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충주, 대림산~문래산 연계산행기

범솥말 2026. 6. 5. 10:08

충주7(미루산, 대림산, 발치봉, 자랑봉, 문래산, 수주팔봉, 두룽산 ) 당일 연계산행기

 

산행일 : 20150212

누구와 : 나홀로

산행시간 : 09:11~18:10(9시간)

산행거리 :17.74km

주요산행처:건대후문(09:11)-충추국유림관리소(09:45)-서북쪽산성전망대(10:35,419m)-대림산정상(11:10,486m)-동문지(11:37)-발치봉(12:50,556m)-자랑봉(13:28,533m)-491(13:55)-SK대박주유소(15:15)-문래산(16:20,389m)-수주팔봉(17:00,495m)-두룽산(17:30,462m)-향산정류장날머리(18:15)

대중교통 이용방법

갈 때:동서울터미널(6:20, 7:00, 7:20)->충주터미널(1시간40분소요)->건너편 하이마트정류장에서 버스승차(200. 200-1. 201. 202. 202-1. 210. 223. 241)->건대후문 하차

올 때:향산정류장 버스승차(200. 200-1. 201. 202. 202-1. 210. 223. 241)->충주터미널(25~35분소요)->동서울터미널

 

건대후문을 산행들머리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발길은 충주로 향했다.

<문래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으로 좌측에 월악산이 보입니다.>

충주의 그림을 전혀 그릴 수 없던 지난해 대림산을 포함한 7개의 산을 등정했던 킬문님의 산행기를 스크랩하고 기회가 되면 간다며 가야할 산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산이다.

지난주 금봉산과 계명산을 다녀온 후 어느 정도 충주의 그림을 어설프게 그릴 정도가 되어 연속 충주의 산을 찾게 된 것이다.

<대림산성 서벽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합니다.>

대림산 산행기는 여러 사람들이 올렸지만 대부분 포토산행기로 정보를 얻을 수 없었고 작년8월 올린 킬문님의 산행기와 작년12월에 이곳을 산행한 새마포산악회 산행기를 참고로 하였다.

킬문님은 건대후문을 들머리로 잡았고 새마포산악회는 창골정류장을 들머리로 잡아 원점회귀산행을 하였는데 필자는 킬문님이 걸었던 산행코스대로 산행하기로 하고 건대후문을 들머리로 잡기로 했다.

동서울에서 720분 버스를 타고 충주 교통대학교 앞에서 내렸다.

이곳에서 건대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였는데 막상 버스에서 내리니 생소한 곳이고 지방 버스노선에 대해 정보가 어두워 정류장 바로 옆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건대후문을 조금 지나 공사장 앞에 내려주니 거금 7400원이 나왔다.

<공사장 안으로 들어서며 산행이 시작됩니다.>

택시를 보내고 산행 준비를 마치고 공사장 안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건대후문에서 대림산성 서벽전망대 구간

택시에서 내려 차도를 건너 택지조성을 하는 공사장으로 들어서니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작은 컨테이너에서 젊은 사람이 나와 위험하다며 돌아가라고 하여 양해를 구하고 공사장 깊숙한 곳을 통해 능선으로 오르니 소나무 숲속에 희미한 길이 있다.

길을 따라 작은 오르막을 오르니 삼각점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곳이 미루산인가보다, 킬문님 산행기를 보면 이곳에서 5분을 지나 구덩이가 패인 작은 봉이 있는데 킬문님은 이곳을 미루산이라고 했는데 정작 그곳에는 삼각점이 없는 곳이다.

<미루산을 지나며 본 계명산입니다.>

<미루산을 지나면 좌측으로는 과수원이 우측으로는 벌목지대가 나옵니다.>

삼각점이 있는 미루산을 지나 구덩이가 파인 작은 봉을 지나면 길은 하향을 하며 과수원 옆으로 이어지다가 우측 벌목지대를 지나 다시 좌측 가시덤불 속으로 들어서 헤매다가 우측으로 빠져나와 지리고개를 지난다.

지리고개 우측에는 흰 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인데 건대후문에서 1정거장을 더 가서 상단정류장에서 하차해 포장도로를 따라 10여분 오면 이곳에 올 수 있다.

지리고개부터 300m정도는 능선으로 갈 필요가 없이 국유림관리소 옆에 벌목지대 임도를 따라 가면 되는데 이곳은 평택임씨 종중땅이라며 외부인 출입을 금한다는 팻말을 세워놓았다.

