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룡곡산~국사봉 연계산행이야기
산행일시: 2024년10월10일
누구와: 나 홀로
산행거리: 약8.99km
산행시간: 4시간20분(11:15~15:35)
산행코스:광명항들머리(11:15)-160봉(11:39)-185봉(11:44)-전망바위봉(11:49)-220봉(11:57)-하나개해수욕장갈림길(12:00)-호룡곡산정상(12:07~25)-소방이정목7번쉼터(12:31)-구름다리(12:50)-데크계단(12:58~13:07)-전망봉(13:09)-데크계단전망대(13:20)-국사봉(13:24~36)-능선데크전망대(13:38~40)-능선3거리(13:46)-휴양림갈림길(14:03)-헬기장(14:11~14)-실미유원지갈림길(14:17)-112봉(14:23)-실미고개(14:39)-실미도매표소(14:45)-해안둘레길1구간들머리(14:48)-해안데크길(15:00~10)-웬수머리입간판(15:17)-구지낙지입간판(15:22)-큰무리선착장날머리(15:35)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11:15 광명항호령곡산들머리에서 산행시작, 해발11m
11:39 160봉
11:44 185봉, 산행거리1.02km, 산행소요시간29분, 해발185m(182m)
11:49 전망바위봉, 산행거리1.21km, 산행소요시간34분, 해발195m
11:58 227봉, 산행거리1.44km, 산행소요시간43분, 해발227m
12:00 하나개해수욕장 갈림길3거리
12:07~25 호룡곡산 정상(점심), 산행거리1.79km, 산행소요시간52분, 해발245m(244m)
12:31~34 소방이정목7번 전망쉼터, 산행거리2.05km, 산행소요시간1시간16분, 해발191m
12:39 데크전망대
12:50 재빼기재 구름다리, 산행거리2.92km, 산행소요시간1시간35분, 해발45m
12:56 쉼터
12:58~13:07 650데크계단, 산행거리3.31km, 산행소요시간1시간43분, 해발86~160m
13:09 전망봉, 산행거리3.57km, 산행소요시간1시간54분, 해발168m
13:20 데크계단전망대, 산행거리3.86km, 산행소요시간2시간5분, 해발219m
13:24~36 국사봉 정상, 산행거리4.00km, 산행소요시간2시간10분, 해발237.1m(235m)
13:38~40 능선데크전망대, 산행거리4.13km, 산행소요시간2시간13분, 해발228m
13:46 능선3거리, 산행거리4.31km, 산행소요시간2시간30분, 해발204m
13:57 능선 쉼터
14:03 휴양림갈림길
14:11~14 헬기장, 산행거리5.04km, 산행소요시간2시간56분, 해발97m
14:17 실미유원지갈림길
14:23 112삼각점봉 쉼터, 산행거리5.46km, 산행소요시간3시간08분, 해발112m(111m)
14:39 실미고개, 산행거리5.98km, 산행소요시간5시간24분, 해발49m
14:41 둘레길1구간, 2구간 경계이정표
14:45 실미유원지 매표소, 산행거리6.44km, 산행시간2시간30분, 해발4m
14:48 둘레길1구간, 2구간 경계이정표
14:59 해안둘레길 갈림길
15:00 해상관광탐방데크길 시작점, 산행거리7.42km, 산행소요시간2시간45분, 해발5m
15:10 해상관광탐방데크길 끝점, 산행거리7.88km, 산행소요시간2시간56분, 해발2m
15:11 도둑게 입간판
15:17 웬수부리 입간판
15:22 구낙구지 입간판
15:26 전망대, 산행거리8.61km, 산행소요시간4시간11분, 해발31m
15:33 둘레길3거리(입간판)
15:35 큰무리선착장날머리, 산행거리8.99km, 산행소요시간4시간20분, 해발3m
15:42 무의1번 버스승차
16:02 인천공항 7번출구 도착
◎산행 전 이야기
무의도는.....
무의도는 인천광역시에 속한 섬으로, 영종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1.4km 떨어져 있으며 다른 이름으로 대무의도 또는 큰무리라고 불리며, 부속 섬으로는 소무의도와 해녀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실미도가 있습니다.
