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영월, 단풍산~매봉산 연계산행기

범솥말 2025. 12. 30. 11:46

단풍산~매봉산 연계산행기

 

산행일시: 20170625

누구와: 나 홀로

산행거리: 14.34(들머리접근2.04km+순산행거리12.16km+날머리탈출0.2km)

산행시간: 7시간10(07:05~14:15)

산행코스:직동리입구(07:05)-솔고개(07:30)-전망대(08:50)-주능선(09:15)-단풍산정상(09:43,1159m)-단풍산주봉(10:40,1214m)-매봉산주능선(12:12)-서봉(12:30,1291m)-매봉산정상(12:55,1279m)-능선3거리(13:15)-옥동천다리(14:10)-아시내정류장(14:15)

대중교통이용

동서울터미널영월시외버스터미널

들머리 접근->영월터미널 1번홈에서 직동행버스(06:10)를 승차한 후 직동입구에서 하차->솔고개까지2km 걸어서 이동

날머리 탈출->아시내정류장에서 1453(상동에서 14:40출발)버스로 영월터미널로 이동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06:10 영월터미널 출발

06:50 녹전도착, 5분대기 55분출발

07:05 직동삼거리 하차

07:10 도보로 솔고개로 이동

07:30 솔고개도착, 이동거리2.04km, 24분소요, 해발 39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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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솔고개에서 산행시작

07:49 등산로 입구, 이동거리2.95km, 42분소요

08:18 이정표, 이동거리3.72km, 1시간13분소요, 해발 754m

08:50 전망대 이동거리4.27km, 1시간45분소요, 해발 998m

09:15 주능선 이동거리4.72km, 2시간10분소요, 해발 1093m

09:43 단풍산정상 이동거리5.31km, 2시간37분소요, 해발 1159m(+9m오차)

10:17 1180봉 이동거리6.04km, 3시간12분소요, 해발 1184m(+4m오차)

10:40 단풍산2정상 이동거리6.55km, 3시간35분소요, 1214m(-1m오차)

12:12 매봉산주능선

12:20 서봉밑하산로 이동거리9,79km, 5시간15분소요

12:23 6봉 이동거리9,89km, 5시간18분소요, 해발 1285m(+20m오차)

12:30 서봉 이동거리10.06km, 5시간25분소요, 해발 1291m

12:54 매봉산정상 이동거리10.52km, 5시간49분소요, 해발 1279m(-0.6m오차)

13:15 능선3거리 이동거리11.19km, 6시간12분소요, 해발 1071m

14:00 농가 이동거리13.04km, 6시간55분소요, 해발 607m

14:10 옥동천다리 이동거리13.98km, 7시간05분소요, 해발 45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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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아시내정류장 이동거리14.34km, 7시간10분소요, 해발 456m

 

산행 전 이야기

단풍산(丹楓山)

그리 유명하거나 폭 넓게 알려진 산은 아닙니다.

영월에서 태백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전망대가 있고 좌측으로는 보기 드물게 멋있는 노송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를 지나는 사람들은 이러한 경치에 이끌려 차를 세우고 노송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 시간을 보내다 가는데 이곳이 솔고개입니다.

멋이 있는 소나무 뒤로는 중국의 장가계의 한 부분 같이 험준한 바위들이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는 산을 본적이 있을 것인데 바로 이 산이 단풍산입니다.

산 이름만 듣고 여름에도 녹음이 들지 않고 단풍이 드는 산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필자도 오래전 이곳을 지나며 단풍산의 수려함에 반해 등정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음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다시 솔고개를 지나다 단풍산을 보게 되면 빠른 시일 내로 찾겠노라고 마음먹기를 몇 차례였습니다.

그러니 이름이 높게 난 산이 아니므로 산악회마다 수시로 산행공지를 하는 산도 아니고 어쩌다 공지가 난다해도 시간이 맞지 않으므로 찾기가 힘든 형편입니다.

물론 승용차를 가지고 들머리까지 간다면 이런 걱정할 필요도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을 수 있도록 대중교통편으로 산을 다녀온 후 대중교통으로 산행을 안내하는 필자로서는 승용차가 어울리지 않아 시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보았지만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단풍산 한 산만 오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서울에서 영월까지 찾으며 산을 하나만 오른다는 게 아쉽다는 생각에 단풍산과 인접한 매봉산을 연계하여 산행하려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단풍산 들머리가 되는 솔고개를 가는 군내버스는 영월에서 13(13,1510, 1740)로 첫차가 오후 1시입니다.

하루에 2개산을 등정하는 방법은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영월에서 1박을 하고 직동행 버스(06:10)를 타고 직동입구에서 하차한 후 2km를 걸어서 솔고개까지 가는 경우이고

둘째는 서울서 영월 첫차(07)를 타고 영월에서 태백행 직행버스로 환승한 후 내덕리에서 하차한 뒤 내덕리에서 아시내까지 걸어서 약2km를 이동하여 매봉산->단풍산으로 산행을 하는 경우입니다.

어떠한 경우라고 해도 하산 후 탈출은 상동에서 영월터미널로 가는 하루 2(상동출발 14:40, 16:40)운행하는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귀경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필자의 이번 산행은 산행 전날 문막에서 친구들 모임에 참석했다가 영월에서 1박을 하고 첫 번째 경우로 산행을 했습니다.

