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산행이야기
---이글은 2020년 2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산행일시: 2020년02월01일
누구와: 나홀로 산행
산행거리: 약00㎞
산행시간: 7시간55분(09:12~17:06)
산행코스:배티재(09:12)-동부능선(09:44)-오대산(10:52)-배티재갈림길(11:21)-생애대밑(12:03)-주능선안부4거리(12:42)-낙조대(12:47)-삼군봉(13:13)-칠성봉(13:40)-마천대동측안테나봉(14:00)-마천대(14:17)-마천대서측안테나봉(14:40)-836봉(15:00)-마천대(15:40)-삼선암(15:54)-금강구름다리(16:13)-상부케이블카(16:24)-하부케이블카(17:02)-대둔산주차장날머리(17:06)
갈 때 :용산역->서대전역->서남부터미널->대둔산휴게소
올 때 :대둔산휴게소->서넘부터미널->서대전역->용산역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05:45 용산역 출발
07:47 서대전역 도착
08:00 서남부터미널도착
08:20 서남부터미널 옆 노상 종점에서 대둔산행 34번시내버스 출발
09:10 대둔산휴게소(베티재)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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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배티재에서 산행시작, 해발319m
09:15 들머리 진입
09:44~10:07 대둔산 동부능선 3거리쉼터, 산행거리1.31km, 해발524m
10:22 배티재 갈림길
10:29 623봉
10:52~55 오대산, 이동거리3.20km, 산행소요시간1시간40분, 해발607m
11:18 623봉
11:21 배티재 갈림길
11:32 동부능선3거리
11:57 생애봉 밑 이정표
12:06 광장갈림길 이정표

12:19~30 삼군봉능선 조망처
12:42 주능선4거리안부, 산행거리6.44km, 산행소요시간3시간30분, 해발803m
12:47~13:06 낙조대, 산행거리6.55km, 산행소요시간3시간35분, 해발859m
13:08 주능선4거리안부
13:13 삼군봉,
13:26 용문골 갈림길3거리, 산행거리7.27km, 산행소요시간4시간14분
13:41~49 칠성봉(855m)
13:55 장군봉 위 조망처, 산행거리6.73km, 산행소요시간4시간12분
14:00~06 마천대 동측 안테나봉, 산행거리8.58km, 산행소요시간4시간52분, 해발841m
14:10 케이블카 등산로 갈림길3거리
14:18~25 마천대, 산행거리8.95km, 산행소요시간5시간06분, 해발879m
14:40~45 마천대 서측 안테나봉
14:58~15:21 836봉, 산행거리14.14km, 산행소요시간5시간45분

15:40 마천대
15:42 금강구름다리 갈림길3거리, 산행거리19.28km, 산행소요시간6시간30분, 해발812m
15:53 삼선암 상부 전망대
15:58 삼선암 하부 전망대
16:02 동심정
16:10 금강구름다리전망대
16:13 금강구름다리
16:16 금강문입구
16:19 상부케이블카정류장 위 전망정자
16:24 상부케이블카정류장, 산행거리20.19km, 산행소요시간7시간12분, 해발620m
16:26 능선갈림길
16:36 동심정
16:53 계곡아치다리
16:58 하부케이블카정류장
17:06 대둔산주차장 날머리, 산행거리21.74km, 산행소요시간7시간52분, 해발2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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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대둔산터미널에서 히치 실패->걸어서 배티재로 이동
17시52분 배티재(대둔산휴게소) 도착

○산행 전 이야기
대둔산으로 가는 길
집안에 일이 있어 한동안 산행을 나서지 못했습니다.
며칠 전 눈이 많이 내렸다는 뉴스가 TV를 통해 나옵니다.
설악에 가서 눈속이나 헤매다 온다는 생각으로 연가를 내고 설악산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대부분 등산로가 통제 상태입니다.
설악동에서 비선대까지만 허용되며 비선대 위 천불동계곡을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니 계획했던 양폭~화채봉~송암산은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체 산행지로 진안 구봉산을 물색하고 대중교통을 맞추다보니 너무 어렵고, 택시비 지출이 많을 것 같아 구봉산을 포기하고 간단한 대둔산을 정합니다.

대둔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어렵지 않고 명산100산에 포함되어 있는 산으로 제대로 정한 것 같습니다.
명산100산은 몇 년을 두고 다니지만 아직도 7개산을 가지 못하고 있는데 대둔산은 28년전 부부산악회에서 다녀온 적이 있는데 사진도 몇 장 없고 산행기도 없어 언젠가는 다시 갔다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산이었으니 제대로 정한 듯합니다.
오전4시15분 기상하여 5시30분 용산역에 도착한 후 5시45분 여수로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에 몸을 실고 깊은 잠에 빠져 한잠 자고나니 서대전입니다.
대둔산으로 가는 34번 대전 시내버스를 타려면 서남부터미널로 가야하는데 서대전에서 약2.3km인데 걸어서 간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막상 7시50분경 서대전역을 나오니 지리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간은 30분남았는데 만일 헤매다 엉뚱한 곳으로 가면 오늘 산행은 망치게 되니 택시로 가기로 합니다.
4000원이면 갈 수 있는데 4300원이 나옵니다.
터미널로 들어서서 매표원에게 물어보니 대둔산 가는 34번 버스는 대전 시내버스라고 하며 서남부터미널 위, 갑천변 도로가 버스종점이라고 합니다.
터미널을 나와 길게 늘어선 버스를 지나 종점정류장을 가니 5~6명이 있습니다.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를 빼 마시며 10여분을 기다리자 08시20분이 됩니다.
34번 버스는 오전6시 첫차를 시작으로 45분 간격으로 배차가 되므로 오늘 3번째 차가 08시20분에 출발합니다.
몇 정거장 지나자 자리를 다 채우고 하염없이 달려 대전 시가지를 빠져나가고 금산으로 들어선 버스는 금산과 완주의 경계가 되는 대둔산 휴게소에 09시08분에 도착합니다.