임도를 따라 300m쯤 오르면 능선에 3층 폐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개, 염소, 닭은 기르는 사육장으로 낯선 이방인의 출현으로 수많은 개들이 마구 짖어대니 서둘러 가파른 능선으로 올라선다.

<240봉을 오르며 바라본 지나온 길입니다.>

<240봉 정상에는 폐초소가 있습니다.>

경사는 심하지만 능선이 길지 않아 약 5분만 오르면 능선 정상에 닿는데 정상에는 무슨 용도로 쓰이는지 알 수 없는 초소가 있으며 이곳 초소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대후문들머리로부터 초소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2.15km, 산행소요시간47, 해발240m, 현재시간0958분이다.

240봉 초소를 내려서 잘 나있는 능선을 가다가 작은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 붉은색 표지기 리본이 보이는데 신경수, 성영희 부부가 남긴 표지기다.

필자는 신경수씨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한국의 산하 게시판을 통해 무수한 산행기를 보았고 우리가 산행을 할 수 있는 단맥이나 지맥은 대부분 신경수씨가 개척해 놓은 등산로가 상당수로 산에 관해서는 정평이 나 있는 분으로 금일 산행을 하며 5개 정도 표지기를 볼 수 있었다.

<반가운 신경수 송영희 부부의 표지기입니다.>

<283봉에서 내려서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합니다.>

표지기를 지나 작은 봉우리에서 가야할 길은 우측능선으로 길이 희미한데 아래쪽으로 내려서면 관터골과 달천을 잇는 고개가 나오는데 킬문님은 이 고개를 지당고개라고 기록하였다.

지당고개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서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지당고개부터 시작되는 급경사 길은 경사가 심해 나선 형태로 산을 돌며 오른다.

쇠응달로 길에는 얼음이 있어 아주 위험했으며 무척 조심해야 했는데 피안재님이 대림산성의 자연환경을 설명하며 이러한 지형으로 몽고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설명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가파른 경사지인 대림산성 서벽을 오르면 이정표가 반겨줍니다.>

<이정표 우측으로 산성 서벽전망대가 있습니다.>

직벽에 가까운 경사면을 20분 올라 이정표(국유림관리소대림산정상1.1km, 서문지0.8km)가 있는 대림산성 서벽전망대에 설 수 있었다.

건대후문들머리로부터 대림산성 서벽전망대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2.96km, 산행소요시간1시간30, 해발419m, 현재시간 1040분이다.

 

대림산성 서벽전망대에서 대림산 정상 구간

가던 길을 멈추고 우측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섰다.

대림산 정상이 있는 동쪽을 제외하고 3면의 조망이 열린 곳이다.

<서벽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며 조망을 합니다.>

<서벽전망대에서 오후에 지날 수주팔봉과 두룽산을 조망합니다.>

<서벽전망대에서 보는 두룽산과 달천입니다.>

<서벽전망대에서는 충주 시내 조망이 용이합니다.>

<달천강을 따라 좌우로 넓은 평야와 멀리 음성의 부용산의 조망도 가능합니다.>

남쪽으로 오후에 가야할 두룽산과 달천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건대부터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오전 버스에서 내린 교통대학교와 그 우측으로 멀게 보련산과 국망산이 보이고 교통대학 좌측 멀리 음성의 가섭산이 흰 눈을 덮어쓴 채 무거운 군사기지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충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시내 뒤로는 지난주 올랐던 계명산이 버티고 있다.

조망을 마치고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스틱을 세워 보지만 땅이 얼어 스틱을 세울 수가 없어 배낭을 이용해 사진을 찍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전망대를 내려서 다시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아주 편하다.

능선은 바위가 있어 성안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조금 전 서벽전망대에서 조망을 하였으므로 생략하고 능선길을 걷는다.

서벽전망대에서 400m를 지나니 능선에 이정표가 있는데 북문지가 지나온 능선 아래 100m 지점에 있다고 표기되어 있어 북문지로 향한다.

<대림산성 북문이 있었던 북문지입니다.>

<땅에 북문지 표식이 있고 이정표 우측 능선으로는 관주골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북문지에는 관주골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있으며 이정표 앞에 땅에 고정시킨코팅지가 북문지임을 알려주고 있는데 서문지나 동문지와 같은 안내문은 없다.

