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끝난 뒷덕산~매산~병두산 연계산행이야기
산행일시: 2024년05월10일
누구와: 나홀로 산행
산행거리: 약13.42km
산행시간: 8시간15분(08:25~16:40)
산행코스:신기작은백장골들머리(08:25)-신기초교길합류지점(09:37)-뒷덕산(09:50)-871.5봉(10:26)-44번철탑(10:54)-1004.8봉(11:02)-43번철탑(11:13)-1150.2봉(11:50~58)-병풍산갈림길3거리(12:00)-1176.8봉(12:15)-1213봉(12:34~13:05)-매산갈림길3거리(13:22)-매산(13:27~33)-늣목재(14:10)-1066.6봉(14:47~15:12,알바)-폐임도(15:24)-1002.1봉(15:30)-병두산분기점(15:35)-알바로내려섬-묘지(15:58)-합수곡(16:09)-사방댐(16:20)-농로(16:27)-호명리정류장(16:40)
갈 때 : 서울역에서 06시01분 기차를 타고 진부역에 07시45분에 하차->택시로 신기로 이동
올 때 : 진부역에서 16시59분 기차를 타고 청량리역에 19시23분에 하차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진부역에서 점심 식사 준비등으로 시간을 보냄
-택시로 신기마을 입구에 도착(08시13분)하여 스패츠 착용 및 산행준비
08:25 동면안에서 작은백장골로 들어서며 산행시작, 해발518m
08:35 밭 위지점에서 능선으로
08:50 능선묘지, 산행거리0.75km, 산행소요시간25분, 해발672m
09:01 폐묘1
09:06 폐묘2
09:10 795봉, 산행거리1.17km, 산행소요시간45분, 해발795m
09:37 신기초교 등로 합류지점, 산행거리1.74km, 산행소요시간1시간12분, 해발888m
09:44 915봉
09:50 뒷덕산, 산행거리2.06km, 산행소요시간1시간25분, 해발934m(934.3m)
09:55~10:12 뒷덕산에서 매산 방향으로 가는 길 찾느라 알바
10:15 뒷덕산과 871.5봉 중간 V곡
10:26 871.5봉, 산행거리3.10km, 산행소요시간2시간01분, 해발869m(-2.5m오차)
10:32 891봉
10:54 44번철탑, 산행거리3.83km, 산행소요시간2시간30분, 해발961m
11:02 1004.8봉, 산행거리3.99km, 산행소요시간2시간37분, 해발995m(-5.8m오차)
11:13 43번철탑, 산행거리4.37km 소요시간2시간48분, 해발974m
11:30 1050봉
11:50~58 1150.2봉, 산행거리5.38km, 산행소요시간3시간25분, 해발1148m(-2.2m오차)
12:00 병풍산갈림길3거리(병풍산1.4km,매산2km)
12:18 1176.8봉, 산행거리6.33km, 산행소요시간3시간53분, 해발1172m(-4.8m오차)
12:34~13:05 1213봉(점심식사), 산행거리6.74km, 산행소요시간4시간09분, 해발1213m
13:13 1180봉
13:22 매산갈림길3거리, 산행거리7.42km, 산행소요시간4시간57분, 해발1218m
13:26 매산, 산행거리7.56km, 산행소요시간5시간02분, 해발1235m(-3.6m오차)
13:28 폐 산불감시초소
13:36 매산갈림길3거리
14:10 늣목재(임도3거리), 산행거리8.90km, 산행소요시간5시간45분, 해발962m
14:39 1043봉, 산행거리9.70km, 산행소요시간6시간14분, 해발1043m
14:47 1066.6봉, 산행거리9.92km, 산행소요시간6시간22분, 해발1063m(-3.6m오차)
14:52~58 1066.6봉에서 좌측 능선으로 따라 내려섰다가 다시 복귀
15:03 1075봉 (북측 능선으로 내려서다가 판단착오로 복귀 후 1066.8봉을 재 복귀)
15:13 1066.6봉에서 북릉으로 내려섬---15시21분 병두산으로 이어지는 정상 능선으로
15:24 폐임도, 산행거리10.93km, 산행소요시간7시간00분, 해발974m
15:29 1002.1봉, 산행거리11.13km, 산행소요시간7시간05분, 해발997m(-5.1m오차)
15:34 병두산 분기점, 산행거리11.24km, 산행소요시간7시간09분, 해발985m
15:37 971봉(알바를 인식한 곳)
15:49 910봉, 산행거리11.65km, 산행소요시간7시간25분, 해발910m
15:58 묘지
16:06 합수곡, 산행거리12.22km, 산행소요시간7시간40분, 해발716m
16:17~22 사방댐
16:28 계류건너 밭둑으로 올라섬
16:31 포장도로(농로)
16:40 호명리정류장, 산행거리13.42km, 산행소요시간8시간15분, 해발6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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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47 히치하이킹으로 진부역도착
16:49 서울행(청량리) 열차 승차
◎산행 전 이야기
공부를 게을리하면 실망스러운 일이 생깁니다.