무의도 최고봉은 동쪽에 있는 호룡곡산으로 서쪽에 국사봉을 마주 보고 있습니다.
무의도라는 섬 이름의 유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갑설은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며, 을설에 의하면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었다 하여 설이 있는가 하면 병설은 이곳에서 대대로 살아온 원주민들이 부르는 큰무리섬으로 큰 무리섬의 무리를 한자로 표기하며 무의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예전에는 무의도를 배를 타야만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멀게만 느껴지던 섬이었는데 인천공항을 잇는 영종대교를 건설하면서 잠진도까지는 자가용이 용이하게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 만 해도 잠진도에서 불과 400~500m 되는 거리를 배를 이용해서 사람이나 차량이 드나들고는 했는데 2019년 무의대교가 준공되면서 모든 차량이 아무 때나 드나드는 섬이지만 섬 같지 않은 섬이 되었습니다.
대중교통도 원활해 인천공항에서 인천버스 222번과 무의마을버스 무의1번이 광명항까지 운행하며 그밖에 인천에서 무의도까지 운행하는 중구6번과 6-1번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교통이 원활해지다 보니 무의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산과 낚시 그리고 여름이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영화 실미도와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잘 알려진 실미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실미도는 썰물 때는 무의도에 속한 부속섬이지만 밀물 때는 무의도와 붙은 하나의 섬으로 바뀌는데 매일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는 섬이 되는 곳입니다.
무의도 산행코스로는 광명항->호룡곡산->국사봉->당산->큰무리선착장이 섬 전체를 동에서 서로 횡단하는 코스이지만 제일 선호하는 코스는 하나개해수욕장->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을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여겨집니다.
최근에는 해안둘레길을 조성하여 데크로드를 통해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관광탐방로를 조성했는데 1코스460m와 2코스1120m가 생겨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 무의도 섬산행은 공항철도를 이용했습니다.
무의도를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 3층 7번 출구에 있는 정류장에서 무의1번 마을버스(배차 약1시간)나 인천222번 버스(배차 약1시간30분~2시간)를 이용하는데 무의1번 마을버스는 광명항이 종점인 반면 인천222번은 광명항 1전 정거장에서 하차하여 산행들머리가 되는 광명항으로 약400m를 가야합니다.
또한 222번은 큰무리선착장에서 광명항까지 중심도로를 관통하는 반면 무의1번 마을버스는 하나개해수욕장을 왕복 운행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마을버스를 선호하는 편으로 이날도 무의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좌석을 다 채우고도 20명 정도 입석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광명항 들머리에서 호룡곡산정상 구간
광명항은 좁고 복잡하다.
광명항에서 호룡곡산 들머리는 40~50m 정도로 가깝다.
종점3거리에서 들어온 방향 대각선으로 보면 산행안내도가 보인다.
20여년전인가 산행을 하기는 했지만 오래전 일이라 산행할 때의 기억은 거의 없다.
들머리에서 산행채비를 하며 산행안내판에서 안내하는 대로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들어선다.
들머리에서 2~3분 들어서면 첫 번째 만나는 시설물이 인천무의소방서에서 설치한 현재 위치를 나타내는 119 소방이정목 1번으로 큰무리선착장을 가며 능선에서 계속 만나게 되는데 필자의 경우 실미고개 전에 만난 16번 이정목이 마지막이었다.
무의1번 이정목을 지나 5분을 오르면 T자형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관리가 잘 된 묘지를 지나 계속 오름이 지속된다.
소나무 잡목지대를 지나 소사나무가 주류를 이루는 등로를 따라 무의이정목2번이 나오는데 1번 이정목에서 15분을 지난 지점이다.
2번 이정목에서 잠시 가파른 길을 따라 5~6분 오르면 작은 소나무가 있고 쉬어갈만한 작은 바위들이 있는 무명봉에 오르는데 이곳이 해발160m봉으로 들머리에서 시작해 첫 번째 오른 무명봉이다.
160봉에서 조금 지나 능선을 걸으며 좌측으로 서해바다가 보이는데 지도에서만 보던 영흥도, 승봉도 등이 보인다.
잠시 조망을 하고 얼마되지 않아 무명봉에 오르게 되니 이곳이 185m봉으로 무명1봉을 떠나 5분이 지나서다.
