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영월, 어래산 산행이야기

범솥말 2025. 12. 31. 15:07

시루봉~어래산~곰봉 연계산행이야기

 

산행일시: 20180409

누구와: 나 홀로

산행거리: 15.9

산행시간: 7시간50(11:10~19:00)

산행코스:내리종점들머리(11:10)-839(13::10)-시루봉(14:03)-942(14:56)-임도(15:12)-어래산(16:00~10)-삼도봉(16:13)-어은재(16:34)-932(17:00)-961(17:29)-곰봉3거리(17:45)-곰봉(18:10)-능선안부(18:25)-조선민화박물관날머리(19:00)

대중교통이용(자세한 교통편은 하단 산행가이드북 참고)

동서울터미널영월버스터미널

들머리 접근->영월터미널정류장에서 1030분에 출발하는 녹전행 승차 후 내리에서 하차

날머리 탈출->김삿갓기념관에서19:20에 출발하는 군내버스로 영월터미널->용인->서울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07:05 청량리역 출발

09:58 영월역 도착

10:35 덕포시장정류장에서 녹전행 12번버스 승차

11:10 내리종점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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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내리상회에서 산행시작, 해발238m

11:15 계곡진입

11:32 능선진입

12:30 암릉구간 진입

13:09~17 839, 산행거리2.23km,산행소요시간1시간59

13:36 858

14:03~28 시루봉, 산행거리3.46km,산행소요시간2시간51, 해발951m

14:55 943, 산행거리4.54km,산행소요시간3시간44

15:12 임도

15:59~16:09 어래산, 산행거리7.11km,산행소요시간4시간49,해발1064m

16:13 삼도봉, 산행거리7.43km,산행소요시간5시간01,해발1051m

16:19 어은동갈림길

16:34 어은재

16:50 곱돌치

17:00 926, 산행거리9.58km,산행소요시간5시간49,해발932m

<내리에서 시루봉까지의 산행궤적입니다.>

17:29 954, 산행거리11.18km,산행소요시간6시간16,해발961m

17:45~50 곰봉3거리, 산행거리12.16km,산행소요시간6시간33,해발800m

18:10 곰봉, 산행거리13.17km,산행소요시간6시간58,해발934m

18:21 855

18:25 능선안부, 산행거리13.91m,산행소요시간7시간13,해발836m

19:00 조선민화박물관날머리, 산행거리15.90km,산행시간7시간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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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 19:20 김삿갓문확관에서 출발하는 버스승차

20:00 영월터미널 도착

20:05 용인행 버스, 이후 용인에서 서울로 귀경

 

산행 전 이야기

청량리역에서 0705분에 출발하는 첫기차를 타고 영월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가 막 지나서였지만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시루봉의 들머리가 되는 내리를 가는 버스가 영월터미널에서 1030분으로 덕포시장에는 1035분이 되어야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우체국 앞 덕포시장 정류장에서 1036분에 탄 버스는 고씨동굴 앞을 지나 내리에 도착한 시간이 1110분입니다.

내리에서 시루봉 들머리는 내리상회 앞에서 시작하는 능선길과 느티나무식당에서 시작하는 계곡길이 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계곡 길로 오르며 봄 야생화인 너도바람꽃, 복수초, 산자고, 중의무릇, 노루귀 등을 찾아보려 했는데 지난 주 백석산에서 이러한 꽃들을 모두보고 더 귀한 한계령풀까지 보았으므로 계획을 변경하여 능선길로 오르기로 합니다.

시루봉~어래산~곰봉을 연계하는 코스는 흔한 코스는 아닙니다.

두 달 전 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던 코스로 다듬고 다듬어서 만든 코스가 시루봉~어래산~곰봉 코스였습니다.

코스를 정하고 자료를 찾느라 컴을 뒤적이다 보니 독립군 고문이신 신경수선배님과, 회원이신 도요새님 그리고 블친처럼 소식을 전하는 솟을산님이 이미 선답을 하신 코스로 각각 코스에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곳곳에 족적을 남긴 곳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이 코스 산행하기 위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 1110~1850분이라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7시간40분에 산행을 완료하지 못하면 당일 서울로 귀경하기 힘들어 집니다.

이번 산행 코스는 시간을 예상하기가 애매하였지만 서울행 막차를 타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설마하는 예상이 현실로 나타나며 귀경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후답하시는 분에게 당부하는 건, 시루봉 코스는 능선길보다 계곡길을 택하시는 것이 안전하고 편하며,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제일 중요한 건 고생을 적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산계획은 곰봉에서 미사리계곡으로 잡았는데 버스시간을 맞추려고 김삿갓계곡 방향을 내려섰습니다.

