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전 구간(요약) 이야기
이 자료는 2004년 자료로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한북정맥이란?
강원도와 함경남도 도계를 이루는 평강군의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를 이루는 산줄기의 이름으로 추가령에서 서남으로 갈라져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수피령,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운악산, 죽엽산, 도봉산,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도상거리는 175km라고 하며 실거리는 200여km가 될 것입니다.
◉ 2004년 5월 어느 날
백운산 국망봉을 오르기 위해 혼자서 버스를 타고 광덕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국망봉에서 능선을 따라 이어가다가 강씨봉을 지나 포천 일동으로 내려섰는데 산행정리를 하다보니 지나온 구간이 한북정맥 2구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3구간, 4~7구간을 답사하고 마지막으로 2004년 9월 1구간인 수피령~광덕고개를 답사하며 한북정맥을 마치게 되었는데 1구간에서 우연히 만난 산친구 성*현씨와 인연을 맺게되어 20년지기 산친구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산행을 하였으므로 나중에 중복 산행을 하며 찍을 사진이나 다른 사람 사진을 가미해서 만들었습니다.
답사초기에는 기대와 희망으로 부풀었던 마음이 답사완료 후 환희 보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훼손된 산하를 보며 아픔을 느꼈고, 가까이 있으면서 멀리 보이는 북녘의 산하를 바라보며 미래를 기대했습니다.
최종 날머리인 장명산은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잘라내고 건축물폐자재처리장을 설치해서 봉우리 하나만 달랑 있었는데 건축물폐자재처리장에서 발생한 먼지가 주변에 케케이 쌓였으며 건축물폐자재처리장에서 발생하는 기계의 굉음은 대단했습니다.
장명산에서 공릉천으로 내려서서 손을 담갔는데 공릉천 물은 낚시꾼들에 위해 오염되어 마음이 아파했고, 유유히 흐르는 곡릉천을 바라보며 산하에 대한 애착을 다짐했습니다.
다 깨어져 나가고 봉우리 하나와 슬픔만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장명산을 생각하며...........
◉ 저는 8구간으로 한북정맥답사를 마쳤습니다.
◉1구간 : 수피령-복주산-하오현-회목봉-회목현-광덕산(상해봉)-광덕고개
한북정맥 1구간은 제일 마지막에 답사한 구간입니다.
얼떨결에 2구간부터 시작한 한북정맥을 마지막구간인 장명산을 답사한 후 마지막으로 1구간을 답사했습니다.
동서울에서 사창리가는 버스를 타고 사창리에 내리니 배낭을 멘 산꾼이 또 있었습니다.
목적지는 같이 한북정맥 1구간이어서 함께 택시(당시 택시비는 15000원)를 타고 수피령으로 이동해 수피령~광덕고개 산행을 시작했는데 함께한 산꾼이 저와는 영원한 산친구가 되는 성*현님입니다.
성봉*님은 산행속도가 빨라 느린 저와 긴 구간을 걷느라 지루했을 것이었는데 먼저 가라고 했지만 끝까지 함께 걸었는데 복주산 정상이 2곳이었는데 한 곳의 정상표지석을 누군간 인의적으로 훼손시킨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2구간 : 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신로령-국망봉-견치봉-민둥산-도성고개-강씨봉-일동
한북정맥 2구간은 들머리가 광덕고개로 접근성은 아주 좋은데 산행 날머리 지점이 강씨봉이나 오뚜기령으로 탈출하는 경로가 안 좋은 편입니다.
경기도에서는 흔치 않은 1000m 이상되는 국망봉을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이어지는 개이빨산 능선을 따라 걷다가 강씨봉까지 답사하게 되었는데 무리올마을에서 어둠이 몰려와 일동까지 힘들게 내려선 기억이 있습니다.