영월터미널에서 약5~10분 거리에 레스트빌 주상복합 아파트에 딸린 찜질방이 있는데 요금은 9.000원이고 찜질방 내에 간이 분식점도 있고 넓어 쉬어 기기 아주 좋습니다.

전에도 많은 분들이 산행기록을 남기기는 했지만 정확한 거리와 교통편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이번 산행기록을 기화로 많은 산꾼들이 단풍산과 매봉산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들머리로 가는 길

영월의 교통은 전자에도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터미널과 터미널 인근 2곳 총 3곳에서 가는 방향에 따라 승차장이 다른데 함백이나, 옥동, 녹전, 상동으로 가는 버스는 터미널 1번 홈이 승차장입니다.

터미널 분식점에서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1번홈에서 버스를 탑니다.

혼자 탄 버스는 관풍헌 앞에서 4명을 태우고 가다가 영월화력발전소에서 3명이 내리고 옥동에서 한명이 내리고 혼자서 가며 기사와 이런 저런 산 이야기를 나누며 중동면 소재지인 녹전에 도착해 이곳에서 7~8분을 정차한 후 06:55분에 출발하게 됩니다.

<녹전에 일시 정차한 버스, 뒤로 운교산이 구름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오를 산 중 하나인 운교산의 오양구절의 바위들이 솟은 기암을 휘어 감는 안개로 장관을 연출하는 풍경을 음미하다가 버스에 오릅니다.

녹전을 출발한 버스가 잠시 후 직동리 입구에 도착하자, 하차하여 산행채비를 하고 솔고개를 향해 이동합니다.

옥동천이 구비도는 방향을 따라 난 도로를 따라 걸으며 보는 운교산과, 우측으로 목우산은 비온 뒤 낮은 구름이 이동하며 계속 장관을 연출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어 산위에서도 보았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어치가 길가로 나와 반갑게 인사를 하는가 하면 팔색조가 단풍산 철탑 옆 계곡에서 가냘픈 고음으로 울어대는데 짝을 찾는 소리인지 아니면 이른 아침 단풍산을 찾는 필자를 환영하는 지저귐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팔색조 지저귐을 뒤로하고 솔고개휴게소를 지나 멀리 명품소나무가 보이기 시작했고 이내 직동리 입구를 출발한지 25분이 되어 솔고개 정류장 앞에 도착합니다.

<단풍산은 구름속에 묻혔고 단풍산의 심벌 노거수는 의연한 자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직동3거리에서 솔고개까지 이동거리2.04km, 이동소요시간25, 해발392m, 현재시간0730분이다.

 

들머리에서 주능선 구간

정자로 오르는 길 옆 좌측에는 작은 오색비석이 있다.

비문은 송현동의 유래로 이곳은 중동면 녹전 2리 시루리에서 상동읍 구래리를 지나 태백산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조선국 단종 임금이 승하한 후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쉬어가던 영혼을 노송이 배웅했다는 설이 있고, 고개 위에 정2품 송을 닮은 노송이 있어 지명을 솔고개라고 정했다는 설이 있다.고 적고 있다.

<우황청심환이 나오는 조선무약의 심벌마크와 흡사합니다.>

<들어가면 안 되는데 아무도 없어서 살짝, 담에는 안 그러겠습니다.>

솔고개의 전설을 음미하며 정자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고 노송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노송으로 접근한다.

이번이 4차례 와 보는 노송이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의연하고, 기상이 넘치는 소나무로 단풍산의 비경과 어우러져 한층 돋보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노송으로 접근해 차단목을 넘어 들어가 안아보고 인증사진을 찍고 노송을 뒤로하고 단풍산으로 향한다.

노송에서 마을길로 내려서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10여분을 오르면 마지막 주택이 보이는 곳 좌측으로 이정표와 산행안내판이 있는 들머리가 있다.(노송에서 12)

단풍산의 가장 자세한 기록은 카페아름다운 산하의 기록인데 아름다운산하에서 들머리를 청솔식당을 지나 능선으로 들어서 철탑을 2곳을 지나며 주능선으로 오른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록은 오래전 기록으로 지난해 영월군에서 등산로 정비를 하면서 들머리를 마을길을 따라 약900m 올라간 지점에 있다.

<들머리를 가며 뒤돌아본 노송의과 주변 풍경입니다.>

<예전에는 철탑 아래로 지났는데 들머리를 능선 가까운 곳으로 조성했습니다.>

산행을 마친 후 버스기사의 말에 의하면 단풍산은 지난해 대대적으로 정비를 했는데 매봉산으로는 정비를 하지 않았다고 귀뜸을 해주었는데 예전에는 청솔식당을 들머리로 잡았던 것을 지난해 현재의 자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생각된다.

등산화 끈을 여미고 들머리로 들어서 3~4분 지나니 지능선에 닿게 된다.

