사량도 지리망산 산행기
산행일: 2007년 5월 20일
누구와: 우리부부, 이춘자. 윤순자
지리망산 산행거리: 약 ㎞
지리망산 산행시간: 4시간 25분(07:00~12:10)
산행코스:돈지항도착(07:00)-주능선암봉(07:35)-지리망산(397.8m,08:40)-불모산(달바위,400m10:10)-대항갈림3거리(10:30)-가마봉(10:50)-옥녀봉(11:30)-대항(12:10)
프롤로그
중동산악회 활동시절에 통영의 사량도 지리망산을 갈 기회가 있었으나 가지 못해 최대운님과 이근남님 두 분만이 다녀왔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태였는데 명석이 어머니가 꼭 한번은 지리망산을 다녀오기를 희망하여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산악회를 따라 지리망산을 간다면 비용도 절약될 수 있겠으나 명석이 어머니의 산행실력으로 보아 산악회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이었다.
하여 편하게 동네 몇몇이 가기로 하였으며 기왕 비용을 들여 지방을 떠난다면 1박2일로 다른 관광지도 여행을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함께할 인원으로 현아 어머니를 정하고 여행 준비를 한다.
언젠가 목포 유달산을 갔을 때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산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 유달산과 화순에 있는 한국의 7대 불가사라고 일컷는 천불천탑의 신화가 있는 운주사는 보너스로 추가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삼천포항에서 사량도 돈지항으로
어제 아침부터 서둘러 목포유달산과 화순 운주사를 둘러보고 저녁 늦은 시간에 삼천포로 들어서 삼천포항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림책도 보다가 자정이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미리 맞추어 놓은 알람에 의해 기상을 하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삼천포항으로 나갔는데 새벽6시 삼천포항을 출발한 배는 정원을 꽉 채웠고 이용객은 모두 사량도 지리망산을 가기위한 등산객이다.
<삼천포를 떠나 삼천포대교 주위를 지나고 있다>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시간에 출항한 배는 삼천포대교가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는 바다를 유유히 지나 보물을 찾으러 보물섬으로 향하는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들뜬 우리의 마음을 사량도는 아는지 모르는지.....
사량도에 첫발을 딛고
사량도는 지도상으로 위에 있는 윗섬인 상도와 아랫섬인 하도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총9개의 섬으로 이루고 있는데 윗섬에는 지리산과 옥녀봉이 불끈 솟아 있고 아래섬에는 칠현산이 일곱봉우리를 펼치고 있다고 한다.
<사량도를 가기전 무인도의 풍경>
사량도의 한자표기에 ‘사‘는 뱀사(蛇)자가 들어가는데 그런 연유로 지명유래는 뱀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상도와 하도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를 이루고 있어 사량으로 불렸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외에도
섬에 뱀이 많아 그렇게 불렀다는 설과 이무기가 바다를 헤엄쳐 가는 것 같다는 설.
섬 두 개가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는 설.
한 남자가 상사병으로 죽어 뱀으로 환생해서 사량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
옥녀의 사랑이 사량으로 바꿔 사량도가 되었다고도 전한다.
그런가하면 한문 우화소설인 와사옥안(蛙蛇獄案)이라는 내용은 상도와 하도의 생김새가 마치 뱀이 개구리를 삼키려는 형상이어서 사량도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일치한다고 한다.
이렇게 뱀과 관련한 전설이 가득한 사량도에 우리가 탄 배는 7시가 되어 돈지항에 닿는다.
배에서 내린 등산객은 삼삼오오 그릅별로 짝을 이루고 정열을 하기도 하고 어느팀은 준비운동을 하기도 하며 들머리 진입을 하는 팀이 없어 개념도에 나와 있는 대로 우리 일행이 처음으로 들머리인 임도로 들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로 접어들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 우측의 등산로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니 배에서 내린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나서는 모양이 하늘은 나는 기러기들이 선두가 길을 열어주면 뒤를 이어 나는 모양과 다를 바가 없다.
<힘들어도 아직은 견딜만해~~>
현아어머니와 명석어머니가 걸음이 느린 탓에 작은 능선을 하나둘 넘는 사이 뒤 따르던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 우리를 추월하고 가야할 첫 암봉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서 있다.
