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가섭산과 봉학산 연계산행기
산행일 : 2015년09월15일
누구와 : 나홀로
산행시간 : 12:20~16:40(4시간20분)
산행거리 :약9.1km
주요산행처:용추식당앞(12:20)-철재공작물집(13:00)-주능선진입13:28)-가섭산정상(14:00,709.9m)-식사30분-길마재(14:51,508m)-봉학산 수리봉(15:10,576m)-528봉(15:26)-두호2봉(15:43,584m)-두호1봉(16:20,490m)-용산리궁도장입구(16:40)
대중교통 이용방법(동서울~음성)
갈 때: 07/30. 08/00. 08/40. 09/20(일요일만운행). 10/00. 10/30
올 때: 17/00. 17/30. 18/05. 18/30. 19/00. 19/30.

◎산행 전 이야기
지난 3월 충주지역 산행을 하면서 대림산 서북 암벽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섭산과 우측으로 부용산을 보고 음성의 진산인 가섭산과 부용산을 산행목록에 추가하고 기회를 엿보았었습니다.
어제 야간일을 마치고 동서울에서 10시 버스를 타고 음성으로 향했습니다.
교통 체증이 여러 차례 반복되며 대소와 무극을 경유하여 음성에 도착하니 11시55분이되었습니다.

<음성공영버스터미널입니다.>

<용추로 가려면 광벌리행 군내버스를 타야합니다.>

<광벌리 버스는 조금전 출발을 했습니다.>
산행을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가섭산과 부용산을 연계한다는 생각으로 산행을 했는데 들머리까지 택시로 갈까하다가 도보로 움직이기로 한 것은 이후 가섭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거리나 보도 시간 등 자그마한 정보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미타사를 들머리로 잡을까? 했는데 여러 사람들 산행기록을 보아도 미타사를 들머리로 한 산행기록이 없어 용추식당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음성등기소를 지나 용추식당 앞 3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섭사 안내판을 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용추식당에서 가섭산 정상 구간
음성에서 신니로 이어지는 도로 우측에 접해 있는 용추식당에서 우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서서 가는 길가에는 복숭아와 사과 과수원이 이어졌고 과수원에서 일하는 농부들이 틀은 라디오 소리가 제법 멀리까지 들린다.

<용추가든 앞 3거리이며 가섭산으로 가는 길은 우측입니다.>

<목골로 들어서며 바라 본 가섭산입니다.>
개념도상 목골을 지나고 좌측 포도원에서는 유치원에서 견학을 나왔는지 어린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리가 계속 들렸고 강한 자외선이 내려 쬐이는 뙤약볕을 맞으며 한없이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공장과 농장을 지나며 간간히 kbs중계소를 오가는 차량이 지나고 아람이 불어 떨어진 알밤을 주으며 올랐다.
개념도상 산입구에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다고 했는데 지나며 쓰레기통이나 산행 표지기 리본을 보지 못하고 오르다 보니 결국 가섭산 중턱에 있는 철재 공작물이 있는 집까지 올랐다.
농장을 지나며 산 입구를 눈여겨보며 왔는데 좌측으로 계곡이 있고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계곡으로 내려설 수도 없는 입장이었는데 어디서 산 입구를 놓쳤을까? 생각해보니 딱 한곳이 걸린다.
농장을 조금 지나 좌측으로 철망문이 개방되어 있었던 곳, 사방댐이 있는 곳으로 사방댐으로 내려서는 길과 계곡을 건너는 목교가 보였는데 아마도 이곳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었을 것이다.
이후 계곡을 건널만한 곳이 없었고 산으로 들어서는 길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겠지“라는 기대감으로 계속 오르다 보니 철재공작물이 전시되어 있는 집까지 오게 되었다.
용추식당 앞 이정표에 의하면 포장도로를 따라 중계소까지 5.7km이므로 계속 포장도로를 따라 갈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철재공작물이 전시되어 있는 집으로 들어섰다.