산행할 때도 산행스터디를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그 대가로 개고생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번 산행은 진부에 있는 뒷덕산~매산~병두산으로 오래전 스터디를 마친 곳인데 급히 산행일정을 잡느라 복습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어떤 산객은 병두산에서 시작해 뒷덕산으로 지나기도 하고 또 다른 산객들은 뒷덕산에서 시작해서 병두산으로 가기도 합니다.
어느 방향에서 시작을 하던지 이번 코스는 어려움이 따르는데 뒷덕산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 뒷덕산에서 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찾는 어려움과 폐임도를 지나서 병두산으로 분기하는 능선을 찾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병두산에서 시작한다면 2가지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 코스는 약13~14km인데 총거리의 1/2정도는 넝쿨지대로 특히 미역줄나무 넝쿨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므로 여름철 이 구간은 힘들 것 같으며 겨울철 지나야 알바를 하지 않을 듯합니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알바를 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5월 초순인데 나뭇잎이 무성해서 능선을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며 선답자도 적은데다가 선답자들이 올린 산행기는 홀로 산행을 하는 산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사람들이 자주 찾는 산이 아니어서 길도 불분명하기도 하고 코스를 통 털어 표지기도 몇 개 달리지 않았는데 그마저도 필요한 자리에 달린 표지기는 없다는 점입니다.
오랫동안 산을 다니며 목적하는 산을 뻔히 보면서 길을 찾지 못해 포기한 건 이번이 처음같은데 알바에 알바를 하며 헤맨 뒷덕산~매산~병두산 산행 열어갑니다.
◎신기 동면안들머리에서 뒷덕산 구간
평창올림픽을 치르며 서울~강릉 KTX노선이 개통되어 서울~강릉 주변에 있는 산을 찾기가 수월한데 진부 역시도 역에서 내려 짧은 시간안에 산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
진부에서 정선으로 이어지는 주변 산들도 모두 섭렵했으므로 아마도 진부일대는 오늘 산행이 마지막 산행일 것으로 생각된다.
진부역에서 내려 역 매점에서 컵라면과 빵을 사서 배낭에 넣고 커피를 마신 뒤 택시로 신기로 향한다.
뒷덕산 들머리는 대부분 신기초교에서 뒤쪽 능선으로 오르며 시작되는데, 역으로 산행을 하는 경우, 대부분 신기초교로 하산하는데 일부의 산객이 백장골로 내려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부러 백장골로 내려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분기점에서 신기초교로 내려서는 길을 찾지 못하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므로 생기는 경우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표지기도 없고 길이 희미하므로 주의를 기울여도 등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백장골이 있는 동면안에서 내려 있을지 모르는 뱀에 대비해 스패츠까지 착용하고 멀리 보이는 밭끝을 목표로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 백장골을 공부한 적도 없고, 멀리서 보며 목표지점을 정하고 농로를 따라 오르자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에서 밭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니 작은백장골 밭 가장 높은 곳이다.
지형을 보니 이곳에서 좌측 사면을 치고 올라가 능선으로 오르는 방법을 택하고 급한 경사면을 오른다.
당연히 길은 없으며 짐승들이 만든 길이 이따금 나오기도 하는데 10여분을 오르자 능선 위에 도착하는데 능선에는 묘지 1기가 있는데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묘지를 지나면 능선에는 희미한 길이 나타나고, 10분을 오르자 2번째 묘지가 나오는데 이곳은 멧돼지들의 화풀이 장소인지 봉분은 다 파헤쳐 없어졌다.
2번째 묘에서 2분을 오르며 3번째 묘지가 나타나는데 봉분은 멀쩡한데 봉분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10년이 지나면 흔적이 사라질 것이다.
이어지는 능선에는 잘생긴 소나무가 빼곡하고, 3번째 묘지에서 5분을 올라 795봉에 선다.
795봉에서 10분여를 올라 861봉에 오르고, 861봉에서 5분 정도 오르면 묘지 이장터 같은 곳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지도로 파악하면 신기초교에서 오르는 능선길과 만나는 지점인데 이곳을 지날 당시에는 이곳이 합류지점인지 알지 못했다.
그만큼 뒷덕산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 등로의 흔적이나 띠지, 표지기 등을 보기도 어렵다.
합류지전에 조금은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으로 4~5분 오르면 신갈나무 거목이 정상을 지키는 915봉에 닿는다.
915봉을 지나면 능선은 넝쿨이 잠식하고 있어 좌측 아래 펑퍼짐한 곳으로 우회하며 지나게 되는데 우회길에는 박쥐나물이 한창이고 수줍은 아가씨의 머리에 쓴 족두리 같은 꽃을 피운 족두리꽃이 방끗 웃는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다가가 진홍색 꽃을 본다.
