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장가계, 무릉원 천자산 양가계이야기

범솥말 2025. 10. 21. 23:37

장가계, 무릉원 천자산 양가계이야기

 

오늘은 중국여행 둘째 날(201242)로 오전 보봉호 관광에 이은 천자산 여행입니다.

천자산 여행 중 두 번째 코스로 양가계 비경을 구경합니다.

 

무릉원 천자산 양가계이야기(14:45~16:10)

하룡공원에서 양가계로 가는 길은 지루할 정도로 멀었습니다.

먼 곡선주로를 달리며 장계석에 대한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당시에 모택동이 통일을 하지 못하고 자유중국으로 쫓겨 간 장계석이 통일을 하였더라면 지금쯤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그리고 조선족 자치구인 흑룡강 길림성일대는 어떠했을까?

모택동이 이북을 지원하여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 현실이 장계석이 통일을 했다면 분명 이북을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나라는 분단이라는 아픔도 없었을 텐데. 이러한 환경과 국제정세는 어떤 번수로 어떻게 바뀌었을 ?............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셔틀버스는 우리나라 야산지대를 달리는 듯 전혀 높은 산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동안을 달려 양가계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곳 양가계 지역은 원가계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원가계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으로 옛날 양씨들이 많이 살았다 하여 양가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하룡공원이나 원가계나 그 어느 곳보다 사람이 적은 곳이 양가계였습니다.

양가계에서 내리지 않고 10여분만 더 가면 원가계이므로 생략할 수가 있고 또 다른 이유로는 걷기운동을 많이 한 상태로 양가계는 절벽을 오르고 내려가는 길이 많으므로 위험하다는 이유도 있겠으나 외국인들의 관광은 상품 옵션에 넣느냐? 안 넣느냐?의 차이일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가마를 타라고 권유하지 않았던 가이드의 권유도 있지만 너무 많이 걸어 다리가 아프다며 가마타기를 원하는 일행이 있어 8명 중 3명이 가마를 타보는 행운을 가집니다.

가마는 대나무로 만든 의자를 긴 대나무 위에 걸쳐 달고 어깨에 메고 가는데 왕복2만원으로 수고의 대가로는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작은 언덕을 넘으니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중간에 조룡채가 보입니다.

평탄했던 길로 들어서 낮은 언덕을 넘으니 암릉 계단길로 한동안을 내려서며 우리 앞에 나타나는 진풍경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것과 같은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조룡채로 가며 주변풍경을 담았습니다.

우리 일행을 태운 가마꾼들은 계단이 군데군데 있는 내리막길을 거의 뛰다 싶이 내려가 우리 보다도 먼저 앞질러 갔는데 여자 가운데 혼자 가마를 타지 않은 집사람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마꾼은 이곳 조룡채에서 온 손님이 다시 나올 때 까지 이런 모습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한동안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토가족 원주민의 집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더니 절벽 중간에 20여평 되는 곳에는 토가족 원주민 집이 있으며 이곳부터는 위험한 지역이며 가미꾼들이 가마로 이동할 수 있는 곳도 이곳까지 입니다.

이 정도면 날씬하지 않나요?

이곳을 지나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절벽위를 가까스로 지나 네발로 기어오르는 협곡을 오르는데 이 길은 산적들의 옛길이라고 합니다.

한 사람이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좁은 바위 틈새로 50m를 올라야 하며 이 오름길이 지나면 오름길보다 더 좁은 바위틈을 10m이상을 빠져나가야 하는데 몸집과 덩치가 큰 나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행여나 갈 수 없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으로 마지막으로 빠져 나가니 괜한 걱정을 한 것이었으니 이 정도면 나도 꽤나 날씬한 편에 들어가지 않을까?

그렇게 힘들게 오른 곳에는 토가족 원주민의 집이 있었는데 아무리 산적이라도 이렇게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까지였으며 이후 토가족 원주민 집 뒤쪽으로 돌아가지 산봉우리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또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꽤나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을 산적이 이러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작작 시를 지으며 살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전망대에서 제2전망대 방향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전망대는 2개가 있는데 첫 번째 전망대는 위험하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두 번째 전망대는 첫 번째 전망대에서 절벽위에 설치한 구름다리를 건너 철사다리를 오르는 하나의 돌기둥의 꼭대기로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계속해서 사람들이 올라왔다 다시 내려가곤 하였는데 이곳에서 사방을 조망하는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이곳에 올라온 사람들 모두 한국 사람들이었으며 옆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는 우리나라에서 흥행기록을 세웠던 영화 아바타의 주 무대가 이곳이었다는 소리를 듣고 하번 더 카메라 셧다를 누르게 됩니다.

제1전망대에서 보는 주변 풍경으로

영화 아바타의 주무대가 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방을 돌아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쓸어 담고 조심스럽게 철사다리를 타고 내려서 길지 않은 구름다리를 건너 원대복귀를 하여 우회 길을 통하여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절벽입구로 돌아오니 가마꾼은 우리 일행을 기다리며 이제나 오나? 저제나 오나?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 우리 일행을 보고 반색을 하며 반겼는데 그 이유는 초입까지 모셔다 드려야 돈을 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가마꾼 대기하는 곳인 조룡채에서 가야할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왔던 길을 여유 있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갑니다.

가마꾼이 괜시리 가여운 생각이 들었는데 깡마른 체구에 2명이 약 1시간 이상의 시간과 노동을 투여하여 2만원을 받는다 해도 1인당 만원을 버는데 그 만원에서 가마꾼 본부에서도 입금을 요구할 것이며 가이드 몫도 30%는 있으니 결국 반인 5.000원밖에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니 어찌 딱하지 않겠습니까?

이 셔틀버스를 타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원가계로 이동을 합니다.

가마꾼의 모습을 생각하며 걷다보니 입구에 도착하여 다시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원가계로 이동을 합니다.

 

또 다른사진

제1전망대에서 보는 주변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