◉3구간 : 강씨봉능선-청계산-길마봉-원통산-운악산-47번국도
3구간은 오뚜기령에서 원통산구간인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택시도 무리올마을까지 가고 오뚜기령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계획은 운악산을 넘는다고 세웠는데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했는데 운악산을 오르는 능선 암릉지대에서 가느다란 로프에 목숨을 담보할 수 없어 시간만 까먹고 운악산을 포기하고 화현으로 내려섰습니다.
훗날 운악산 서봉에서 선을 잇기위해 능선을 왕복하기는 했지만 실패한 산행이었습니다.
◉4구간 : 47번국도-수원산-국사봉-큰넉고개-작은넉고개-죽엽산-비득재
4구간은 3구간에서 잇지를 않고 구간중 일부를 빼먹고 편하게 들머리를 정하고한 엉터리 정맥산행이었습니다.
동서을에서 내촌으로 온 후 시내버스를 타고 서파4거리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수원산으로 오르는 길은 군사도로가 등산로를 대신합니다.
산정까지 차량이 오를 수 있는 산은 흔하지 않은데 수원산에는 군부대가 있어 산정까지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는 산입니다.
정맥답사후 거의 10년이 지나 내촌에서 음식점을 했었는데 당시에 키우던 개를 데리고 아주 여러번 올랐던 산으로 오랜 기억에 남는 산입니다.
수원산에서 국사봉으로 가며 표식리본이 보이지 않아 잘 못 가고 있나 싶어 지났던 길을 되돌아왔다가 다시 가는 해프닝을 빗기도 한 곳입니다.
이어서 광릉 뒷산인 죽엽산을 넘어 비득재로 내러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5구간 : 비득재-고모산성-축석고개-천보산능선-샘내고개-임꺽정봉-작고개
한북정맥 5구간을 답사 때 실수를 하며 지난 구간입니다.
송우리에서 비득재까지 택시(택시요금은 7000원)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비득재에서 축석고개까지는 쉽게 올 수 있으며 축석고개에서 천보산 능선을 넘어 내려서면 골프장이 나오고 넓은 도로를 새로 내느라 정맥구간을 찾아가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바뀐 옥정지구 일대인데 이곳을 어렵게 통과해 샘내고개를 지나 도락산으로 이어집니다.
도락산 능선에서 불곡산으로 갈라지는 3거리에서 무심코 통과해 계속 걷다보니 도락산 정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도락산에서 되돌아 임꺽정봉으로 정맥길을 따른다는 게 꾀가 나서 도락산에서 저수지 옆 길을 따라 내려서서 오산3거리에서 정맥길에 복귀해 작고개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6구간 : 작고개-호명산-한강봉-첼봉-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우이암-우이령-상장능선-솔고개
서울에서 들머리 작고개는 접근하기가 용이하므로 일찍부터 서둘러 솔고개까지 산행거리를 길게 잡을 수 있습니다.
날머리인 솔고개에서는 서울 시내버스가 수시 지나므로 하산 후 집으로 가는 걱정을 하지 않아 좋습니다.
작고개에서 한북정맥을 이어가는 길......
호명산 오르는 길에 고압철탑이 있었나?
생각이 가물거리고 호명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었나?
호명산 정상은 최고점이 아닌 듯하기도 하고......
도로를 건너 지루한 길을 지나 한강봉에 도착했고 한강봉에서 방향을 바꿔 첼봉으로 이어갑니다.
첼봉 정상은 넓은 헬기장에 주변에 칡넝쿨이 무성했으며 첼봉에서 내려서면 무선기지국인지 철망이 있었고 이어지는 잡목을 지나 공원묘원을 내려서면 울대고개가 됩니다.
울대고개는 도봉산~사패산을 지나 내려서는 곳으로 이전에도 몇 번 산행한 곳이므로 길을 다 알고 있는 곳이며 사패산을 힘겹게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하고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길은 그런대로 지나기 좋았는데 송추 갈림길을 지나며 된비알로 계속 오르며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포대능선, 신선봉, 주봉을 지나며 오봉과 도봉산 암봉을 감상하고 우이령으로 내려서자 경찰과 군인 합동 검문소에서 제지합니다.