북문지를 카메라에 담고 다시 원위치로 복귀해 능선을 올라서면 1번 철탑에 이어 연이어 철탑을 만나는데 철탑이 있는 곳에서도 두룽산이나 충주시내의 조망이 좋은 편이며 이곳에서는 대림산 정상부가 보인다.

북문지에서부터 이곳을 지나 동문지와 서문지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넓고 좋았는데 아마도 철탑공사를 위해 도로를 넓힌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림산의 정상으로 봉수대로 활용하기 위해 넓게 인공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잘 나있는 길을 따라 가며 벤치를 지나고 정상아래 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선다.

건대후문들머리부터 대림산정상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4.11km, 산행소요시간2시간, 해발486m, 현재시간1110분이다.

 

대림산 정상에서

대림산!

충주의 남쪽을 지키고 있는 이곳 대림산 유래에 대해서는 이러한 전설이 전해진다.

대림산에는 임도령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전설에 나오는 임도령이 강림했다해서 대림산이라고도 하명 임도령이 기다렸다고 해서 대림산이라고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임도령에 대한 전설은 이러하다.

옛날 충주에 임도령이라는 총각이 가난한 중에도 노쇠한 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고 살았다.

하루는 경기도 광주에 사는 친척을 찾아 노모의 보약을 구하러 떠났는데 남한산성 부근에서 해가 저물자 산중에서 인가를 찾다가 불빛을 발견하고 찾아들어 사정을 설명하고 하루 저녁을 묵게 되었다.

용왕의 딸이라는 아리따운 처녀 혼자 기거하는 곳으로 한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운명적인 연분을 맺게 되었고 다음날 둘은 모년 모월 모시 충주 지금의 대림산 아래에서 기다려 달라는 말만 남긴 채 헤어지게 되었다.

그 뒤 집에 돌 온 임도령은 약속한 날에 약속한 장소로 나갔는데 용녀는 보이지 않고 도복차림의 선인이 옥동자를 안고 나와 아기를 임도령에게 건네주며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설에 의해 대림산(待臨山), 또는 대림산(待林山)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전설은 전설일 뿐이며 정작 대림산은 대림산(待臨山)도 아닌, 대림산(待林山)도 아닌 대림산(大林山)을 쓴다는 사실이다.

<정상에는 힘들게 오른 사람의 쉼터가 되는 긴의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림산 정상에서는 충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대림산 정상은 헬기장 보다 더 넓고 잘 닦인 평지 공터로 동편으로 봉수대안내판이 있고 우측에 삼각점이 있으며 북측으로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벤치 옆에 여인의 상을 한 인상적인 정상목이 서있으며 정상목 뒤편으로 충주 시내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이곳에서 충주 시가지를 보면 참으로 충주는 아늑한 도시다.

북동으로 충주의 진산인 계명산이 있다.

지난주 계명산을 올랐으면서도 계명산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계명산 정상으로 오르는 3, 4, 정상, 그리고 정상에서 서쪽으로 길게 늘어진 능선이 여과없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오동나무에 않은 봉황을 연상시킨다는 금봉산의 전설을 품은 남산이 있다.

남으로는 대몽항쟁으로 이름난 대림산이 버티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유역이 자리 잡고 있으니............

<정상 동편에는 봉수대 안내문과 옆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정상목 옆 봉수대 안내판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높은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이나 난이 일어났을 때나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을 때 중앙으로 소식을 전달하던 곳이다.

남으로는 수안보의 주정산 봉수대와 서쪽으로는 대소의 마산 봉수대와 교신을 하였으며 대림산에서 제일 높은 이곳은 위를 깎고 부분적으로 석축을 쌓아 평면을 만들었으며 이곳에서 동쪽으로 금봉산성과 서쪽으로 달천이 잘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맑아서 원거리 산야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이니 그래도 다행이다.

가야할 방향으로 수주팔봉 뒤로 월악산 영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으며 자랑봉 능선과 건너편 수주팔봉 능선이 아늑하게 보인다.

<아낙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인증 샷을 날렸습니다.>

보면 볼수록 인상적인 정상목!

누구의 발상인지 마음씨 고운 충주고을의 아낙을 조각하고 아래 대림산을 써넣은 정상목은 대림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각인될 것 같다.

일반적인 돌로 된 정상석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충청북도 특유의 오석 정상표석도 설치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현재 서있는 정상목을 돋보이게 오석 정상석을 설치하지 않았나 보다.

<정상을 내려서며 바라본 가야할 방향의 발치봉과 자랑봉입니다.>

넓은 정상은 텅 비었다.

