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산~완택산 연계산행이야기
산행일시: 2017년05월02일
누구와: 나 홀로
산행거리: 약 10㎞
산행시간: 6시간10분(11:20~17:30)
산행코스:미구들머리(11:00)-미구1교(11:20)-고고산정상(13:35,941m)-연하재(14:45)-완택산정상(13:55)-전망대(17:55)-작골날머리(17:30)

대중교통이용
○청량리역↔영월역
○들머리 접근->영월역버스정류장에서 함백행 20번버스 승차->미구에서하차
○날머리 탈출->작골날머리에서 택시이용->영월역 하차

주요지점 통과시간 및 산행거리
10:55 미구정류장 하차
11:20 미구1교에서 산행시작, 해발328m
12:10 노송전망쉼터, 산행거리 1.92km, 산행시간50분소요, 해발603m
13:20 914봉, 산행거리 2.58km, 산행시간2시간소요, 해발914m
13:35 고고산정상 2.83km, 산행시간1시간15분소요, 해발941m
14:00 925봉, 산행거리 3.13km, 산행시간2시간40분소요, 해발925m
14:30 837봉, 산행거리 km, 산행시간3시간10분소요, 해발837m
14:45 연하재, 산행거리 4.05km, 산행시간4시간소요, 해발997m
15:30 902봉, 산행거리 5.04km, 산행시간4시간10분소요, 해발902m
15:40 봉화대터, 산행거리 5.18km, 산행시간4시간20분소요, 해발911m
15:50 완택산정상, 산행거리 5.44km, 산행시간4시간30분소요, 923m
16:50 전망대, 산행거리 7.29km, 산행시간5시간30분소요, 해발892m
17:30 작골날머리, 산행거리 9.77km, 산행시간6시간10분소요
◎산행 전 이야기
영월의 산은 거리가 멀고 교통이 좋지 않아 들머리를 찾아가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승용차나 산악회를 이용한다면 들,날머리 걱정을 하지 않으므로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겠지만 대중교통을 고집하는 필자로서는 고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스터디를 하고 가이드북을 작성해야만 큰 차질이 없이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구정류장에서 하차하고 버스는 함백으로 달려갑니다.>

<미구교 앞에 설치한 고고산산행안내도입니다.>
고고산과 완택산을 연계산행 할 때, 들머리나 날머리를 잡을 때 연하리는 문제가 없지만 삼옥리는 대중교통은 접근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지만 산행을 조정하면 날머리로는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산행은 접근하기 편한 연상리 미구를 들머리로 잡고 삼옥리 작골을 날머리로 잡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영월역 버스정류장에서 10시35분에 함백행 버스를 타고 연상리 미구정류장에 내린 시간이 10시50분으로 산행안내판 사진을 찍고 간단히 산행채비를 마치고 미구교를 건너니 코란도를 대기시키고 있던 사람이 출입을 제재합니다.
전국의 산 대부분은 봄철 산불예방기간(2월15일~5월15일)에 입산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을 세우고 입산을 막고 있지만 지키는 사람도 없고 설사 감시원을 만나다하더라도 이야기하면 사정을 봐주므로 요식행위에 불과한 탁상행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고고산을 가면서 요식행위가 아닌 원칙을 지키는 곳이 이곳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이 때문에 큰 고생을 했습니다.

<상사화에 속하는 노루귀가 잎과 꽃이 같이 존재하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고
건너편 산불감시요원은 내심 어깨에 힘을 주고 기다렸을 것입니다.>
이번 고고산과 완택산 연계산행에서는 전에 겪지 못했던 어려움으로 산행코스도 예정에 없던 코스로 변경해야 했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은 고생대로 했습니다.
미구를 통해 고고산을 가는 경우에는 산불예방기간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필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미구1교에서 원,고고산 정상구간
미구교에서 미구마을사람으로 보이는 산불감기요원이 마을 사람이 아니면 마을출입을 못한다며 강경한 자세로 조금 거만하게 제재를 한다.
사정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몇 번을 봐 달라 해 보지만 전혀 봐 줄 생각이 없고 동네사람들에게 혼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연하리로 가보라고 하는데 연하역까지는 약4km정도가 되므로 그곳으로 가서 산행을 하라는 것은 포기하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또 연하리에서도 입산을 막는다면 오늘은 완전히 산행을 마감해야 한다.