<언젠가 '세상에 이런일이'에 방영되었던 철재공작물이 전시되어 있는 집입니다.>

<집 곳곳 어디에나 철재가 쌓여 있습니다.>
언젠가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왔던 집 같아 보였으며 들어선 집 구석구석에는 철재 고물상을 방불케 하는 고철들이 쌓여 있었고 이방인의 출입에 작은 개들이 합동으로 짖어댄다.
주인이 나오면 길이라도 물어볼 심산이었는데 사람이 나오지 않아 위쪽으로 들어가니 좌측으로 임도가 있어 임도로 들어섰고 능선에는 철탑이 있으며 과수원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는 오후1시 시보를 알린다.
능선 임도는 조금 위로 오르다가 좌측계곡을 지나 좌측 능선으로 이어졌는데 가섭산 주능선을 알지 못하는 필자로서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임도를 따라 가야하는지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불안을 느끼고 임도를 버리고 아주 희미한 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르니 결국 길은 없어지고 길도 없는 능선을 위쪽으로만 계속 올랐는데 말 그대로 개고생을 해야 했다.
그렇게 길도 없는 숲속을 헤매다 다시 올라선 곳은 중계소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철재공작물이 있는 곳에서 길도 없는 능선을 질러서 오른 셈이었다.

<포장도로에서 주능선으로 들어서는 곳으로 주능선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다시 포장도로로 들어서 5분여를 지나니 포장도로는 반사경이 설치된 곳에서 다시 곡선을 그리며 우측으로 방뱡을 바꾸는데 그대로 포장도로를 따라 갈 수가 없어 두 번째 모험을 한다.
반사경이 설치된 곳에서 좌측 가파른 곳을 통해 능선으로 진입하였는데 정상적인 등산로는 아니었지만 필자처럼 길을 잘못 든 사람들과 짐승들이 다니는 길이 있었는데 희미한 흔적을 따라 가파른 곳으로 올라서니 가섭산 주능선이었다.
정리하자면 사방댐을 지나 능선으로 진입하는 것이 정상이며 사방댐입구를 지나쳤을 때는 철재공작물이 있는 집을 지나 반사경이 나오는 곳까지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반사경이 있는 곳에서 10분도 채 안 되게 주능선으로 올라서면 되는데 여자들과 산행을 한다면 어쩌면 후자가 용이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능선을 올라서면 노송들이 좌우로 계속 이어졌고 길도 확실하게 나있어 길 잃을 염려도 없는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쉽지만 않았으니 경사가 심한 곳이 자주 나왔지만 조금 전 개고생 하던 것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길이다.

<주능선으로 올라서면 뚜렷한 길이 나 있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주능선에는 소나무가 많았습니다.>
오르는 길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철재공작물이 있는 곳, 능선 고압철탑의 고압선이 길마재 부근으로 지났는데 처음 철재공작물이 있는 곳, 능선에서 임도를 따라 2번째 철탑이 있는 곳이 주능선이므로 임도를 따라 계곡 들어섰더라면 고생을 덜 하며 쉽게 주능선으로 진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봉학골로 들어서 사방댐을 지나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주능선에 쉽게 오를 수 있다.
다시 땀을 흘리며 정상으로 향한다.
위에서 부부로 보이는 50대 중후반의 남녀가 내려오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평일이라 아무도 못 만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산을 다니는 사람을 만났으니 반가웠는데 이들은 봉학골에서 길마재를 지나 정상을 갔다가 내려가는 중이라고 하며 내려갔다.

<정상에서 가까운 3거리입니다.>

<청주방송국 중계소를 지납니다.>
이들과 헤어져 T형 3거리에 도착했고 좌측으로는 수리봉 안내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들어서니 바로 포장도로이며 좌측은 청주방송국중계소 정문이었고 길을 건너 100m도 가지 않아 정상에 도착했으며 정상에는 중계소 송신탑이 여러 기 설치되어 있었다.

<장상의 풍경입니다.>

<정상에는 작고 아담한 오석 정상표지석이 있습니다.>
▷용추식당부터 가섭산 정상까지 스마트폰GPS에 의한 산행거리 3.95km(포장도로2.25+산행1.7), 소요시간 1시간38분, 해발709.9m, 현재시간 14시00분이다.
◎가섭산(迦葉山)과 유래