오지의 산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어서 등로가 희미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길이 뚜렷했고 곳곳에 이정표와 통나무 의자, 전망대, 계단 등을 설치해 영월군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능선에 올라서 약5분을 오르면 통나무 의자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이어서 첫 로프지대가 나오는데 로프지대를 지나며 자욱한 안개로 가시거리가 50m에 불과했는데 어제와 오늘 아침 비가 내리고 높은 습도의 대지가 햇빛을 받으며 계곡에서 시작된 구름띠가 이곳 중턱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자욱한 안개와 의연 자태의 적송을 지나 경사진 등로를 따라 오른다.

두 번째 통나무 쉼터를 지나고 경사는 더 심해지고 곳곳에 암릉이 돌출되는 등 육산에서 암산으로 상황이 바뀐듯하다.

<중턱으로 올라서 구름띠가 형성된 곳을 오르고 있습니다.>

<구름띠가 있는 곳을 지나니 윗쪽은 아랫쪽과 전혀 다르게 갠 상태입니다.>

잠시 후 이정표(솔고개1.3km단풍산정상1.6km)를 지난다.

자욱했던 능선이 훤하게 개었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건너편 목우산의 풍경은 구름이 계속 형상을 바꾼다.

마치 살아 있는 산같이 보이는 것이 아직도 아래쪽은 구름에 쌓여 있고 위쪽은 구름위에 있는 상황으로 잠시 구름위에 거하는 신선이 된 것이다.

수시로 형상을 달리하는 구름의 향연을 보면서 능선을 오르면 통나무쉼터가 있는 로프지대를 연이어 오르면 등로 옆 거대한 소나무를 만난다.

단풍산의 수림은 소나무와 참나무류인데 대부분 나무들이 10~20년생 정도로 윈시림에 속하는 거대한 수목은 많지 않은데 이러한 문제는 좀 더 오르면서 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오래전 화재로 모두 불타고 화재에서 살아남은 나무는 원시림에 가까울 정도의 고목이고 새로 자란 나무들이 산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노송을 막 지나면 다시 이정표를 지나고 이어서 짧은 로프지대를 지나며 좌측으로 우회하며 능선을 오르면 데크전망대가 나오는데 이 전망대도 정비를 하며 새로 설치한 것인지 예정부터 있었던 것을 정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들머리에서 1.3km,50)

<작고 아담한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나뭇가지로 조망은 시원치 않습니다.>

<가까이는 옥동천에 구름이 피어 로르는 풍경이,

멀게는 백두대간 능선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는 풍경이 포착됩니다.>

전망대에 올라서 목우산 방향으로 180도 정도 조망이 가능한데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을 할 수 있지만 나뭇가지가 가려 사진으로 풍경을 담기에는 좋지 않았는데 기왕 전망대를 설치한 것이라면 주변의 수목도 정리했어야 했는데 뭔가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전망대에 도착해 배낭을 내려놓고, 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나뭇가지사이로 주변 풍경을 살피다 10분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전망대에서 능선으로는 직벽에 가까운 불규칙 바위로 우측으로 병풍같은 바위벽을 에돌아 가야하며 중간에 예전 심마니가 숙영지로 이용하던 곳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지난다.

심마니 숙영지를 지나 방향을 좌측으로 바꾸며 긴 협곡을 오르게 되는데 지난해 정비하기 전에는 계단이 없었던 같았는데 정비하며 길고 긴 약200m되는 계단을 설치했는데 이 계단은 체인형으로 곳곳에 간이로 고정을 했으며 설치하거나 철거를 할 때 간편한 방법이기도 했다.

<긴 협곡을 오르는 중간 바위전망대에서 아래 협곡을 본 풍경입니다.>

<주능선에서 본 체인형 계단입니다.>

긴 체인형 계단 중간 좌측에 암봉 전망대가 있는데 아래쪽 설치한 데크전망대를 이곳에 설치했어야 했다.

조심스럽게 접근해 사방을 조망해본다.

계곡 중간 중간에 구름이 걸쳐있고 뭉개뭉개 피어오르는 구름의 이동과 백두대간과 옥동천의 깊은 계곡이 장관을 이룬다.

전망대에서는 180도 정도 조망이 가능한데 좌측으로 삼동산과 구룡산이, 앞으로는 목우산과 너머로 마구령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선달산이, 우측으로는 어래산, 곰봉, 마대산, 태화산이 보이고 태화산을 마주하고 망경대산과 운교산이 구름띠를 두른 채 우뚝 서있다.

<전망대에서 본 삼동산 방향의 풍경입니다.>


<
전망대에서 본 백두대간 능선의 조망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목우산 방향의 풍경입니다.>

5분 조망을 마치고 협곡 위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이정표(솔고개2.3km단풍산정상0.6km)가 있는 주능선이다.

직동3거리에서 단풍산 주능선까지 산행거리4.71km, 산행소요시간2시간10, 해발1093m, 현재시간0918분이다.

 

주능선에서 단풍산정상 구간

주능선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백운산이 가깝게 보인다고 하여 기대를 했는데 잡목으로 전혀 조망을 할 수가 없으며 올라선 방향도 조망을 할 수가 없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정상으로 가는 길은 편안했으며 올라선 주능선에서 약3분 정도를 지나면 통나무 쉼터가 있으며 이어서 능선에 새로 설치한 데크전망대가 있다.