185무명봉 정상부에도 작은 바위들이 있어 쉬어갈 수도 있으며 등로로 들어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호룡곡산이 보이고, 등로 좌우로는 소사나무가 울창하다.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빼곡한 소사나무 등로를 지나 거친 암릉이 나오며 경사가 심해진 오름길에는 3번 이정목이 있으며 이정목을 지나면 하늘이 뻥 뚫린 암봉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이곳이 해발192m의 봉우리로 봉우리 이름은 없지만 전망대라는 입간판을 세웠다.
전망바위봉에는 선답한 부부팀 2팀이 있었는데 다정하게 서로 번갈아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이곳에 오래 머물면 그들에게 방해가 될까?해서 잠시 주마간산식 조망을 한다.
전망바위봉에서 서해의 조망은 좌측으로 인천항, 소무의도를 시작으로 우측으로 덕적도까지인데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박무가 심해 인천항이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전망바위봉에는 소나무 아래 벤치 1개를 설치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도 좋은 곳으로 벤치에 앉으면 서해바다가 조망되는데 일부 잡목의 방해를 받는다.
전망바위봉을 지나면 등로 사정이 안 좋은데 이제까지 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다닌 곳으로 지자체에서 등로 정비를 하지 않아 등로가 엉망이다.
엉망이 된 등로를 따라 5분여를 지나면 3번째 무명봉인 227m봉에 오르게 되는데 227봉 정상부는 소사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훼손된 벤치가 있다.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는 227봉을 내려서는 곳 완만한 경사지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으며 쉼터에서 1~2분을 내려서면 3거리 안부로 이정표(↑하나개해수욕장1.6km, 광명항1.75km↔호룡곡산0.2km)가 있다.
소사나무가 둘러친 안부는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를 설치했으며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인지 호룡곡산의 주등산로 다운 느낌이다.
이곳 안부에서 호룡곡산 정상까지는 0.2km로 정상으로 향하면 등로는 경사지고 크고 작은 바위들이 등로와 등로 주변에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에는 로프를 설치했으며 정상으로 올라서면 좌측에는 넓은 데크전망대가 있고 우측에는 삼각점이 있다.
좌측 데크전망대로 이동하자 서해바다와 국사봉이 한눈에 들어오며 한켠에는 무의도 전망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광명항 들머리에서 호룡곡산정상까지 산행거리1.79km, 산행시간52분, 해발245m(244m), 현재시간 12시07분이다.
◎호룡곡산정상에서 국사봉 구간
호룡곡산(虎龍谷山)!
호룡곡산은 무의도 최고봉이다.
인터넷에서 호룡곡산의 유래를 쳐보니 호랑이와 용이 곡소리나게 싸웠다고 호룡곡산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글이 이 사람 저 사람이 마구 퍼 날라 도배를 하고 있다.
호룡곡산은 언제부터 부르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조선말에는 산 이름이 없었다는 사실로 1861년에 고산자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는 용유도 옆에 무의도가 있음을 표기하고 있지만 산 명은 기록된 것이 없다.
이에 반해 용유도에는 왕산이 표기되었고, 영종도에는 백운산과 석화산이 표기되었다.
호룡곡산의 유래나 언제부터 호룡곡산으로 부르게 되었는지 궁금해 무의도행정복지센터로 전화로 문의했다.
무의도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가지고 있는 책자에는 호룡곡산의 유래에 대한 기록이 없다며 나중에 찾아보고 자료를 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자료를 받지 못했다.
동서 장방향으로 자리 잡은 무의도 동쪽에 위치한 호룡곡산은 해발245m로 정상에서면 사방 바다를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잡목이 가려 온전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남서방향이 유일하다.
언제 설치했는지 알 수 없지만 정상에는 데크전망대를 설치하였다, 2009년 4월에는 전망대가 없었는데 2010년3월에는 전망대를 설치한 사진이 보이는 것을 보면 2009년 하반기에 설치한 것 같다.
정상 데크전망대에서는 주변을 조망하기도 좋고, 휴식을 취하기도 좋으며,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으로 인기도 좋은 곳이다.