산을 다니며 가끔 족두리꽃을 볼 수 있는데 꽃은 지면에 닿아 있으므로 벌이나 나비가 접근을 하지 않는데 그러면 수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벌이나 나비가 아니어도 수정이 가능한데 족두리꽃에서 특유한 향을 내어 지면을 기어다니는 곤충들을 불러 개미나 다른 곤충들이 지면에 닿아 있는 꽃속으로 들락거리며 수정을 시킨다는 것이다.
잠시 족두리꽃을 보고 넝쿨이 우거진 봉우리로 올라서면 덤불속에 삼각점이 있으니 이곳이 뒷덕산이다.
▷동면안들머리에서 뒷덕산 정상까지 산행거리2.06km, 산행시간1시간25분, 해발934m(지도표기934.3m로 –0.3m오차), 현재시간 09시50분이다.
◎뒷덕산에서 매산 구간
뒷덕산!
뒷덕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주변으로는 칡과 다래, 그밖에 미역줄나무 넝쿨이 사방을 메우고 있는데 여름철 넝쿨이 무성하게 되면 정상으로 오르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울 정도다.
뒷덕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뒷덕산의 유래뿐이 아니고 진부역 뒤로 있는 산권역 전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필자가 현제 보는 지도는 대동여지도, 조선지지자료 조선지도, 2013년 국가정보지리원에서 만든 온맵. 그리고 카카오, 네이버인데, 오늘 산행하는 산권역은 대동여지도에 전혀 그리지 않았고, 조선지지자료에서는 진부역 뒤에 있는 모든 산들을 지도로 표기하였는데 이곳에서는 응산(매산)과 병두산이 표기되어 있는데, 불과 10년전에 만든 온맵에서는 병두산은 그대로 존치하는데 산이름을 표기했던 응산(매산)은 무명봉이 되고, 무명봉으로 표기되었던 938봉이 뒷덕산으로 바뀌었다.
진부면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알아볼까?, 평창군청에 전화해서 알아볼까?
그러다가 평창문화원이 생각나서 평창문화원 홈피에 들어갔는데 평창군 관련 고지도를 한데 모은 평창고지도총람을 만들어 배포한다는 기사를 보고 평창문화원에 전화를 해서 신청을 하였다.
며칠만 기다리면 평창 곳곳의 산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이곳은 진부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나 사람들이 거의 찾지않는 오지에 속하는 산으로 이곳 뒷덕산 정상에도 삼각점 이외에 아무런 표식이 없고, 맑은님의 노랑 표지기 하나가 전부다.
뒷덕산에서 매산으로 이어가는 길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산은 산정에서 내려가는 방향이나 올라오는 방향으로 표지기를 달아 쉽게 길을 찾아 갈 수 있지만 뒷덕산은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아 길을 안내해주는 표지기는 찾아 볼 수 없으며 삼각점 주변 나무에 노란 표지기 1개가 있는 것이 전부다.
뒷덕산~병두산 코스는 오래전에 스터디했는데 복습할 시간이 없어 다음지도를 보고 뒷덕산에서 내려서는 길과 1066.6봉에서 병두산으로 가는 길을 관찰했는데 지도로 보았을 때와 현장에서 길을 찾는 건 분명 차이가 컸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뒷덕산에서 분기하는 능선과 능선 사이에 능선같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내려서야하는데 나뭇잎이 시야를 가려 구분을 하기가 힘들었다.
맨 처음 좌측능선을 따라 내려서다가 가야할 44번 철탑이 보이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했는데 가운데 큰 계곡이 가로질러 지도를 꺼내 탐색을 한다.
다시 뒷덕산 정상 인근으로 가서 대각선으로 내려서며 능선을 찾으며 헤매다가 다행이 능선을 찾을 수 있었는데 다른 산객의 경우는 이곳을 지날 때 어떻게 지났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병두산에서 뒷덕산으로 진행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는데 그래서인지 병두산~뒷덕산 코스로 산행을 하는 팀이 다수였다.
뒷덕산 정상부와 44번 철탑이 있는 1004.8봉을 구분하는 V곡에는 언제인지 거목이 쓰러져 길을 막아섰고 V곡을 지나 서서히 오름 능선을 따라 10분을 가서 온맵에 표기된 871.5봉을 지나고 이어서 891봉을 지나는데 871.5봉이나 891봉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언제 지나쳤는지 모른다.
891봉에는 산객이 붙인 표식이 아니고 철탑관련자들이 붙인 표식이 능선을 지나며 가끔 볼 수 있는데 붉은 표시기에‘ 철탑 주변 이상시 신고해달라는 문구가 있다.