<주능선 전망대로 이곳에서는 두위봉과 질운산, 예미산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두위지맥의 질운산과 예미산이며, 백운산은 동강백운산입니다.>

<두위봉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기대했던 두위봉이 건너다보이고 능선을 이어가며 질운산과 예미산을 지나 수라리재를 넘어 망경대산으로 이어진다.

그런가 하면 질운산 뒤로 백운산의 머리가 보이고 수라리재 뒤로는 고고산이 보이며, 희미하게 가리왕산이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나타나지가 않는다.

전망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능선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고사목이 있는 전망바위가 있는데 이곳에 서면 옥동천의 깊은 계곡과 31번 도로와 산행을 시작한 송운공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데 계곡마다 피어오르던 구름띠도 거의 거친 상태였으며 주변의 풍경은 잡목으로 조망이 원활치 않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길가에 쓰러져 오랜 세월 비를 맞으며 오고가는 사람들을 맞아주고 이끼 낀 나무 밑동에서 자란 골무꽃이 작은 보라색의 꽃을 피웠다.

<정상가는 길, 바위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우측으로 또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조금 전 전망대 능선의 비경과 백두대간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절벽을 이루는 곳에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하는 그림 같은 풍경이 전개된다.

좌측으로 소나무 숲에 쌓인 정상이 가깝게 보이고, 삼동산, 구룡산, 목우산과 백두대간 능선이, 주능선 아래 전망대에서 뚜렷하게 보이던 소백산 군도 너무나 희미하게 보였는데 그나마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남서쪽으로는 어래산 능선을 타고 곰봉과 마대산, 태화산이, 전망대 앞쪽으로 운교산이, 전망대 머리위로 망경대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잠시 조망을 마치고 주능선으로 들어서면 통나무 의자가 도열하여 정상을 오르는 산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곳이 작은 정상석이 있는 단풍산 정상이다.

<통나무 의자를 설치한 단풍산 정상입니다.>

<단풍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직동3거리에서 단풍산 주능선까지 산행거리4.71km, 산행소요시간2시간10, 해발1093m, 현재시간0918분이다.

 

단풍산정상에서 1214봉 구간

단풍산(丹楓山)

사람에게 족보가 있듯이 산도 족보가 있다.

단풍산의 모산은 함백산이며 주산은 백운산이다.

백운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매봉산을 일으키고 이어서 서쪽으로 늘어진 능선이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우니 바로 단풍산이다.

단풍산은 31번 국도에서 보면 중국 무협소설에 나오는 명산과 같이 기기묘묘한 바위가 돌출되거나 절벽을 이룬 산으로 조망 또한 뛰어나지만 반대로 북쪽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룬 부드러운 산이다.

단풍산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가 없는데 한문을 직역하면 붉은 단풍나무가 많은 산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오르는 도중 심마니 숙영지의 글을 보면 '오남매를 거느린 어머니가 오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약초를 캐며 살았다.

단풍잎이 다섯 갈래인 것처럼 어머니가 다섯 남매를 키우며 견뎌낸 질곡의 인생이 각각의 골에 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명의 약초 곧 산삼의 잎이 오손 단풍잎 모양을 닮았다 해서 단풍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정상에서 본 가야할 방향으로 앞1180, 1215, 뒤는 매봉산서봉입니다.>

<단풍산 정상에서>

붉은 단풍나무가 많아서인지, 산삼이 많아서인지는 나중 이야기고 붉은 단풍이 드는 가을 다시 한 번 단풍산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단풍산에 대한 산행기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아름다운산하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아름다운산하글에는 정상석이 있는 현 지점을 단풍산 제1정상이라고 칭하며 "예전에는 이곳을 단풍산 정상으로 삼았다. 이곳에서 동릉을 계속타면 단풍산 정상 방향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필자의 소견은 이곳이 단풍산 정상이 맞는다는 생각이며 아름다운산하에서 정상이라고 칭하는 곳은 단풍산에서 제일 높은 주봉이라고 보아야할 것 같다.

산을 다니다 보면 제일 높은 봉우리가 정상이 아니고 삼각점이 있는 곳이나 경치가 좋은 곳을 정상으로 정한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 매봉산도 최고 높은 봉우리가 정상이 아니고 삼각점이 있는 곳이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단풍산 정상은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주변 공간도 넓은 편이며 정상이 3거리로 서쪽은 올라선 방향이고, 남쪽은 하산 길이 있으며 동으로는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막혔으며 동쪽으로 가야할 주봉과 매봉산 서봉이 보일 뿐이다.

정상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정상에서의 인증 사진을 찍고 크게 숨을 몰아쉬고 능선을 따라 매봉산으로 향한다.

<매봉산으로 가는 길은 정비가 되지 않아 안 좋습니다.>

<원시림 같은 거목의 시체들이 널렸습니다.>

단풍산 정상에서 주봉으로 가는 길은 이제까지 왔던 길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등로가 정비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으며 등로 주변으로 원시림에 가까운 나무들이 쓰러져 비바람에 썩어가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다가서기도 하고 때로는 미역줄나무가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기도 한다.