<34번 종점인 대둔산휴게소에서 녀려서 본 대둔산의 풍경입니다.>

<대둔산휴게소 버스시간으로 ,완주, 서남부터미널간 시간표입니다.>
휴게소가 있는 고개는 배티재로 바랑산~월성봉~대둔산을 지나 이곳 배티재를 지나 인대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상에 있는 곳입니다.
휴게소에 내리니 대둔산의 암봉이 눈에 들어오는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건 날씨가 여명이 깃든 듯 미세먼지로 시계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산행을 해야 하니 GPS를 가동사키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배티재(대둔산휴게소)에서 오대산 구간
산행을 하며 중요한 곳 중 하나는 들머리로 늘 산행 스터디를 할 때 다음지도를 활용하는데 배티재에서 들머리는 대둔산터미널 방향으로 약100m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들어서는 곳을 다음지도에서는 들머리로 정하고 있다.
지도에 나와 있는 대로 연두색 철망이 쳐진 곳, 한 칸은 출입이 가능하게 철망이 없는 곳이 들머리이다.
들머리로 들어서자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대둔산휴게소에서 하차한 후 들머리로 들어섭니다.>
좌측 사면으로 대각선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생각보다 거칠거나 경사가 심하지 않아 오르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다.
그런데 중간 쯤 오르는데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몇 번을 정신을 차리며 비탈진 등로를 이어가 30분이 돼서 능선 위로 올라선다.
그러니까 능선3거리가 되는 셈으로 긴의자 2개와 이정표(생애봉0.83km↔배티재0.71km, 오대산1.1km), 그리고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쉬어갈 수 있는 3거리 쉼터로 아직도 서리가 두툼하게 낀 긴의자에 걸터앉는다.
어지러움 증 해소를 위해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앉았는데 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어 아침대용으로 준비한 떡과 우유로 허기진 배를 채우니 20분이상 시간이 흘렀다.
이 능선은 대둔산 동부능선으로 삼군봉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금남정맥 상에 놓인 곳으로 가야할 방향인 대둔산은 좌측인데 능선 이정표에 오대산1.1km가 우측 방향으로 가르치고 있어 어느 쪽으로 갈까? 생각하다가 다시 오기 어렵다는 생각에 오대산을 왕복하기로 했다.


<대둔산휴게소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을 알았더라면 직접오르는 건데....... 아쉬웠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보니 시야에 높은 봉우리가 보여 그곳이 오대산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쉼터를 떠난다.
쉼터를 떠나 오대산으로 가는 능선은 찬바람이 불고 기온도 -4도로 손가락 끝이 시리다.
13분이 지나자 계단이 나오고 이어서 2번째 계단이 나오며 계단을 올라서자 표지기가 무척 많이 달린 전망쉼터가 있는 3거리다.
이정표(낙조대1.7km↔오대산0.56km,↓배티재0.57km)가 있는데 대둔산휴게소, 그러니까 산행을 시작한 배티재가 이곳에서 내려가는 길이 있다는 것인데 이를 모르고 우회해서 온 것이다.
나중에 확인한 것인데 다음지도에서는 필자가 오른길로 표기되어 있고, 네이버지도에서는 이곳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금남정맥길인 네이버지도에서 표기한 길로 오르는 것이 정확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건 그렇고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 오대산으로 알고 올라왔는데 아직 이제 반을 온 것이라~~~
일단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올랐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그리고 동쪽 방향으로 멀리 봉우리가 보였으니 그곳이 오대산이라 생각하고 배낭을 이곳에 내려놓고 오대산으로 향한다.
그리 위험한 길도 아니어서 큰 무리 없이 천천히 걷는다.


<날씨만 좋았다면 인대산과 육백고지가 뚜렷이 보였을텐데 인대산은 형체만 보입니다.>
중간에 전망바위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 오대산이라 생각했던 봉우리에 오르니 아~ 이게 뭐란 말인가?
아무런 표식도 없고 동쪽 방향으로 봉우리가 보이니 한 참을 더 가야 한다는 셈이다.
마음이 급해져 빠른 걸음으로 향해 봉우리로 오르니 이치대첩비 갈림길3거리 이정표가 있고 오대산은 160m가 남았다고.....
다시 능선을 잠시 지나 오대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대산 정상은 정상석도 없으며 금산군에서 세운 정상목과 이정표가 쓸쓸하게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미세먼지가 심해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진산면 일대가 희미하게 보인다.
○오대산에서 낙조대 구간
오대산~
산보다는 산 이름에 마음이 더 쏠렸다.

