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재이야기

만화로 보는 역사기행, 벌교 지명이야기

범솥말 2026. 9. 19. 22:32

뗏목으로 이은 다리 벌교

 

<아래 만화는 문화재청에서

발행하는 월간문화재사랑 2014.11월호에

실린글로 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글·그림 유영수

 

선암사주차장을 지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15분을 걸어 올라가면 유명한 승선교와 강선루가 나타납니다.

대한민국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 

아치를 이룬 승선교 안으로 강선루가 보입니다.

녹음이 짙은 계절이라 강선루의 모습이 뚜렷하지않아 절경의 의미가 일부 퇴색된 느낌입니다.

선암사를 가면 승선교를 감상하기위해 계곡으로 내려서야하는데 그 이유는 승선교 아치 가운데 부분에 용머리 장식이 있는데 이 용머리를 빼면 다리가 무너진다는 설이 전해지는데 2004년 승선교를 해체 보수한 후 아래 사진과 같이 톨틈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해체 보수한 후 톨틈이 벌어지는 승선교

강선루의 모습입니다

승선교는 보물 400호로 지정된 절 입구의 무지개다리로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승선교는 화강암으로 만든 아름다운 아치형 석교로 계곡의 폭이 넓어 아치 또한 유달리 큰 편인데 아래 부분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모습이 완전한 반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물에 비친 모습과 어우러져 완벽한 하나의 원을 만들기도 합니다.

승선교는 그 밑단 부분이 자연 암반으로 되어 있어 급류에도 휩쓸릴 염려가 없으며 가운데 부분은 용머리로 조각되어 있으며 다리 중심석 아래에 석재가 조그맣게 돌출되어 있는데 이는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1713년(숙종39년)에 호암대사가 6년에 걸쳐 완공했다고 전하는데 일설에는 선암사를 고쳐지을 때 1698년 원통전과 함께 만들어 졌다고도 전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2012년8월 조계산 산행 시 선암사를 가며 찍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