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재이야기 57

설악산, 백담사 이야기

내설악 깊은 곳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백담사이야기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종목 : 사찰-보유문화재 : 보물제1182호 목조아미타불좌상-답사일 : 2016년 10월17일-함께한 사람들 : 최장주, 장석수, 범솥말 백담사가 전 국민에게 알려지게 된 동기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가 시끄러운 세상을 등지고 조용한 이곳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알려진 사찰은 조계종의 본산인 조계사는 몰라도 설악의 백담사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습니다.그러나 이 사찰에 관한 기록으로는 설악산심원사사적기와 만해 한용운이 편찬한 백담사사적이 있습니다.백담사사적에 의하면 이 절은 진덕여왕 때인 647년 자장이 설악산 한계리에 창건하고 절 이름을 한계사(寒溪寺)라 했다고 합니다.창건한 지 50여 년 만에 ..

설악산, 영시암 이야기

수렴동계곡 영시암이야기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112-종목 : 사찰-보유문화재 :-답사일 : 2016년 10월17일설악산 백담사에서 4km 쯤 올라가다 보면 영시암이 있습니다.수렴동 계곡길 길가에 있어 수렴동 계곡을 지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았을 것입니다. 작은 암자로 예전 필자가 수렴동 계곡을 처음 지났을 때에는 암자는 없었고 지도에도 이곳을 영시암터라고 기록했었습니다.세월이 지나고 어느 날, 영시암이 복원되었고 2015년 마등령에서 내려서며 보니 영시암은 물론 마당 앞에 범종루도 복원시켜 놓았기에 당시 허락을 받고 범종루에 올라가 불전사물을 찍은 적이 있었습니다.이번 설악산 산행을 하고 내려서는 길에 영시암을 찾았습니다.그리고 예전처럼 양해를 구하고 잠시 불전사물을 보았는데 글 정리를..

야간 종묘제례악 연주행사가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야간 종묘제례악 행사 이 글은 2014년10월2일 작성한 글입니다. 언제 : 2014.09.26~28 3일간 주최 :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장소 : 종묘 정전 월대 제례악은 종묘 대제 때 연주되는 궁중음악입니다. 이러한 제례악이 가을밤 시민들과 문화를 함께 하기 위해 종묘에서 야간에 제례악행사가 있었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날씨가 좋아 좋은 분위기 속에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열연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날 시작 20분만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행사가 중단되어 처음으로 개최된 야간 제례악 공연의 대미를 징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종묘제례악이란? 고대아악과 한국의 전통음악을 조화시킨 15세기의 창작품으로 오늘까지 역사적 단절 없이 연주되어 온 한국음악의 최고의 명작중의 하나입니다...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이 글은 2013년9월23일 작성한 글입니다. 2013년9월21일 종묘, 재궁에서는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궁중 음악회가 있었습니다.이러한 궁중 음악회가 종묘에서 올해도 봄에 이어서 가을에는 추석이 지나서 시작을 했습니다.매주 토요일 있는 이 행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인데 다음 주 토요일 바쁜 시간이라도 내어 감상하기 힘든 종묘제례악에 심취되어 보는 것도 참 좋은 듯합니다.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을 합주하고 있습니다.>종묘에서 진행하는 제례악은 토요일 마다 종묘 재궁에서 진행을 하는데 원래는 정전이나 영녕전에서 진행해야 맞을 것이나 여러 가지 여건상 재궁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제례악의 기본인 당상악, 당하악, 일무 가 있는데 당상악은 상월대에서 연주를 하는 등가와 당하악이라하..

종묘대제 때 사용하는 제기 이야기

종묘대제 때 사용하는 제기 이야기이 글은 2013-04-11 에 최초 작성한 글입니다.2024년 구혜인님늬 조선시대 왕실 제기연구(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청구 논문)을 참고해 수정하였습니다. 조선시대 국가 대사에 속하는 제례 중, 토지와 곡식의 신을 모시는 사직대제가 왕들의 신을 모시는 종묘제례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는데 왕조국가인 조선시대에서는 혈연적 관계인 선왕과 선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왕실의 제향을 중시했으니 쉽게 말하면 사직대제가 종묘제례보다 높은건 사실이나 실제로는 종묘제례를 더 중시여겼다는 것입니다.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은 『삼봉집』에서 「왕(王)은 천명을 받아 개국하고 나면 반드시 종묘를 세워서 조상을 받드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의 근본에 보답하고 먼 조상을 추모하는 것이니 후한도..

백제의 숨결, 공산성을 돌아보다.