오지라 멧돼지에 대한 생각도 없지는 않았지만 맷돼지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다행인 것은 그래도 선답자가 있어 위험한 곳에는 죽은 고목으로 다리를 놓기도 하고 위험한 구간은 우회하는 길이 생기기도 하였는데 아직까지 로프지대가 없다는 것이다.

우측으로는 계곡 절벽을 이루고 있는 험지이기는 하나 등로를 지나면서는 위험을 감지할 수 없고 좌측은 펑퍼짐하고 완만한 사면으로 위험성은 전혀 없으며 낙엽이 사면을 덮은 곳도 있으며 관중이 사면을 덮은 곳도 있다.

<1180봉 정상으로 접근합니다.>

<1180봉 정상은 아무런 표식이 없습니다.>

능선 좌우는 잡목이 가로 막아 조망은 전혀 없으니 앞만 보고 갈 수밖에 없으며 길을 막고 있는 죽은 고목을 피해 조금 올라서니 정상과 최고봉 중간에 있는 봉우리로 스마트폰의 고도계는 1184m(4m오차)를 나타내는 무명봉으로 단풍산 정상을 떠난 지 25분이 지나서이다.

배낭을 내려놓고 인증사진을 찍으며 사방을 둘러보지만 표지기 몇 개가 있을 뿐 어떤 표식도 없으며 사방이 막혀 조망도 없는 게 아쉬워 조금 벗어나 바위가 있는 곳으로 접근 해 억지로 사방을 살펴본다.

주변의 풍경은 단풍산 정상 이전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 같은데 불과 1시간 전에 계곡과 산 중턱에 걸쳐있던 구름띠의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맑아야할 날씨는 미세먼지 뿌옇게 변해 망경대산과 마주보는 태화산은 희미한 형체만 드러낼 뿐이다.

<1180봉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헤치며 들어가자

작은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목우산 어래산 마대산이 조망됩니다.>

<운교산, 망경대산, 곰봉, 마대산, 희미하게 태화산과 가까이에 당풍산 정상이 보입니다.>

<갈 방향으로 1215봉과 뒤로 매봉산 서봉이보입니다.>

자리를 이동해 동쪽을 보면 가야할 단풍산 주봉과 매봉산 서봉이 보인다.

잠시 조망을 마치고 등로로 들어서면 잠시 급하게 내려서고, 이어서 진달래나무가 능선을 덮은 곳을 이리저리 지나며 걷는다.

죽은 거목이 수시로 길을 막고 돌아가기도 하고 넘어가기도 하면서 가다보면 길을 벗어나기를 몇 차례, 약간 오르막을 오르면 작은 공간에 신갈나무가 있는 간이 쉼터 같은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이 단풍산 주봉으로 아름다운 산하에서는 이곳을 단풍산 정상이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는 어떠한 표식이나 삼각점도 찾을 수 없었으며 아름다운 산하에서 적시한 작은 돌탑도 눈에 띄지 않은 곳, 단풍산 주봉은 스마트폰 고도계는 1214m(-1m오차), 정상을 떠난 지 45분이 지나서이다.(단풍산 정상에서 1.24km)

<고목이 쓰러진 능선과 넝쿨이 무성한 능선을 이어 1215봉으로 이동합니다.>

<기대했던 1215봉 정상으로 아무런 표식이 없습니다.>

직동3거리에서 단풍산 주봉까지 산행거리6.55km, 산행소요시간3시간34, 해발1214m, 현재시간1040분이다.

 

단풍산 주봉에서 매봉산정상 구간

단풍산 제2정상이라 부르는 주봉은 어디에서 보나 하늘로 높게 치솟은 산봉이 아주 멋있게 보이는데 그러나 그중에서도 매봉산 서봉에서 보면 스위스의 마테호른처럼 긴 능선위에 하늘로 솟은 모습이 멋지고 대단한 위용을 드러내는 듯하다.

<1215봉 정상>

그러나 정상에서면 위용은 느낄 수 없으며 평범한 산에 불과하다.

정상에서 오래 머물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배낭으로 인증 사진을 찍고 능선 아래로 내려선다.

예상보다 급한 비탈이 이어지지만 암릉이 아닌 육산이라 위험성은 없지만 자칫 정신을 놓으면 부상이라도 입을까 상당히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서봉이 위협적이었는데 제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여러 차례 기회를 엿보았지만 온전한 서봉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전망처가 나타나지 않은 채 능선을 내려섰다.

금방 접근할 것처럼 보였던 매봉산은 무척이나 긴 능선을 타고 길게 이어지며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능선을 이어가다가 어느 지점에서 암릉으로 길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내려서니 한없이 내려서다가 희미하게 변하는 길로 알바라는 생각에 원래 능선으로 올라서 자세히 살피니 우회길은 좌측이 아니라 우측이었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이곳도 한동안을 내려서 암릉 옆으로 계속 길이 이어지고 능선을 내려선 후 한동안이 지나서 능선으로 올라섰다.

<1215봉 정상을 내려서 길고 지루한 능선이동이 시작됩니다.>

<고목이 쓰런진채 방치된 능선은 대부분 길이 분명하지만 때로는 희미한 곳도 나타납니다.>

등로 주변으로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산죽이 나타나는데 능선 좌측으로는 산죽이 보이지만 능선우측으로는 산죽이 없다.