분명 우리가 타고 온 배가 첫배였으며 첫배를 타고 온 사람들은 아직 암봉을 오르지 않았는데 아마도 그들은 어제 이곳으로 와서 돈지항에서 민박을 하였나보다.
<힘들어도 산을 오리니 좋다>
암봉을 오르며 집사람은 그런대로 가는데 현아어머니와 명석어머니는 몹시 힘들어하며 30여m를 가서 5분 쉬고 다시가다 쉬기를 반복한다.
암봉을 오른다고 산행을 마치는 것도 아닌데 언제 산을 넘을지 걱정이다.
처음에 잘 걷던 현아 엄마의 뒤 처짐에 의아했던 나는 미나 엄마의 설명을 듣고 보니 이해할 만도 하다.
중동산악회를 조직해 수시로 북한산을 오르던 때만 생각했지 산행을 한지가 10년은 족히 지났을 텐데 집사람이야 간간히 함께 산행을 해보았지만 두 분은 산행을 할 만 한 여건도 아니지만 여건이 갖춰졌다 해도 누구와 같이 산행을 제대로 다니겠는가?
<이쁘게 찍어 줘요~~>
능선 암릉에 도착하여 두 분을 기다리며 조망을 한다.
아침에 흐린듯했던 날씨가 맑게 개여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 아래로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출발한 돈지마을을 바라보니 한 폭의 그림이며 바다와 맞닿은 돈지항구는 평화롭기만 하다.
한동안을 기다려 현아어머니와 명석어머니가 첫 암봉에 올라선다.
얼굴에는 땀범벅이 되었는데 체면도 필요 없고 가장 편한 자세로 퍼진다.
잠시 숨을 돌리고 자세를 고친 후 암릉아래 펼쳐진 돈지항과 바다를 보고 기분이 좋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모두 풀리는 느낌이라며 힘들지만 지금 지리망산을 오지 못하면 평생 못올 것 같았다고 한다.
<나이는 못 속여---아~ 힘들다>
한동안 쉬면서 원기를 회복하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니 시야도 넓어지고 평화스런 내항의 모습도 보인다.
칼날 능선을 지나 정상으로
두 번째 암봉인 365봉에 도착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지리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에 염소 똥이 가끔씩 있어 궁금했는데 어느 지점에서 앞서가던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보고 있기에 가까이 가서 밑을 내려다보니 한참 아래 양지바른 바위위에 염소3마리가 쉬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어느 민가에서 키우던 염소가 집을 뛰쳐나온 것 같았는데 원래 야생 본능이 강한 염소가 돌산에서 야생을 하니 염소를 사로잡는 다는 것은 쉽지 않으며 자연 교배에 의한 숫자도 매년 크게 번식할 것 같다.
<험로는 우회하여 지난다>
<돈지에서 올라온 능선과 암봉>
안부를 내려서서 조금을 지나니 말로만 듣던 칼날능선, 사다리 민둥의 암릉을 만난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나 사진으로 볼 때 매우 위험하다고 하였으나 중동산악회 출범이후 북한산 기도원을 통해 오르는 보현봉코스와 문수봉 릿지코스 그리고 향로봉 릿지코스 등을 수없이 다녀 본 터라 이 정도는 우리야 쉽게 지날 수 있는 길이다.
그렇지만 암릉의 경험이 없는 초보자의 경우에는 약간 힘든 암릉 길로 방심한다면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를 일이다.
아슬아슬한 암릉길을 지나 지리산정상에 도착한다.(08시40분)
아~ 지리망산!
지리망산은?
이곳에 올라 지리산을 볼 수 있는 산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일설에는 원래는 지리산(池里山)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섬 남쪽의 돈지마을에서 북쪽의 내지마을 사이에 솟구쳐 올랐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지리망산이라는 산명은 외지 사람들이 지은 것이라고도 한다.