전망대 동쪽 끝에는 정상에서 보는 해상안내도가 있는데 안내도와 실제는 많이 차이가 나는데 주변 잡목을 제거하지 않아서이다.
남쪽 섬들은 산행 초기에도 보기는 했지만 섬 이름이 헷갈리기도 했는데 정상 안내판에 섬 이름을 하나하나 표기했으므로 많은 도움이 된다.
오늘은 날씨가 협조하지 않는 편으로 신시모도나 장봉도를 갔을 때는 먼 덕적군도들이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가깝게 있는 섬들이 너무 희미하게 보였는데 그나마 사진으로는 제대로 구분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남쪽으로 덕적군도들이 보이고 우측으로 방향을 조금만 돌리면 하나개해수욕장의 풍경이 낭만적이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산행을 하는 산객이나 바다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으로 무의도에서 제일 인기가 있는 곳인데 거기다가 명품이 하나 더 추가되었으니 금상첨화다.
추가된 명품은 하나개유원지 위쪽, 국사봉 사면에는 휴양림을 조성한 것인데 무의도자연휴양림은 축구장 약 137개 규모라고 하니 대단한 규모인데 숙박시설은 11개동과 연립 2동(8실) 등 총 19개의 객실을 두었다고 하니 전체 규모에 비해 숙박시설규모는 적은 편인데 산림청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전망데크에서 잠시 조망을 했는데 서쪽 길게 이어진 데크에는 선답자 여성3분이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기에 방해가 될까? 가지 않고 전망데크에서 내려선다.
정상 북쪽으로 이동하면 삼각점과 정상표지석이 있다.
요즘은 거대하고 육중한 정상표지석을 많이 설치하기도 하는데 이곳 호룡곡산은 오래전에 설치한 자그마한 정상석 예전 그대로다.
오래전부터 ‘옛 것은 좋은 것이여’라는 말처럼 오래된 정상표지석이 맘에 든다.
정상표지석 옆에는 삼각점과 삼각점안내문이 있는데 안내문에 해발245m로 표기했다.
안내문 옆으로는 가파른 계단이 있으며 옆에는 이정표(↑하나개해수욕장1.7km, 광명항1.95km↔국사봉2.23km)가 있는데 이정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내려설 뻔했다.
정상에서 국사봉는 방향으로 쉴만한 곳을 찾아 이곳에서 점심으로 준비한 빵과 두유를 먹고 잠시 쉬어 간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처음에는 가팔지만 조금 내려서면 완만해지며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인천공항을 보며 조금 내려서면 무의이정목6번이 있는 3거리를 지난다.
이어서 소사나무가 무성한 등로를 따라 2분 정도 내려서면 무의이정목7번이 있는 조망쉼터로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벤치에 앉으면 광명항, 소무의도, 해녀도가 마주 보이며 인천항이나 대부도는 박무로 보이지 않는다.
등로는 이곳 조망쉼터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는데 계단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서면 작은 데크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 전망대에서는 국사봉만 온전히 보일 뿐이며 인천공항이나 하나개해수욕장은 잡목으로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데크전망대를 내려서서 10분을 이동하면 재빼기재 구름다리에 도착하는데 재빼기재는 개안에서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고갯마루로 재빼기재에서 개안로터리까지는 약480m, 하나개유원지 정류장까지는 약800m가 된다.
구름다리를 넘어 밋밋한 오름길로 5분을 지나면 벤치가 설치된 소나무 숲길 쉼터가 나오며 이곳에서 1~2분을 더 오르면 데크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이 무의도 산행 가운데 제일 힘든 곳이다.
계단은 가파르게 10분동안 이어지는데 650계단으로 죽음의 계단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대수롭지 않게 오르기 시작한 계단은 끝이 보이지 않고, 오르고 또 올라도 계속 계단이 이어지니, 오르다 잠시 뒤돌아 호룡곡산과 지나온 능선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인천항과 팔미도를 보며 잠시 숨을 돌리고는 했다.