가섭산(迦葉山)!
가섭산의 한자를 보면 불교와 관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迦(가)는 막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의미로 부처이름을 ‘가‘로 쓰이며 葉이라는 글자는 잎이나 가지를 뜻하는 ’엽‘으로 쓰이는데 가섭산에서는 “엽’’으로 읽지 않고 '섭'으로 읽고 있는데 ‘섭‘은 성으로 쓸 때만 사용한다고 한다.
선답자의 글을 인용하면 가섭산의 가섭은 사람 이름에서 유래된 말로 부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가섭산에 얽힌 유래가 있으니 이러하다.
옛날 이 산중턱에 초라한 암자 하나가 있었는데 이곳 암자를 지니고 있는 행자승은 불도의 방법이 청결 단정하고 물욕에 대한 사심이 없었다.
날이 더우면 선을 행하여 마음과 몸을 찬 것으로 식혀 항상 차고 시원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엄동설한의 추운 날씨에는 눈 위에 앉아 있어도 심정에 열기를 가함으로서 언제나 따스함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마음의 평온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행자승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스님이 아닌 생불과 같이 대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그는 조금도 교만하지 않고 겸허하게 찾아오는 신도들을 대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찾아온 신도들에게 "이제 나는 입적 할 날이 다가왔으니 이 암자를 찾지 마시오." 라고 하자 신도들은 이 말을 듣고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한편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금치 못하여 그 스님의 열반에 드는 모습을 보려고 아침 일찍 몰려들었으나 그는 이미 지난 밤중에 입적을 한 후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의 시체 위에는 근처에서 볼 수 없는 싱싱한 입사귀가 붙은 보리수나무의 가지가 덮여 있었다고 한다.
이것을 본 신도들과 많은 마을 사람들은 부처님이 행자승을 인도해 갔음이 분명하다 해서 그때부터 이 암자가 있는 산을 가섭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섭산은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에의하면 』 「충청북도 음성군의 음성읍동쪽 끝에 있는 산(710m)으로 충주시 신니면과 경계를 이룬다. 『신동국여지승람』에 "현 북쪽 8리에 있고 진산(鎭山)이며 보은 속리산으로부터 뻗어 온 산줄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가섭'은 원래 석가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의 이름이다. 한자로 '迦葉'이라고 표기한다. 」라고 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가엽산'이라고 기록된 경우는 잘못된 표기이다.
가섭산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처음 확인되는데 "봉화가 1곳이니, 가섭산이다. 남쪽으로 충주 임내 익안(翼安)의 마산(馬山)에, 북쪽으로 충주 망이성(望伊城)에 응한다."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고을의 북쪽 가섭산과 가섭사가 같이 표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가섭산은 "관으로부터 15리 거리에 있다. 봉학산(鳳鶴山)에 이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섭산의 서쪽에 위치한 봉학산은 보현산(普賢山)-마곡산(麻谷山)-오두산(烏頭山)-증산(甑山)-백마산(白馬山) 등이 고을을 S자 모양으로 둘러싸며 이어져 고을 남서쪽의 청안계(淸安界)에 닿는다.
이밖에 『조선지지자료』에는 ‘음성면 사정리(沙丁里)에 '가섭산'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일본이 만든 『조선지형도』에는 일본어 가엽산이라고 적혀 있다.

<정상 능선으로는 여러 기의 송신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에서 봉학산 구간
정상능선은 300여m되는 능선으로 능선 곳곳에 송신탑이 서 있는데 올라선 곳에 자그마한 오석 정상표지석을 세웠다.
사방에는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며 충주시내와 충주의 남산과 계명산이 보이며 우측으로 대림산이 보이고 대림산 뒤로 월악산 영봉과 주흘산 영봉이 우뚝 솟아 있고 음성 방향으로는 잡목으로 조망이 불가하다.

<잡목 위로 충주시가지와 남산 그리고 계명산이 보입니다.>

<충주시가지 뒤로는 희미하게 월악산이 조망됩니다.>

<동쪽으로는 보련산과 국망산이 가깝게 보입니다.>
이리저리 주변을 카메라에 담고 스틱을 세워 인증 사진을 찍고 정상표지석 뒤 숲속 그늘진 바위로 이동하여 점심을 해결한다.
30분 정도 시원한 바람에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행에 나선다.
정상에서 중계소 뒤편 능선으로 길이 있는데 확실히 모르므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수리봉 안내 이정표가 있는 3거리를 지나 한참을 내려섰다가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이정표(길마재0.8km↔정상0.1km↓임도0.7km)가 있는데 식사했던 곳에서 능선으로 내려섰더라면 100m인데 돌아서 내려서느라 200m이상을 오게 되었고 올라선 방향으로 임도가 있다고 표기된 것으로 보아 철탑 부근으로 임도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해 본다.

<길마재로 가는 능선 이정표입니다.>
이정표에서 능선을 따라 100m를 지나면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파른 내리막으로 내려서야 길마재로 이어지는데 이정표는 능선으로 계속 직진방향을 지시하고 있어 가끔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사진 길가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들이 사방에 떨어져 있고 광택을 낸 것처럼 빛이 나는 도토리가 길가 주변에 널려있다.
탐스러운 밤과 도토리를 눈으로 보며 10여분 내려서니 이정표(수리봉06.km↔가섭산0.9km↓관리사무소1km)가 있는 곳, 질마재에 도착했다.