가면 안 된다는 단속반에게 무조건 상장능선으로 올라야 한다고 말 싸움을 벌이다가 비포장도로를 따라 200~300m 지나다가 길이 없는 능선으로 쳐올려 상장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상장능선은 이전에 한 번 지난 적이 있어 길 찾는 어려움은 없는 곳이며 무사히 상장능선을 지나 솔고개로 내려서서 7구간을 마칩니다.
이곳 솔고개에서는 송추에서 서울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므로 얼마기 다리지 않아 버스를 탈 수 있었으며 차창 너머 노고산과 인사를 나눕니다.
◉7구간 : 솔고개-노고산-1번국도, 숫돌고개-농협대정문-탄약부대정문
이번 7구간도 도심에 인접한 곳으로 먼 거리를 산행 할 수 있지만 길 찾기가 난해하고 군부대가 있어 어려움이 있던 구간입니다.
솔고개에서 군부대 아파트를 통과해 후문으로 나가서 노고산을 올라야하는데 군부대 아파트에서 등산객을 입구에서부터 제재하므로 선답자들이 지나던 대로 군부대 아파트를 우측 외곽으로 크게 반 바퀴를 돌아 후문에 도착합니다.
청룡사이던가 절입구 간판이 붙은 곳으로 오르기 시작해 한동안 올라 군부대 작전도로와 만나 노고산 정상 군부대 정문가까이까지 접근합니다.
군부대 철조망에서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여 군부대를 지나 옥녀봉을 내려서 불광동~일영간 도로로 내려서서 아카시아 나무가 무성한 능선으로 따르다가 1번국도 숫돌고개로 내려섭니다.
숫돌고개에서 능선에 군부대가 있으므로 좌측 주택가를 지나는 우회를 택해 군부대를 지나 능선으로 복귀합니다.
가다가 보니 농협대학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정문으로 나와 차도를 따라 한동안 이어가다가 38번 국도를 건너 군부대길로 들어가면 탄약부대 정문입니다.
능선에 군부대가 있어 우측으로 우회해야만 하는데 정문 초병이 제지를 합니다.
선답자들도 이곳에서 군부대초병과 말싸움을 수백번은 하던 곳이라는데 재수가 좋아 마음착한 초병에게 걸리면 우회길로 갈 수 있고, 재수가 없으면 재수없는 초병을 만나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날 초병은 사정을 해도 안 되고 싸움을 해도 안 되는 내게는 악질의 초병이 있었으며 한동안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우측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돌려고 했는데 가도가도 철조망은 계속 이어지므로 중간에 포기하고 반대편 능선으로 이동해서 길 따라 내려서니 원당중학교 옆으로 내려섭니다.
그래서 견달산을 넘어 식사동3거리까지 잡았던 산행을 망쳐버리고 맙니다.
다음구간은 식사3거리에서 시작했으므로 탄약부대 정문에서 견달산 넘어 식사3거리까지는 미답이었는데 15년이 더 지나 등산복 차림도 아닌 상태에서 탄약부대 정문 근처를 갔는데 이제는 세월이 지나서인지 군부대에서도 변해 정문 우측 우회길을 제지하지 않습니다.
옛날 한북정맥 당시 가지 못했던 탄약부대 정문에서 식사동3거리까지 옛날을 생각하며 속칭 땜빵을 했습니다.
◉8구간 : 식사동3거리-고봉산-일산가구단지-교하중학교-장명산
식사동3거리에서 한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이어갑니다.
차도를 따라가다가 숲속을 지나 고봉산을 올랐습니다.
고봉산 정상부에도 군부대가 있어 조금 벗어난 곳을 정상으로 찍고 장사바위인가 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섭니다.
구일산에서 봉일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너면 금정굴이 나옵니다.