주말 같으면 산악회나 충주의 산꾼들이 많이 올랐을 정상이 오늘은 평일이라 텅 빈 상태로 나 혼자 넓은 공간을 채우며 이리저리 인증사진도 찍고 준비해온 간식을 꺼내 먹으며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한다.

정상에 올라선지 20여분이 지나 오후에 늦어질지도 모르므로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배낭을 추스르고 정상을 내려선다.

 

대림산 정상에서 발치봉 구간

정상을 내려서 좌측으로는 낙엽송 숲을 지나 철탑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만나고 양호한 길을 따라 400m를 지나 3거리 갈림길에 선다.

이곳 3거리는 산성 동문지로 안내판이 서있으며 정상과 산성의 안쪽과 서벽 능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새마포산악회 산행기에는 서문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이곳에 도착해서 이정표 아래 배낭을 내려놓고 정상을 왕복하는가 하면 정상을 가지 않은 사람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직행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동문지에서 본 산성 서쪽 능선입니다.>

<동문지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갑니다.>

3거리에 있는 동문지 안내판의 내용을 요악이러하다.

동문지는 해발420m지점 본 산성에 맞대어 쌓아 적으로부터 이중으로 방어하기 위한 작은 치성(옹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문지는 치성과 본성을 연결하는 동쪽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성문이다.

동문지에서 성 안쪽을 살피고 어렵게 스틱을 세워 인증사진을 찍고 좌측 발치봉으로 가는 길로 들어선다.

동문지에서 능선으로 들어서 큰 오름이나 내림없이 10여분을 지나다 갈림길을 만나고 나무로 가로막을 길로 무심코 들어서다 진입차단막임을 알고 좌측으로 들어섰는데 우측 길은 향산리로 내려서는 길이며 좌측은 발치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발치봉으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심해 조심스러웠는데 그나마 눈이 없는 것이 큰 다행으로 약10분을 내려서서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는 향산리와 능선 좌측 직동 구리마을을 연결해 주는 도로로 고개이름은 나냉이재라고 부른다.

<향산리 윗말과 충주시 직동 구리마을을 연결하는 나냉이재 임도입니다.>

<나냉이재 임도에서 보는 향산리와 건너편 수주팔봉과 두룽산의 풍경입니다.>

임도를 건너 경사진 능선을 오르면 좌측으로는 잡목으로 이루어진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가고 있는 능선 우측으로는 벌목을 하여 시원스럽게 보였다.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무명봉 정상에 오르면 이곳에는 서래야 박건석님이 코팅지로 대림2, 368m라고 붙인 표식이 있는데 필자의 생각으로 임도를 지나며 이곳은 대림산 권역이라기보다는 발치봉 권역에 속한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368봉을 지나 우측으로 벌목지대를 보며 5분여를 지나면 발치봉 능선 아래 희미한 고갯길을 만난다.

필자는 아마도 이고개가 발치고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다른 분의 글을 보니 이 고개는 장자번디기고개라고 하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발치마을이 있다고 기록했다.

<368봉을 오르며 바라본 발치봉의 풍경입니다.>

<발치봉의 오석 정상석입니다.>

고개에서 발치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땅이 얼어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대림산성 서벽오름길과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듯했는데 그나마 겨울이라서 오를만 하지만 여름철 이곳을 오르려면 땀으로 목욕을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할 것 같다.

20분이 걸려 오른 능선 위는 바로 발치봉 정상석이 있는 정상이다.

건대후문 들머리로부터 발치봉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7.21km, 산행소요시간3시간39, 해발556m(정상석549m7m오차), 현재시간 1250분이다.

 

발치봉에서 3번국도 대박주유소 구간


발치봉!

산이름은 누가 어떻게 짓는 것일까?

들머리에서 10여분을 올라 만난 미루산은 해발180m인데 산 이름이 있는가 하면 발치봉은 오늘 오른 산 가운데 제일 높지만 정작 산 이름은 얻지 못하고 봉 이름만 달고 있다.

그나마도 어떤 지도에는 높이만 기록되고 발치봉이란 봉우리 이름은 없는데 이는 국립지리원에 등록된 산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발치봉을 포함한 이 일대의 여러 무명봉들은 대림산에 속한 봉우리로 봐야할 것이다.