미사리로 계획을 세웠던 것은 정감록에는 영월 정동쪽 상류로 난을 피해 종적을 감출만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십승지 중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하게 어디라고 정한 것이 아니어서 영월의 십승지는 2곳으로 압축되고 있는데 한 곳은 영월읍 연하리 연하계곡이며 또 다른 한 곳은 김삿갓면 미사리계곡입니다.

연하계곡은 이미 답사한바 있어 미사리계곡과 비교해보고 싶어서였는데 계획은 계획으로 끝났으니 다음기회에 미사리계곡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내리종점들머리에서 시루봉 구간

<영월역으로 가면 덕포시장정류장에서 내리행 버스를 탑니다.>

<내리상회에서 이렇게 계곡으로 진입했습니다.>

종점에서 내리자마자 급하게 내리상회 간판을 보고 다가서 내리상회 옆길로 내려서면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를 건너면 솔밭캠핑장이 있는데 캠핑장에 올라서며 우측 산 밑 수로를 따라 100m 이상 간다.

급하게 서두르는 건 산불감시단속원에게 들킬지 모르기 때문인데 영월지방 산감원은 사정을 봐주는 경우가 없으므로 하루 산행을 망칠까 생각해서였는데 길 건너에서 부르면 못들은 척하고 산으로 줄행랑을 친다는 계산도 했다.

다행이 산감원이 없었고 작은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 무심코 올라섰는데 조금 올라가다 개념도를 펴보니 우측 능선이 정상적인 등로이므로 사면을 타고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에 오르니 길은 아주 희미하게 나 있고, 잡목은 많았는데 대부분 진달래나무였는데 이리 저리 나무를 헤치며 갈만했다.

곧 이어 능선에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암릉을 넘기도 하고 우회하며 가기도 한다.

아침 서울서 출발하여 제천을 올 때까지 가시거리가 100m도 안되어 조망은 생각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산을 오를 시간이 되어 안개가 걷히고 제법 멀리까지 시야가 확보되니 시루봉에서 조망할 기대가 커졌다.

<계곡으로 진입해 능선으로 오르니 잡목과 거친 암릉길이 나타납니다.>

<산행을 시작해 46분이 지난 1156분이 되어 537봉에 도착했으며 산행거리는 약1.1km입니다.>

암릉과 잡목을 헤치며 이어가는 등로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이어지기 시작했고 20분을 지나 색바란 표지기를 볼 수 있었는데 길이 험한 코스여서인지 최근 단 표지기는 볼 수 없었다.

주변을 살피며 기분 좋은 산행을 이어가다가 난코스가 앞을 막았는데 좌측이나 우측이나 우회 길은 없으니 잡을 곳도 만만치 않으므로 겨울철 눈이 오면 오르기가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이에 조심스럽게 암릉을 오른 후 이곳에 로프를 설치하기로 하고 배낭에 있는 11m로프를 꺼내 설치하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매듭을 짓고 소나무에 단단하게 고정을 시키고 무거운 몸을 매달리며 내려서니 이상이 없었는데 11m짜리 로프는 이곳에 길어 남는 로프가 아깝긴 했지만 잘라서 쓸 수 있는 길이는 아니었다.

<다른 산객을 위한 배려 제7호 로프를 시루봉 가는 능선에 설치했습니다.>

작은 배려 제7호 로프를 시루봉 능선에 설치하고 나니 늘 그랬던 것처럼 배낭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 졌다.

로프를 설치하고 불과 30m지나니 앞에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었는데 우측은 낭떠러지기이고 좌측으로 우회 길이 있는데 내려서는 것도 만만치 않다.

이리 저리 절절매며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조심스럽게 내려섰는데 조금전 설치한 로프를 '이곳에 설치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설치한 로프를 다시 풀 수는 없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경사진 사면을 오르는데 이곳에서는 경사가 심해 네발로 올라야 했는데 이곳이 아니더라도 시루봉을 가기까지 네발로 기어오르는 곳은 여러 곳이 있었다.

숨이 턱에 차고 땀을 흘리며 올라 암릉이 있는 능선 위로 올라서야 하는데 이곳에도 손에 잡을 만한 지형지물이 없어 힘들게 올라섰는데 아쉬운대로 5m짜리 로프가 있으면 안전하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지고 온 로프는 하나라서 마음뿐 로프를 설치할 수가 없었다.

<750봉으로 가는 능선의 암릉로  네발로 경사진 사면을 기어 올라 능선으로 오릅니다.>

<750봉을 내려선 지점 석굴이 있는 암릉의 모습입니다.>

눈이 오고나면 이곳은 어떻게 오를까? 걱정 안 해도 될 걱정을 하며 능선을 이어간다.