전국적으로 오대산이라는 산은 몇 곳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치는 오대산은 아마도 강릉시와 홍천군, 평창군 3군을 경계하고 있는 백두대간상의 오대산이 제일 유명할 것이다.
명산100산에 들어있으며 한강기맥의 시점이 되기도 하며 월정사와 상원사라는 이름난 사찰을 품고 있기도 하다.
이곳 대둔산 동측에 자리하고 있는 오대산은 금산군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별히 오대산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5개의 봉우리를 5대로 삼은 데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금남정맥이 지나는 배티재 갈림길을 지나면 첫 번째 668봉을 시작으로 5개의 봉우리가 능선에 배치되어 있는데 무명봉을 하나의 대(臺)로 보고 오대산이라 부르게 된 것 같다.
오대산정상의 높이는 647m(도면상643.8m)로 1봉에 비해 낮지만 연산에서 보면 우뚝 솟아 있으므로 5대를 대표하여 정상으로 부르고 있지 않을까 싶다.
배티재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에는 오대산까지의 거리를 0.96km라고 표기했지만 1.16km로 제법 멀며 조망도 별로 시원치 않아 잠시 머물고 다시 668봉으로 되돌아간다.


<날씨가 원망스러울 정도입니다.>
668봉으로 되돌아와 배낭을 회수하고 내려선 곳, 바로 금남정맥길로 배티재로 내려서는 3거리다.
3거리를 지나 내려서는 길은 오대산으로 갈 때보다 날씨가 풀렸는지 안온했으며 550m를 내려서 처음 올라섰던 능선 쉼터에 도착했다.
이곳 이정표에 오대산1.1km로 되어 있는데 실제는 1.7km가 나왔는데 1.1km는 무조건 넘을 것이며 스마트폰 GPS가 오차를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잠시 쉬고 이정표에 0.83km로 표기되어 있는 생애봉을 향해 쉼터에서 출발한다.
길은 빡세게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5분여 오르면 고비를 넘기며 이정표를 만나는데 샘터갈림길이다. 잠시 숨을 돌리고 길을 따르면 100m를 지나 이정표가 또 나오고 능선에는 묵묘가 있는데 묵묘 가운데로 등산로가 뚜렷하게 나있다.
어느 어르신께서 이곳에 계신지, 무슨 명당을 찾아 이곳에 누우셨나?, 자손은 잘 되었는지? 잘되었으면 뭘하나, 이렇게 묵묘가 되어 산꾼들이 정수리를 밟고 지나는데 이래도 명당을 찾아야 하는지........
그래도 정수리를 밟을 수 없어 옆으로 돌아 묵묘를 지나자 나뭇가지 뒤로 거대한 바위 암봉이 가로막고 있는데 쓸데없는 상수리나무를 시원스럽게 잘라내어 암봉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주면 안 되는 건지..........
암봉으로 점점 다가서며 이 암봉이 생애봉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는데 이정표나 어디에도 생애대라는 표식은 없었으며 생애다 아래로 접어들자 생애봉 위에서 어느 산객이 환호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반대편 방향에서 오르는 루트가 있나봅니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낙조대 가는 길이 우측으로 샘터를 지나 태고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좌측길로 들어서서 키 큰 산죽을 헤치며 생애대로 접어들었는데 오르는 길이 없어 생애봉 오름을 생략하고 등로로 복귀한다.
잠시후 태고사로 가는 3거리를 지나면 가야할 방향으로 능선은 암봉로 길게 이어진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낙조대 아래 사면으로 암봉들이 우후죽순처럼 돌출되어 있다.
잠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암봉 능선 우측 음지로 길이 이어지는데 가다보면 「대둔산2-8」이정목이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어 정규등산로를 이탈해 암릉능선으로 오르니 대둔산 최고의 경치 중 하나가 될 만한 조망이 터진다.
암릉 조망처에서 지나온 방향을 보면 생애봉이 머리위에 노송 한 그루를 이고 있는 풍경이 드러나고 생애봉 뒤로는 오대산의 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도상에는 상여봉바위라고........ 아름다운 바위에 상여봉바위가?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뒤돌아 암릉 능선을 보면 다양한 형상으로 불규칙한 형태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암릉이 저마다 멋을 내며 고개를 쳐들고 있다.
북측인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밋밋한 육봉의 낙조대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고 낙조대에서 태고사에 이르는 사면은 수없이 많은 암봉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있는데 저 암봉 속에는 의상봉, 관음봉, 문수대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가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뒤적거려도 어떤 바위가 의상봉인지, 관음봉인지, 문수대인지 알 길이 없다.
남측인 칠성봉 방향은 어떠한가?


<사진보다는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더욱 더 좋습니다.>
촛대를 세운 듯한 암봉이 서열대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대장이 사열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생각하지 않았던 암봉 능선으로 올라서 10여분 조망을 하고 내려서 등산로로 복귀한 후 잔설이 남아있는 등로를 따라 4분을 오르자 태고사로 갈라지는 3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3거리갈림길에서 가파른 길을 따라 8분을 오르니 주능선 안부4거리가나오는데 좌측으로는 정상방향이고 우측으로는 낙조대방향으로 낙조대까지는 140m정도가 된다.
기대를 가지고 낙조대로 향한다.
얼마나 노을지는 풍경을 멋있게 볼 수 있기에 듣기만 해도 설레는 낙조대란 이름을 붙였을까?