능선을 한동안 내려서 저점을 찍는 곳이 단풍산과 매봉산이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이곳에는 오랜 세월 관리를 하지 않아 흔적만 나타나는 묘지를 지나며 서서히 오름이 지속되고 능선길도 우측으로는 단면에 경사와 바위돌출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능선길이 지루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가져본다.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보니 명물 소나무가 옆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 있었다면 인어공주소나무'라는 별칭을 얻었을 것 같은 명물이었다.

잠시 휴식을 마치고 오름을 시작하다가 뿌리를 하늘로 들어나고 자빠진 소니무가 있는 곳을 오르는데 새끼살모사가 몸을 말리러 길가에 나왔다.

이놈 겁도 없어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아 스틱으로 건드렸지만 그래도 도망가지 않아 못살게 건드리니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새끼살모사를 본 후 주변에 어미 살모사가 있을지 몰라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능선을 이어가는데 산행을 하며 제일 무서운 게 멧돼지가 아닌 살모사로 특히 오지의 산에서 그것도 혼자 다니면서는 더욱 더 그러했다.

<능선에서 바라본 매봉산 서봉의 모습입니다.>

<제가 '인어공주소나무'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매봉선능선으로 바꾸며 오름길 암릉 돌출이 많아집니다.>

<능선을 오르다 간이 전망대에서 지너온 1215봉을 본 풍경입니다.>

암릉지대를 지나 산죽이 나오기 시작하고 산죽을 꺾어 잠자리를 만든 멧돼지 집을 막 지나니 잡목이 무성하고 여기저기 보도블럭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면 관리를 하지 않아 폐기된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 잠시 후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또 다시 폐헬기장을 한 곳 지나면 본격적인 서봉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너덜지대에 곳곳에 표지기가 있기는 하지만 길 찾는데 신경이 쓰며 한동안 땀을 흘리는 수고가 있어야 매봉산 주능선을 오를 수 있다.

힘겹게 능선을 오르면 매봉산 정상은 좌측이고 서봉은 우측인데 매봉산 주능선에는 6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매봉산 정상은 동쪽이고 서봉은 서쪽에 있는데 편의상 동쪽으로부터 1~6봉으로 기록한다.

주능선에 올라선 지점은 2봉 옆으로 우측에 있는 서봉을 왕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6봉을 향해 가다보니 이정표(금뎅이골5.6km매봉산정상0.5km상동휴게소3.7km)가 나오는데 서봉 밑 하산로이다.

개념도에서도 서봉의 표기를 5봉으로 하기도 하고 6봉으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어느 곳이 서봉인지 알 수가 없지만 6봉으로 올랐다.

<매봉산 서봉오름 길로 습한지역에 비까지 내려 무척 미끄러운 깔딱 오름입니다.>

<서봉 밑 하산로에 도착해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6봉정상으로 아무런 표식도 없고 사방이 꽉 막혀 이상태로는 조망이 없습니다.>

6봉 정상은 잡목으로 사방이 꽉 막혀 조망이 없지만 잡목을 헤집고 조금만 벗어나면 전망바위가 있어 동남방향에서 서북방향까지 조망에는 지장이 없었는데 먼저 서쪽으로 잡목을 헤치고 작은 전망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단풍산 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예미산에서 망경대산으로 이어지는 두위지맥의 능선이 보이지만 질운산과 두위봉은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단풍산 뒤로 망경대산, 맞은편으로는 마대산과 곰봉이, 곰봉에서 어래산 능선을 타고 백두대간으로 이어지고, 어래산 능선과 목우산 능선이 평행을 이루며 옥동천 건너편을 동서로 가르고 있다.

목우산 좌측으로는 백두대간의 마구령에서 선달산 옥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자를 대고 선을 그은 것처럼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서봉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으로 태백산과 구룡산입니다.>

<백두대간 상 구룡산-옥석산-선달산입니다.>

<선달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하늘금입니다.>

<지나온 단풍산 방향으로 단풍산 주변의 영월의 산들이 보입니다.>

서북방향 조망을 마치고 동남방향으로 자리를 옮기니 조금 전 조망터에서 보이지 않던 매봉산 하산로인 멧둔골과 가메봉이, 옥동천 너머로 삼봉산과 구룡산이 보이며 대간 능선을 계속 이어보지만 확신이 서질 않는다.

6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조금 전 지난3거리로 내려선다.

이곳 3거리는 매봉산만 산행하는 팀들의 하산로로 표지기도 많이 걸렸는데 이곳으로 하산하면 상동휴게소로 내려서게 된다.

3거리를 지나 5봉으로 올라서니 아무런 표식이 없으며 정상 역시 잡목이 사방을 막아 조망이 안 되지만 남쪽으로 조금 나서면 작은 전망바위가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조망은 6봉에서 본 것과 대동소이하며 4봉 능선과 삼동산, 구룡산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곳이 서봉이라는 확신도 없었다.

5봉을 내려서 4봉으로 올랐다.

4봉이 매봉산의 최고봉이다.