<발치봉에서 본 대림산입니다.>

<발치봉에서는 월악산이 가깝게 보입니다.>

<발치봉에서의 조망입니다.>

비록 산 이름은 얻지 못한 발치봉이지만 조망은 사방이 열려 아주 시원스럽다.

발치봉에서 자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로 월악산의 영봉이 고개를 들고 있고 우측으로는 포암산과 주흘산 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이어지며 남으로는 420봉을 지나 문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보이며 수주팔봉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잡목 사이로 대림산 정상과 지나온 능선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지난주 올랐던 금봉산이 아주 잘 나타나며 금봉산 정상 위로 계명산이 고개를 처든 모습을 하고 있다.

인증사진을 찍고 사방을 조망하며 발치봉에서 15분의 긴 시간을 보내고 발치봉을 뒤로 하고 능선을 따라 나선다.

<발치봉에서 북쪽으로는 지난주 올랐던 금봉산이 아주 잘 나타납니다.>

<발치봉에서 인증 샷입니다.>

발치봉에서 동쪽으로 능선으로 잘생기고 오래된 노송들이 무리지어 살아가는 능선을 따라 15분을 지나면 542을 오르게 되는데 이곳에도 서래야 박건석님이 코팅지로 발치2봉이라고 표식을 달아 놓았다.

542봉을 지나며 좌측으로는 조망이 터지는데 월악산을 근접한 거리에서 볼 수 있으며 좌측으로는 충추호 위에 떠 있는 듯한 등곡산이 우뚝 솟아 있다.

발치봉에서 잠잠하던 바람이 자랑봉 능선을 걸으며 태풍수준으로 불어대니 행여 모자라도 날아갈까? 조심을 하며 자랑봉으로 이동을 한다.

<자랑봉입니다전망대라고 하면 딱 맞을 듯합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암릉 위에 작은 정상석이 있으니 자랑봉이다.

건대후문들머리로부터 자랑봉까지 휴대폰 GPS에의한 산행거리8.36km, 산행소요시간5시간17, 해발533m(정상석의5285m오차), 현재시간1329분이다.

자랑봉은 밋밋한 능선 상 경치와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다.

뒤쪽으로 충주호가 보이고 그 뒤로 등곡산이 있으며 등곡산 뒤로는 희미하게 제천의 작은동산을 시작으로 금수산과 가은산, 말목산을 볼 수 있으며 월악산도 방향을 바꿔가며 영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랑봉으로 가며 캡쳐한 월악산의 모습입니다.>

<충주호반에 떠 있는 듯한 등곡산입니다.>

<자랑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자랑봉에서는 오래 머물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나 세게 불어 추위 때문에 사진을 찍는데도 장애를 받을 정도여서 5분여 만에 자리를 떴다.

발치봉을 시작으로 무명봉 발치2, 자랑봉 등 500m급 봉우리로 큰 오름과 내림이 없던 등로는 자랑봉을 지나며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며 한없이 내려선다.

420봉과 자랑봉이 V자 계곡을 만든 안부를 기점으로 다시 오르막이 지속되고 방향을 우측으로 바꾸며 오른 봉우리 정점이 도면상 420봉으로 표기된 봉우리로 이곳에도 서래야 박건석님의 코팅 정상표식이 있는데 자랑2봉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건대후문들머리보부터 자랑2봉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9.26km, 산행소요시간4시간47, 해발419m, 현재시간1355분이다.

<419봉 정상으로 그루터기가 삼각점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419봉에서의 조망입니다.>

419봉 일대는 전에 산불이 났던 흔적이 있는 봉우리다.

그래서인지 큰 나무는 거의 없고 작은 잡목이 있는데 사방의 조망이 좋은 곳이긴 하지만 정상의 잡목을 제거하지 않아 잡목을 피해 조망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발치봉과 자랑봉 일대를 볼 수 있으며 살미면 소재지와 새말, 그리고 가야할 능선과 능선너머 문래산 수주팔봉, 두룽산을 조망할 수 있다.

대박 주유소 주변으로 내려서 식사를 할 생각이었는데 산행속도가 예상보다 늦어 2시가 되었으므로 이곳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30분 휴식을 취하고 419봉을 나선다.

<419봉 능선에서의 조망입니다.>

가파른 내리막이 지속되더니 완만한 능선으로 바뀌며 방향을 좌우로 바꾸며 무명봉으로 접근하며 길이 능선과 우측으로 갈라진다.