5분이 지나 낙조대에 오르니 선답한 2사람이 있다.
인사를 나누고 하산할 수도 있으므로 사진부터 부탁하고 서로 찍어주기를 나누었다.
○낙조대에서 마천대 구간

낙조대~
노을이 지는 풍경은 볼 수가 없어 알 수는 없는데 특별히 이렇다할 풍경은 볼 수 없고 일반적인 동서를 조망할 수 있는 밋밋한 봉우리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낙조대라 했을까?
이름만 번듯하며 아무런 특징이 없는 평범한 봉우리인데 낙조대 동편, 태고사 후면의 암릉이 뛰어나므로 낙조대가 유명세를 타는 것 같은 생각이다.
낙조대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한다.
지나온 오대산과 생이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불과 200여m 떨어진 삼군봉도 멀게만 느껴지고 수락리 방향으로는 희양산의 민대머리를 닮은 810봉이 아름답게 보였는데 당시만 해도 산행계획대로 갈 곳을 정했으므로 810봉을 왕복하지 못했는데 못내 아쉬웠다.


<생애봉과 오대산, 뒤로 아주 희미하게 금남정맥 상의 인대산이 나타납니다.>
동편 사면의 암봉은 제대로 볼 수 없으며 정상방향으로도 미세먼지로 인해 형태만 볼 수 있고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부적합했다.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 한 명마저 하산하고 혼자서 낙조대를 서성이다가 근처 노송 아래서 점심을 해결한다.
대둔산 주능선의 등산로는 다른 곳과 달리 2중 경우에 따라서는3중으로 되어 있다.
능선에서 떨어진 안부등산로가 있는 반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능선 등산로가 있는데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등산객은 안부로, 조망을 우선으로 하는 등산객은 능선으로 지나며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함께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등산할 수 있다.
낙조대에서 오대산 갈림길 3거리를 지나 등산로가 갈린다.


안부등산로를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면 삼군봉으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은 금산군, 우측은 완주군, 뒤편은 논산시로 3개군이 이룬 봉우리다.
3군봉 안부에서 주변을 조망했는데 시간을 할애하면 삼군봉 정상으로 올라 암릉을 감상할 수 있는데 생애대에서 오르면 삼군봉 능선에서 별도의 조망을 즐겼으므로 삼군봉 정상으로는 오르지 않았으며 가야할 마천대 방향으로는 무명봉과 칠성봉이 하늘로 솟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삼군봉에서 조심스럽게 5분을 내려서면 소설속에나 나옴직한 암봉이 앞을 막고 있다.
바로 앞에 하나의 암봉이 뒤로 또 다른 암봉이 연이어 있는데 칼늘 세운 듯 날카로운 암봉에 곳곳에 촛대를 세운 듯한 바위가 멋을 다하고 있다.


한동안 풍경을 보고 다시 길을 따라 나서고 방금 조망한 바위를 크게 돌아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안부에는 이정표(마천대500m↔낙조대400m↓용문골400m)가 있는데 용문골로 내려가는 길인데 3~4명이 용문골로 내려서며 큰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계곡을 울린다.
용문골3거리를 지나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모산재의 순결바위와 같이 가운데가 갈라진 바위가 등로 옆에 있는데 한 무리 산객이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겨울 산행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으로 큰 비닐을 여러 명이 뒤집어쓰고 안에서 버너를 이용해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부디 안전하게 식사를 하시고 부탁이오니 뒤처리나 말끔하게 하고 떠나시기를.......>
갈라진 바위를 막 지나면 등로는 우측으로 철망계단으로 이어진다.
스마트폰을 꺼내 칠성봉의 위치를 확인하니 현 위치가 칠성봉으로 오르는 길목으로 능선으로 오른다.
가파른 암릉을 올라서니 쌍봉으로 이루어진 칠성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어느 쪽으로 오를까 계산을 하다가 우측으로 오른다.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칠성봉은 조망도 뛰어나다.







발아래는 용문골인데 조금 전 내려선 산객들의 대화소리가 들리는데 나중에서야 알게되었지만 용문골로 내려서면 인공으로 설치한 전망대가 있는데 이름하여 칠성봉전망대라고 하는데 전망대에서 칠성봉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암릉을 조망하는 곳이니 그만큼 칠성봉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도 멋있겠지만 위에서 보는 경치도 빼어난데 건너편은 오대산, 좌측으로는 삼군봉과 낙조대, 우측으로는 마천대등의 뛰어난 풍경이 조망된다.
한동안 칠성봉에 머물며 사방으로 펼쳐진 기기묘묘한 암릉의 풍경을 보고 능선을 따라 이동하며 칠성봉과 가깝게 인접한 무명암봉에서 칠성봉을 보는 풍경도 아주 좋다.
칠성봉을 내려서 키를 넘는 산죽을 헤치고 10여분 오르면 무명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은 장군봉 위 전망대로 좌측으로는 칠성봉, 아래로는 장군봉과 마대봉, 우측으로는 마천대의 시원스러운 조망이 열린다.