<어려운 곳을 지나 능선으로 들어서 암릉길을 오릅니다.>

<노송이 군락을 이룬 곳, 쉼터에서 땀을 식히며 쉬어갑니다.>
다시 영월로 들어가 봉래산이나 오를까하다가 그냥 가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38번 국도를 따라 연하리 방향으로 약200~300m가면 미구1교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기전 능선이 고고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능선으로 그곳으로 오르기로 했다.
미구1교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없고 억지로 오르니 바위가 나오고 바위에서 내려서는 길이 없어 우회하기를 3번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땀은 비오듯 흐르고 힘도 무척 든다.
가까스로 험지를 지나니 능선은 미구마을길 바로 옆이어서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조금전 감시요원에게 제지당할까 마음대로 걷지도 못하며 지나야 했는데 능선 아래로 불과 5~10m 아래가 마을길로 1~2분이면 지날 곳을 20분이나 걸렸다.
마음으로 도로로 내려서 미구치로 오르고 싶은 생각을 간절한데 감시요원에게 들킬까 그럴 수도 없었다.
험지를 벗어나면 능선은 신갈나무 숲으로 걷기에 어려움은 없었고 미구마을에 개사육장과 한우농장이 있는지 개들이 서로 짖는 소리와 소 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
바람도 불지 않는 능선을 오르며 산불감시요원이 자꾸 생각났고 예전에 베스트셀러극장에서 방영한 '완장'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났다.
보잘것없는 시골 촌놈에게 저수지지기 완장을 채워주니 천하가 모두 자기 손안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던 주인공이 오늘 산불감시원과 비교되기도 했는데 산불감시원이 자기 일에 충실한 것을 탓할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시원스럽지 못함이 남는다.

<이렇게 거목의 노간주나무는 처음으로 실제는 무척 큽니다.>

<쉼터에서 조금 올라 만난 노송이며 뒤로 908봉이 보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능선을 오르다보니 때로는 길이 있는 것도 같고 때로는 산짐승들의 길인 것도 같고.......
고도를 점점 올리니 암릉이 나오고 노송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불지 않던 바람도 계곡 아래서 불어온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잡아 배낭을 내려놓고 정상주로 준비한 캔맥주를 마시며 편한 휴식을 취한다.
이따금 들리는 기차와 자동차의 소음을 듣기도 하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석항천의 아름다운 모습과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응봉산과 계족산을 감상하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일어서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그래도 정상을 오르려니 휴식을 끝내고 다시 오름을 지속한다.
좌측으로는 가까지른 절벽이 나타나고 능선 곳곳에는 불탄 흔적이 보이고 죽은 고목도 보이고 특히 보기드믄 노간주나무 노목이 눈에 띤다.
암릉이 나오기 시작하고 암릉 주변으로는 회양목이 무성했으며 짐승이 지난 흔적인지 사람이 지난 흔적인지 불분명한 흔적도 자주 눈에 보인다.

<908봉을 오르며 보는 풍경으로
계곡을 따라 흐르는 석항천이 아름답고 지나온 능선이 보입니다.>

<908봉을 오르며 보는 풍경으로
망경대산과 응봉산, 그리고 십승지 중 1승지인 계사동이 보입니다.>
쉼터가 지난 뒤부터는 경사가 급격히 심해지고 정상으로 보이는 곳이 가깝지만 무척 험난하게 보인다.
한동안 오르면 우측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하고 이곳부터는 경사가 심하며 정상적인 등로가 아니어서 로프는 물론 안전시설이나 안내판도 없으며 네발로 기어서 올라야 한다.
오르다가 힘들면 안전한 곳을 찾아 뒤돌아보면 그곳이 전망대로 망경대산에서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이어서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능선 너머로 태화산이나 마대산이 보인다.
사람인지 산짐승인지 불분명한 지나간 흔적이 있었다.
나중에 '월간산'의 오지산행에서 고고산의 이곳을 하산하는 길로 안내한 적이 있어 가끔 산꾼들이 호기심에서 이곳을 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며 1년전 어느 산악회에서는 이곳으로 오른 기록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들머리는 미구1교가 아닌 미구마을로 들어가다가 능선으로 올라섰으며 908봉 밑 능선이 합류하는 우측 능선으로 오른 것 같았다.
암튼 어렵게, 어렵게 이곳이 정상인 줄 알고 올라섰는데 정상은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250m떨어진 지점이었고 이곳은 스마트폰 GPS에 914m로 오차를 감안하면 908봉이다.