마지막 계단을 딛는 순간 마치 산정이라도 오른 기분으로 고생은 이제 끝난 듯 생각이 든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는 무의이정목9번이 있으며 이곳에서 1~2분을 오르면 168m봉으로 168봉은 전망바위봉인데 이곳 전망대에서는 호룡곡산 정상부와 물빠진 하나개해수욕장의 개펄, 그리고 서해의 군도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국사봉에서 하나개로 이어지는 사면에는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으로 신설도로와 휴양림의 건물 일부가 보이며 멀지 않은 곳에 국사봉이 있다.
잠시 조망을 마치고 전망대를 뒤로한다.
전망대에서 등로로 들어서면 이곳은 소사나무 숲이 아니고 상수리나무 숲으로 바뀌었으며 얼마 가지 않아 이정표(하나개큰길0.95km↔국사봉0.25km)가 나오고 데크계단이 나온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 같이 데크계단이 나오자 덜컥 겁부터난다.
하나 둘 세면서 오르니 그리 길지 않은 58계단이 이었고 계단을 올라서 5분을 올라서자 또다시 데크계단이 나온다.
이번 계단은 100계단이 넘기는 하지만 중간에 전망대를 겸하는 곳이 있어 쉬거나 조망을 하며 오를만 하다.
중간 전망대에서는 호룡곡산과 하나개해수욕장 일대와 서해의 군도들이 보이고 처음으로 실미도의 온전한 모습이 보인다.
잠시 조망을 마치고 계단을 올라서면 얼마 가지 않아 능선3거리에 도착하는데 주등산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우측에 국사봉이 있으므로 국사봉을 왕복해야하는 구간이다.
3거리에서 국사봉은 40~50m 정도로 아주 가까우며 우측 작은 계단으로 올라서면 국사봉에는 넓은 데크 전망대를 설치했는데 전망은 북으로 인천공항 방향과 남으로 하나개와 국사봉 방향이다.
▷광명항 들머리에서 국사봉정상까지 산행거리4.00km, 산행시간2시간10분, 해발237.1m(235m) , 현재시간 13시24분이다.
◎국사봉정상에서 큰무리선착장 날머리 구간
국사봉!
전국적으로 산 이름을 따진다면 아마도 제일 많은 산 이름이 국사봉일 것이다.
선인들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컸으므로 나라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을 뒤, 높은 산에 올라 한양을 걱정하며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는 했다.
그레서인지 국사봉이라는 산 이름이 많은데 요즘은 개인 이기적인 사회로 변하다 보니 나라에서 녹봉을 받는 여의도 아저씨들도 녹봉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하지 나라의 안위에 대해서는 관심이라고는 없는 편이니 오호~~~ 통재라......... 라는 비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국사봉은 무의도에서 호룡곡산에 이어 2번째 높은 산으로 이곳에서도 사방의 조망이 터져야 하는데 잡목의 방해로 북쪽으로 인천공항과 영종도, 그리고 신시모도와 장봉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 호룡곡산과 하나개일대 그리고 서해 덕적군도를 볼 수 있다.
국사봉 정상의 전망대는 하나로 이루어져 있지만 조망이 제한되므로 전망은 남북 2곳으로 구분된다.
남측방향이나 북측방향이나 전망대에는 쉼터를 겸할 수 있게 각각 2개의 벤치를 설치했으며 북측 전망대 중간에는 작은 정상표지석이 있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3거리로 내려선다.
3거리에는 오래전 설치한 이정표(하나개큰길0.39km)와 최근에 설치한 이정표(하나개해수욕장1.7km) 2개가 있는데 거리표기가 정상적인 이정표를 설치하며 거리표기가 엉망인 오래전 이정표를 철거했어야 마땅한데 그대로 방치하는 지자체가 한심스럽다.
필자가 측정한 거리는 빼재기재(하나개큰길)에서 이곳 국사봉까지는 약1km로이므로 최근에 설치한 이정표는 해수욕장까지1.7km라면 거의 맞을 듯하지만 오래전 설치한 이정표의 0.39km는 너무나 터무니없는 거리표기다.
국사봉3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1분을 내려서면 능선 좌측에 또 다른 데크전망대가 있다.
국사봉 정상 전망안내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는데 덕적군도 등 서해 섬들과 실미도 등 섬이름을 표기했으니 서해 군도를 조망하는 전망대라는 뜻이다.