정확치는 않지만 4,516봉 순으로 스마트폰의 고도계가 높이를 나타냈으며 다음지도의 등고선을 보아도 매봉산 정상보다 4, 5, 6봉이 더 높게 표시되어 있다.

<5봉에서보는 4봉의 풍경>

<4봉에서 본 매봉산과 함백산, 태백산입니다.>

그러나 4봉에도 어떠한 표식도 없으며 4봉도 잡목에 가려 잡목을 헤집는 수고가 있어야 조망이 가능했는데 4봉에서 동쪽으로 선바위산, 태백산 함백산이 조망된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결국 456봉을 올랐지만 서봉이 어느 봉인지 알 수 없었는데 높이를 떠나 가장 서쪽에 있는 6봉이 서봉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4봉에서 내려서 3봉과2봉은 오르지 않고 내려서 단풍산 갈림길3거리를 지난다.

<매봉산 정상으로 가는 암릉지대입니다.>

<매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은 편으로 암릉이 이어지는데 오전까지 비가 내려서 바위들이 미끄러운 편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매봉산 정상에 도착한다.(단풍산제2정상에서 약4km,2시간소요)

직동3거리에서 매봉산정상까지 산행거리10.52km, 산행소요시간5시간49, 해발1279m, 현재시간1254분이다.

 

매봉산정상에서 옥동천날머리 구간

매봉산(每峰山)

전국적으로 같은 이름을 쓰는 산은 아주 많은데 매봉산이라는 산도 아주 많아 등위를 매긴다면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

같은 뜻으로 쓰는 매봉과 응봉을 합친다면 아마도 남산에 이어 두 번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영월의 매봉산이 전국을 통 털어 제일 높은 산이 아닐까한다.

영월의 매봉산 족보는 단풍산과 비슷한데 백두대간 상 함백산에서 남서쪽으로 가지친 능선이 백운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가지를 쳐 일으킨 산이 매봉산이다.

<매봉산 정상석과 삼각점입니다.>

<매봉산에서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매봉산의 능선을 이루는 봉우리들은 북쪽으로는 완만한 지형이지만 남쪽으로는 노송과 천혜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31번 국도에서 보면 매봉산에서 단풍산에 이르기까지 하늘을 찌를 듯 솟은 기암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매봉산 정상은 넓고 안전하여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작은 정상석 옆에 삼각점이 있다.

정상 주변은 잡목으로 사방 어느 곳도 조망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주는데 매봉산 정상이나 매봉산의 최고봉인 제4봉 주변의 잡목을 제거한다면 함백산에서 이어지는 백운산, 두위봉이나 백두대간 상의 산들을 조망하기 쉬울 것인데 잡목으로 전혀 조망을 할 수 없음이 아주 아쉬운 점이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매봉산을 찾은 산악회가 있을만한데 매봉산 정상은 조용했고 아무도 오른 사람이 없다.

스틱을 이용해 인증사진을 찍고 간단히 과일로 간식을 하고 상동에서 영월로 가는 군내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정상을 뒤로한다.

<정상을 떠나며 본 매봉산 정상이정표입니다.>

<매봉산을 내려서는 길로 실제는 경사가 무척 심합니다.>

매봉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암릉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무척 가팔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버스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아래쪽에서 사람소리가 들려오는데 아시내마을에서 들리는 소리인지 라디오에서 나는 소리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는데 점점 가깝게 들리기 시작하자 산행팀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았다.

어떤 팀일까? 산악회일까? 아니면 몇 몇이 한 팀이 되어 오르나? 이런 저런 궁금한 생각으로 거리를 좁혀가다가 아래서 남자 3명이 오르는 모습이 포착되고 그들이 놀랄까 인기척을 하면서 인사를 건넨다.

선두조가 지나고 뒤이어 온 사람들이 10여명으로 장충산악회라고 밝힌 산악회원 남녀 13~14명이었다.

<서울장충산악회원들과 교행합니다.>

<멧둔3거리에서 멧둔골로 내려섭니다.>

장충산악회원들과 헤어지고 잠시 후 이정표(매봉산정상0.8km내려가는곳2.9km)가 있는 3거리에 도착한다.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면 암봉이 하늘을 찌르는 가메봉인데 가메봉을 가는 사람들은 없는지 능선 길은 너무 희미했다.

그러나 가메봉은 예정에 없던 봉이어서 3거리에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로는 이제까지 왔던 길과 달리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아주 심했으며 매봉산을 오를 때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이곳에 비를 뿌렸는지 곳곳에 나뭇잎이 젖은 곳이 눈에 보였다.

등로는 분명한데 길은 숲을 헤쳐가야 하는데 장충산악회원들이 빗물을 털어 옷이 젖을 염려는 적었고, 어느 순간부터 바닥은 너덜지대인데 풀이 무성해 미끄러운 길을 내려서느라 애를 먹었다.

중간 정도 내려서자 박쥐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기 위해 한창이었는데 아래지역은 이미 박쥐나무 꽃이 진 상태였다.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같다고해서 박쥐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지도상에 움막터로 기록된 곳을 지납니다.>

<등로를 미역줄나무 넝쿨이 덮었는데 조금전 마주친 사람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습니다.>

<작은 너덜이 깔린길로 미끄러워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샘터인데 관리부실로 음용은 부적합합니다.>

3거리에서 20분을 내려서 지도상에 표기된 샘터를 지나는데 음용으로는 부적합한 것 같아 그냥 지나친다.

