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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의 편전(인정전과 선정전) 일원

창덕궁의 편전(인정전과 선정전)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17:09:25 편전이란 평상시 임금이 거쳐하던곳이나 정무를 보던곳으로 창덕궁에는 인정전과 선정전이 있습니다. 인정전에 대하여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 창덕궁의 중심 건물로 조정의 각종 의식과 외국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릴 때에도 이곳을 이용하였고 왕세자나 세자빈을 결정하였을 때나 국가의 커다란 경사가 있을 때에도 왕이 인정전으로 나아가 신하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태종5년인 1405년 창덕궁 건립 때 인정전을 지었고 1592년 선조 때 임진왜란으로 창덕궁이 전소되었으며 1609년 광해군 때 창덕궁이 복구하였는데 순조3년인 1803년12월 화재로 인정전이 탔으며 다음해12월 1년만에..

창덕궁 이야기

창덕궁 이야기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16:29:29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민심을 수습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을 한양으로 옮겼으나 세자로 정한 왕비가 죽자 태종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방석과 방번 그리고 이들을 감싸 온 남은과 정도전 등 정적을 살해하자 태조는 둘째아들(첫째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고려를 멸망시킨데 반항하여 산속에 칩거하였으므로 둘째가 세자로 책봉되었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고향인 개성으로 떠나자 1398년 왕이 된 정종은 다음해인 1399년 3월로 한양 천도 5년 만에 다시 개성으로 수도를 옮겼으며 방원의 기세에 눌린 정종은 1400년11월 왕위를 방원에게 물려주니 이 왕이 태종으로 창덕궁을 지었습니다. 1404년7월부터 다시 한양천도를 준비한 태종은 140..

물의나라 화천여행(2)

물의나라 화천 건강과 생활/여행 2011-08-27 20:17:12 화천읍내가 마치 물 위에 떠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번의 글은 매년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쪽배축제와 읍내에 있는 볼거리 등을 중점으로 안내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화천 사내면의 곡운구곡을 따라 내려오면 방화계를 지나며 잠시 춘천시에 접어들었다가 지촌리 3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며 사내천을 건너면서부터 다시 화천땅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작은 고개를 넘어 하남면 소재지를 지나면 좌측으로 북한강의 시원스러운 모습이 나타나는데 화천읍까지 푸른 물이 넘실대는 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복잡한 도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모두 날려버리는 낭만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자치단체를 가나 옛부터 그 고장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8~10..

여행이야기 2023.05.24

물의 나라 화천여행(1)

물의 나라 화천여행(1) 건강과 생활/여행 2011-08-26 15:49:30 물의나라 화천여행기(1) 여름철이 되면 집안의 가장은 피서문제로 고민을 안 해본 사람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비용도 문제가 되지만 피서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동해나 서해를 정한다면 가고 오는 시간의 낭비와 밀리는 차안에서 긴 시간을 보낼 때의 짜증이나 스트레스가 엄청나기 때문인데 그런 것이야 어른들의 몫이고 어린이들이야 물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이외 더 이상 생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꼭 바다가 아니라면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할 수 있는 피서지가 있습니다. 바로 물의 나라 화천입니다. 화천은 최전방이지만 서울에서 150km도 안 되는 가까운 곳이라서 비용과 차량의 병목을 피할 수 있는 곳이며 볼거리와 즐길 ..

여행이야기 2023.05.24

설악산국립공원,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 따라가기(6)---최종회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대한 범솥말의 회고.설악행각 8일, 산행6일차, 오세암~신흥사노산선생은 오세암 주지 인공스님과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듭니다.추적거리며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니 그치고 천산만악의 구름은 바삐 날고 설악 최고봉인 봉황대 곁으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10월7일, 제8일차 6일차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등령(馬登嶺)을 넘으며오세암을 떠나는 노산선생 일행에게 오세암주지인 인공스님은 꿀물을 내오며, 떠나기 전에 마시고 가라며 호의를 베푸니 일행은 감사히 마시고 채득백화성밀후 부지신고수위청(採得百花成蜜後 不知辛苦爲誰甛)’이란 말을 생각하며 감사를 전한다 했으니 이는 온갖 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모았더니 가만 앉아 입 다신 이 누군지 모르겠네 라는 뜻입니다.그리고서 노산선생은 잠시 시..