신갈나무가 무성한 능선을 따라 밋밋한 오름이 지속되다가 가파르게 오름이 이어지다가 눈앞에 철탑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44번 철탑으로 오늘 산행 코스에서 만나는 2곳의 철탑 가운데 하나다.
철탑에서는 부분적 조망이 가능한데 이곳에서 보는 주변 조망이 오늘 산에서 보는 유일한 조망으로 좌측으로 발왕산 드래곤피크, 스카이웍이 보이고 마주보이는 곳 가까운 곳은 평창 두타산이 있다.
44번 철탑에서 다시 능선으로 오른다.
가파른 능선으로 5~6분 오르면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잠시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이 온맵에 표기된 1004.8봉인데 아무런 표지기도 없어 무심코 그냥 지날 수 있다.
아니 이곳이 1004.8봉인 것을 알면서 지난다고 다른 건 없는 게 주변 조망이 전혀 없으므로 이렇게 지나나 저렇게 지나나 마찬가지이다.
1004.8봉을 지나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10분 정도 지나 2번째인 43번 철탑을 지나게 되는데 주변 잡목이 무성해 조망은 전혀 없다.
2번째 철탑을 지나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지날만 하고 조용한 능선을 걷다보니 돌을 집어삼키며 살아가는 나무와 마주보고 있는 사랑나무를 보며 신기함이 들어 옆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이어가는 능선길은 힘들지 않고, 좌측으로는 어딘지 분간은 안 되지만 좌측으로 멀리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계속 두타산을 보며 지나는데 밋밋한 1050봉을 지나면 1120.5봉을 오르는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능선 좌우로 미역줄나무 집단 서식지가 산사면에 띠를 두르고 있다.
아직은 덜 자라서 오름에 큰 지장은 주지 않으며 이리저리 미역줄나무 넝쿨을 비껴가며 오름이 지속된다.
이제까지 표지기는 보이지 않았는데 오름길부터 붉은색 노끈과 ‘대관령두메길‘ 표지기도 나타나고, 정상부가 눈에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 누군가 매 놓은 로프가 보이는데 약30여m되는 로프는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로프에 의존해 막판 힘을 내어 1150.2봉으로 올라선다.
1150.2봉 정상은 미역줄나무 넝쿨이 무성한 안부로 작은 신갈나무에 ‘병풍산‘ 산정 표식을 한 코팅지가 부착되어 있고, 옆에는 문정남님과 맑음닌 2개의 표지기가 달려 있다.
언젠가 산행스터디를 하느라 병무산~뒷덕산 산행을 한 팀이 미리 준비했다며 이곳에 이 코팅지를 부착하는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이곳은 병풍산이 아니다.
정상부 아래 병풍산 갈림길 3거리가 있는데 좌측 약1km이상 떨어진 곳에 있다.
1150.2봉에 잠시 머물다 2분 정도 내려서면 처음으로 이정표(←꽃농장3.3km. 병풍산1.4km,↑매산2km)를 만나는데 이 이정표는 평창군에서 올림픽에 즈음하여 해피700리길을 명명하여 곳곳의 산이나 문화유적지 등에 둘레길을 조성한 사업으로
이러한 이정표는 이곳 이외에 매산갈림길3거리에도 있다.
이정표에 분명하게 병풍산의 방향이나 거리가 적시되어 있음에도 1150.2봉에 병풍산이라고 정상표식을 한 것은 크게 잘 못된 것이며 무심코 이곳을 지난 사람들이 세월이 지나고나면 이곳이 정말 병풍산으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표 3거리를 지나면 잠시 오름이 이어지고, 능선은 진달래나무가 무성해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진달래는 이미 졌는데 늦게서 활짝 꽃을 피운 나무가 있으니 오늘을 위해 긴긴날 꽃을 피우지 않고 미루었나 보다.
귀해서 더 아름답게 보이는 진달래를 보고 능선을 이어가면 미역줄나무 넝쿨이 무성한 1176.8봉이 나오고, 1176.8봉을 우측 사면으로 질러 지나는데 지도를 보면 잠시 후에 오를 1213봉은 고도표기가 없고 낮고 봉우리도 불분명한 이곳은 오래전부터 고도표기를 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1176.8봉을 지나면 능선은 우측으로 90도 꺾으며 1213봉 오름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곳부터 1213봉을 내려서서 한동안이 능선 나무들이 바람에 만신창이가 되어 능선 곳곳과 등로 등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뭇가지가 널브러져 있다.
안타까운 생각을 하며 이리저리 장애물을 피해 1213봉 정상으로 오른다.