공주산성을 찾아서 문화재 분류 : 사적 제12호 시대 및 시기 : 백제, 6세기 전반 성격 및 유형 : 산성 유적 소재지 : 충남 공주시 웅진로 280 방문일 : 2022년01월18일 누구와 : 동네 지인들과 함께 지난 2021년 년말 공주를 갔다가 「무령왕릉 유적지」를 돌아보고 시간이 없어 공산성을 돌아보지 못하고 왔으므로 기회를 보아 다시 공주를 찾아보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일정이 빠르게 잡혔습니다. 1박2일 공주여행 일정을 잡았는데 공산성은 제일 먼저 답사한 문화재 지역입니다. 아침에 서울을 출발해 12시경 공주에 도착한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공주한옥마을로 가서 수속을 마치고 공산성에 도착한 시간은 13시40분경이었으며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15시10분 경까지 공산성을 돌아봅니다. 공산성은 백제 웅진..

백제의 숨결, 마곡사를 돌아보다.

공주 마곡사를 찾아서..... 문화재 분류 : 사적 제13호 시대 및 시기 : 백제, 6세기 전반 성격 및 유형 : 왕릉과 사찰 소재지 : 충남 공주시 웅진로 391-1, 외 마곡사로966 방문일 : 2022년01월19일 누구와 : 동네 지인등과 함께 어제는 사적12호인 공산성을 답사하고 공주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공주한옥마을은 콘도나 민박같이 밥을 직접 할 수는 없지만 배달음식이나 간단하게 집에서 챙겨오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콘도나 민박에 비해 불편한 점은 있기는 하지만 콘도나 민박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것이 있으니 자그마치 운동장 같은 12평이나 되는 온돌방이 맘에 들었고 또 다른 하나는 깨끗하게 준비해 놓은 침구로 콘도나 민박보다 찝찝함이 없이 청결했으며 초저녁부터 아침 퇴..

백제의 숨결, 무령왕릉을 찾다.

공주 무령왕릉을 찾아서 문화재 분류 : 사적 제13호 시대 및 시기 : 백제, 6세기 전반 성격 및 유형 : 능 유적 능주 : 백제 제25대왕 무령왕 능역 : 송산리 고분(백제 무령왕릉과 왕릉원) 소재지 : 충남 공주시 웅진동(옛지명 송산리) 319-1 외 방문일 : 2021년10월29일 누구와 : 아들네와 함께 1971년7월8일 한국일보 조간신문에는 특종이 실렸다. 세상은 이 특종을 보고 너무나 놀랐다. 특종이 뭐길래................ 1442년이나 땅속에 묻혀있던 백제왕릉이 발견되었다는 보도였다. 많은 학자나 문화재관련 사람들은 반신반의하였다고 하는데 송산리 고분군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일본인 가루베 지온이라고 하는 놈이 고분을 다 파헤쳐 유물들을 일본으로 모두 가져갔으므로 가루베가 파헤친 ..

백제의 숨결, 익산쌍릉을 찾다.

익산쌍릉을 찾다. 문화재 분류 : 사적 제87호 시대 및 시기 : 백제, 7세기 성격 및 유형 : 왕릉 유적 소재지 : 전라북도 익산시 쌍릉길55 방문일 : 2021년10월20일 누구와 : 아들네와 함께 익산쌍릉은 익산시 석왕동에 위치한다. 오금산 서쪽능선에서 뻗어 내린 낮은 구릉상에 2기의 원형 봉토분이 180m의 거리를 두고 북쪽에는 대왕릉, 남쪽에는 소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쌍릉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쌍릉은 오금사 봉우리의 서쪽 수백 보 되는 곳에 있다.」 고 그 위치를 기록했으며 『고려사 금마금조』에서는 「후조선 무강왕 및 비의 능이 있는데 속칭 말통대왕 능이라고 하며 일설에 어릴 때 이름이 서동이다.」 라고 쌍릉의 피장자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또한 『고려사절요 충숙왕 16년조(13..

백제의 숨결, 왕궁리유적을 돌아보다

왕궁리유적을 돌아보다 문화재 분류 : 사적 제408호, 국보 제289호 시대 및 시기 : 백제, 7세기 성격 및 유형 : 왕궁 유적 소재지 :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634 방문일 : 2021년10월20일 누구와 : 아들네와 함께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익산읍지 등에 「옛날 궁궐터」,「무왕이 별도를 세운 곳」,「마한의 궁성터」라는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중종 때 만든 지리서로 동국여지승람을 추가적으로 보완한 각 도별 지리서로「옛 궁터에 오층석탑이 있는데 왕금탑(王金塔)이라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다고 하며, 대동지지는 고산자 김정호가 펴낸 책으로 대동지지에 「본래 백제의 금마지인데, 무강왕(무왕) 때 성을 쌓아 별도를 설치하고, 금마저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