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항주) 서호이야기
여행일자 ; 2015년6월 12일~15일(3박4일)
여행한 친구 : 회장 주병갑, 총무 장광순, 이언형, 임덕규, 박선자, 이영자, 주성기

◎항주의 서호이야기
차량이 밀리는 시내를 지나 첫 번째 여행지는 항주시내 서쪽이 있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는 둑방길, 그러니까 소제를 걸어가며 나눈 이야기다.

<서호 소제의 안내도입니다.>
서호는 자연호수이며 절강성 항주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호라고 부른다.
호수 둘레가 15km가 되므로 호수를 기준으로 동에서 서쪽으로, 남에서 북쪽으로 이동을 하려면 호수를 끼고 돌아야 하므로 많은 시간이 걸렸었다고 한다.
북송 때 시인 소동파가 항주의 관리로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남쪽과 북쪽으로 연결하는 둑을 쌓았는데 소동파가 쌓았다고 소제(소동파제방)라고 하며 이후 시인인 백거이라는 사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둑을 쌓았다고 하는데 이는 백제(백거이제방)이라고 한다.
서호는 삼면이 산으로 둘려 쌓여 있다.
호수에는 소용주, 호심정, 완공돈 등 3개의 인공섬이 있는데 안개가 끼었을 때나 달 밝은 밤 또는 일출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인다고 한다.


<소동파가 쌓았다는 소제 좌측 소남호로 유람선을 타러갑니다.>

<영파교를 건너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10분을 걸었다.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해 가이드가 매표를 한 후 약10분을 기다려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은 넓은 호수 가운데로 나갔고 호수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가이드가 서호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모든 말을 기록할 수는 없고 중요한 내용을 간추린다.
서호10경 중 으뜸 5경
서호 10경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교잔설, 평호추월, 소제춘요, 곡원풍하, 화항관어란다.
단교잔설(斷橋殘雪)은 단교란 백제 동쪽에 있는 다리로 백사전이라고도 부르는데 관광선에서 가이드의 설명으로 멀리서 볼 수 있었다.
단교잔설의 경관은 겨울철 눈이 내린 후 양지쪽은 눈이 녹고 음지쪽은 눈이 녹지 않은 채로 은빛을 내고 있는데 멀리서 보면 다리가 절단된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단교에 서서 겨울철 서호의 설경을 감상하는 장소로도 최적으로 꼽는다.

<서호에서 보는 금산사입니다.
금산사 스님이 뱀과 인간의 사랑을 갈라 놓았다고 하는.........>
백사전이란 백사의 전설을 뜻한다.
송성공연 제3막인가 젊은 남녀가 사랑을 하던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의 무대가 바로 단교이며 뱀이 사람으로 둔갑하여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것은 금산사 스님이 이를 막기 위해 남자를 절에 가두니 뱀이 화가 나서 강물을 범람시키며 세상을 물바다로 만든 전설로 단교가 주 무대이다.
평호추월(平湖秋月)은 백제 서쪽에 있는 호천일필루라는 400평방미터의 넓은 전망대에서 서호에 비친 달구경을 하는 풍경을 말하는데 실제 가 보지는 못했다.

<소제를 걸으며 즐거워 하던 시간들입니다.>
소제춘요(蘇堤春曜)는 소제에서 보는 서호의 철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말한다.
소제는 남쪽으로 남평산록과 북쪽으로 서하령하를 잇는 3km의 둑으로 소동파가 남송시대 당시 장관으로 임직할 때 서호를 준설을 하며 걷어 올린 진흙으로 쌓은 둑으로 이곳 사람들은 소동파의 공헌을 기념하여 서동파의 성을 따 서호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일행은 소제를 따라 약300m정도 걸었다.
곡원풍하(曲院風荷)는 곡원이란 남송시대 나라에서 술 만들었던 곳이다.
소제의 북서에 위치해 있는데 당시 서호에 연꽃이 피어있어 여름이 되어 바람이 불면 술 향기와 연꽃 향기가 사방으로 날려 취한 듯한 기분으로 서호에 핀 연꽃을 감상하는 풍경을 말하는데 곡원은 가 보지 못했다.
송나라가 망한 후 곡원이라는 양조장과 저수지는 사라졌고 지금의 곡원풍하는 1980년 항주시가 연꽃감상을 위주로 하여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비록 연꽃은 없었지만 여름밤 호수의 정취는 곡원풍하를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화항관어(花港觀魚)는 봄에 모란꽃이 핀 정원에서 용정차를 마시며 오색물고기를 감상하는 풍경을 말한다.
서호 서남쪽 우리가 서호로 소제를 따라 서호로 들어설 때 좌측에 보이던 호수와 건물이다.