1213봉 정상부는 아주 넓은 공터로 오래 전 헬기장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넓은 공간 곳곳에는 물푸레나무가 자라 헬기장으로의 역할은 할 수가 없으며 잡목들로 사방 조망도 원만하지 않으며 이곳 정상에 있는 굵은 나무들도 바람에 찢겨지고, 부러지는 등 초토화 되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앉고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
설익은 라면을 먹지만 산중 식사는 늘 만찬이나 다름없고, 식사 후 마시는 차 한 잔은 고급레스토랑에서 마시는 커피보다 값지고 맛이 좋다.
식사를 마치고 1213봉을 내려선다.
내려서는 능선 나무들도 만신창이가 되어 가지들이 능선에 널브러져 있고, 지독하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고 늘어지는 미역줄나무도 넝쿨들이 잘려 나가기도 했다.
길목 뒤로 보이는 매산을 향해 편안한 길을 이어가노라면 어느샌가 등로 주변은 미역줄나무에서 산죽으로 바뀌었다.
산죽 능선길은 길이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길을 찾느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산죽길을 따라 조금 지나지 지긋지긋한 미역줄나무 넝쿨길이 다시 등장하는데 능선은 밋밋해 걷기가 편했는데 잠시 후 이정표(병풍산3.3km↔호명리1.7km,↓매산0.1km))를 만나니 이곳이 매산 갈림길3거리다.
3거리에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약150m 정도 들어서자 작은 정상표지석이 나오는데 누군가에 의해 정상표지석이 동강이 나있었는데 누가?, 왜? 훼손을 시켰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사람은 입산을 하지 말고 집에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암튼 동강난 정상표지석을 맞춰 세우니 매산이라고 산명이 뚜렷하다.
▷동면안들머리에서 매산 정상까지 산행거리7.59km, 산행시간5시간02분, 해발1235m(지도표기1238.6m로 –3.6m오차), 현재시간 13시26분이다.
◎매산에서 호명리 정류장 날머리 구간
매산!
매산은 한자 표기로는 매 응(鷹) 자를 쓰는 응산(鷹山)이다.
매산 또는 응산이라고 부르는 게 정답이다.
매산에 대해 지도를 보면 네이버지도나 카카오지도, 그리고 산길샘지도에도 매산은 기록되지 않으며 국가지리정보원에서 2013년도에 만든 온맵에도 매산은 기록하지 않고 있다.
옛지도를 보면 대동여지도에서는 발왕산, 두타산은 표기를 하였는데 진부역 뒤로 있는 산 전체를 그리지 않았으며, 1912년 일제강점기에 만든 조선지지자료 하진부편에 보면 오늘 산행하는 구간이 자세히 나오는데 이곳에는 뒷덕산이라는 산명은 없고, 매산이 鷹山(응산)으로 표기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2013년 온맵에서는 매산의 존재가 사라지고 고도 938m의 무명봉에는 뒷덕산이라고 기록한 것이다.
개개인의 의견 차이는 있을 것이지만 조선지지자료 지도는 일제가 1910년에 강제로 한일합방을 하면서 조선의 땅 전체를 조사해서 만든 지도로 짧은 시간에 일본넘들이 조사를 할 수 없었을 것으로 조선의 자료를 그대로 옮겨 만들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므로 조선지지자료 지도는 조선말기의 지명과 산명을 그대로 옮겼을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대부분 지명이 우리 선조들이 불렀던 지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필자는 상당히 신뢰하는 편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일본넘들이 자기네 나름 새로 지명을 만들었다고 해서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지만 암튼 매산은 예로부터 선조들이 사용했던 지명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으로 받아드린다.
며칠전 평창문화원에 신청했던 「평창군 고지도 고지리지 총람」을 받아보았는데 우리나라 고지도가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세종신록지리지, 여지도, 신증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와 평창읍지......... 등등등 평창군과 관여된 옛지도나 문헌이 무려 200여편이나 된다.
그런데 200여편이나 되는 지도나 문헌에는 오대산, 선자령, 대관령, 능견봉, 고루포기산, 발왕산, 두타산, 수청산, 삼방산, 남산, 만과봉, 계방산, 운두령 등은 이름을 달리하지만 분명 기록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데 진부역 뒤로 있는 산권역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기록이 없다.
필자가 수시로 보는 1912년 일제강점기에 만든 조선지지자료 하진부편은 이곳에 등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곳이 매산이라는 증거는 현재로서는 조선지지자료 하진부편에 나오는 鷹山(응산)이외에는 없는 것 같다.
매산이라는 산명은 한자표기인 응산(鷹山)으로 보면 매와 관련이 있는 산으로 여겨진다.
추정해 보건대 산의 지형이 매를 닮았다던 지, 아니면 이 산에는 조선시대부터 매가 많았다던 지, 선대들이 산 이름을 지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 매산을 오르고 하나의 바람은 1912년 제작한 지도에는 나오지만 현 지도에는 산명이 빠져있는 매산에 대해서 국가정보지리원에서도 절차를 밟아 鷹山(응산) 또는 매산으로 등재를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부면민이나 평창군민이 옛 이름 찾기 운동을 벌여 국가지리정보원에서 움직이게 해야 할 것이다.