선답자 산행기에서 금정굴이라고 해서 터널인지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고 예전에 양민을 학살해 무더기로 묻었던 사건 뭐 그런거였습니다.
금정굴을 지나서 가구단지가 나오며 마을을 이리저리 지나며 교하중학교를 지났는데 선답자의 기록에 따라 지난 것이지 마루금으로 여길만한 표식은 전혀 나지 않는 거리였습니다.
장명산이 가까워지며 건축물폐기물처리장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면 주변이 모두 돌가루로 덮여 사람이 살 수 없는 곳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장명산에 오르니 반은 잘려나간 상태였고 장명산 정상에는 큰 탄피로 만든 종을 매달려 있었는데 선답자의 글에서처럼 옆에 걸린 종채를 들어 크게 3번을 울렸습니다.
장명산 정상에서 망가진 주변 산하를 둘러보고 곡릉천으로 내려서니 물이 아주 더러웠는데 아마도 주변 건축폐기물 처리장이 있어 오염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북정맥이 마지막으로 스며든 곳이므로 손을 씻으며 한북정맥을 마무리 했습니다.
곡릉천에서 1km정도 걸어 금촌-교하간마을버스(배차간격이 30여분되는 것 같음)이용,
금촌방향승차시-금촌에서 기차나 버스로서울로이동
교하방향승차시-기사분에게 명성운수종점에 하차부탁,명성운수로 환승-3호선원당역 또는 신촌행이용
◉산 행 후 기
저는 이번 산행을 통해 인내의 극복 ,체력의 한계, 자연의 사랑, 산사랑 등을 많이 배웠습니다.
또한 한 개의 정맥을 답사한 것에 대한 긍지를 느끼며 시간을 갖고 한남정맥을 찾아볼까 합니다.
2004년 5월중순 국망봉을 오른 것을 시작으로 2구간부터 8구간까지 마친뒤 9월4일 1구간을 마지막으로 전구간을 마쳤습니다.
저는 거의 대중교통을 이욜하여 홀로 산행을 하였으며 정맥답사기간이 삼복중이라 힘들기도 했으나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으며 후답자를 위해 제가 느꼈던 점이나 주의할 지점을 남겨 봅니다.
◉ 스틱을 꼭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한북정맥에는 개조심 구간이 많습니다.
조진대님께서 혼나셨다는 삽쌀개(지독한놈)는 물론 수원산초입 좌측, 작은 넉고개 지나 우측, 팔각정농원입구 우측, 작고개 초입 민가 등 개사육장이 있어 인기척만 나면 짖어대고 그리고 사육장에서 뛰처 나와 야생이 된 개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정맥답사 중 5마리의 개를 만났는데 노고산정상에서 만난 수캐는 잡풀이 우거져 도망갈 때가 없어서인지 덤벼들려고 해서 제가 돌아서 간일이 있습니다.(부대 철조망안에 암캐가 있었는데 철망 때문에 가까이 가지 못해 화가 무척 났나 봅니다)
그리고 구간중 살모사 2마리를 만났습니다.(참고하고 조심)
1구간 하오현에서 5분여 오름길
7구간 노고산정상-철탑 중간 작은 바위가 있는 북한산전망대 부근
◉ 정맥길에는 군부대(철조망)가 유난히 많습니다.
명덕산능선, 수원산정상, 다름고개 전후 각1곳, 샘내고개전 훌라워프가 있는 오름능선, 불곡산, 솔고개 진입구간, 노고산정상, 노고산능선, 1번국도 숫돌고개, 탄약부대, 팔각정농원 입구 능선, 고봉산정상, 금정굴지나능선
◉ 너무나 가슴이 아팠던 지점
국사봉지나 채석장, 장명산 건축폐기물처리장, 일산가구단지에서 경기인력 개발원 구간의 엄청난 쓰레기 (르망자동차까지)
◉ 정맥길에서는 식당과 슈퍼마켓을 많이 만납니다.