어느 곳으로 가나 망설이다 우측으로 노랑 표지기를 발견했는데 이 표지기는 2개월 전 새마포산악회가 지날 때 달아놓은 표지기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참고한 산행기 2편 가운데 새마포산악회는 우측으로 작은 능선으로 접어들었고 킬문님은 능선을 넘어 새터말로 산행을 했었다.

새마포산악회가 지난 곳으로 들어서 잠시 좋았던 등로가 희미해지면서 종당은 길이 없어진다.

좌측으로 마을이 보이므로 길이 없는 곳으로 내려갔는데 보기와는 달리 너덜지대로 애를 먹으며 마을로 내려서서 길을 따라 국도변 충주 금식기도원으로 탈출했다.

<충주금식기도원이 있는 3번 국도로 내려섰습니다.>

<구도로에 SK대박주유소가 보입니다.>

국도를 따라 300m걸어 대박주유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건대후문들머리로부터 SK대박주유소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11.4km, 산행소요시간6시간03, 현재시간1514분이다.

 

대박주유소에서 문래산 구간

대박주유소 좌측에는 산행안내도가 있는데 간단한 개념도 형태로 그려놓았다.

수주팔봉 산행안내도라고 하고는 정작 도면에는 두룽산은 표기하고 수주팔봉은 표기하지 않는 안내도로 주인공이 없는 영화포스터나 다름이 없다.

새마포산악회원들은 이곳 안내도를 보고도 이해가 안 간다며 필 모텔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올랐다고 기록을 하고 있고 킬문님은 새터말로 내려서 문래산 주능선 너머 윤갈문이를 지나 우측 문래산 주능선으로 올라섰다고 기록했다.

<수주팔봉등산 안내도입니다.>

이곳 문래산 들머리는 산행안내판 뒤로 오른다.

경사도 제법 심한 오르막에 산림을 간벌하여 베어낸 나무들이 이리저리 정리되지 않은 채 있어 길이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로 덮인 등산로를 찾을 수가 있는데 등로가 좋지 않아 20분을 소요하고야 능선 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능선에 올라서 383봉으로 가는 길은 힘들거나 위험한 구간은 없으며 능선 좌측으로는 잣나무 조림지대가 있으며 능선우측은 계속 간벌을 하여 산림이 시원스러웠고 때로는 대단위 자작나무 조림지대도 눈에 띈다.

등산로는 정비가 잘 되었다기보다 최근 들어 정비를 한 것 같았는데 길을 막고 있는 잡목을 제거하였으며 가지가 늘어진 노송들의 가지도 많이 잘라내는 등 신경을 쓴 흔적을 볼 수 있다.

<능선으로 오르며 월악산을 비롯한 동측 능선이 한 눈에 보입니다.>

383봉으로 가면서 바위가 없는 육산인데 중간 쯤 오르막길에서 동쪽과 동남쪽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을 지난다.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월악산부터 중앙에는 첩푸산이 우측으로 박달산까지 아무런 장애물 없이 장쾌하게 뻗은 산 능선을 볼 수가 있다.

전망대를 지나 383봉과 높이가 비슷한 봉우리를 지나 도착한 봉우리가 383봉으로 3거리에는 큰 묘지가 있으며 묘지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토계리로 이어지며 가야할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묘지를 지나 우측으로는 대박주유소에서 올라오는 계곡길과 만나는 3거리다.

3거리에서 조금 더 가면 능선에 있는 고압철탑을 만나게 되며 철탑을 지나 봉우리로 올라서 수주팔봉은 직진이며 문래산은 좌측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없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문래산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으로 선답자의 산행기를 확인하고 좌측으로 100m 진행하여 문래산에 도착했다.

<능선에 있는 철탑으로 이곳을 지나 좌측에 문래산 정상이 있습니다.>

<문래산 정상입니다.>

건대후문 들머리에서 문래산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13.72km, 산행소요시간7시간10, 해발389m(정상판390m1m오차), 현재시간 1620분이다.

 

문래산에서 수주팔봉(水周八峰) 구간

문래산 정상은 밋밋한 봉우리로 정상석은 없다.

상수리 나무에 판자로 문래산이라는 표식을 부착시켰는데 나무판자 뒷면에는 ‘12.2.27 김영수라고 부착한 날짜와 부착한 당사자를 기록해 놓았으며 이 판자 위에는 서래야박건석님이 부착한 코팅지로 된 문래산 정상표식이 있다.

<문래산 정상에서.....>

간단히 스틱을 이용해 인증사진을 찍고 원 위치로 복귀해 수주팔봉으로 향한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 무명봉 정상에 도착한다.

