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재이야기

만화로 보는 역사기행, 김유신이야기

범솥말 2026. 6. 15. 23:24

여동생 덕으로 출세한 김유신

 

<이글은 문화재청에서

발행하는 월간문화재사랑 2015.01월호에

실린글로 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김춘추와 김유신

김춘추는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로 왕위 계승권에서 멀어져 있었고, 김유신은 가야계 출신이라는 신분적 한계로 인해 주류 세력에 편입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김춘추는 김유신의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했고, 김유신은 김춘추의 정치적 배경이 필요했을 서로가 알고 있었습니다.

김유신의 동생 보희가 꾼 범상치 않은 꿈을 동생 문희가 비단치마를 주고 산 이야기입니다. 김유신은 김춘추와 축국을 하던 중 일부러 그의 옷깃을 밟아 옷고름을 끊었고, 이를 수선한다는 핑계로 문희와 연결해 주었습니다.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은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신라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게 되는데 김춘추가 당나라에 청병을 구하고 성사시킨 반면, 김유신은 군사력을 정비하고 병사들에게 정신교육 등을 하며 솔선하여 전장을 누벼 큰 성과를 올립니다.

신라의 엄격한 골품제 사회에서 진골 출신이 왕위에 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성골의 대가 끊겼을 때, 김유신은 자신의 군사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김춘추를 강력하게 지지하니 진골 풀신 김춘추가 왕위에 오르는데 지대한 공을 세웁니다.

김유신은 무열왕 즉위 이후에도 변함없는 충성을 바쳤으며, 무열왕은 그를 단순한 신하가 아닌 동반자로 대우했으니 이러한 두 사람의 상호 신뢰는 귀족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신라가 하나로 뭉쳐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 통일의 기틀을 닦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무열왕은 통일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승하했지만, 김유신은 그의 아들인 문무왕을 보필하며 끝내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했습니다.

김유신과 신라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어린 시절 김유신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최고의 장수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조금 알면서 김유신과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째는 스스로의 힘으로 삼국을 통일 했어야 했습니다.

김춘추가 당나라에 청병을 요구했고 소정방이 20만 군사를 거느리고 신라군과 함께 백제를 무너뜨리고 이후 고구려까지 무너뜨리며 삼국통일을 했다는 점입니다.

다른 나라의 병사까지 끌어들여 백제를 멸망시킨 것이 야비하고 비신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고구려가 통일을 했어야 했습니다.

당시 고구려의 땅은 만주일대까지였으므로 고구려가 통일을 했다면 국제정세가 바뀌었고 세계역사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고구려가 통일하지 못해 넓은 만주를 중국에게 넘겨준 책임은 전적으로 당나라의 군사를 불러들인 신라에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