무명암봉 전망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산죽이 무성한 능선을 따라 5분여 이동하면 마천대동측안테나봉에 도착한다.
마천대동측안테나봉을 혹자는 왕관봉으로 표기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국립지리원이나 공원측에서 인정한 봉우리 이름은 아닐 것 같고 이 봉우리 아래 공원안내도에 보면 왕관바위가 표기되어 있어 왕관바위가 있는 봉우리라는 뜻에서 왕관봉으로 부르는 듯하다.
이곳더 조망처로는 으뜸으로 마천대의 참 멋을 느낄 수 있으며 아래로 장군봉, 마대봉 그리고 대둔산의 명물인 삼선암과 금강구름다리를 볼 수 있으며 안내도에 의하면 안테나봉 아래에 왕관바위를 표기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어느 바위가 왕관바위인지 분간을 할 수 없다.





마천대에는 산객이 수시로 자리를 바꾸어가며 나타나고, 마천대를 지난 서측으로는 안테나봉이 모습을 보인다.
마천대 아래로는 수십길의 낭떠러지기 절벽이다.
마천대 동측 안테나봉에서 한동안 조망을 하고 산죽을 헤치며 내려서는 곳에는 바위길이 있는데 얼음이 얼어붙어 진퇴양난의 신세가 되었다, 그렇다고 위쪽으로 돌아 우회하는 것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장고 끝에 엉덩이 썰매로 내려설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내려선 곳, 능선 등산로와 안부등산로가 만나게 되는데 만나는 지점이 대둔산케이블카 방향, 그러니까 대둔산주차장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3거리다.


3거리에서 주변을 살피고 옛생각을 더듬으며 천천히 계단으로 이어지는 경사진 길을 따라 오른다, 점점 위로 오르며 마천대 개척탑이 가깝게 다가서고, 10분도 채 오르지 않아 높은 암봉에 하늘로 치솟은 개척탑이 있는 곳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대둔산의 최고봉 마천대이다.
○마천대에서 836봉 경유 대둔산주차장 구간

대둔산(大屯山)
대둔산은 전라북도에서 1977년 3월에 완주군 운주면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자 충청남도도 뒤늦은 1980년 5월에 논산시 벌곡면·양촌면 그리고 금산군 진산면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군으로는 3개 군인 전라북도 완주군, 충청남도 논산시와 금산군이 경계를 하고 있지만 도계로는 전라북도와 충청남도가 능선을 두고 맞물려 있는데 도계를 가르는 능선을 기준으로 전라북도 방향으로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충청남도 방향으로는 암봉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육산으로 대둔산의 최고 경승지로 꼽히는 낙조대가 있으며 선녀폭포와 수락폭포가 있고, 고찰인 태고사와 낙조대 사이의 암릉으로 의상봉, 관음봉, 문수대의 뛰어난 절경은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만해 한용운선생은 “태고사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전라북도 방향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금강구름다리와 고려말 어느 재상의 세 딸이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의 삼선암과 삼선암을 오르는 삼선계단은 널리 알려져 있어 대둔산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이며 장군봉, 임금바위 입석대 장군바위, 형제봉, 왕관바위 등이 전라도에 속해 있으며 이밖에 삼군봉, 칠성봉, 마천대, 서각봉은 도계에 맞물려 있다.



이러한 대둔산을 처음 찾은 때는 1992년경이 된다.
당시 동네 지인 부부들끼리 만든 산악회에서 주말이면 북한산과 관악산을 올랐고 한 달에 한번은 명산산행을 했는데 리더를 맏았던 형님이 대둔산을 선택했고 낯설기만 했던 대둔산을 찾았던 것이 처음이었는데 수락리에서 시작해 220계단을 올라 마천대로 올랐으며 정상에서 함께 찍은 사진과 당시의 희미해진 기억이 떠올려 본다.

대둔산의 정상은 마천대라 부르는데 마천대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이곳에 올라 이곳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하여 마천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글쎄 사실여부는 알 수가 없다.
암튼 마천대에서 주변 풍경을 보면 장관인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거늘 강산이 2번이 바뀌고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대둔산 마천대는 지금도 전과 다름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마천대에서 사방 우후죽순처럼 솟은 암봉들을 내려다보던 곳을 잠시 후 다시 내려다보고 지나온 능선을 건네다 보고는 다시 또 보고 잠시 후 가야할 서쪽으로 안테나가 있는 865봉과 836봉을 보고 있노라면 선계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철재 난간에 기대 금강구름다리를 내려다보고 산선계단은 보이지 않지만 삼선암과 삼선암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금강구름다리 아래쪽으로 상부케이블카가 있지만 임금바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내겐 그림의 떡으로 산꾼이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마천대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내는데 부부로 보이는 팀이 올라서니 마천대지킴이 교대를 하고 내려선다.
지도를 보아도 남서능선의 끝자락에서 안심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을 뿐 대둔산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없음이 안타깝다.
그래도 가는 곳까지는 가볼 심산으로 마천대에서 능선길을 따라 마천대서측안테나봉으로 오른다.
오르는 도중 마천대서측안테나봉 정상에서 카메라를 사방으로 겨누며 셔터를 눌러대는 묘령의 여인이 보인다.


점점 다가서 정상으로 오르자 묘령의 여인은 아래로 내려서 음악에 빠진고.... 정상을 차지하고는 한동안 정상에서 마천대 일대와 발아래 펼쳐지는 무명 암봉들과 정상에서는 보이지 않던 삼선계단의 모습도 보고 금강구름다리의 풍경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다 정상에서 내려서니 묘령의 여인은 자리를 깔고 장시간 시간을 보내며 작품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았으며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고는 서측 안테나봉을 내려선다.