매산 정상부는 무척 넓다.
예전에 헬기장이었을 것 같으며, 넓은 공터에는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등이 무성하며 정상부 능선 동쪽으로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데 오래전에 폐허가되어 사용할 수 없는데 이곳 매산을 찾는 사람들이 정상을 찍었다는 징표로 산불감시초소를 찍는다.
매산 정상표지석은 정상부 초입에 있지만 산불감시초소는 100m 정도 더 가야 볼 수 있다.
매산을 둘러보고 3거리로 나와 병두산으로 가기위해 하산을 시작한다.
3거리에서 하산을 시작하는 북사면에는 야생화 밭이 펼쳐진다.
지금은 봉 야생화철이 지났지만 그래도 미련이 있어 사면을 서성이며 꽃을 찾아보는데 넓은 면적의 꽃밭은 대부분 피나물인데 제철이 지나 나중에 핀 피나물이 쓸쓸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연령초가 며 개체 보이고, 훼리바람꽃이 딱 개체가 보이고, 얼레지와 노루귀 싹은 곳곳에 보이기는 하지만 꽃은 이미 지고 보이지 않는다.
등로를 따라 내려서며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든다.
산릉이 우측, 병두산으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계속 아래로 내려서므로 이러다가는 호명리로 바로 내려설 것 같은 분위기다.
잠시 산죽지대가 나오는데 등로는 희미하지만 찾아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3거리에서 15분을 내려선 지점에 나무에 ‘매산↔호명리‘ 이정표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잘못가고 있다고 섣부른 판단을 하며 아쉬워한다.
잠시 후 우측에 넓고 희미한 길과 합치면서 방향이 우측으로 서서히 바뀌고, 그제서야 제대로 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조금을 더 내려서니 임도로 내려선다.
지도에서 보면 이곳 임도3거리가 임도 종점으로 더 이상 임도는 길이 없는데 현장에서보면 3거리로 내려서던 방향에서 좌측은 호명리로 내려서고 우측은 모래재로 이어지며, 직진은 핏대봉을 돌아 병두산 우측으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병두산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임도를 따라 계속 지나면 1011.3봉과 1066.6봉을 에돌아 1052.7봉과 1066.6봉 중간 U곡사이에 좌측으로 아주 가까운 곳에 병두산으로 가는 정상등로가 있으므로 손쉽게 이동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있는 그대로 능선으로 따라 가다가 1066.6봉을 막 지나 내려서는 방법인데 1066봉까지 가는 능선은 길이 전혀 나있지 않으며 1066.6봉 또는 1075봉에서 정상 능선으로 내려서는 길도 찾기 힘들고 가시덤불이 우거져 개고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정을 전혀 모른채 임도로 100여m가다가 능선으로 올라선다.
아무도 다니지 않은 능선으로 잡목의 저항도 심하지만 30여분을 지나 1066.6봉에 도착한다.
진행했던 방향으로 1066.6봉에서 병두산을 보면 10시 방향에 있고, 1시방향으로 핏대봉이 보이는데, 문제는 병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찾기가 쉽지 않다.
1066.6봉에서 병두산 방향으로 분기한 능선으로 3~4분 정도 내려서다가 지형을 살피니, 중간에 잡목이 무성해 확실하지는 않지만 계곡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알바라고 생각하고 다시 힘들게 1066.6봉으로 올라와 직, 우 방향으로 5분정도 능선을 따르니 1075봉으로 이곳에서 핏대봉 능선으로 4~5분 내려서다보니 병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확실하게 아님을 확인하고 다시 아주 힘들게 1075봉으로 올라선다.
정상적인 능선은 1066.6봉과 1075봉 사이 밋밋한 곳으로 내려서면 능선같지 않은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알지 못한 상태로 다시 1066.6봉으로 돌아와 조금전 알바했던 곳으로 내려선다.
무척 불안한 마음으로 조금전 왔던 지점에서 조금 더 내려서자 희미한 흔적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산죽이 나타나고, 이어서 폐임도 같이 넓은 길이 나타나며 표지기 2개가 달려있다.(정상적인 능선에서 내려선 길)
넓은길이 대각선으로 이어지는데 1075봉에서 알바를 했던 곳에서 조금더 내려서면 만날 수 있는 곳이어서 더 많이 아쉽다.
등로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나무는 있지만 넝쿨이 없는 좋은 능선으로 따라 내려서는 우측으로는 폐임도가 있다.
폐임도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능선으로 내려서다가 능선은 폐임도로 내려서는데 능선의 방향이 뚜렷하지 않고, 폐임도를 건너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간다.