특별산행기 2023.05.23

설악산국립공원,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 따라가기(5)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대한 범솥말의 회고.설악행각(雪嶽行脚)7일차, 산행 5일차봉정암(鳳頂庵)에서 대청봉을 경유하여 오세암(五歲庵)까지까지노산선생 일행이 백담사에서 하룻밤자고 아침 일찍 나선 산행길~수렴동계곡을 지나고 쌍폭동을 지나고 구곡담을 지나고, 깔딱고개인 사자고개는 구곡담 우측 백단대를 지나 봉정암에 이르러 봉정암에서 여장을 풉니다.봉정암 주지인 춘계스님과 바깥에 나가 산책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별이 총총했을 하늘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무슨 소원을 빌었을지?억지로 잠을 청하며 봉정암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자세한 기록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설악의 깊은 숲 속을 하나하나 열어가는 산행~10월 6일 아침, 설악행각 제7일차 5일차 산행을 시작합니다.  청봉고원(靑峰高原)..

특별산행기 2023.05.23

설악산국립공원,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 따라가기(4)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대한 범솥말의 회고.설악행각 6일, 산행4일차, 백담사~봉정암설악행각(雪嶽行脚)6일차, 산행 4일차백담사(白潭寺)에서 봉정암(鳳頂庵)까지노산선생 일행은 백담사에서 하룻밤을 잡니다.백담사에 대해서는 내력을 열거한 것이 전부이며 백담사의 지주 스님이나 그밖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적지 않았습니다.백담사는 설악의 깊은 숲 속으로 10월 초이지만 초겨울 날씨인 듯 싸늘하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서리 바람을 운운하며 10월 5일, 제6일차 4일차 산행을 시작합니다.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의 영시암(永矢菴)노산선생 일행은 아침 일찍이 이 백담사를 떠나 어제 석양에 내려오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오릅니다.그리고 수렴동계곡을 따라 오르며 어제 대승령에서 흑선동으로 내려선 길을 보며 거슬러 오르다가..

특별산행기 2023.05.23

설악산국립공원,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 따라가기(3)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대한 범솥말의 회고.설악행각 5일, 산행3일차, 자양전~백담사노산선생 일행은 자양전 하룻밤을 잔 듯 만 듯, 달과 물소리로 더불어 세고서 아침 일찍이 「부디 평안히 가시오.」하는 촌 늙은이의 다정한 인사에 두 번 세 번 답례를 하고, 일행을 서로 부르며, 바삐 서둘러 대승폭(大勝瀑)을 향하여 왼편 발길로 쫓기는 듯 돌립니다.10월 4일, 제5일차 오전 8시 3일차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승폭(大勝瀑)의 기우특관(奇又特觀)노산선생 일행은 자양전에서 2일차 밤을 보내고 3일차 대승폭을 지나고, 대승령을 오른 후 흑선동계곡으로 내려서 백담사로 향합니다.자양전에서 한계를 따라 계속 오르면 오색령을 지나 약수로 유명한 오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대승폭으..

특별산행기 2023.05.23

설악산국립공원,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 따라가기(2)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대한 범솥말의 회고.설악행각(雪嶽行脚)4일차, 산행 2일차 연현리(淵峴里)에서 자양전(紫陽田)까지노산선생 일행은 연현마을에서 하룻밤을 쉬고 아침을 맞습니다.노산선생께서는 연현에서 아침을 맞으며 평화스럽고 신선하며 조용한 이곳이 후일 어느 때 번화하게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의 이 산촌의 아름다운 꿈의 정경이 머리에 남을 것이라고 하고는 “다시 길을 떠나는 시월(十月) 삼일(三日)은 설악(雪岳) 행각(行脚)의 제사일(第四日)입니다.”라며 2일차 산행을 시작합니다.  클릭하면 큰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설악명승학교 설악행각 조감도로 본 산행2일차 연현리~광계~한계천까지의 행로를 다음지도에 그려보았습니다.>    조탁암(鳥啄岩)과 한계고성(寒溪古城)노산선생 일행은 연현리에서 마을 계곡을 ..

특별산행기 2023.05.23

설악산국립공원,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 따라가기(1)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대한 범솥말의 회고.설악행각 3일차, 산행1일차, 남교리~연현리 산을 답사하고 보고 느낀 점을 기록으로 남기거나, 지나는 길을 자세히 기록하는 것을 산행기라고 하여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산행기를 올리고 있습니다.이러한 산행기는 인터넷이 보급되기 이전부터 있었는데 산행기의 기원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조선시대에도 많은 사대부, 권세있는 자들이 산을 다니고 산행을 기록하고 했습니다.조선시대 많은 산행기록 중 설악산에 관한 글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구사맹의 한계산기를 비롯해 유몽인, 허목, 김수증, 김창흡, 김창즙, 홍태유, 박성원, 안석경, 이의숙, 이은상 등등이 산행기록을 남긴 사람들입니다.그중 조선과 대한제국, 대한민국 이라는 3국을 체함한 사람으로 설악산을 답사..

특별산행기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