전자에 2가지의 설이 어느 것이 맞는지가 우리에게는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건 사량도 지리망산에 올라 전라도와 경상도 도계에 있는 지리산을 보던지 사방이 시원스러운 바다를 보던지 큰 섬 주변의 작은 섬들로 이어지는 국립해상공원을 보던지 어느 곳을 보던지 망(望)은 제 역할을 하고 있단 점이다.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보면 긴 능선이 마치 설악의 작은 능선을 옮긴 듯 기암과 암릉길이 너무나 멋있게 보였으며 지나온 칼날능선을 보면 우리가 지나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위험해 보이는데 실제 산행에서는 이곳에서 보는 것에 비해 위험하지 않았다.
<이제 지리망산을 거의 다 왔는데..........>
가야할 방향으로도 길게 늘어선 능선이 보이고 능선 좌우로는 낭떠러지기로 위험하게 보였는데 막상 현장을 가면 보는 것보다 위험요소가 적다.
지리산 정상석 뒤로 보이는 바다와 삼천포 뒤에 있는 산 그리고 바다위에 떠있는 수많은 배들과 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니 산의 크고 작음을 떠난다면 육지에 있는 어떠한 산들과 비교한다 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지리망산 정상에서>
사방을 조망하고 정상에서 휴식도 취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어 오래도록 정상석을 점령하고 있을 수 없어 간단한 기념촬영을 하고 경사진 암릉을 내려서 달맞이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칼날 같은 암릉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는 평화로운 포구와 푸른 파도가 출렁이고 가끔씩 지나가는 유람선의 뱃고동이 우리가 지리망산에 올라있음을 실감케 한다.
멀리 삼천포의 뒷산인 뇌정산이 높게 보이는데 바다를 접하고 있는 산들은 해발이 낮은 것 같아도 해발0m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내륙의 높은 산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멀리 삼천포와 능선 좌우로 바다를 구경하며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가다보니 달맞이봉이 앞에 보이는 지점에 다달았다.
<저기가 달바위봉 정상>
<달맞이봉 정상에서>
그런데 여기서 여자들이 자신이 없다며 걸음이 느려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다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여자3분이 달맞이봉(불모산)을 우회하겠다고 하여 나 혼자 정상을 올라선다.
불모산(달맞이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뛰어난데 지나온 지리망산과 이곳으로 이어진 칼바위 능선이 보이고 지리망산에는 가마봉과 옥녀봉의 모습이 형체만 볼 수 있는 반면 불모산(달맞이봉) 정상에서는 가마봉~연지봉~옥녀봉~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무런 장애없이 보기고 대항의 모습도 선명이 볼 수 있다.
<불모산에서 본 지리망산>
<불모산에서 본 대항>
<불모산에서 본가야할 능선과 암릉길>
불모산에서 신나는 조망을 즐기고 급경사 가야할 능선을 보며 암릉길을 따라 내려서 안부에 닿고 다시 일행과 만나 조심스럽게 암릉 길을 내려서니 고개4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은 돈지나 내항에서 출발하여 금평이나 대항으로 내려서거니 반대로 금평이나 대항에서 출발하여 돈지나 내항으로 가기위해서 교차하는 안부로서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이기도 한데 고개에는 상점이 형성되어 간단한 먹거리나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이산가족이 되고
10분여 휴식을 취하고 옥녀봉으로 이동을 해야 하거늘 현아어머니와 명석어머니께서 일어설 채비를 하지 않는다.
<지금은 휴식 중>
<우린 더이상 산행을 할 수가 없다고요~~~>
더 이상 능선을 오를 수 없다며 눈앞에 펼쳐지는 가마봉과 옥녀봉을 포기하며 대항으로 먼저 내려서겠다하니 어쩌겠나, 예로부터 ‘평양감사도 자기가 고사하면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았던가 그러나 우리가 목적했던 지리산을 등정하고 칼날 능선을 완주하였으니 그것만으로 감사하고 축복이 아니었을까?
나중에 대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 후 나와 집사람은 가마봉으로 향한다.
가마봉에 올라
안부를 지나 평탄한 길을 조금 가다보면 바위로 된 거대한 가마봉 봉우리가 눈앞에 다가 서는데 정성부에서부터 길게 늘어진 로프가 있다.