안테나봉을 내려서는 길, 등로에서 사면에 걸려있는 보기 좋은 암봉을 만난다.
생김도 잘생겼고 위치도 절벽에 잘 잡았으며 아래쪽으로 비슷한 암봉이 하나 더 있다.
안내도에 나와 있는 형제봉이라는 것이 이 암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의 카페에서 확인하니 형제봉은 다른 바위였다.


다음봉은 무명836봉이다.
한동안 내려섰던 등로는 다시 오름을 지속하며 10분정도 지나 소나무와 소사나무가 있는 836봉에 올라선다.
이리저리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 하산로를 찾을 수 없어 이곳에서 되돌아간다고 결정을 하고서 간식까지 곁들이며 진한 휴식을 갖는다.


그렇게 20여분 836봉에서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시작한다.
836봉을 지나 마천대서측안테나봉을 막 지나면 수락리로 하산하는 갈림길 3거리를 지나 마천대입구에 도착해 개척탑을 보며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서면 주차장 하산로로 진입하는 3거리에 도착한다.
잠시 마음을 추스르고 하산을 시작한다.
늦은 시간임에도 정상으로 오르는 몇몇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무척이나 힘들어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삼선암부터 시작해 3거리까지는 가파른 계단길로 불규칙한 바위너덜겅으로 거리는 짧아도 힘든 구간이기 때문이다.


<금강구름다리, 케이블카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마천대로 오르는 것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위험요소는 하산길이 훨씬 많으므로 무척이나 신경쓰여 천천히 내려선다.
10분을 내려서자 험로는 끝나고 길은 양 갈래로 이곳은 좌측통행인데 앞선 사람이 우측으로 가기에 무심코 따라 올라갔다.
길지 않은 계단을 올라서자 전망대가 나오고, 전망대에서 사방을 조망하니 마치 설악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정신없이 조망을 하고 앞으로 다가서니 아~~~ 오래전에 보았던, 사진으로 무수히 보았던 대둔산의 명물 삼선계단이다.
기쁨과 호기심이 팽대한 가운데 삼선계단으로 내려서기 시작했는데 삼선계단은 보기보다 경사가 심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는데 누군가는 45도 경사라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51도 경사라고 하는데 무척 가팔랐으므로 양쪽 파이프를 잡고 내려서야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스틱을 미리 접어야 했는데 스틱이 무척이 내려서는데 방해가 된다.


길게만 느껴진 삼선계단을 내려선 후 치켜 올려다보는 삼선암과 삼선암으로 오르는 삼선계단은 정말로 정말로 멋을 갖추고 있는 명물로 1985년 9월에 완공한 명물로 50cm폭에 40m인데 공식적인 것은 45도이며 계단은 127개라고 하며 중요한 것은 일방통행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며 60명이상이 한 번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삼선암은 고려말 어느 재상이 세 딸과 함께 살다가 고려가 멸망하자 이곳에 들어 살았는데 재강의 세 딸이 신선이 되어 바위로 변했는데 3선인이 능선 아래를 지켜보는 모습과 같다하여 삼선바위라 이름하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3선인의 바위인 삼선바위를 얼떨결에 앞사람을 따라 나섰다가 삼선계단을 통해 내려선 것인데 오르는 사람이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도 되지 않았고 잘 된 일이 되었다.





이렇게 삼선계단으로 무사히 내려서서 약수정으로 내려섰다.
약수정 아래 음식을 파는 상점이 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은 없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서 일방통행길을 따라 내려선다.
좌측통행이다.
좌측 등로를 따라 제법 내려섰는데 금강구름다리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었고 높은 금강구름다리 위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지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제서야 삼선계단 오름과 같이 일방통행으로 금강구름다리를 건널 수 있을 알고 짧은 순간 망설이다가 결정을 한다.
언데 대둔산을 찾을지 기약이 없으므로 금강구름다리를 지나야 한다고......
가던 길을 되돌아 조금 오르다가 철제난간을 넘는다.
앞서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들은 일방통행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개의치 않는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마주 오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계단을 올라 입석래로 올라 입석대 전망대에서 지나온 방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고 전망대를 내려서 설레는 맘으로 금강구름다리를 건넌다.
금강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의 협곡인 금강문을 공중으로 연결한 다리로 1m폭에 높이가 81m, 길이가 50m되는 다리다.
금강구름다리 양쪽 축이 되는 암봉이 남북으로 솟아 있는데 남측 암봉은 임금바위라 하고 북측 암봉은 입석대라고 하는데 어떠한 전설이나 유래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금강구름다리로 접어드는데 건너편에서 20여명이 올라섰는데 미안하기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금강구름다리를 지나야 했는데 1992년도 당시에는 남자들은 구름다리 아래로, 여자들은 위로 지났다.


금강구름다리를 내려서면 팔각전망대가 있고 전망대 아래는 상부케이블카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동측으로 보면 많은 암릉군이 보이는데 사진 속의 장군바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장군바위 뒤로 오전에 지난 생이대가 멀게 보인다.
상부케이블카 정류장 내부로 들어서니 몇몇 사람들이 운행을 기다리고 있었고 일부 매표를 하는 사람들 모습도 보인다.(왕복11500원, 편도8500원)



정류장 내부를 나오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잠시 후 능선갈림길에 내려서는데 이곳은 3거리로 마천대로 오르는 길, 우측으로는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 좌측으로는 장군바위를 지나 칠성봉 전망대를 경유 용문골 등로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아주 가파른 길이 이어지는데 잠시 후 금강문으로 가는 길과 만나며 가파른 등로는 한동안 이어지다가 동심정으로 내려선다.