< 이정표에는 길마재로 표기된 질마재에 도착했습니다.>

<길마재에서 숨을 고르며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정목에 표기한 지명은 질마재가 아닌 길마재라고 되어 있는데 옛 문헌대로 표기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의하면 「충주시 신니면 선당리에서 음성군 용산리 잣나무골로 넘어가는 가섭산과 봉학산 안부에는 소 질마처럼 생긴 질마재가 위치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잠시 한숨을 돌리고 다시 수리봉으로 올라간다.
질마재에서 수리봉 구간은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로 이어지며 오르는 중간 전망대가 있어 이곳 전망대에서는 지나온 가섭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봉학산을 오르는 중간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가섭산의 풍경입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가파른 오름길을 마주하며 정상에 닿게 되면 또 다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봉학산인데 길마재 이정표에는 봉학산까지를 0.6km로 표기하고 있지만 실제 거리는 0.3km이다.
개념도에는 봉학산이라 명시하고 있으며 삼림욕장 관리사무소에서 세운 이정표에는 수리봉으로 표기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산사람들을 헛갈리게 하고 있으며 막상 올라선 정상에는 수리봉이라는 표식은 없으며 봉학산이라는 표식은 누군가 떼어냈고 스텐레스 민판에 봉학산의 흔적이 남아있다.
▷용추식당부터 봉학산 정상까지 스마트폰GPS에 의한 산행거리 5.51km, 소요시간 2시간48분, 해발576m, 현재시간 15시10분이다.
◎봉학산에서 궁도장입구 구간

봉학산( 鳳鶴山)!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선당리와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봉학산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 게재한 옛문헌과 위에서 밝힌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에 의하면 모두 봉학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음성군에서는 이곳을 수리봉이라고 표기했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이 들었고 아래 글에 의하면 예로부터 수리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그러한 근거로 수리봉으로 표기하는 건 아닌지?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서 ‘봉학산은 충주에서 서쪽으로 50리 떨어진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의 형태가 백학이 짝을 지어 날고 있는 백학쌍비형(白鶴雙飛形)이라서 붙어진 이름이다.
봉학산은 높이 576m이며, 서북쪽에는 부용산(644m)이 있고 동남쪽에는 가섭산(710m)이 있으며 서쪽에는 숯고개가 있다.
봉학산 북부에는 동북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선골이 있고 신니면 선당리 선당마을에는 1945년에 축조된 선당저수지가 있으며 남서쪽의 용산리쪽에는 봉학골, 중산골, 방아다리, 산태기골 등의 골짜기들이 있고 예전에 수리들이 살았다고 하는 수리덜미가 있다.
서쪽에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상봉악사가 있었는데 조선시대에 빈대가 많아서 폐사되었다.
동남쪽의 봉학골에서 용산리 잣나무골(일명 백동)로 흐르는 봉학천은 용산리삼림욕장의 사방댐 부근에서 삼림욕장을 관통하여 흐르는데 주위의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고 북서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수와 함께 1973년에 축조된 용산저수지로 유입되고 있다. 」고 한다.
정상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한껏 멋을 낸 노송들의 전시장 같았다.
정상 주변 사방으로 경사가 심하게 이룬 지세로 멀리서 보면 마치 삿갓을 엎어 놓은 듯하며 특히 봉학골로 내려서는 능선은 노송이 집중적으로 숲을 이루고 있다.


<정상의 풍경으로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봉학산에서의 조망은 뛰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지만 사방을 나뭇가지 사이로 볼 수는 있어 지나온 가섭산의 우람한 모습과 가야할 두호2봉과 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볼 수는 있다.
질마재를 기점으로 봉학산과 가섭산을 구분한다면 가섭산은 습한 산으로 계곡은 습했고 능선 주변으로도 많은 풀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봉학산을 지나 두호1봉까지 가면서 대부분 산 천체는 메마른 편으로 풀이 별로 없고 땅을 거칠었다.
정상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스틱을 이용해 인증사진을 찍고 두호2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봉학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있는 너덜 길을 내려서 하늘로 치솟은 아람드리 노송 숲을 지난다.
528봉을 지척에 두고 능선길과 좌측으로 능선을 빗겨가는 길이 있는데 528봉을 올라서기 꾀가나 아랫길로 갈까 하다가 528봉을 올랐는데 아랫길로 가면 알바코스로 절터로 내려서는 길이었다.