<어렵고 힘들게 908봉에 올랐습니다.>

<908봉 전망대에서 보는 망경대산의 풍경입니다.>

<응봉산과 계족산과 뒤로 태화산과 마대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계족산을 가운데 두고 좌측으로 태화산이, 우측으로 삼태산이 보입니다.>
개념도에는 전망봉으로 나오는데 잡목이 무성해 우측으로 조금 벗어나면 북서, 북, 북동을 제외한 곳이 조망되며 월간산에서는 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되기는 마대산, 태화산 정도이고 근접한 망경대산, 응봉산, 계족산 완택산은 가깝게 볼 수 있다.
잠시 조망을 마치고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가기 전 거친 암릉을 한차례 지나 희미한 길을 따라 조금 가면 고고산 정상이다.
▶미구1교에서 원,고고산 정상까지 산행거리2.83km, 소요시간1시간15분, 해발941m(도면935.9m와5m오차), 현재시간13시35분이다.
◎원,고고산에서 완택산 정상구간
고고산(高古山)!
고고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이곳 사람들은 고고산을 방언으로는 고꼬산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한문을 직역하면 예로부터 높은 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는 이보다 더 높은 산이 많은데 높다고 생각한 건 미구마을에서 보면 사방 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미구마을 출입구가 되는 계곡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로 세상에서 고고산이 제일 높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원,고고산 정상에 도착했으나 정상석이 없는 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고고산은 정상이 2곳이다.
하나의 산에 정상이 2곳이라고 하면 이해가 안 간다.
고고산에서 제일 높은 이곳은 해발935.9m로 최고봉이며 원주민들이 이곳을 정상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곳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약1km정도 내려가면 정상석이 있는 곳이 있다.
지도상에는 이곳을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는 이곳에 삼각점이 있기 때문에 영월군청에서 정상석을 이곳에 세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정상석이 있는 곳이 고고산이라 부르고 제일 높은 이곳을 원,고고산이라 부르는데 봉우리 이름이 없는 게 아쉬워 지자체에서 상봉 또는 좋은 이름을 지어 국토지리원에 등록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고고산 정상은 아주 좁고 보잘 것 없으며 흔한 정상석이나 정상표지판도 없으며 산꾼들이 단 표지기도 몇 개 보이지 않으며 잡목이 사방을 막아 조망도 전혀 없다.
정상석이 있는 고고산을 거쳐 원고고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일그러져 정상석이 있는 정상을 갈 수가 없고 체력도 많이 소진된 데다가 정상석을 보러 고고산을 왕복한다면 1시간반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체력도 고갈되므로 원고고산 정상에서 10분정도 있다가 완택산으로 가기위해 정상을 내려선다.
정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내려서던 등로는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며 급격히 고도를 내리며 가파른 길로 이어지고 5분정도 내려서면 거친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원,고고산에서 조금 내려서면 암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암릉을 지나 925봉이 버티고 있는데 925봉은 고고산에서 조망이 제일 좋은 쉼터입니다.>
암릉을 넘고 우회하며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눈앞에 스마트폰 GPS에 925m를 나타내는 거대한 암봉이 나타나는데 암봉을 우회한다고 생각했는데 접근하니 우회길은 없고 암봉을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암봉 위로 올라서면 전망대가 있는데 고고산에서 최고의 전망대가 되는 곳으로 원고고산 정상 너머와 서북 방향 일부가 조망이 안 되며 나머지 다른 방향은 모두 조망이 가능하다.

<925봉에 올랐고 전망대에서 주변 조망에 들어갑니다.>

<정동 방향으로 원고고산 옆으로 모산으로 가는능선을 따라 질운산과 두위봉입니다.>

<고고산을 지나 미구마을이 보이고 고고산 뒤로 미답지라 확신이 없는데 닭이봉 산군같습니다.>

<북쪽 방향으로 멀리 가리왕산이 보이며 고고산과 가깝게 정선 백운산이 보입니다.>

<남쪽 방향으로 계족사과 태화산이 가깝게 보이고 뒤로 국지산과 삼태산이 보입니다.>
조망을 마치고 925봉을 내려서면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희미하지만 길의 흔적은 뚜렷하였는데 작은 돌들이 불규칙하게 있어 급히 내려서기도 불편했다.
원고고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려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내려서는 길에 그늘진 곳을 잡아 점심을 해결하고 커피까지 후식으로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무거운 몸으로 다시 연하재를 향해 이어간다.
얼마가지 않아 회양목이 보이기 시작하고 암봉을 올라서며 회양목이 무성한 봉으로 이곳이 지도상 828봉으로 위험하지는 않다.
회양목과 잡목이 많아 조망은 좋지 않았고 조금 전 조망을 마쳤으므로 바로 828을 내려선다.
828봉을 내려서 메마른 등로를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안부4거리에 닿게 되는데 이곳이 연하리에서 길운으로 넘는 고개이며 고고산과 완택산을 구분 짓는 곳, 연하재이다.