다시 능선으로 오르면 아름드리 노송이 곳곳에 있으며 소나무 가지 아래로 목우산과 운교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현 위치를 확인하니 750봉에 못 미쳤으므로 곧 750봉에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능선을 이어간다.

10분이 지나 아주 거대한 바위가 앞을 막고 있다.

주변를 살피니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어 조심스럽게 우회를 한 후 앞을 막고 있는 암릉을 네발로 기어 조심스럽게 올라갔는데 내려서는 길은 없어 헛수고만 하고 내려서 또 한 차례 우회하며 거대한 바위 암릉을 피해 능선위로 올라선다.

가야할 방향으로 높은 봉우리가 보이자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750봉으로 생각하며 오르다 현 위치를 확인하니 조금 전 2차례 우회했던 곳이 750봉으로 모르는 사이에 지나온 것이다.

한동안 고도를 높이자 거대한 암릉이 앞을 가로막았다.

우회길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아 암릉을 기어오르니 2차 암릉이 나오는데 이곳 능선길은 표지기가 귀해 길 찾는데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750봉을 지나 839봉으로 가는 중간 암릉을 지납니다.>

<839봉을 오르는 1차 암릉구간이며 이 바위를 넘으면 다시839봉을 오르는 위험한 바위를 지납니다.>

사방을 봐도 표지기가 없자 밋밋한 바위 사면을 오르는데 자꾸 미끄러지므로 4차 시도 끝에 성공을 하고 암릉 위로 올랐는데 다시 이곳으로 내려서지 않기를 몇 번을 바랐지만 이곳은 아주 높은 바위 암봉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는 위험한 봉으로 스마트폰은 839m를 나타낸다.

어차피 어렵게 올라섰으므로 조망을 한다는 생각에 정상으로 오르니 소나무 거목이 죽은 채로 방치되어 있는 곳이고 한 쪽에는 암릉 낭떠러지기로 조망에는 소나무 가지가 조금은 방해가 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좋은 편이었다.

<839봉은 바위 정상에 대형 소나무가 쓰러져 있어 주변 풍경만 담았습니다.

오전에 짙게 깔린 안개가 사라진 후 아주 좋지는 않아도 그런대로 좋은 날씨에 조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쪽으로 곰봉, 곰봉 좌측 너머로 마대산, 곰봉 우측 너머로 계족산과 응봉산, 덕가산, 망경대산, 예미산 능선이 이어지고 앞쪽으로 운교산이 자리 잡고 있다.

옥동천 우측으로 목우산과 쇠이봉의 긴 능선이 구룡산에 닿고, 목우산정상 너머로 단풍산이 보이며 구룡산 우측으로 백두대간 능선에는 옥석산이 살짝 보이고 선달산과 이어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서며 어래산과 시루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839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내려서는 길은 아주 조심스러웠다.

조금전 오르던 바위는 미끄러워서 내려설 수 없고 좌측으로 붙어 나무를 잡고 힘들게 내려선 후 주의를 살피니 좌측으로 내려설 수 있었으며 험한 우회길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섰는데 아래서 위를 보니 거대한 암봉이었다.

839봉에서 보면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유순한 능선처럼 보였지만 막상 이어지는 능선에 붙고 보니 암릉을 타고 갈 수 없는 능선으로 크게 우회를 하며 고도를 높여 858봉에 올라 잠시 조망을 하고 점점 고도를 높이면 편안한 능선에 닿게 된다.

<858봉인데 아무런 표식은 없습니다.>

<858봉을 지나 시루봉으로 가는 능선의 암릉입니다.>

<시루봉에 도착합니다.

서쪽 벼랑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는 노송이 시루봉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 멀지 않은 곳에 보이는 시루봉을 보며 발걸음을 재촉하면 소나무가 무성한 시루봉이 눈앞에 있고 경사진 길을 오르면 절벽 위에 노송이 버티고 있는 시루봉 정상이다.

내리종점들머리에서 시루봉까지 스마트폰에 의한 산행거리3.46km, 산행소요시간2시간51, 해발951m, 현재시간1403분이다.

 

시루봉에서 어래산 구간

시루봉!

시루봉의 유래에 대해 문건으로 나오는 것은 없지만 산의 형태가 시루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일 것이며 한문으로 표기하면 시루 '()'의 증봉(甑峰) 또는 증산(甑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곳에서 볼 때 시루모양인지 알 수 없는데 내리에서 보면 시루봉은 보이지 않으며 시루봉의 형태가 잘 나타나는 곳은 어래산과 삼도봉, 그리고 곰봉에서이다.

