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8

창덕궁의 정자(1)

창덕궁의 정자(1)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11-06 15:00:01 -------------------------------------------------------------------------------------------------------------------------------------------------------- 창덕궁은 이조 3대임금인 태종이 창건하였으며 경복궁에 비해 자연 친화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지형에 궁궐을 만들었으므로 화계나 정자가 많으며 후원은 도심이면서 산속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입니다. 가을도 이젠 중반으로 접어들다 보니 산야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것이 이를 두고 만산홍엽이라는 부르는 것 같습니다. 도심의 숲속인 창덕궁에도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

창덕궁의 신전 2, 신선원전

창덕궁 신선원전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20:48:21 신 선원전은 조선총독부가 각각의 궁궐에 있던 선원전을 모두 헐고 의해1921년 창덕궁 북측 대보단 자리에 새로이 선원전을 지었으니 이 건물이 신선원전입니다. 경술국치 이후 일제가 1921년에 덕수궁(경운궁)의 선원전을 옮겨다 창덕궁 서북쪽 옛 대보단 자리에 짓고 다른 궁에 있는 선원전은 모두 헐고 새로운 선원전으로 사용하게 하면서 원래 선원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궁마다 선원전이 있어 고종이 경복궁에 묵을 때는 경복궁 선원전에 선대왕들의 어진을 모셨고, 창덕궁에 묵을 때는 창덕궁 선원전에 어진을 모셨고, 덕수궁에 묵을 때는 덕수궁 선원전에 어진을 모셨습니다. 경술국치 때 덕수궁에 묵었으므로 당시 선대왕 들의 어진은 덕수궁 선..

창덕궁의 신전 1, 구선원전

조선왕조의 신전은 종묘입니다. 종묘에는 태조 이성계의 4대조까지 왕으로 추존하고 이후 역대 왕들의 제사를 모시는 사당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며 종묘제례악도 유네스코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선정되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종묘문화재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창덕궁에는 2곳의 신전이 있는데 구선원전과 신선원전이다. 창덕궁 구선원전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20:48:21 구선원전은 처음부터 선왕들을 모시기 위해 지은 것이 아니며 처음에는 대비전으로 지어진 것이었으며 본래 전각의 이름은 춘휘당이었는데 1694년 숙종은 춘휘당을 선원전으로 개칭하고 역대 선왕들의 어진영을 봉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선원전은 1985년1월8일 보물 제817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시대 역대 임금의 초상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

창덕궁의 침전2. 함원전

창덕궁의 침전. 함원전과 청향각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19:13:23 함원전에 대하여 함원전은 왕대비 또는 대왕대비등의 침전입니다. 함원이란 만물이 생성되고 성장해 성취한다는 뜻이 담겨있으며 함원전은 원래 경복궁 교태전 옆에 있었던 건물이었는데 1917년 일제가 방화로추정되는 화재가 창덕궁에 있었는데 창덕궁을 재건한다는 핑계로 경복궁의 함원전을 뜯어다 창덕궁의 왕비의 침전인 대조전 옆에 덧대어 지은 부속건물이 되었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은 창덕궁 함원전의 현판을 대표적 친일파인 이완용에게 쓰도록 했으나 현재 창덕궁 함원전에는 현판이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함원전 거실입니다. 함원전 거실 천장 문양입니다. 함원전 천장 벽면에 봉황인지, 매인지 금 조각물이 있습니다. 함원전 거실..

창덕궁의 침전1. 대조전

창덕궁의 침전 대조전 권역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19:13:23 왕이 평상시 거처하는 침전이 있는 구역은 흔히 내전이라고 부르며 내전의 중심은 왕비가 거처하는 정전이고 그밖에 왕의 어머니인 왕대비전 등이 있습니다. 대조전에 대하여 대조전은 1985년1월8일 보물 제816호로 지정 왕비가 거처하는 내전 중 가장 으뜸가는 건물로 중궁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건물에서 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을 비롯하여 인조·효종 그리고 철종과 순종이 승하하었고, 순조의 세자로 뒤에 왕으로 추존된 익종이 태어나기도 하였답니다. 조선 태종 5년(1405)에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를 비롯하여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불이 나서 다시 지었으며 1917년 원인 모를 대화재가 발생하여(일본인들에 의한 고의 방화로 추정함..