구간일정 및 시간계획을 잘 세우시면 식당에서 편히 식사하시며 산행을 하실 수 있고 아주 시원한 캔맥주를 수시 마시며 산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정맥길에는 전망대가 많아요.
복주산능선 891고지 헬기장, 광덕산 상해봉(대성산 복계산 복주산 회목봉 각흘산 명성산 화악산 명지산 운악산등 조망이가능), 국망봉, 운악산, 불곡산, 사패산, 도봉산 전구간, 상장능선, 노고산정상 부대후문 헬기장, 고봉산 장사바위, 장명산.
◉ 산행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지점.
(대부분 개발이 완료되어 전혀 다른 분위기일 것입니다.)
① 운악산 북쪽 암릉구간과 계곡길 지점
암릉구간은 아주 위험하니 계곡길로 우회를 바랍니다.
암릉길은 마지막에 5~6m 직벽이며 가늘고 낡은 줄이 있는데 굳이 목숨을 담보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계곡길로 조금 내려가다 바위 밑으로 이어지는 표지기 리본을 찾아 가면 되며 계곡길로 한동안 내려가면 3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면 계곡하산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정상으로 이어 집니다.
② 큰 넉고개 지나 신도로 절개지 통과지점
부천수지 좌측 길로 들어서면 밭을 지나 송림 숲으로 들어서면 칡넝쿨이 무성하고 절개지 경사가 심해 통행하기 어려우므로 송림 숲으로 들어서지 말고 밭을 따라 좌측으로 우회하시길(지금은 신도로가 개설되어 전혀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③ 축석고개 전 군부대를 지나 의정부 민락동으로 이어지는 도로공사 절개지 통과지점
군부대를 지나 잡목을 헤치며 어쩌다있는 색바랜 리본을 따라오다 보면 민락동과 연결되는 도로가 보이고 앞쪽으로 리본을 찿아 가다 보면 2-3기묘지에서 리본과 길이 없어집니다 .
밑으로는 경사가 심한 절개지에 터널공사를 하는 지점인데 저는 이곳에서 한동안 헤맸습니다. 묘지 전에서 도로로 내려서서(고개지점) 능선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저는 이곳에서 알바를 많이 해서 차도를 따라 축석고개로 내려 왔습니다.
④ 천보능선에서 골프장을 지나 덕고개로 접어들어 진행하다가 벌목 중으로 길을 잃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좌측으로 가보니 도로공사로 인한 큰 절개지로 빽하여 우측으로 들어서니 개사육장이 있었는데 벌목중인 곳으로 직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조진대님의 산행기에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음)
*예전에는 이곳을 지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곳 일대가 옥정지구로 개발되어 아파트 밀집도시로 변했으며 마루금은 훼손되어 흔적을 찾기 힘들 듯 합니다.
⑤ 첼봉을 지나 무선항공연구소 철조망이 나옵니다.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50여m 가다가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 200여m 내려가다 좌측에 리본을 보고 마루금을 타십시오.
⑥ 도봉산에서 상장능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이암에서 우이령능선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주위를 기울여야 합니다.
⑦ 1번국도 삼송리 숫돌고개 군부대 우회도로
군부대 정문을 우측에 두고 좌측 길로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올라서서 보면 맞은편에 작은 절이 보이는데 절 뒤로 있는 밭을 넘어가면 작은 골이 있고 길을 따라 100여m 내려오면 좌측에 식당이 있으며(군부대인지 학교인지 교육원인지모름) 맞은편으로 산길입구가 있는데 이 길로 가면 정맥으로 이어집니다.(제가 지난 길보다 더 낳은 길이 있는지 모름)
⑧ 탄약부대 정문에서 정맥길중 최고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부대 정문초병이 나와서 정문우측 등산로가 폐쇄되었다며 100m 후방 좌측 길로 우회하라고 합니다.
이때 무조건 우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좌측으로 갔다가 1시간30분여를 길도 없는 곳에서 헤맸습니다.
후답하시는 분들은 이점 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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