어래산에서 곰봉으로 이어가는 능선에서 시루봉은 계속 볼 수 있는데 잡목이 가리고 있어 깨끗한 사진을 담기는 쉽지 않았지만 형태가 시루와 같지는 않았다.

시루는 정상부분이 두리뭉실한데 능선에서 보는 시루봉은 삼각형처럼 뾰죽하게 보였으므로 운교산 방향에서 보았을 때의 시루형태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시루봉에서의 조망은 어떨까?

정서방향과 정북방향은 뛰어나며 그 밖은 전혀 조망이 불가하다.

곰봉3거리를 가운데 두고 좌측으로 954봉과 우측으로 곰봉이 보이고 곰봉3거리 너머로 마대산이, 곰봉 뒤로 태화산이 보인다.

남한강과 옥동천을 경계로 우측으로 태화산과 마주보고 있는 계족산을 시작으로 응봉산, 덕가산, 망경대산, 예미산이 보이며 망경대산 앞쪽으로 운교산이 보이며 북동의 두위봉과 단풍산, 그리고 동쪽으로 매봉산, 백운산, 그리고 함백산은 나뭇가지 사이로 볼 수는 있지만 사진으로 옮길 수는 없다.

시루봉을 가야할 산으로 정한 뒤 여러 사람들의 산행기록을 뒤져 보았지만 대부분 내리에서 계곡길로 올라 원점회귀 산행을 했으며 일부 어래산에서 시루봉으로 경유한 사례가 있을 뿐 필자가 오른 능선은 기록을 볼 수가 없었다.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올랐지만 암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웬만하면 능선길을 추천할 수가 없는 입장이며 더더욱 겨울철 눈이 내린 이후면 위험요소가 많아 오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조심해서 오르면 못 오를 산이 아니므로 스릴을 느끼며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인기를 끌 수도 있을 것이다.

<시루봉에서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내리종점에서 시루봉까지 3.46km인데 시간은 10분이 모자라는 3시간이 걸렸다.

예상했던 시간을 초과하여 나중에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지만 당시에는 남은 거리나 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마냥 조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우를 범했다.

아침은 냉장고에 있는 냉동 떡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시루봉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어래산으로 가기위해 시루봉을 내려선다.

시루봉에서 어래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은 처음에는 험하고 거칠지만 얼마 되지 않아 길은 좋아 지는데 뒤돌아 시루봉을 보면 시루봉을 오를 때와 달리 암봉임을 알 수 있지만 잡목으로 온전한 시루봉을 사진으로 옮길 수 없었다.

시루봉에서 내려서며 약10분이 지나면 길을 막고 있는 큰 암릉 앞에 도착하게 되며 길은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는데 우회하는 길에 멋있는 전망바위가 있다.

아무리 급해도 조망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므로 전망바위에 올라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지나친다.

<간이전망대에서 본 주변 산들의 풍경입니다.>

전망바위에 오르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3중이 겹쳤다.

앞 능선은 목우산 능선으로 정상에서 쇠이봉으로 길게 이어진다.

가운데 능선은 단풍산과 매봉산, 선바위산과 순경산으로 이어지며 순경산과 겹쳐 장산이 아슬아슬하게 모습을 나타낸다.

뒷 능선은 두위봉 능선으로 1441.5봉과 마운틴탑, 누군가 정암산이라고 작명을 한 1453봉과 함백산이보이며 우측으로 태백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방향을 동남방향으로는 어래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으로 산판지역의 임도길이 뚜렷하게 보이며 멀게 구룡산이 보이고 선달산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잠시 조망을 마치고 서둘러 능선으로 복귀하면 잠시 후 U형의 홈통바위 가운데를 지나면 길은 좋으며 우측으로 낙엽송 조림지역이 이어지며 약3분을 이어가면 삼각점이 있는942(도면상940.1m)으로 등로는 사면을 질러가게 되어 있으므로 942봉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시루봉에서 942봉으로 가는 중간 홈통바위를 넘어갑니다.>

<942봉 정상이며 뒤로는 조금 전 내려선 시루봉이 보입니다.>

942봉에 올라 지나온 시루봉을 보면 시루형상보다는 암봉이 뾰족하게 솟은 풍경이지만 942봉 잡목으로 온전한 시루봉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다.