창덕궁의 편전(인정전과 선정전) 일원

창덕궁의 편전(인정전과 선정전)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17:09:25 편전이란 평상시 임금이 거쳐하던곳이나 정무를 보던곳으로 창덕궁에는 인정전과 선정전이 있습니다. 인정전에 대하여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 창덕궁의 중심 건물로 조정의 각종 의식과 외국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릴 때에도 이곳을 이용하였고 왕세자나 세자빈을 결정하였을 때나 국가의 커다란 경사가 있을 때에도 왕이 인정전으로 나아가 신하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태종5년인 1405년 창덕궁 건립 때 인정전을 지었고 1592년 선조 때 임진왜란으로 창덕궁이 전소되었으며 1609년 광해군 때 창덕궁이 복구하였는데 순조3년인 1803년12월 화재로 인정전이 탔으며 다음해12월 1년만에..

창덕궁 이야기

창덕궁 이야기 우리의 문화재/창덕궁 2011-04-06 16:29:29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민심을 수습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을 한양으로 옮겼으나 세자로 정한 왕비가 죽자 태종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방석과 방번 그리고 이들을 감싸 온 남은과 정도전 등 정적을 살해하자 태조는 둘째아들(첫째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고려를 멸망시킨데 반항하여 산속에 칩거하였으므로 둘째가 세자로 책봉되었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고향인 개성으로 떠나자 1398년 왕이 된 정종은 다음해인 1399년 3월로 한양 천도 5년 만에 다시 개성으로 수도를 옮겼으며 방원의 기세에 눌린 정종은 1400년11월 왕위를 방원에게 물려주니 이 왕이 태종으로 창덕궁을 지었습니다. 1404년7월부터 다시 한양천도를 준비한 태종은 140..

물의나라 화천여행(2)

물의나라 화천 건강과 생활/여행 2011-08-27 20:17:12 화천읍내가 마치 물 위에 떠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번의 글은 매년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쪽배축제와 읍내에 있는 볼거리 등을 중점으로 안내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화천 사내면의 곡운구곡을 따라 내려오면 방화계를 지나며 잠시 춘천시에 접어들었다가 지촌리 3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며 사내천을 건너면서부터 다시 화천땅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작은 고개를 넘어 하남면 소재지를 지나면 좌측으로 북한강의 시원스러운 모습이 나타나는데 화천읍까지 푸른 물이 넘실대는 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복잡한 도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모두 날려버리는 낭만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자치단체를 가나 옛부터 그 고장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8~10..

여행이야기 2023.05.24

물의 나라 화천여행(1)

물의 나라 화천여행(1) 건강과 생활/여행 2011-08-26 15:49:30 물의나라 화천여행기(1) 여름철이 되면 집안의 가장은 피서문제로 고민을 안 해본 사람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비용도 문제가 되지만 피서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동해나 서해를 정한다면 가고 오는 시간의 낭비와 밀리는 차안에서 긴 시간을 보낼 때의 짜증이나 스트레스가 엄청나기 때문인데 그런 것이야 어른들의 몫이고 어린이들이야 물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이외 더 이상 생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꼭 바다가 아니라면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할 수 있는 피서지가 있습니다. 바로 물의 나라 화천입니다. 화천은 최전방이지만 서울에서 150km도 안 되는 가까운 곳이라서 비용과 차량의 병목을 피할 수 있는 곳이며 볼거리와 즐길 ..

여행이야기 2023.05.24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 따라가기(6)---최종회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대한 범솥말의 회고. 설악행각 8일, 산행6일차, 오세암~신흥사 노산선생은 오세암 주지 인공스님과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듭니다. 추적거리며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니 그치고 천산만악의 구름은 바삐 날고 설악 최고봉인 봉황대 곁으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10월7일, 제8일차 6일차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등령(馬登嶺)을 넘으며 오세암을 떠나는 노산선생 일행에게 오세암주지인 인공스님은 꿀물을 내오며, 떠나기 전에 마시고 가라며 호의를 베푸니 일행은 감사히 마시고 채득백화성밀후 부지신고수위청(採得百花成蜜後 不知辛苦爲誰甛)’이란 말을 생각하며 감사를 전한다 했으니 이는 온갖 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모았더니 가만 앉아 입 다신 이 누군지 모르겠네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서 노산선생은 ..

특별산행기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