<화항관어 입석과 소남호의 풍경입니다.>

<소남호에는 물고기가 많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화가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화항관어의 작은 호수를 지나 서호로 흘러들었는데 냇가 변에 화초를 심었는데 바람이 불면 꽃잎이 냇물에 떨어지는 것을 화항이라 했다고 하는가 하면 남송 때 윤승중이라는 관리가 화가산에서 물을 끌어들여 호수를 만들고 오색어를 기르면서 감상 했다는 데서 비롯된 이야기이다.
윤승중은 어머니에게 효도하기 위해 어머니가 즐기시는 정원을 만들고 연못에 고기를 넣어 감상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후 중국이 해방이 되면서 개인이 관리하지 못하고 나라에서 관리를 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많은 고기를 중국 관광국에서 하나의 수입원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서호지도입니다.
자세히 보면 서호10경을 다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서호가 생기게 된 내력
전설에 의하면 먼 옛날 하늘나라에는 동쪽에 용이, 서쪽에는 봉황이 살았다.
하루는 은하의 섬에서 옥돌을 하나 주워 그들 둘이 열심히 이것을 갈고 닦아 귀한 보물로 만들었다.
이 보물이 비추는 곳은 풍년이 들고 좋은 일이 생기므로 이를 안 하늘나라 임금의 왕비인 서왕모(西王母)가 몹시 탐내어 몰래 훔쳐갔다.
뒤늦게 이를 안 용과 봉황이 하늘로 올라가 되찾으려는 참에 서왕모는 이것을 인간세상으로 떨어뜨렸다. 이때 옥돌이 떨어진 곳에 서호가 생겼고 이 옥을 잊지 못해 지상으로 내려온 용과 봉황은 각각 서호 옆의 옥룡산(玉龍山)과 봉황산(鳳凰山)이 되었다고 한다.
삼담인월 이야기
서호10경의 하나로 10원짜리 동전 뒷면에 나와 있다는 삼담인월(삼단인월) 이야기다.
인공섬 소용주 남쪽에 3개의 석등이 떠있는데 풍류시인 소동파가 보름달이 휘영청 떠오른 밤에 풍류를 즐겼다는 곳으로 소동파는 서호에는 달이 34개가 뜬다고 표현을 했다고 한다.
서호에 3개의 탑이 있는데 탑의 기원은 서호에서 옛날에 마름을 기르기도 했는데 서호를 준설하며 마름을 기르면 서호 바닥에 진흙이 쌓인다며 이를 금지한다는 의미로 세웠다고 한다.


<서호를 찍은 사진에 멀게 삼담인월의 탑이 보입니다.>
삼담인월에 중국 관광국의 설명은 이러하다.
서호 3탑에는 탑 가운데 구면으로 구성된 표면에 5개의 구멍이 배열되어 있다.
보름날 밤 얇은 창호지를 구멍에 붙인 후 탑속에 촛불을 켜 놓고 달빛에 비춰 보이면 호수에 수많은 달이 나타나 호수에 비친 하늘의 달을 찾기 어려우며 야경이 아름다워 삼담인월 또는 삼단인월이라고 불린다.
삼담인월에 대한 김광현 가이드의 설명이 이러하다.
매월 보름이 되면 하늘에 둥근 달이 떠오르는데 이곳 서호에서는 35개의 달을 볼 수가 있다. 탑 하나에 5개의 구멍이 있어 창호지로 구멍을 막고 호수에 비친 달을 볼 수 있는데 탑 하나에 구멍이 5개가 있으니 탑이 3개이므로 15개가 보이고 이 15개의 달이 서호에 비치니 30개가 되며 하늘에 떠있는 달 1개에 애인의 두눈에 비친 달 2개와 술잔에 비친 달 그리고 이곳에는 스님들이 많은데 달구경 나온 스님의 머리에 달이 비치니 35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삼담인월에 대한 글을 보면 35개가 아닌34개의 달이 보인다고 설명하는데 김광현 가이드의 설명중 애인 두 눈에 비친 달을 애인 마음에 뜬 달이라고 해서 34개의 달이 된다는 것이다.

<서호에서 보는 항주 시내 고층빌딩입니다.>

<서호에서 보는 오산공원의 성황각입니다.>

<서호에서 보는 뇌봉탑 공원의 뇌봉탑입니다.>
유람선은 소제를 멀리하고 백제가 보이는 넓은 곳으로 나왔고 서호에서 바라다 보이는 성황각이나 뇌봉탑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서호는 수심은 그리 깊지 않아 1.8~2m정도라고 한다.
이곳 서호에는 예로부터 물고기가 많았는데 옛날에는 이곳을 관광하는 유람선에서 직접 잡아 바로 회를 뜨거나 매운탕을 끓여 먹기도 했는데 지금은 일절 금하고 있어 불가하다고 한다.
서호에서는 3금이 있는데 낚시금지, 빨래금지, 수영금지라고 한다.
많은 물고기는 택일해 관광국에서 한 번에 잡아 식당가에 팔아 국가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가던 소제 끝까지 가면 인상서호 공연장이 있는데 어두운 밤 화려한 조명아래 서호를 배경으로 단교잔설(송성가무 쇼에서 나오는 남녀의 사랑이야기) 공연이 열리는데 우리는 주간 서호관광을 하고 야간공연을 송성가무 쇼를 본 것인데 인상서호 공연도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호는 1산, 2둑, 3도이다.
1산이란 서호의 동남으로 작은 산이 있는데 고산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외롭게 혼자 있는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제 뒤로 보이는 산이 고산입니다.>
2둑이란 큰 호수를 동과 서, 남과 북으로 둑을 쌓아 편리를 도모했는데 2개의 둑을 두고 나온 말이다.

<소동파가 쌓았다는 소제입니다.>

<백거이가 쌓았다는 백제입니다.>
3도란 섬도(도)자를 쓰는데 3개의 섬이 있다는 이야기다.
서호에는 3개의 인공섬이 있는데 섬의 면적 순으로는 소용주, 완공돈, 호심정이며 제일 먼저 만든 섬은 호심정이며 호심정이란 섬의 이름은 호수 가운데 정자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서호의 3개섬 중 제일 큰 소용주입니다.>

<좌측은 막내 호심정이고 우측은 완공돈입니다.>
용천이야기
용천이란 서호에 떠있는 금색의 호화로운 관광선의 이름이다.

<수나라 때 황제인 수양제가 타고 이곳까지 왔다는 용천입니다.>

<용천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영자, 역광으로 사진이 안나왔습니다.>
용천은 수나라 때 황제인 수양제가 타던 배로 수양제가 운하를 통해 만 척의 배를 띄워 이곳 항주까지 왔다고 하는데 당시 수양제가 탔다는 용천을 축소해서 만들어 관광 유람선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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