곳곳에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따먹으려 내려서니 잣나무조림지가 나오고 임도 수준으로 들로가 바뀌니 속도를 내기 아주 좋았다.

빠른 속도로 5~6분을 내려서니 굴삭기가 있었고 이곳부터는 차량이 오를 수 있는 길이어서 힘든 산행은 끝난 셈이다.

<좋은 길이 나타나면 곧 마을이 나타납니다.>

<힘든 계곡길이 끝이나고 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양호합니다.>

<정감이 가는 이정표를 지나칩니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면 비닐하우스와 빈 농가를 지나 '매봉산 가는길'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카페를 지나고 이어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며 내려섰고 이내 옥동천 나무다리 앞에 도착한다.

색 바란 산행안내도가 있는 옥동천에서 시간을 체크하니 여유가 있어 냇가에서 간단히 세발과 세면을 하고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옥동천 다리를 건너 이내 31번 국도에 올라선다.

100m정도를 이동해 아시내 정류장에 도착하니 이제까지 참아 주었던 소나기가 내리며 산행의 어려웠던 순간들과 기쁨의 순간들을 소나기가 쓸고 지나간다.

<건너편 아시내마을이 보이는 곳,

건너야할 옥동천은 60~70년대에서나 보던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내려선 계곡을 본 풍경입니다.>

<도로로 내려서 가매봉을 담은 풍경입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아시내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직동3거리에서 아시내정류장까지 산행거리14.34km, 이동소요시간7시간15, 해발456m, 현재시간1420분이다.

 

단풍산~매봉산 연계산행가이드북

갈 때

동서울터미널-> 영월터미널 (오전 07:00, 08:30, 10:01, 10:30, 11:30. 무정차로 2시간~2시간10분소요)

청량리역->영월역 오전 07:00, 08:20(수요일~일요일 또는 27일 정선장날만 운행), 09:10

올 때

영월터미널->동서울터미널 오후->16:40(무정차),17:25(제천,원주경유),18:00(무정차),19:05(제천,원주경유),19:40(무정차)

영월역->청량리역 오후->17:54, 19:05(2,7일 정선장날만 운행), 19:42, 02:48(토욜, 일욜, 월욜만 운행)

 

들머리 접근방법

솔고개를 들머리로 잡는 경우

영월터미널에서 1번홈과 영월역에서 5분거리인 덕포시장에서 녹전행을 승차하여 녹전에서 상동행버스로 환승하여 솔고개로 이동한다.

-영월터미널->녹전 06:10(직동행),08:00,08:40,10:30,(영월터미널 033-374-2451)

녹전->상동행 버스는, 오전에는 08:00가 유일하다.

영월터미널1번홈에서 출발하는 녹전경유 직동리행 버스를(06:10) 승차한 뒤 직동3거리에서 하차하여 솔고개까지 약2km(20)를 걸어서 이동한다,

아시내를 들머리로 잡는 경우

영월터미널에서 녹전~상동을 경유하는 태백행 직행버스를 승차하여 내덕리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상동방향으로 2.2km이동하면 아시내 들머리가 된다.

영월터미널->태백행, 115회로 오전에 08:00, 08:45, 09:05, 10:10, 10:15, 10:30

 

날머리 접근방법

멧둔골로 하산한 후 아시내 정류장에서 군배버스를 승차하여 영월터미널로 간다. -상동터미널에서 14:40, 16:4010~15분이 지나 아시내 정류장에 도착한다.

상동에서 녹전을 운행하는 군내버스로 녹전으로 이동한 후 녹전에서 영월터미널로 이동하거나, 아시내 정류장에서 걸어서 내덕까지 2.2km 이동한 후 직행버스로 영월터미널로 이동한다.

녹전->영월터미널,15:20, 17:20, 18:40, 20:10(영월터미널 033-374-2451)

녹전->내덕->상동, 08:0007:20,13:5012:40, 14:4016:00, 16:4018:00

내덕상동, 07:0007:20, 08:0008:40, 09:2010:10, 12:2012:40, 16:2016:40, 19:0019:20

상동에서 영월터미널을 운행하는 직행버스의 상동터미널출발시간은 16:15, 17:15, 18:00 이다.

 

산행코스

영월터미널(06:10)->직동3거리(07:05)->2.04km.25->솔고개(산행시작,07:30)->0.9km,20->들머리(07:50)->1.32km,1시간->전망대(08:50)->0.45km,25->주능선(09:15)->0.6km,28->단풍산정상(09:43)->0.73km,28->1184(10:17)->0.51km,23->단풍산주봉(10:40)->3.34km,1시간43->1285->0.17km,7->서봉(12:30)->0.46km,25->매봉산(12:55)->0.67km,21->능선3거리(13:15)->1.85km,45->농가->0.94km,10->옥동천다리(14:10)->0.36km,5->아시내정류장(14:15)---14.34km, 7시간10(휴식 및 조망시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