<상부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내부와 외관입니다.>
안타깝게도 동심정을 보지 못하고 계곡 경사진 너덜겅 길을 20분 동안 내려서면 길은 좋아지며 다시 10분을 내려서면 대둔산 전적비가 있는 들머리로 내려서니 등로는 다 내려선 것이다.
아래쪽 하부케이블카정류장을 보며 5분여를 내려서 텅빈 케이블카정류장을 지나 대둔산호텔을 지나면 대둔산 상점가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 대둔산주차장과 대둔산 터미널로 이곳이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된다.

<상부에서 가파른 너덜 경사길로 내려서 하부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내려섭니다.>

<대둔산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산행이 끝납니다.>
이 후
대둔산휴게소로 이동해야하는데 완주군 군내버스는 18시에 출발해 이곳에는 18시50~55분에 도착하므로 인내가 그리 너그럽지 못하므로 택시도 없고 히치를 하려고 도로가에 나가 여러 차례시도해보지만 포장도로에서 서 주는 차가 없습니다.
17시30분이되어 걸어서 이동하기로 하고 천천히 걸어 20여분이 되어 대둔산휴게소에 도착하니 거리는 약1.7km입니다.
옷을 갈아입고 바나나로 간식을 하다 보니 대전 서남부터미널로 데려다 줄 34번 버스가 휴게소로 들어섭니다.