<정상에서 528봉 가는 길로 걷기 좋은 길입니다.>

<528봉입니다.>
개념도에는 528봉을 안내판이 있는 쉼터로 표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528봉에는 안내판은 없으며 주변에 노송이 있어 쉬어 가기는 좋은 곳이었다.
528봉을 내려서 10분 정도 기분 좋은 산행을 이어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관리사무소로 하산하는 길이며 봉학산을1.1m지난 지점이자 두호2봉을 0.2km 남긴 지점이다.
다시 가파른 길을 5분여 힘들게 올라서면 이정표(수리봉1.3km↔두호1봉1.4km)가 있는 두호2봉에 도착한다.
두호2봉에는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목에 두호2봉을 표기한 표식이 두호2봉임을 알려주고 있으며 다른 지도에는 이곳을 선지봉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두호2봉 정상입니다.>
잠시 노송 아래서 휴식을 취하며 한숨을 돌리고 인증사진을 찍는다.
두호2봉 정상에서 조망은 사방의 잡목들로 별로이며 2차선 도로를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어 부용산을 여과없이 볼 수 있을까? 생각했던 기대는 충족할 수가 없으나 나뭇가지사이로 부용산 모습은 볼 수 있으니 다행이기는 했다.
두호2봉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40분을 지나고 있어 부용산까지 이어간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너무 없어 조급함이 든다.
잠시 머물고 두호1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메마른 땅과 주변의 소나무는 봉학산 노송과는 다른 작은 나무들로 이루어졌고 길은 양호했다.
얼마가지 않아 무명봉을 올라선다.
오를 때까지만 해도 무명봉이 두호1봉인줄 알았는데 무명봉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무명봉을 지나 한동안 고도를 낮추며 내려서도 두호1봉은 나타나지 않고 부용산 자락을 지나는 차량들의 굉음이 귓전을 때린다.
지루한 산행이 30분 가까이 진행되다가 3거리 안부에 도착했다.
이곳은 두호1봉 아래 있는 3거리안부로 좌측으로 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 길이며 직진으로 두호1봉이 0.2km를 표기하고 있다.


급한 마음에 지체 없이 경사진 곳을 올라 두호1봉에 올랐다.
이정표에는 두호1봉, 490m로 표기되어 있는데 누군가 375m로 적었는데 490m는 근거도 없는 엉터리 계측이었으며 선지봉을 두호2봉표기한 것과 같이 수리덜미산 정상인 덕우봉을 두호1봉이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이 또한 무슨 근거나 이유로 바꾸었는지 의문이었다.
이곳에는 산행을 나온 남녀 2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인증사진을 찍고 두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바로 하산을 한다.


두호1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하산로가 이어졌는데 내려서다 보니 봉학골로 내려서 저수지를 돌아 부용산으로 오르는 길이 한동안 멀어지는 것을 느낀다.
오던 길을 되돌아 두호1봉 가까운 지점에서 부용산 방향으로 무조건 들어섰는데 잠깐이면 내려설 것으로 생각했던 곳은 경사가 너무 심했고 길도 없는데다 내려서는 곳마다 가지치기와 간벌을 하고 베어낸 가지들을 정리를 하지 않아 아까운 바지만 찢겼고 5분이면 내려설 것으로 생각했던 곳은 20분이나 걸려 내려섰다.

▷용추식당부터 궁도장 인근도로까지 스마트폰GPS에 의한 산행거리 9.07km, 소요시간 4시간20분, 현재시간 16시40분이다.
◎이 후
부용산까지 산행을 마칠 계획을 세웠으므로 부용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길 건너 집 주인의 말로 부용산을 오르는 길이 궁도장밖에 없다고 합니다.
길도 없는 민가 뒤로 능선을 타고 올라 숯고개 갈림길까지 35분이 지나 올랐는데 오르는 길이 너무나 경사가 심하고 잡목이 많아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용산저수지입니다.>
길바닥에 퍼져 맥주를 마시며 15분을 쉬면서 부용산 정상까지 가는 시간과 하산하는 시간을 재어보니 하산할 때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부용산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결정을 하자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경사기 심한 등로를 따라 궁도장 주차장으로 내려섭니다.
버스가 언제 올지 알 수도 없고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시간도 많아 터미널까지 거리와 시간을 측정하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용산저수지에서 본 가섭산과 봉학산입니다.>

<용산6리 정류장으로 언제 차가 올지 모릅니다.>

<봉학골 입구입니다.>
한동안 걸어 용추식당앞을 지나고 등기소를 지나고 어두워지기 시작해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궁도장입구에서 터미널까지는 55분이 걸렸으며 거리는 약4km이며 터미널에서 용추까지는 약1.5km로 음성에 도착해 음성을 떠나기까지 오늘 걸은 거리는 총16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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