그러나 박무로 섬들을 구분할 수 없고, 실미도만 온전하게 볼 수 있다.
전망대를 내려서서 3분을 내려서면 이정표(무의도자연휴양림0.7km, 봉오리재0.71km↔국사봉0.22km)가 있는 3거리가 나오는데 휴양림 방향 나뭇가지에 코팅지가 달렸다.
궁금해서 확인하니 ‘가팔라서 하산 길이 미끄러움, 능선길로 40m를 가면 휴양림으로 가는 다른 표지판이 있음’ 이라는 내용으로 누군가의 작품인지 모르지만 고마운 사람이고 복 받을 사람이다.
이곳에서 1분 거리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이정표(무의도자연휴양림0.7km, 봉오리재0.63km↔국사봉0.3km)가 있는 3거리가 다시 나오는데 이곳은 무의이정목11번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5분을 내려서면 예쁜 바위가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실미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바위전망대에서 소사나무가 울찬한 숲길로 10분을 내려서면 코팅지가 달린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휴양림을 지시하고 있다.
코팅지 3거리에서 소사나무 터널길을 따라 5분을 내려서면 시멘트포장길이 나오는데 이 길은 큰무리마을로 이어지는 길로 큰무리마을까지는 약1km거리이다.
시멘트포장길을 가로질러 2~3분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나오는데 대형 산행안내판이 있고 벤치를 설치한 간이 쉼터가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고속도로 같이 넓은 소나무 숲길을 따라 3분 정도 지나면 이정표(↑실미유원지1.3km, 국사봉1.12km↔큰무리선착장)가 있는 3거리가 나온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좌측 실미유원지 방향으로 가면 해상관광탐방로 2코스로 이어지는길과 실미유원지로 가는 길이 나올 것 같았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2분 정도 지나면 3거리가 나오는데 좌측길로 3~4분 지나면 밋밋한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곳은 벤치를 설치한 쉼터이면서 삼각점이 있는 112봉이다.
삼각점봉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112봉을 떠나 편한 등로를 따라 약15분 정도 내려서면 차량이 지나는 도로가 나오는데 이곳이 실미고개로 큰무리마을에서 실미도로 가는 고갯길이다.
이곳에서 큰무리선착장으로 가는 정규 등산로는 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서 능선으로 이어가면 당산 정상이 나오고 당산에서 큰무리선착장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고개에서 둘레길이나 해상관광탐방로를 경유하여 날머리로 가는 방법도 있다.
고개에서 숲길로 들어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능선을 따라 직진으로 가면 당산이고, 좌측으로 내리막기로 내려서면 무의해안둘레길 1코스와 만난다.
그런데 이곳으로 내려서며 국사봉에서 내려다 본 실미도를 한바퀴 돌고 나오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당산으로 가는 등로에서 벗어나 차도를 따라 2분을 내려서자 도로 우측으로는 해안둘레길 1코스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고 좌측으로는 무의트래킹 대형안내판이 있다.
도로를 따라 3분을 내려서니 실미도유원지 입구로 매표를 해야지 유원지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단다.
입장표는 2.000원으로 비싸지는 않지만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유지라는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는다는 것인데 이곳 유원지 소유자는 다른 사란들 소유의 땅을 다닐 때 대가를 지불하며 다니는지 따지고 싶었다.
그러나 매표원도 직원일 것이니 매표원이 무슨 죄가 있겠나?, 소유자가 나쁜 인간이지......... 실미유원지 소유자는 어떤 사람일까?
오래전 가평 남이섬을 간 적이 있었다.
맹꽁이 차를 운전하는 직원이 자기네 회장 칭찬을 무척해대길래 이 거대한 땅을 예전에 살 수 있던 재력가라면 혹시 친일파는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민씨 성을 가진 매국노의 자손이었는데 이런 사람 재산 몰수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혹시 실미도 유원지 주인도.......
실미도를 왕복하려던 생각을 접었는데 13년전 가족들과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확실한 기억은 없지만 입장료를 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세월이 지나며 사람의 인심도 변했나보다.
허탈한 마음으로 조금전 내려섰던 해안둘레길 1코스 입구로 되돌아가서 이정표가 지시하는 방향으로 내려선다.