대둔산 산행가이드북 ◎갈 때 ○용산역->서대전역->서남부터미널->배티재(대둔산휴게소) ○서울역->대전역->서남부터미널->배티재(대둔산휴게소) ○강남고속버스터미널->대전복합터미널->서남부터미널->배티재(대둔산휴게소) ◎올 때 ○대둔산터미널->배티재->서남부터미널->서대전역->용산역(대전역-서울역, 복합터미널-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들머리 접근방법(대중교통) ▶기차로 가는 경우 용산역에서 05:45분 무궁화호를 타고 서대전역에 07:47분경 도착한다. -서대전역에서 대둔산으로 가는 34번 버스를 타기위해서는 서남부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데 약2km정도로 걸어서 갈 수 있으나 지리에 익숙치 못하면 택시를 이용한다.(4000원) -서대전역네거리 정류장에서 119번,201번, 202번, 608번, 613번을 타고 버드내아파트(4정거장)에서 내려서 육교를 이용해 건너편 버드내아파트에서 34번을 타면 되며 314번은 머티네거리(5정거장)에서 내려서 그 자리에서 34번을 타면 된다. -08:20분에 출발하는 34번 버스를 타면 09:10에 도착하며 서남부터미널 기점인 버스는 버드내정류장, 산성동정류장, 사정동정류장, 농산물유통센터정류장을 경유한다. -서남부터미널에서 배티재(대둔산휴게소)종점까지는 약45분~50분이 소요되며 34번 버스는 06시 첫차를 시작으로 배차간격은 45분이며 요금은 2550원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을 가는 경우 포장도로를 따라 약2km 이동하던지, 고산행 군내버스를 타고 5정도이동하며 대둔산터미널까지는 2정거장으로 출발시간은 .(08:30, 08:50, 09:50, 10:50) 이다. ▶서울역에서 기차로 가는 경우는 대전역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서남부터미널로 이동하며 방법을 위와 같다. ▶버스로 가는 경우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06:00부터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하차하며 택시를 이용해 서남부터미널로 이동하며 방법을 위와 같다. ◎날머리 탈출방법(대중교통) ▶산행 후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대둔산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대둔산터미널에서 대전가는 버스는 없으므로 하차했던 배티재(대둔산휴게소)로 이동한다. -고산~대둔산터미널~대둔산휴게소를 운행하는 완주군내버스가 있으며 고산~대둔산휴게소까지 약40분 정도 걸리며 백석 등 경유지가 있는 경우는 약15분이 더 추가됨을 참작해야한다.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 약1.8km로 20분이 걸린다. -대둔산휴게소에서 34번을 타고 서남부터미널 전 정류장인 산성동주민센터에서 하차한 후 그 자리에서 314번,513번, 33번을 타고 서대전역네거리(6정거장)에서 하차하며 318번은 서대전역입구(7정거장)에서 하차한다. ◎산행들머리 -산행들머리는 ①배티재에서 금산방면으로 약50여m 내려선 지점 좌측으로 오르는 길, ②배티재에서 완주방면으로 약100여m 내려선 지점 연두색철망이 개폐되어 있는 곳, ③배티재에서 대둔산 케이블카로 이동해 케이블카 또는 걸어서 산행하는 방법이다. ◎산행포인트 -산행들머리 ②로 시작하는 경우 배티재에서 100m정도 이동해 진입하면 희미한 길을 따라 30분을 오르면 대둔산 동부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은 대둔산, 우측은 오대산으로 이어지는데 이정표에는 오대산1.1km인데 실제는 1.7km정도로 필요에 따라 왕복한다. -능선에서좌측으로 7분정도 오르면 샘터갈림길, 샘터갈림길에서 15분을 오르면 등로 옆에 거대한 암봉인 생애봉이 있는데 지나는 방향에서는 생애봉으로 오르는 길이 없고 반대편으로 있다. -생애봉을 3분여 지나 태고사 갈림길을 지나며 갈림길을 지나면서부터 삼군봉에서 시작된 암릉능선이 길게 이어지는데 갈림길에서 10분정도 오르면 「대둔산2-8」이정목이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암릉능선으로 오르면 대둔산 최고의 경치 중 하나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대둔산2-8」에서 거칠고 경사진 길을 따라 10분여 오르면 대둔산 주능선에 오르는데 좌측은 정상방향, 우측은 낙조대방향이다. -낙조대는 주능선3거리에서 5분 거리이며 이름만 번듯하며 아무런 특징이 없는 평범한 봉우리인데 낙조대 동편, 태고사 후면의 암릉이 뛰어나므로 낙조대가 유명세를 타는 것 같다. -대둔산 주능선의 등로는 능선 아래쪽 안부로 이어지는 길과 능선을 오르내리는 위험하지면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함께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등산할 수 있다. -낙조대에서 오대산 갈림길 3거리를 지나 안부등산로를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면 삼군봉으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은 금산군, 우측은 완주군, 뒤편은 논산시로 3개군이 이룬 봉우리다. -다시 길이 합쳐졌다가 칠성봉으로 오르면 발아래는 용문골, 건너편은 오대산, 좌측으로는 삼군봉과 낙조대, 우측으로는 마천대등의 뛰어난 풍경이 조망된다. -칠성봉을 내려서 키를 넘는 산죽을 헤치고 10여분 오르면 무명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은 장군봉 위 전망대로 좌측으로는 칠성봉, 아래로는 장군봉과 마대봉, 우측으로는 마천대의 시원스러운 조망이 열린다. -무명암봉 전망대에서 조망이 좋은 능선으로 따라 5분여 이동하면 마천대 동측 안테나봉에 도착하는데 이곳 또한 조망처로는 으뜸으로 마천대의 참 멋을 느낄 수 있으며 아래로 장군봉, 마대봉 그리고 대둔산의 명물인 삼선암과 금강구름다리를 볼 수 있다. -마천대 동측 안테나봉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능선 등산로와 안부등산로가 만나게 되는데 만나는 지점이 대둔산케이블카, 대둔산버스터미널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3거리가 된다. -3거리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경사진 길을 따라 10분도 채 오르지 않아 높은 암봉에 하늘로 치솟은 탑이 있는 곳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대둔산의 최고봉 마천대이다. -마천대에서의 조망은 뛰어난데 좌측으로 낙조대, 삼군봉, 칠성봉, 동측안테나봉, 장군봉능선, 삼선암과 금강구름다리의 멋있는 풍경, 우측으로는 서측암테나봉, 836보으 허둥봉 등 암봉으로 이루어진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마천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서측 안테나봉으로 이동하면 마천대 서,남측의 풍경과 케이블카가 있는 삼선바위와 금강구름다리의 멋있는 풍경이 조망된다. -마천대 서측 안테나봉에서 다시 836봉으로 이동한 후 마천대 일대를 조망하고 발아래 펼쳐지는 무명 암봉들을 감상하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836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하산은 케이블카가 있는 곳으로 정하고 마천대 서측안테나봉과 마천대를 지나 3거리에 도착한다. -마천대 동측 협곡, 케이블카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심한 거친 너덜겅길로 무척 조심해서 내려서야하며 10분을 내려서면 삼선암전망대로 오를 수 있다. -삼선암전망대에 올라 마천대를 중심으로 좌우 기암을 조망하고 삼선계단으로 내려서는데 보기보다 경사가 심해 긴장을 하며 내려서야 한다. -삼선암을 내려서면 동심정이며 동심정에서 내려서면 길은 일방통행으로 좌우로 갈라지는데 하산은 좌측 금강문으로 지나는 길, 우측은 금강구름다리로 올라오는 길이므로 상황을 보아 금강구름다리로 지나야 한다. -금강구름다리를 내려서면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인데(왕복11500원, 편도8500원) 정류장 우측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을 지나면 우측 계곡으로 경사진 너덜겅 길을 20분 동안 내려서면 길은 좋아지며 다시 10분을 내려서면 등산로 들머리이며 이곳에서 다시 5분여를 내려서면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이며 이곳에서 3~4분을 내려서면 대둔산터미널, 주차장이다. ◎산행코스 배티재(09:12)-산행들머리(09:14)-동부능선3거리(09:44~10:07)-오대산(643m,10:52)-배티재갈림길(11:21)-동부능선3거리(11:31~41)-생애대밑(12:03)-대둔산2-8이정목조망처(12:15~12:30)-주능선3거리(12:42)-낙조대(855m,12:47~13:06,점심)-삼군봉(855m,13:13)-용문골갈림길(13:26)-칠성봉(869m,13:40~50)-장군봉위조망처(13:55)-마천대동측안테나봉(.869m14:00)-마천대(879m,14:17~25)-마천대서측안테나봉(865m.14:40)-836봉(14:58~15:20)-마천대(15:40)-삼선암(15:54)-금강구름다리(16:13)-상부케이블카(16:24)-하부케이블카(17:02)-대둔산터미널(17:06)---약7시간57분소요 -대둔산터미널에서 17:30분출발->17시53분 배티재도착(1.7km) |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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