잠시 942봉에서 시루봉을 보고 내려서면 능선 좌측은 평범한 능선이며 우측으로는 산판지역에 어린 소나무를 조림한 지역으로 능선을 이어 도면상 904.2봉에 이르기 전 좌측으로 임도가 가까이 있으며 904.2봉 직전 좌측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로 내려서면 내리계곡 방향은 산판지역이라 시원하게 목우산 방향이 조망되는데 조금 전 전망바위에서 보던 조망과 비슷한데 위치가 약간 바뀌었을 뿐이며 두위봉과 질운산이 보이는 대신 태백산과 구룡산이 보이지 않는다.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에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임도 조망을 마치고 잠시 오류를 범하여 알바를 하며 조금 고생을 하게 된다.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 도면상 974.8봉을 넘어서 어래산으로 이어지는데 974.8봉을 넘는 게 꾀가 나 임도를 따라가면 974.8봉을 넘어 다시 임도와 능선이 만날 것으로 오판을 하고 임도를 따르니 974.8봉이 점점 멀어지고, 급기야 중간에서 치고 올라 한동안 헤매며 고생을 하다가 974.8봉을 생략하고 974.8봉 밑 능선에서 접속할 수 있었다.

눈앞에 어래산이 가깝게 보이며 능선 우측으로는 산판지역으로 능선과 산판지역 길을 오가다 다시 능선으로 붙으면 거대한 암봉이 잔설과 잡목에 묻혀 있는 곳을 지나며 독립군 멤버인 도요새 표지기를 볼 수 있었는데 산에서 서로 마주친 것 같이 반가웠다.

<어래산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지점을 지나다가...................>

<독립군 회원이신 도요새님의 표지기를 만났는데 산에서 서로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산판지역이 끝나는 곳에서 최고의 조망이 터지는데 이곳에서는 임도에서 본 것보다 더 멀리까지 조망이 터지는데 오래전에는 이러한 조망이 기본이었지만 최근에는 이정도의 조망은 행운이 따라야만 가능하다.

필자가 조망에 신경을 쓰는 건 산행의 최고 재미를 느끼는 것이 능선을 이어가는 산그리매를 보며 희미한 산을 하나하나 찾으며 희열을 느끼는 것으로 조망에 남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이곳 어래산 정상 밑 조망은 임도에서 보이지 않던 백덕산, 덕수산, 금당산, 청옥산, 주왕산, 가리왕산을 볼 수 있는데 오랫동안 산을 다닌 산꾼이라면 사진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꾼이 아니라면 산이름을 적시한다 해도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어래산 산판지역에서의 조망이 오늘 산행의 조망의 결정판이며 이후 이러한 조망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늘 산행에서 최고의 전망이었습니다.>

조망을 마치고 잠시 잡목을 지나면 산정에 넓을 헬기장이 나타나고, 헬기장 우측에 작은 정상표지석이 있는데 표지석에는 어래산이라고 음각되어 있다.

<어래산 정상에 섰습니다.>

내리종점들머리에서 어래산까지 산행거리7.11km, 산행소요시간4시간49, 해발1068m, 현재시간1559분이다.

 

어래에서 곰봉3거리 구간

어래산(御來山)!

어래산은 백두대간 선달산과 마구령 사이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에서 회암봉에 이어 두 번째 솟아 오른 산으로 한문을 직역하면 임금이 다녀갔다고 풀 수 있는데 언제 무슨 왕이 지났을까? 확실한 사연을 알 수 없지만 아미산님의 글을 옮기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넘겨준 단종이 사육신과 금성대군의 연이은 역모사건에 의해 영월로 유배되었는데 유배중이던 단종이 이곳을 다녀갔다고 전한다는 것이다.

선대 왕이라 자유로움이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유배지의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유배자가 이산을 왔다 갔다는 것도 쉽게 믿기지 않지만 전설이니 재미있게 읽고 지나간다.

어래산은 이곳 말고도 충주에도 있는데 충주의 어래산은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가 고려의 유신 배극렴이 이곳에 은둔하고 있을 때 이성계가 배극렴을 찾아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들린 후 어래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어래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단양의 의풍리 일원과 영월의 미사리계곡 일원 2곳의 십승지를 품고 있는 산으로 명산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기록에 의하면 오래전에는 십승지의 명당터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의풍리 일원은 몇 가구 살지 않으며 교통도 좋아져 의풍리에서 백두대간 양백의 이름난 고개인 고치령과 마구령으로 지나는 포장도로가 있어 차량으로도 손쉽게 백두대간을 넘을 수 있다.

그러나 미사리 계곡은 이직 미답으로 미사리계곡으로 하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에 옮길 수 없어 결국 미답으로 남겨 놓았다.