서래야박건석님이 부착한 정상표식은 문래2봉이라 되어 있었고 느낌으로는 문래산 보다 높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표식에는 388.3m로 기록되었다.

문래2봉을 내려서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제까지 잠잠하던 바람귀신이 다시 나타나 거칠게 불어댄다.

등로는 점점 고도를 높이면서 주변에는 바위가 계속 나타나고 가쁜 숨을 내쉬며 어렵게 올라선 곳은 수주팔봉 정상이 아니고 곳곳에 기암과 노송이 최고의 절경을 만든 곳이며 팔봉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수주팔봉 중 6봉 정도 되는지 능선에서 만날 수 있는 바위입이다.>

<능선 전망대로 수팔봉 중 7봉에 해당될 듯합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달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팔봉마을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 달천이 휘감아 도는 팔봉마을을 내려다보면 마치 신선이 되어 구름위에서 비경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달천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물맛이 제일 좋은 물이라고 한다.

조선세조 때 용재가 지은 용재총화에 의하면 고려 말 학자 이행은 우리나라의 물맛으로는 "충주 달천수가 으뜸이고, 한강의 우중수가 둘째이며, 속리산 삼타수가 셋째라고 했다하니 달천, 충주호, 수안보온천 등 충주는 예로부터 물과는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수주팔봉 중 아마도 칠봉은 될 전망대가 있는 곳의 바람은 거칠고 거세다.

그림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 하지만 바람이 너무나 거세어 전망대 위로에 서지 못하고 가까스로 팔봉마을을 찍고 한참을 바라보며 굽이치는 달천을 감상하다 수주팔봉 정상으로 향한다,

팔봉마을 전망대에서 수주팔봉은 채 5분도 되지 않는 거리로 손쉽게 수주팔봉 정상에 도착한다.

수주팔봉 정상에는 충청북도 고유의 오석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높이는 493m이며 정상석 맞은 편 절벽에는 팔봉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입석이 서있는데 입석은 어린아이와 함께 있는 부부바위 같은 느낌이다.

<전망대를 지나 수주팔봉 중 8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거센 바람은 멈추지 않고 추위는 온몸을 파고든다.

입석에 올라가 달천이 흐르는 팔봉마을을 제대로 보고 싶었지만 바람이 거세어 입석에는 오르지 못하고 가까이에서 산 아래 팔봉마을을 내려다 본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감상할 뿐이며 사진으로 풍광을 담아 보지만 역광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팔봉마을에서 보면 칼로 깎은 듯한 바위들이 즐비하며 수주팔봉에는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이 있다고 하는데 송곳바위는 인공으로 수로를 낸 곳에 있고 나머지 중바위와 칼바위는 어느 바위인지 알 수가 없다.

인증사진을 찍으려 스틱을 세워보지만 바람에 카메라만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질을 당하고 배낭을 이용해 그런대로 인증사진을 찍어 본다.

<이 사진은 팔봉마을 유원지에서 수주팔봉을 담은 솔옹이님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수주팔봉
(水周八峰)!

직역을 하면 잔잔한 물에 비친 여덟 개의 산봉우리라는 뜻이다.

자료를 뒤지다 보니 달천이 휘감고 도는 팔봉마을은 이름난 피서지이며 수주팔봉에는 행운과 불운을 함께한 철종임금에 대한 전설을 품고 있는 곳으로 이러하다.

조선시대 철종 임금이 오수를 즐기다 꿈을 꾸게 되었다.

푸른 물이 시원하게 넘실거리는 강가에 앉아 발을 물에 담그고 있는데 수려한 산봉우리 여덟 개가 물속에 비치고 기암절벽 밑에는 수달이 왔다 갔다 하는 꿈이었다.

왕은 영의정에게 꿈을 이야기하고 그와 같은 장소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하였다.

영의정이 재상들을 모아 놓고 꿈 이야기를 하며 그런 장소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조판서가 말하기를, 충주 수주팔봉이라는 곳이 바로 그런 장소라고 하였다.