밋밋한 능선으로 들어서면 능선 우측 아래로는 벌목을 한 곳이 펼쳐지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도 알 수가 없이 계속 직진으로 나가다 어느 시점에서 병두산을 보니 가운데 계곡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알바길로 들어섰다는 것인데 정확하게 어디서 알바가 시작되었는지도 분간이 되지 않는 상태다.
산행중에는 알 수가 없었는데 산행정리를 하며 확인해보면 알바를 알았던 971봉에서 3~4분 정도만 빽하면 병두산으로 가는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이었는데 이 당시에는 1066.6봉과 1075봉에서 2차례 알바를 하여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로 병두산을 포기하기로 했다.
971봉에서 10분여를 내려서 소나무가 있는 910을 내려서면 능선은 가파른 경사지가 이어지며 능선이 몇 차례 분기하는데 희미하게 있던 길도 사라지고 즉석에서 마음 내키는대로 좌측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서니 묘지가 나오는데 910봉에서 7~8분을 내려선 지점이다.
봉분의 형태는 그대로 온전하게 간직하고는 있지만 잔디는 없고 은방울꽃이 묘지 주변에 자라고 있고, 묘지의 상석은 대리석이 아니고 시멘트로 상석의 형태와 크기를 만들었다.
묘지가 있다는 것은 농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증거로 안심속에 10분을 내려서자 능선이 끝나며 합수곡으로 내려서니 우측 계곡은 병두산에서 내려서는 주계곡이다.
계곡물에 세수를 하며 정신을 차리고 계곡을 따라 내려서다가 계곡을 건너 주변을 살피니 오래전 길인지 희미한 흔적을 따라 10분을 내려서니 사방댐이 나타난다.
사방댐 언저리에 탐스러운 산나물이 지천으로 5분 정도 산나물을 채취하고 조금더 내려서서 계류를 건너 올라서니 농작물을 심은 밭이다.
농로를 따라 내려서니 2차선 정상적인 포장도로가 나오고 5분여 내려서니 호명리 버스 종점으로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동면안들머리에서 호명리 버스정류장까지 산행거리13.42km, 산행시간8시간15분, 해발611m, 현재시간 16시40분이다.
◎이 후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스패츠를 벗고, 스틱을 정리하고, 정류장에 버스시간을 보니 18시 이후 버스를 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택시를 부릅니다.
아침에 신기까지 갔던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중, 다시 통화를 시도하려는데 트럭이 한 대 내려옵니다.
급히 손을 들자 눈이 마주치고, 설까 말까 하는 눈치여서 태워달라고 소리를 치자 트럭이 섭니다.
오랜 산행을 하면서 히치하이킹은 수없이 아주 많이 해보았는데 버스가 다니는 일반도로에서는 히치하이킹이 힘든데 깊은 산속에서는 그런대로 태워주기도 합니다.
히치하이킹의 대상은 트럭이 우선이고, 다음은 중형으로 봉고, 스타렉스 같은 차종이며 승용차는 히치 확률이 아주 적은 편입니다.
트럭으로 다가가
“진부역 방향으로 갑니까?“
“갑니다.“
“진부역까지 태워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빨리 타세요”
트럭 기사분이 시간이 없는 듯 했고 빨리 타라고 합니다.
감사함을 표하고 타자, 빠른 속력으로 달려 진부역 앞 도로에 정차합니다.
감사하여 성의를 표하려하자 극구 사양을 하시네요.
어차피 택시를 부르는데 통화중으로 신세를 졌으니 사양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절대 아니라며 빨리 내리라고 재촉하여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또 하고 내립니다.
진부역으로 급히 뛰어가니 16시58분
진부역에서 16시59분에 출발하는 기차표는 매진이라고 하여 다음 기차인 17시45분 표를 삽니다.
그리고 급하게 승강장으로 올라가니 2분을 연착하여 17시01분 기차가 들어옵니다.
기차안에서 승무원에게 이실직고 한 후 발권한 기차표는 위약금을 물고 해약하고 진부~청량리 경로 입석을 새로 끊습니다.
정상요금은 12100원+무단승차 범칙금6000원+해약 위약금 1300원 비싸게 귀경합니다.
그런데 이번이 진부에서 3번째인데 역에서는 사정해도 입석마저도 발권을 안 해주는데 기차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발권이 된다는 점, 그리고 50% 벌칙 부과금까지 받는데 이래도 되는 것인지....................
진부, 뒷덕산~매산 연계산행가이드북
◎갈 때
○서울역(06:01.07:01)->진부역(07:44,08:46) 정선행21번승차->정선터미널(10:00)
◎올 때
▶진부역에서 16:59분 기차로 청량리로 귀경
◎들머리 접근방법
▶06:01분 기차를 타는 경우 호명리행이나 신기행 버스와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이용
▶07:01분 기차를 타는 경우 09:00에 진부역에서 출발하는 정선행 21번 군내버스를 타고 신기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날머리 탈출방법
▶날머리를 호명리로 잡는 경우 호명리 회차지점에서 오후에 00000 2번이 있으며 시간이 맞지 않으면 택시를 이용한다.