<828봉에서 본 925봉이며 원고고산은 925봉이 가렸습니다.>

<828봉의 정상은 좁고 조망도 없습니다.>

<고고산과 완택산을 가르는 연하재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면 좋으련만 바람이 거의 없고 이따금 부는 바람도 몸의 열기를 식히기엔 부족하였다.
배낭을 놓고 인증사진을 찍고 웬만하면 쉬어가겠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니 바로 연하재를 떠나 완택산으로 오른다.
연하재를 지나 완택산으로 가는 능선 길은 고고산 내리막길과 큰 차이가 없다.
신갈나무 숲과 별로 험하지 않은 능선에 38번 국도변에서 보던 완택산의 험한 절벽이나 병풍바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완만하게 오르던 능선이 가팔게 바뀌며 때때로 암릉이 나오며 고도를 높여 지칠정도가 되니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에 오르게 된다.
헬기장 바로 위쪽 3거리 봉으로 불리는 896봉으로 가깝게 보이지만 가파르고 길도 희미해 한동안 애를 먹고서야 오를 수 있는데 등산로는 896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게 되는데 그럴 수 없어 힘 빼고 올라서니 아무런 표식이 없고 진달래만 곱게 피어 있다.

<연하재를 떠난지 30여분이 되어 헬기장에 오릅니다.>

<3거리봉으로 불리는 896봉은 헬기장에서 7분 거리입니다.>
진달래를 따 먹으며 어릴 적을 회상하며 잠시 숨을 돌리고 896봉을 내려선다.
896봉을 내려섰다가 능선을 따라 등로는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며 고도를 천천히 높이며 3분을 오르면 넓은 공터에 안테나 시설물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처음에는 이곳이 완택산 정상으로 착각하는데 안내문에 의하면 이곳은 해발 904m인 옛날 봉화대 터이며 안테나시설은 강우량 자동측정기를 설치한 것이며 이정표에는 완택산 정상은 0.26km 남았다고 표시되어있다.
봉화대 터에서 정상으로 가는 능선은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한차례 내려섰다가 올라서는데 가는 도중에 만나는 바위는 큰 자갈돌을 시멘트에 양성한 인공바위 같은데 완택산을 지나고 내려설 때까지 여러 차례 이런 바위를 볼 수가 있다.
정상이 가까워지며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고고산에서 연하재로 이어진 능선과 고고산 너머 두위산이서 삼지창으로 뻗은 능선들이 민낯으로 나타난다.

<정상이 아니고 봉화대 터라고 하며 안테나 시설은 강우량 자동측정시설이라고 합니다.>

<완택산에서는 이 처럼 큰 자갈과 시멘트를 섞은 것 같은 바위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가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은 소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완택산 삼각점은 정상석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완택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작은 카메라가 없어 인물 인증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정상 방향으로는 죽은 소나무가 여럿 보였는데 고사목이라기 보다는 산불로 소나무가 죽은 것 같아 보였다.
주변을 보고 동쪽으로 조망을 즐기며 가면 삼각점이 나타나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정상표지석이 있으니 완택산 정상이다.
▶미구1교에서 완택산정상까지 산행거리5.44km, 소요시간4시간30분, 해발922m(실제916m으로 약6m오차), 현재시간15시30분이다.
◎완택산에서 작골날머리 구간