이곳은 바위가 매끄럽지 않고 굴곡이 많아 눈비가 오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로프를 잡지 않아도 무방한데 안전을 위해 집사람에게 로프를 잡고 오르라고 권하지만 집사람은 그냥 오른다고 한다.
난이도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어서 쉽게 오를 수 있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쉽지 않은 오름이 될 것 같다.
<가마봉 오름 길>
<가마봉 정상에서>
어렵지 않게 가마봉에 오르고 정상은 아래서 보았을 때의 예상하기에는 송곳처럼 뾰죽한 봉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정상은 평평하다.
정상에서 어느 쪽으로 시선을 던져도 사방 모두가 비경이 아닌 곳이 없다.
특히 동강 건너편의 하도에 칠봉을 거느리고 있다는 칠현산이 멋지게 조망되는가 하면 바다를 보는 시원스러움과 가야할 방향의 옥녀봉이 위협적이다.
가마봉의 내림길이 노적가리를 쌓은 노적봉의 모양처럼 웅장한 바위로 이루어진 것이 일품이며 가마봉에서 옥녀봉 쪽으로 눈을 돌리니 깔끔하게 정리된 대항 해수욕장이 보이고 아늑하고 평화로운 경관이 시야에 들어오니 또한 장관이다.
가마봉을 내려서는 길은 양쪽에 우회로가 있고 가운데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철계단 초입 계단은 완만하지만 나머지 계단은 급경사로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연지봉을 내려서는 길>
가마봉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항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연지봉은 앞으로 가야 한다.
연지봉은 세 개의 봉으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있는 탄금대는 지리망산에서도 손꼽히는 풍광을 자랑하는데 탄금대는 가야금을 닮았다하여 탄금대라고 일이 붙여졌다고 한다.
수직으로 되어있는 로프를 타고 기어오르면 사방이 탁 트이고 조망 또한 장관이며 내려가는 길도 로프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좌우로 흔들림이 있어 철 사다리에 비해 위험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옥녀봉의 전설 속으로..........
옥녀봉을 오르는 구간은 난코스로 정체가 대단하다.
기왕지사 어렵게 온 곳이니 옥녀봉엘 들려가야 하는데 정체가 길어지다 보니 대항에 도착할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 어쩌면 좋단 말인가?
한참을 기다리다 어쩔 수 없이 옥녀봉을 포기하고 우회길로 한 구간을 지나며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눈으로 즐감하며 옥녀봉의 슬픈 전설속으로 들어가 본다.
<옥녀봉을 우회하여 대항으로 발길을 돌리며>
옥녀봉의 슬픈 전설....
“ 옛날 이곳 사량도 외딴집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옥녀가 있었는데, 혼기가 되었지만 마을에 총각이 없어 시집을 못 가는 딸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던 아버지가 어느 날 욕정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딸을 범하려 하자 옥녀는 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와서 옥녀봉 꼭대기로 올라갔는데 아버지가 계속 쫓아오고 있는 환영에 사로잡혀 그만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는 슬픈 이야기가 전한다.
이러한 전설로 바가 오는 날이면 바위로 이룬 옥녀봉에서 핏물이 흘러내린다고도 하며 혼례를 치르지 못하고 죽은 옥녀를 위해 사량도에서는 전통 혼례식 때 대례를 치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끝봉에서 대항을 보며 지금쯤 우리 일행인 현아어머니와 명석어머니는 대항에 도착했을까하는 궁금증 속에 어쩌면 다시 오지 못할 수 있는 사량도의 진풍경을 마음 놓고 감상을 한다.
다시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
끝봉에서 대항으로 내려서는 길은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내림길이 지속되다가 육길로 이어지더니 신선한 비린내 내음이 물신 풍기는 대한에 닿는다.(12시10분)
<사량도를 떠나며---출항>
<사량도를 떠나며>
12시20분에 배가 떠난다했으니 알맞게 시간을 이용했으며 1시간30분동안 떨어져 있다 만나는 일행을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처럼 반갑고 흥분된 감정으로 다시 만나 배에 올라 점점 멀어져가는 옥녀봉을 보며 슬픈 옥녀봉의 전설에 잠긴다.
<사량도 관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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