◎산행포인트
▶신기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 대부분 신기초교에서 시작하는데 필자는 작은백장골에서 시작했다.
▶차도에서 작은백장골 위 밭이 있는 곳까지는 길이 잘 나있으며 밭 끝에서 좌측경사진 사면을 10분 정도 오르면 능선이며 능선에는 묘지가 있다.
▶능선에 오르면 희미한 길이 계속 이어지며 798봉, 810봉, 861봉을 지나 신기초교등산로와 만나는 891고지에 이른다.
▶891고지에서 6~7분을 올라 915봉에 오르며 915봉을 지나면 정상 능선으로는 덤불이 심해 좌측으로 우회하며 오르면 뒷덕산 정상으로 삼각점 이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정상에서 내려서서 매산으로 가는 능선을 찾는 것이 어렵다.
뒷덕산 정상에서 좌측과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의 중앙지점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육안으로 보면 능선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알바를 하는 경우가 있는 곳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V곡에서 오름 능선이 시작이 되며 약10분으로 오르면 871.5봉에 오르고, 871.5봉에서 25분 정도 올라 44번 철탑을 지나 철탑에서 7~8분 오르면 1004.8봉으로 아무런 표식은 없다.
▶1004.8봉에서 10분을 지나 43번 철탑에 이르고 철탑에서 밋밋한 오름으로 20분 정도 오르면 미역줄나무가 집단서식하는 오름이 시작되며 오름 마지막에 30여m 로프가 있으며 로프가 끝나는 지점이 1150.2봉으로 이곳에 병풍산 표식을 달아 놓았는데 이곳은 병풍산이 아니다.
▶1150.2봉에서 100m정도 내려서면 이정표를 만나는데 병풍산은 이곳에서 약1.4km떨어진 992봉(989.4봉)이다.
▶이정표를 지나 밋밋한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1176.8봉을 지나고, 잠시 후 우측으로 방향 전환을 하여 가파른 경사지를 오르면 1213봉이다.
으로 넓은 폐헬기장 같았는데 바닥에는 은방울꽃과 홀아비꽃대 야생화가 있고 산나물은 없으며 물푸레나무가 많아 조망이 없다.
▶1213봉은 넓은 폐헬기장으로 물푸레나무 등 잡목으로 조망은 없으며 15분 정도 지나 매산 갈림길3거리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매산은 우측으로 4~5분 거리에 작은 정상표지석을 세웠으며 조금 더 가면 넓은 폐헬기장과 폐허된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지만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다.
▶매산에서 3거리로 되돌아와 북릉을 타고 꼬박30분을 내려서면 임도3거리인 늣목재로 좌측으로는 호명리, 우측으로는 발왕산과 두타산을 경계하는 모래재이며 늣목재에서 대각선 능선으로 올라서 30~35분을 지나면 1066.6봉이며, 1066.6봉에서 5분을 더 가면 1075봉이다.
▶병두산으로 내려서는 길은 ①1066.6봉에서는 4~5분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이동하는 길이 나오고, ②1075봉에서는 가파른 내림길로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데 이 능선이 병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늣목재~폐임도, 폐임도~늣목재 구간을 정상적인 능선을 버리고 거리가 멀어도 임도를 따라 가는 경향이 많다)
▶1066.6봉길과 1075봉길은 중간에서 만나며 잠시 예전 임도를 가로 질러 작은 봉우리로 올라서며 우측으로 분기하는 능선이 벌목지대를 지나 병두산으로 이어진다.(필자는 이곳에서 좌측능선으로 들어서서 결국 병두산으로 가지 못하고 산행을 마쳤다.)
▶좌측 능선길은 처음에는 갈만 했는데 나중에는 길이 없고 능선이 여러 번 분기하다가 병두산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며 이어서 사방댐, 농로와 정상 도로를 10분 이동하면 호명리 버스회차지점에 도착한다.
◎산행코스
작은백장골들머리(08:25)-신기초교길합류지점(09:37)-뒷덕산(09:50)-871.5봉(10:26)-44번철탑(10:54)-1004.8봉(11:02)-45번철탑(11:13)-1150.2봉(11:50~58)-병풍산갈림길3거리(12:00)-1176.8봉(12:18)-1213봉(12:34~13:05)-매산갈림길3거리(13:22)-매산(13:26~33)-늣목재(14:10)-1066.6봉(14:47~15:12,알바)-폐임도(15:24)-1002.1봉(15:30)-병두산분기점(15:34)-알바로내려섬-묘지(15:58)-합수곡(16:06)-사방댐(16:17)-농로(16:28)-호명리정류장(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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