완택산(完澤山)!
완택산은 영월에서 함백으로 38번 국도를 따라 연하리를 지나다 보면 좌측으로 수직절벽을 이루는 병풍바위가 한동안 이어지는데 이 산이 완택산으로 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호감을 가지고 등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능선을 기준으로 삼옥리와 연하리에 걸쳐있는 완택산은 연하리쪽은 수직절벽이며 삼옥리쪽은 비교적 완만한데 아래는 동강이 있어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로 예로부타 봉화대와 산성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완택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고고산과 같이 알 수가 없는데 다른 지자체는 군청이나 면사무소에서 군지나, 면지에 나오는 내용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영월군청이나 군 소재 면사무소에 몇 번 물어본 적이 있는데 기본적인 답변도 제대로 하지 못하므로 군청에 물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완택산 정상에서 조망은 동에서 동남으로는 뛰어난데 남쪽과 서쪽 그리고 북쪽으로는 조망이 없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입니다.>
동북에서 우측으로 고고산, 원고고산, 예미산, 단풍산, 망경대산이 보이고 원고고산 뒤로 미답인 두위봉과 뒤로 희미하게 안테나만 조금 보이는 산이 아마도 함백산인 듯하였고 함백산을 기점으로 능선을 따라 장산과 태백산을 그려본다.
정상에서 땀을 식히며 간단히 간식을 취하고 정상을 내려선다.
잠시 로프길을 지나 V지점에 이르면 정면으로 망경대산과 응봉산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이곳을 지나 능선으로 따르면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응봉산과 계족산, 태화산과 형제봉 등이 그리고 가야할 전망봉 능선이 조망된다.
선답자들의 기록에는 태화산 뒤로 금수산까지 조망된다고 하는데 날씨가 거기까지는 도와주지 않지만 전망봉 우측으로 영월역을 마주보고 있는 봉래산이 보인다.

<정상을 내려서 산성터라는 곳에서 본 은봉산의 풍경입니다.>

<망경대산이 조망됩니다.>

<정상에서 산성터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합니다,>

<전망대에서 본 가야할 능선과 맨 뒤 전망봉과 삼태산, 우측으로 봉래산이 보입니다.>
전망바위에서 앞으로는 낭떠러지기로 지날 수 없어 우측으로 한동안 내려서면 우회 등로와 닿는다.
정상적으로 등로로 들어서면 아래서 보는 험한 산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펑퍼짐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길은 있지만 아주 뚜렷하지는 않다.
이러한 길로 10분을 지나면 송림이 울창한 지역에 도착하는데 신갈나무에 '등산로' 표찰이 붙어 있는 이곳은 예전에 절터나 약초꾼 산막이 있었는지 길 주변에 깨진 기와가 흩어져 있었고 마른 웅덩이가 있는데 물이 있을 때는 멧돼지들의 목욕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흔적이 뚜렷했다.

<옛 집터로 웅덩이 주변 기와가 흩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암봉으로 나뭇가지사이로 전망바위가 보입니다.>
희미한 길을 찾아 능선으로 올라서 다시 10분을 지나면 암릉이 나타나며 로프가 나오며 이곳을 오르면 885전망봉인데 38번 국도에서 보는 병풍바위 주변을 지나는 스릴있는 산행은 거리가 멀었다.
전망봉에 올라서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크게 기대를 했는데 막상 오르니 제한적이어서 원고고산과 완택산 정상에서 이곳 전망봉까지 어는 능선과 완택산 정상에서 신병산과 푯대봉 등까지 조망이 트였으며 다른 곳은 조망이 없다.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작골계곡과 완택산 능선너머로 가리왕산과 백운산 등 산릉이 하늘금을 만듭니다.>

<지나온 완택산전망대, 완택산정상, 원고고산이 조망됩니다.>
전망봉에서 10분을 쉬면서 시간을 보내다 현재시간을 보니 17시10분이다.
문산리에서 영월로 가는 버스는 16시40분으로 이미 지났고 영월에서 출발하는 기차시간은 17시54분, 버스는 18시이다.
이 기차나 버스를 놓치면 다음 차는 1시간4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므로 하산 후 택시를 타면 가능할 것도 같았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며 서둘러 전망봉을 떠날 채비를 하고 하산을 시도한다.
전망봉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작골로 내려서면 로프지대가 나타나는데 어림잡아 로프를 130여m이상 설치한 것 같았는데 빨리 내려서기도 힘들었다.
로프지대를 내려서니 길은 넓은데 작은 돌들이 너덜을 이루고 있어 걷기가 편치 않았는데 그래도 빨리 내려서다 엉덩방아를 찧고 만다.
돌길을 지나 경사진 길을 내려서니 산림청에서 세운 안내판이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길이 좋아진다.
장애물이 없어 마라톤을 하듯 계속 내려 달렸다.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걸으면 깔따구들이 어찌나 심하게 덤벼드는지 차리리 뛰는 게 낳았다.
임도가 나타나고, 낙엽송 숲이 나타나고, 또 다시 낙엽송 숲을 지나고, 소나무 숲을 지나며 계속 뛰었는데 옆구리 통증이 와도 계속 뛰어 날머리인 작골이 점점 가까워지자 114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호출하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는다.