<어래산 정상 풍경입니다.>

어래산 정상을 둔봉이라 부르는데 정상이 둔덕같이 펑퍼짐해서 붙여진 이름 같으며 제대로 된 봉 이름은 아닌듯하고 넓은 헬기장이 정상인 어래산은 동남에서 서북으로 능선이이어지며 정상 동남쪽에 삼각점이 있고 정상 서북쪽에 정상석이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잡목이 사방을 막고 있어 조망은 전혀 없으나 조금 전 산판지역에서 최고의 조망을 즐겼으므로 문제가 없었으며 이곳부터 영월 외씨버선길이라는 영월둘레길이 있어 곳곳에 안내판과 표지기를 달아 놓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정상에 세운 외씬 버선길 안내판을 보면 시점이 오전리에서 종점을 김삿갓문학관까지 15.4km로 구간을 잡았는데 생각만해도 걷고 싶은 구간인데 다시 이 길을 걸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찾는다는 생각을 굳게 해 본다.

주변을 돌며 시간도 보내고 스틱을 세워 인증사진도 찍고, 가지고 온 캔맥주로 정상주도 마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정상을 내려서서 평지같은 능선으로 1분을 지나면 능선에 김해김씨 묘를 지나는데 명당이라고 해서 이렇게 높은 곳에 묘를 썼는지? 요즘의 명당은 자동차로 묘지를 갈 수 있는 곳으로 명당의 인식이 바뀌었다고 한다.

김씨묘를 지나면 한차례 저점을 찍고 작은 오름을 하게 되며 오름이 끝나면 펑퍼짐한 봉우리로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삼도봉으로 어래산 정상에서 불과 32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펑퍼짐한 삼도봉의 풍경입니다.>

삼도봉(三道峰)!

삼도봉은 행정구역의 3개의 도가 맞물려 있는 지점을 말하는데 백두대간에 3곳이 있는데 지리산의 삼도봉, 초점산의 삼도봉, 민주지산의 삼도봉이 있으며 이곳 어래산 삼도봉은 백두대간에서 약6km정도 벗어난 지점에 있다.

이곳에서 가까운 의풍리 사람들은 예전부터 어래산을 삼도봉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이곳은 경상북도 영주시, 충청북도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이 접한 삼도봉인데 벡두대간의 삼도봉에는 조형물을 세워 삼도봉을 알리고 있지만 어래산 삼도봉은 3곳의 지자체 어디에서도 삼도봉의 표식을 만들지 않고 방치하고 있으며 안동에 있는 청학산악회에서 작은 안내판을 세운 게 전부이다.

삼도봉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내려서면 어은동갈림길로 영월의 둘레길인 외씨버선길 안내판이 있는데 곰봉3거리까지는 곳곳에 로프와 안내판 그리고 표지기가 달려 있어 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어은동갈림길에서 15분을 내려서면 어은재가 나오는데 어은동갈림길은 능선으로 어은동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어은재는 계곡으로 어은동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영월 외씨버선길 안내판으로 현재 위치는 어은동갈림길입니다.>

<등로 옆 노송입니다.>

<어은동 갈림길에서 15분을 내려서면 어은재에 도착합니다.>

어은재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며 오르막 정점에 도착하면 외씨버선길 안내판이 있는 곱돌재로 안내판 위 고지에 삼각점이 있는지 올라가 보았으나 삼각점은 없었다.

곱돌재에서 평지같은 능선을 따라 7~8분을 지나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926봉을 지나게 되는데 등로는 사면을 질러가므로 의식적으로 926봉을 오르지 않는다면 사면을 따라 그냥 지나치게 된다.

926봉에 올랐지만 잡목이 무성하여 삼도봉과 어래산은 형체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영월 외씨버선길 안내판으로 현재 위치는 곱돌재입니다.>

<926봉 정상에서....... 잡목 뒤로는 어래산이 보입니다.>

926봉을 내려서 등로에 복귀하여 서서히 오름길에 접어들어 묘지가 있는 능선을 지나면 서쪽방향 잡목 뒤로 마대산이 가까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대산 좌측으로는 형제봉이, 형제봉 좌측으로는 고치령에서 이어지는 상월봉과 국망봉을 살짝 볼 수 있다.

묘지를 지나면 오름은 지속되며 오름길 정점에 도착하면 역시 외씨버선길 안내판에 954고지라고 표기한 도면상 953봉에 오르게 된다.

<영월 외씨버선길 안내판으로 현재 위치는 954고지입니다.>

953봉에서도 잡목으로 조망은 없으며 잡목 뒤로 지나온 시루봉과 어래산을 볼 수 있지만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물 한 모금을 목을 축이고, 사과 한 개를 먹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파른 내리막기로 급하게 내려서면 우거진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잠시 후 긴의자 있는 쉼터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곰봉3거리로 곰봉과 김삿갓문학관으로 갈리는 3거리 안부로 큼직한 노송이 사시사철 쉼터를 지켜준다.