해안둘레길1코스 길로 들어서면 잠시 후 당산입구에서 내려서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3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정확하게 8분 정도 해안둘레길1코스를 걷자 3거리가 나오는데 해안둘레길1코스길에서 좌측 해안으로 내려서는 곳이다.
3거리에서 바닷가는 1분 거리인데 이곳에서 해안들레길을 버리고 바닷가로 내려선다.
바닷가로 내려서면 황홀한 광경이 펼쳐진다.
좌측으로는 실미유원지로 이어지는 백사장리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데크로드가 설치된 길로 바다위를 걷는 길이 460m가 이어지는 해상관괄탐방로다.
물이 나갔으므로 물위는 아니지만 물이 차면 완전히 바다위가 되는 환상적인 데크로드였으며 좌측 백사장 끝나는 지점에는 아직도 실미도로 이어지는 길이 드러나 있는데 실미도를 오가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물이 들어올 시간이 되어 실미도 출입을 규제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료 유원지라 사람들이 입장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암튼 실미도로 오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데크로드를 따라 걷는 기분은 참으로 좋다.
점점 멀어지는 실미도 풍경과 점점 가까워지는 용유도 을왕리 풍경과. 넓은 바다를 달리는 배들의 풍경이 아름답다.
서해 일몰은 최고라고 하는데 아직은 일몰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일몰을 구경할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 일몰을 본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460m데크로드는 길지 않아 얼마 지나지 않아 종점에 도착한다.
로드길이 끝나는 곳, 바닷가 바위위에 삼각점이 눈에 띤다.
해발 0m의 기준이 되는 곳을 표기한 삼각점인가? 바다에 설치한 삼각점은 처음 보는 것이라서........
데크로드 끝지점을 올라서면 해안둘레길 스토리텔링 안내판이 있는데 스토리는 도둑게였다.
사면으로 올라서면 등로는 서서히 오름이 이어지며 5~6분 오르면 다시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내리막이 이어지는 곳에 스토리텔링 2번째 이야기 입간판이 있다.
이번 스토리는 웬수부리로 거칠게 닥치는 파도가 마치 웬수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웬수부리 입간판에서 5분 정도를 지나면 무의대교가 지나는 곳 아래 위치한 곳으로 이곳에 3번째 스토리텔링 입간판이 나오는데 이번 스토리는 구낙구지로 임경업 장군과 관련이 있다는 스토리로 군락구지가 구낙구지로 변형되었다는 내용이다.
구낙구지 입간판을 지나 잠시 후 좌측 아래에 주차장이 있고 사람들도 오가는 모습이 보이며 정상적인 등로는 아니지만 오래전에는 이곳으로 사람들이 오르고 내렸는지 튼튼한 로프가 달려있다.
주차장으로 내려설까? 하다가 정상적인 등로로 가기로 한다.
구낙구지에서 4~5분 지나면 인천공항과 인천항 방향을 향한 데크전망대가 있다.
잠시 전망대로 올라섰는데 앞에 잡목 5그루가 경관을 망쳤다.
큰 나무도 아니어서 전망대 앞에 있는 5그루 나무를 자르는 수고를 한다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망대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전망대를 내려서서 3분을 지나면 무의도 둘레길 대형 입간판이 있는 3거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1~2분을 내려서면 산행 날머리인 큰무리선착장으로 무의편의점이 있고 로터리 길 건너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광명항 들머리에서 큰무리선착장 날머리까지 산행거리8.99km, 산행시간4시간20분, 해발3m, 현재시간 15시35분이다.
무의도 섬 산행가이드북(호룡곡산~국사봉)
◎갈 때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역에서 하차->3층 7번출구 옆 인천버스정류장에서 무의1번 버스(인천222번 버스)를 타고 광명항 종점에서 하차한 후 산행을 한다.
○인천222번 버스는 광명항 종점 1정거장 전, 사시미재에서 하차한 후 400m를 걸어 광명항으로 이동한다.
◎올 때
○날머리를 큰무리선착장으로 정하는 경우, 날머리로 내려서면 무의편의점이 있는 원형로터리로 길 건너편에서 무의1번 버스이나 인천222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3층 7번출구에서 하차한 후, 공항철도를 이용한다.
