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의 이국 이태원
<아래 만화는 문화재청에서
발행하는 월간문화재사랑 2014.08월호에
실린글로 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에는 ‘이태원’이라는 동이 있습니다.
도회지나 시골이나 마을 이름에는 그 나름대로 유래, 전설, 어원 등이 있는데 이태원이라는 이름은 순수한 우리 전통의 이름보다는 이국적이라는 냄새가 풍기기도 하는데 이태원의 어원이 외국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용산 미군기지로 인해 외국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이라 선입견이 드는 것인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글·그림 유영수
갑설 : 한양도성을 나와 첫 번째 있는 원(院)으로 공무를 위해 영남 지역을 오가던 관리들이 머물던 곳이라는 설입니다.
조선시대 이곳 용산과 서빙고는 한강의 물길을 이용하여 물류가 활발히 유통되던 주요 포구였다고 하며 이 일대는 한양으로 통하는 주요 관문으로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의 역할을 담당했으므로 이곳에 역원(驛院)을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을설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태원(梨泰院)을 글짜 그대로 풀이한 설입니다.
이태원은 ‘배 이(梨)’ 자, ‘클 태(泰)’자를 쓰고 있는데 옛날 황학골이라 부르던 이곳에는 배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배 농사가 잘 되었으므로 마을 이름에 ‘배 이(梨)’ 자가 쓰였다는 것이야기로 조선 제17대 효종임금때 왕의 명에 의해 이태원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병설 : 임진왜란 이후 일본인들과 조선의 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들이 거주했다해서 이타, 이태로 부르며 이태원(異胎圓)이 되었다는 설입니다.임진왜란이 일어나 일본군이 서울로 쳐들어왔을 때의 일로 당시에는 지금의 이태원 일태를 황학골이 불렀답니다.
황학골에는 비구니들이 거주하는 운종사(雲鐘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왜장 가등청정(加藤清正)이 부하들을 이끌고 이 절에 들어가서 비구니들을 성폭행하며 한동안 머무르며 지내다가 이곳을 떠나며 그 절을 불태워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 왜장들과 관계를 가졌던 비구니들은 갈 데가 없어 융경산(隆景山) 부군당 밑에 토막을 짓고 살다가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이웃 마을 사람들이 이를 알고 그곳을 이태(異胎)가 있는 집이라고 하였고 그 일대를 이태원(異胎院)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이태원(異胎院)의 전설과 유사한 내용이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기록에는 「임진왜란 때 조선에 항복한 왜군들이 귀화해서 이곳에 살았는데, 그들을 ‘이타인(異他人)’이라고 불렀고, 여기에서 마을 명칭이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용산일대는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의 주둔하였고 광복 이후 미군의 주둔하면서 이태원은 도심속의 외국같은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현재도 다수의 외국인 집단 거주지이자 외국문화의 집결지로서 이태원의 모습은 이러한 지리적, 역사적 영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태원은 현재도 외국인들로 붐비는 곳이고 이들을 위한 호텔, 음식점, 상가 등이 밀집된 지역이어서 관광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태원 전철역 주변에 있는 해밀톤호텔입니다>
어제 글을 올리기 위해 현장을 살리기 위해 이태원을 돌아봤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전철을 타고 이태원역을 나와 2개골목만 돌아보았습니다.
오후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으며 호화스런 분위기도 아니었지만 내국인대 외국인의 비율이 4:1은 될 정도로 외국인이 많았습니다.

대로의 풍경입니다.
전철역 안내판이 없다면 외국의 거리로 착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이태원의 거리는 대부분의 간판이 외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요리인지 동남아의 요리인지 큰 고기덩어리에서 땀을 흘리며 얇게 고기를 썰어내고 있었는데 날씨도 더운데 뜨거운 열기속에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아리스 크림을 팔고 있는 사람입니다.
써 붙인 메뉴의 식사는 박이 아닌 안 가게에서 팔고 있지요.

거리에는 어디를 보나 외국인이 보입니다.
가게 앞에서 할일이 없는지 썰을 풀고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일하다 잠시 나온 외국인도 있습니다

이 친구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인데 손님을 받을 생각않고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날씬한 아가씨가 팔아야 잘 팔리지 이렇게 뚱뚱한 사람이 팔면 살찔까봐 사먹겠어요?




<이태원거리의 풍경입니다.>

좀 이색적이 간판이 보입니다.
안내판이 아니라 가게 상호이네요, 빅스타라고 해 놓고 우리말로 큰옷전문이라는 간판을 달았습니다.
오래전에는 몸이 비대한 사람들은 옷을 제대로 살 수가 없어 옷을 한번 사면 헤지도록 입기도 했는데 외국인이 많이 유입되다보니 덩치큰 사람들이 거주하는 이태원에서는 옷 구하는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태원거리의 풍경입니다.>

이태원 거리를 걸으며 제일 먹진 풍경이었는데 테라스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멋있던지 사진을 찍자고할 용기가 나지않아 주위를 3번이나 돌다가 먼곳에서 정면도 아닌 측면에서 몰래찍었는데 외국인들은 우리와 달라서 초상권 침해했다고 시비를 걸까봐 정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태원 거리를 걸으며 제일 먹진 풍경이었는데 테라스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멋있던지 사진을 찍자고할 용기가 나지않아 주위를 3번이나 돌다가 먼곳에서 정면도 아닌 측면에서 몰래찍었는데 외국인들은 우리와 달라서 초상권 침해했다고 시비를 걸까봐 정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골목을 돌아보고 지하철을 타려다가 미친놈을 보았습니다.
외국 사람인데 아예 위 옷을 입지않고 거리를 다니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놈 육체미 자랑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자기 나라에가서 그러고 다니지 ....
싸가지 없는 놈 같았습니다.
잠시 이태원을 돌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현재 표기하고 있는 이태원(梨泰院)은 아니었습니다.
큰 배나무가 많았던 시기는 이조시대였고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 이타인(異他人)이 많은 곳으로 이태원(異胎圓)으로 표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문화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만화로 보는 역사기행, 묵호 지명이야기 (0) | 2026.09.19 |
|---|---|
| 만화로 보는 역사기행, 아리랑고개 지명이야기 (0) | 2026.09.19 |
| 만화로 보는 역사기행, 당진 지명이야기 (0) | 2026.09.19 |
| 만화로보는 역사기행, 독도 지명이야기 (0) | 2026.09.19 |
| 만화로 보는 역사기행, 군포지명이야기 (0) | 2026.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