<곰봉3거리에 도착합니다.>

내리종점들머리에서 곰봉3거리까지 산행거리12.16km, 산행소요시간6시간33, 해발800m, 현재시간1745분이다.

 

곰봉3거리에서 조선민화박물관날머리 구간

곰봉3거리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확인하다 화들짝 놀란다.

물론 어래산까지 시간이 너무 걸려 어래산에서 줄곧 빠른 걸음으로 진행했지만 이곳에서 1745분이면 앞으로 1시간에 곰봉을 경유하여 김삿갓3거리까지 가야하는데 불가할 것 같다,

막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곰봉을 생략하고 우측 미사리계곡으로 하산한다면 시간으로 보아 1728분 까지 88번국도상 와석2리까지 가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곰봉을 오르기 위해 다음에 하루 시간을 내야 하므로 하산 후는 생각지 말고 곰봉을 올라야 했으며 어렵지만 운이 좋아 빨리 하산한다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곰봉3거리에서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곰봉능선에서 본 시루봉입니다,>

누군가 이정표에 곰봉이 30분이라고 낙서를 했는데 이곳에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곰봉까지 오른 후 곰봉에서 미사리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곰봉으로 출발을 한다.

곰봉3거리를 출발해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잡목 너머로 좌측으로는 마대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시루봉에서 어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식어가는 태양빛에 외롭게 보인다.

8분을 오르자 눈앞에 거대한 암릉이 나타나고, 시간은 없는데 암릉을 언제나 넘나? 걱정을 하며 다가서자 거대한 암봉 우측으로 한동안 우회한 후 능선에 올랐고 이어서 오름이 계속되며 로프지대에 도착해 로프를 잡고 순식간에 올라 주변을 조망할 겨를도 없이 곰봉으로 향한다.

<곰봉으로 가는 능선에 암릉이 연속으로 나타납니다.>

주변의 경치도 좋아 사진 몇 장을 찍을 만도 했지만 얼마나 급했으면 사진도 찍을 시간이 없어 연속되는 암릉지대를 지나 소나무와 암봉이 최고의 비경을 만든 곰봉에 올라섰는데 곰봉3거리에서 25분이 걸렸다.

곰봉!

누군가의 산행기에는 정상에 곰의 형상을 닮은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정상 자체가 곰의 형상 바위인지 정상 옆 별도의 바위가 곰을 닮은 바위인지 정확하게 볼 여유도 없었다.

정상에는 영월군에서 세운 정상표지석이 있고 주변은 거대한 암릉이며 노송이 암봉 곳곳에 있으며 정상주변 서편은 절벽지대로 노송들이 조화를 이루고 비경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여름 소낙비를 맞으며 마대산과 곰봉을 연계하려고 시도를 했다가 결국 곰봉을 오르지 못하고 되돌아 간적이 있는데 오늘은 곰봉을 오르기는 했지만 주변을 제대로 조망하지도 못한 채 정상을 내려서야 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곰봉에서의 주변 풍경입니다.>

곰봉에서는 약2분 정도 머물렀는데 대충 찍은 사진을 보면 운교산, 목우산, 구룡산 방향의 조망과 형제봉 신선봉과 고치령 방향에 뒤로 아주 작게 상월봉과 국망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증사진도 찍을 시간이 없었고 미사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지 찾아 볼 시간도 없이 급히 표지기가 많이 달린 북릉을 타고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정상을 내려서면 등로 옆에 큰 바위를 지나고 급하게 등로를 이어가면 얼마가지 않아 다시 거대한 암봉인 855봉을 만나는데 855봉을 넘느라 시간만 보내니 마음만 급한고 답답하기만 했다.

<정상을 내려선 지점 등로 옆에 큰 입석을 지납니다.>

<소나무가 무성한 855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855봉을 넘어 내리막으로 급히 내려서며 안부에 도착하는데 안부에는 곰봉민화박물관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곰봉0.8km 이정표가 있는 것을 보고 내려서자마자 바로 민화박물관 방향인 좌측으로 내려선다.

독립군 멤버인 신경수선배님은 이곳에서 김삿갓3거리까지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섰는데 체력은 충분하지만 시간이 없어 민화박물관으로 내려서며 아쉬운 마음을 갖는다.

안부에서 민화박물관으로 내려설 때만 해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이곳에서길만 좋다면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을 하며 빠른 걸음으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능선안부의 풍경입니다.>

<주능선을 벗어났는데도 암릉은 계속 이어집니다.>

<로프가 있는 암봉을 지납니다.>

그러나 모든 게 바라는 대로 될 수는 없다.