◎들머리 접근 및 날머리 탈출
▶들머리접근
-호령곡산 들머리는 광명항 종점에서 지나온 방향으로 약30~40m 가면 좌측에 들머리 입간판이 있다.
▶날머리탈출
-큰무리 선착장 날머리로 내려서면 무의 편의점 반대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산행포인트
-광명항 들머리에서 출발해 7~8분 오르면 주능선에 닿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15분을 지나 아담하고 작은 소나무가 있는 160봉에 오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160봉에서 약5분을 오르면 2번째 무명봉인 182봉에 오르며 이곳에서 5분을 더 오르면 전망바위봉에 오르며 이곳에서 대부도, 영흥도, 승봉도, 이작도, 덕적도, 굴업도 등을 볼 수 있다.
-전망바위 봉에서 약10분을 오르면 4번째 무명봉으로 조망이 없는 227봉에 오르며, 227봉에서 2분을 내려서면 쉼터가 있는 안부 3거리로 좌측으로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안부3거리에서 직진으로 5~6분 오르면 호룡곡산 정상으로 정상에는 삼각점과 넓은 데크전망대를 설치해 편하게 서해와 하나개해수욕장, 국사봉을 조망할 수 있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5~6분 내려서면 전망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광명항 일대가 조망되며 데크계단에서는 국사봉이 조망된다.
-전망쉼터에서 하나개해수욕장을 넘는 구름다리까지 약15분 정도로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구름다리를 건너 밋밋한 오름으로 5분을 오르면 소나무 숲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2~3분 오르면 데크계단이 시작되는데 오늘 산행에서 제일 힘든 곳으로 계속 이어지는 계단은 10분을 오르며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1~2분을 오르면 전망바위봉이다.
-전망바위봉에서 10분을 오르면 데크계단이 나오는데 계단 중간에 전망대를 겸하는 공간이 있으므로 잠시 조망을 하고, 5분을 오르면 국사봉 정상이다.
-국사봉 정상은 넓은 데크전망대를 설치해 인천공항 방향과 호룡곡산 방향 그리고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국사봉에서 서쪽 능선길을 따라 2분을 내려서면 능선에 설치한 데크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덕적군도 일대와 실미도를 온전히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3분을 내려서면 3거리가 나오고 다시 1~2분을 지나 2번째 능선3거리가 나오면 이곳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20분을 내려서면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무명고개가 나오고 이곳에서 2~3분을 오르면 대형 헬기장으로 쉼터도 있다.
-헬기장에서 넓고 편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3분 정도 내려서면 실미도유원지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으로 5~6분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111봉으로 쉼터를 겸하는 곳이다.
-삼각점봉에서 편한 내리막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실미도로 넘어가는 도로인 실미고개가 나오는데 도로 건너편에는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실미도를 건너갔다가 온다는 생각으로 실미유원지로 내려서면.... 2분 뒤 무의도 트레킹둘레길 1구간에서 2구간으로 접속되는 지점을 지나고 3~4분 더 내려서면 실미유원지 입구로 입장료를 받으므로 실미도를 포기하고 차도를 따라 둘레길 접속구간으로 되돌아 간다.
-둘레길 1구간으로 들어서서 3분정도 진행하면 실미고개 능선길에서 둘레길 연결도로와 만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7~8분 지나면 트레킹길과 해안데크둘레길 갈림길이 나온다.
-1분정도 내려서서 해안둘레길로 내려서면 460m를 바다 위로 지나는 해안 데크로드로 조성되었으며 실미해수욕장이 좌측에 있고 한동안 실미도를 보며 지난다.
-해안 데크로드가 끝나면 일반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이 지속되며 스토리텔링의 일환으로 도둑게, 웬수부리, 구낙구지 등 입간판이 있다.
-데크로드에서 일반둘레길로 올라서서 15분 정도 지나면 효용가치 없는 데크전망대가 나오고 이곳에서 6~7분을 이동하면 입간판이 있는 3거리가 나온다.
-이곳은 실미고개에서 큰무리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주등산로와 해안데크로드길을 생략하는 둘레길 지름길과 만나는 곳이며 좌측으로 2~3분 내려서면 큰무리선착장 날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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