<낙엽송 숲을 지납니다.>

<소나무 숲이 나오면 동강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날머리인 작골 로 내려서니 삼옥리 동강로 동강트래킹 옆이 날머리였고 내려선 시간은 17시33분으로 22분이 걸려 전망봉에서 작골까지 내려선 것이다.
먼지를 털며 다시 택시를 호출하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는데 114에서 안내를 잘못한 것 같았고 시간이 흘러 때를 놓치고 말았다.
도로 옆 바리게이트에 앉아 먼지를 털고, 배낭을 정리하고, 잠시 휴식도 취한다.
이곳을 지나는 버스는 문산리에서 19시30분에 출발하면 이곳을 19시45분경에 지나는 것이 유일하므로 버스를 기다릴 수도 없고, 일반 포장도로이므로 히치하이킹도 쉽지 않았는데 1회 히치에 실패하고 히치는 접었다.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뒤로 동강래프팅회사 건물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있을 수도 없고, 영월역까지는 6.8km나되므로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다.
그래도 걷기로 하고 조금 걷는데 빈 택시가 와서 택시로 영월역까지 이동을 했는데 이 택시 기사분 복 받을 분이었다.
요금이 6300원 나왔는데 영월로 들어가는 중이라며 3000원만 받는다.
3300원이 아니라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을까!
자자손손 복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 지금도 진행 중이다.
▶미구1교에서 작골날머리까지 산행거리9.77km, 소요시간6시간10분, 해발922m, 현재시간17시33분이다.
고고산~완택산 산행가이드북
◎갈 때
▶동서울터미널(07:00)->영월버스터미널(09:20)
▶청량리역(07:00)->영월역(09:53)
◎올 때
▶영월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영월역->청량리역
-동서울에서 영월버스->오전에는 07시, 08시30분, 10시, 10시30분, 11시30분 5편이 있으며 운행 소요시간은 2시간20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07시버스가 필연이며 08시30분, 10시 버스를 이용하면 산행에 지장이 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영월행 첫 기차는 07시이며 영월역까지 2시간50분이 소요되며 이 경우 영월역 앞 버스정류장을 이용한다.
-연상리 미구교를 들머리로 잡을 경우 산불예방기간(2월15일~5월15일)에는 마을에서 산행객의 출입을 막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들머리 접근방법
◆작골을 들머리를 잡는 경우
▶들머리로 가는 버스는 문산리행으로 1일5회(06:30, 08:50↔09:30, 12:30↔13:10, 15:30↔16:30. 18:30↔19:30)로 시간이 맞지 않는다.
▶작골까지 도보는 영월역에서 6.8km, 영월터미널에서8.5km로 택시를 이용할 시 택시요금은 영월역에서 작골까지 6500원이다.
▶작골은 접근이 나빠 하산시 이용하는 편이 좋다.
◆연상리 미구를 들머리를 잡는 경우
▶들머리로 가는 버스는 함백행으로 1일5회이나 09시나10시30분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1시간에 거의 1대씩 운행하며 하산 시 이용에도 좋다.
◎ 산행코스 및 시간
미구1교(11:20)산행시작-1.92km,50분-노송전망쉼터(12시10분,15분휴식)-0.66km,55분-914봉전망대(13시20분)-0.25km,10분-원고고산(13시30분-5분휴식)-1.22km,50분,식시20분-연하재(14시45분)-1km,45분-902봉(15:30)-.03km,20분-완택산(15:50-20분)-1.85km,40분-885전망봉(16:50-10분)-2.5km,30분-작골날머리(17시30)---약10km,6시간10분
▶날머리 대처방법
-작골로 하산하면 문산리에서 16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15~20분 후 작골을 지난다.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 히치하이킹이나 택시를 이용해 영월로 진입한다.(택시요금-영월역까지6500원)
-영월버스터미널에서 18시, 19시40분 동서울행 버스를 타거나, 영월역에서 17시54분, 19시05분(새마을), 19시41분 청량리행 기차를 탄다.
고고산~완택산 산행지도

<다음지도로 보는 산행궤적입니다.>

<주엔비지도로 보는 산행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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