15분이 지나 암릉지대가 나오기 시작하고 이어서 로프지대가 나오며 만만치 않은 암릉 험로가 이어지며 시간은 자꾸 지나간다.

해가 지고 주변은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어느 때부터 계곡의 물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리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 건축물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철망을 쳐 놓아 접근하지 못하게 되어 한동안 우회를 하며 고도를 낮추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멧돼지 2놈이 마중을 나왔다.

멧돼지와 조우를 하고 바로 내려선 곳은 조선민화박물관 입구 날머리로 곰봉 등산안내도를 찍으며 산행기록을 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19시다.

<조선민화박물관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날머리에 있는 곰봉산행안내도입니다.>

내리종점들머리에서 조선민화박물관날머리까지 산행거리15.9km, 산행소요시간7시간50, 현재시간19시이다.

 

이    후

중동면 소재지인 녹전에서 184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김삿갓계곡입구 정류장을 지나는 시간은 대략 1852~55사이입니다.

이 버스를 타면 영월터미널에 18시에 도착하고, 18시에 동서울로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으며 만일 18시 버스를 타지 못하면 1940분 동서울 막차를 타거나 1942분 영월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날머리에 내려선 시간에 이미 버스는 지나갔으니 이제부터 집에 가는 걱정을 해야 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영월에서 서울행 막차는1940분이고 막 기차는 1942분으로 택시를 부를까, 아니면 찜질방에서 자고 내일 첫 버스로 올라가서 바로 출근을 할까?

그러다 지나가는 차를 히치하여 한다는 계산을 하고 걸어서 내려가긴 했는데 포장도로에서는 차를 세워주지 않으므로 쉽지는 않습니다.

차량이 한 대 지나가 간절한 마음으로 태워 주기를 간청했지만 그냥 지나가고 다시는 차가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없자 마음이 급해지고 택시기사와 통화를 하며 기차시간에 맞추어 달라,”고 하니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여 부르려던 택시를 취소합니다.

어차피 서울로 올라갈 수 없다면 굳이 택시를 탈 필요가 없고 잠시 후 김삿갓유적지 종점에서 192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곧 내려오니 영월읍내까지는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km를 걸어 다리 위에서 영월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승객은 필자 혼자로 기사와 산이야기, 서을로 귀경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영월로 들어섰습니다.

버스 기사의 의견은 영월에서 제천까지 택시(3만원)로 이동하면 제천에서 10시가 막차라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20시였고 2005분에 용인행 버스가 있어 용인을 경유해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시루봉~어래산~곰봉 산행가이드북

갈 때

동서울터미널-> 영월터미널(오전 07:00, 08:30, 10:01, 10:30, 11:30. 2시간~2시간10분소요)

청량리역->영월역 오전 07:05, 08:10(27일정선 장날만 운행), 09:10

올 때

영월터미널->동서울터미널 오후->16:40(무정차),17:25,18:00,19:05,19:40

영월역->청량리역, 오후->17:54, 19:05, 19:42, 02:48

 

들머리 접근방법 및 코스

내리를 들머리로 잡는 경우

내리입구로 가는 버스는 영월터미널에서 1번홈과 영월역에서 5분거리인 덕포시장에서 승차하며 영월터미널에서 06:1008:40 버스는 내리입구에서, 08:00, 10:30, 12:30분 버스는 내리종점에서 하차한다.

시루봉 능선코스는 내리종점에서 내리상회 옆길로 다리를 건너 솔밭캠핑장에서 100m 내리천을 따라 내려간 후 능선으로 올라 시루봉으로 오른다.

큰살개골계곡 코스는 내리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느티나무식당에서 내리2교를 건너 계곡으로 진입하여 능선을 경유하여 시루봉으로 오른다.

 

날머리 탈출

내리나 와석리로 탈출하는 경우 녹전발17:20분 버스가 내리25, 와석리29분에 지난다.

김삿갓문학관에서 19: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경우 20시 터미널도착->20:05에 용인행 버스를 승차하여 용인을 경유해 귀경이 가능하다.

의풍리로 하산할 경우 영춘행 14:50, 영춘경유 단양버스는 18:00이다.

 

산행코스

내리상회(11:10)->839(13:09)->시루봉(14:03)->938.3(14:55)->임도(15:12)->어래산(15:53->삼도봉(16:13)->어은재(16:34)->926(17:00)->954(17:29)->김삿갓문학관갈림길(17:54)->곰봉(18:10)->능선안부(18:25)->조선민화박물관날머리(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