즉시 충주목사를 시켜 수주팔봉을 그려 올리라고 하였고, 왕이 그림을 보고 꿈에서 본 형태와 비슷하다고 하여 드디어 행차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출처: 충주향토문화백과>

수주팔봉에 대한 전설을 읽고 나니 산행을 하면서 느끼지 못하는 절경을 강가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강가에서 느끼지 못하는 팔봉마을을 휘감아 도는 달천의 풍경을 산행을 하면서 느낄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팔봉마을 달천을 찾아 비경에 심취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수주팔봉 정상석앞에는 팔봉마을을 지켜주는 듯한 수호신역할을 하는 바위가 있습니다.>

<수주팔봉 정상을 떠나며 한 컷 더...............>

건대후문들머리로부터 수주팔봉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14.88km, 산행소요시간7시간49, 해발495m, 현재시간17시이다.

 

수주팔봉에서 향산리 버스정류장 구간

수주팔봉을 떠난 시간은 1706분으로 이제 해가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서두르지 않으면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으므로 마음이 조급해진다.

수주팔봉을 떠나 두룽산으로 가는 등로는 비교적 편한 편이며 달천방향으로는 조망이 안 되지만 발치봉과 자랑봉을 있는 능선의 조망은 물론 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향산리 마을을 감싸고 있는 능선의 조망도 가능하다.

<수주팔봉을 떠나 두룽산을 가며 지나온 발치봉, 자랑봉 능선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두룽산 조금 못 미친 전위봉을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나다 말고 혹 이 봉우리가 두룽산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중간부터 치고 올라섰으나 아무런 표식이 없는 무명봉이었고 무명봉을 지나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예상을 빗나간 이곳이 두룽산 정상이다.


두룽산
!

산 이름도 많고 다양하지만 두룽산이란 이름은 특이하다.

두룽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은 없으며 두릅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능과 같이 큰 관찰사의 무덤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두룽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정상 중앙에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남쪽으로 상수리나무에 두룽산이라는 표식을 부착했으며 이곳에도 어김없이 서래야박건석님의 코팅지 표식이 부착되어 있다.

아무리 급해도 정상 인증사진은 찍어야 했기에 조심스럽게 스틱을 세우고 인증사진을 찍는다.

건대후문들머리로부터 두룽산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15.93km, 산행소요시간8시간20, 해발462m, 현재시간1730분이다.

서둘러 인증사진을 찍고 두룽산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을 벗어나 가까운 곳에 큰 묘지 4기가 연속 있다.

관리도 제대로 하는 묘지였는데 이곳 묘를 지나다 생각하니 산행안내도에 문래산을 지나 관찰사묘지가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문래산과 두룽산 중간에는 묘지가 없었고 문래산 전과 두룽산을 지난 곳에 묘지가 있는데 관찰사묘지는 어느 묘지일까?를 생각하며 묘지를 지난다.

<두룽산을 지나 능선에 큰 묘지 4기가 있는데 이 묘지가 관찰사묘는 아닌지?>

<나무가지 사이로 어두워지는 대림산을 본 풍경입니다.>

묘지를 지나 아직은 사방을 분간할 수 있지만 곧 어두워 질 것이므로 하산로를 이어가는 것이 아주 중요했다.

이따금 길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때는 난감하기도 했는데 다행인 것은 새마포산악회 표지기 리본이 있어야할 위치에 있어 길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주능선에서 지능선으로 내려서 자동차 소음이 점점 가까워지지만 곧 내려설 것 같았던 3번 국도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다 내려왔나 싶었는데 잣나무수림 지대로 들어서 한참을 내려서 앞이 훤해지며 라이트를 켜고 질주하는 자동차들이 눈에 들어온다.

<날머리를 벗어나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앞이 향산리 버스정류장입니다.>

내려선 날머리는 수안보 진행방향 향산리 버스정류장이었다.

건대후문들머리로부터 향산정류장날머리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17.74km, 산행소요시간9시간, 현재시간1810분이다.

 

산행을 마치고

향산리 정류장에서 꼬박 30분을 기다려 수안보에서 충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터미널에 1910분에 도착해 1915분발 동서울버스를 타고 귀경할 수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서울행 버스에 올라 달리는 버스의 차창에 기대어 오늘 산행을 하면서 이제는 늙었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게 떠올랐습니다.

아직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안 따라주는 것 같았습니다.

17.5km에 고산이 아니라면 6~7시간이면 모두 마쳐야 하는데 9시간으로 2시간이 더 걸렸는데 나름 분석을 해봅니다.

식사시간도 길었고 대림산정상과 발치봉에서 휴식시간이 너무 많았으며 사진촬영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게 소모했다.

혼자 산행을 하며 인증사진을 찍어야 하므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소모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겐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산행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