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섬과 페러세일링(낙하산 비행)체험
태국에서의 둘째 날
어제 묶었던 임페리얼 퀸즈 파크에 비하면 촐찬호텔은 청소상태도 불결하고 사용하는 타월도 2개로 이제껏 다닌 호텔 중 서비스는 제일 바닥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권을 내고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였는데 입맛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나도 구미에 당기는 것이 없다.
활동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의무로 억지로 식사를 마치고 정한 미팅시간에 로비에서 일행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일찍부터 서둘러 산호섬으로 향한다.


<파타야 해변>

<구명조끼를 입고 가이드의 주의사항을 경청>


<쾌쇽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볼까?>
선착장은 여객선이 드나드는 곳이 아니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보트를 타고 내릴 수 있는 바다 해변가 한 부분이 선착장이다.
이곳에서 산호섬으로 들어가는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곳으로 아무런 장치가 없어 신을 벗고 무릎까지 물을 적시고 보트를 타야만 하기 때문에 산호섬에 갈 때는 필히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
구명조끼를 입고 바닷가로 내려서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햇살도 맑고 해안선을 따라 파타야 해변의 모습도 싱그럽기만 했다.
해변을 구경하는 것도 잠시, 우리 일행이 한 번에 탈 수 있는 중형 보트가 우리 곁으로 오고 우리 일행은 차례로 안전하게 몸을 실으니 보트는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페러세일링(낙하산) 체험

<페러세일링인데 마치 군인들이 낙하 훈련을 하는 모습을 연상 시키다>
10분 정도 바다 위를 달리다보니 바다위에 낙하산이 여기저기서 날아다닌다.
가이드가 하늘을 날고 있는 낙하산 설명에 나선다.
페러세일링이라고 부르는 낙하산 타기는 옵션에 없는 관광 항목으로 강요하지는 않지만 언제 다시 기회가 올지 모르니 웬만하면 타보라고 권한다.
이용요금은 20불로 약 23.000원 정도인데 가이드백이 좋아 돈은 나중에 주어도 된다고 했지만 우리 팀뿐만 아니고 다른 팀들도 나중에 내기로 한 것을 보면 여권을 가지고 있으니 떼일염려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가이드는 본인이 태국 내무부장관 아들과 막연하다며 빽이 든든하다고 자랑을 해됐지만 누가 확인하는 것도 아니거 완전한 허풍이라는 것을 알면서 속아주는 것인데 하찮은 것 까지 생색을 내는 등 열을 올리고는 했는데 한마디로 가이드는 뽀찌 생각이 나서 그런 것이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여행기를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 태국 관광청 홈피에 안내된 요금은 300바트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1.000원 정도인데 친절을 베푸는 것 같이 사기를 치며 우리 일행 18명에게 완전 따블로 덤태기를 쒸운 것이다.
썩 타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집사람이 맨 처음 타겠다고 하니 겁을 먹었던 다른 사람들도 모두 신청하기에 이른다.
바다 한 가운데 넓은 페러세일링장(고정판)을 만들어 세우고 보트로 줄을 끌어 하늘위로 날게 하는데 보트를 운전하는 기사들이 10여명은 되는데 장난기가 있는 기사들은 처음에 속력을 늦춰 물에 다리가 빠지도록 했다가 속력을 내어 높이 날기도 한다.
처음 타는 사람들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기도 하며 어떤 기사는 바다를 넓게 한 바퀴 돌고 착지를 준비하다 말고 다시 속력을 내어 높게 날게 만들어 다시 한 바퀴를 더 돌고 오는 기사도 있다.
아마도 고의로 그러는 경우겠지만 먼저 사람의 착지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무리할 경우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어 한 바퀴를 더 돌기도 하는 것 같기도 했다.

<페러세일링장이(낙하산 비행대) 으로
한사람은 낙하를 마치고 다른 한사람은 비행을 시작한다.>
하늘을 높게 날아오르니 처음에는 두렵고 마은 조이며 탄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것도 여유가 생겨 날아가는 방향과 옆 방향으로 바다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모래사장과 빌딩들을 볼 수 있었으니 잠시 새가된 그런 기분이었다.
아무튼 우리 일행은 아무런 사고 없이 기분 좋게 낙하산 비행을 마쳤다.
주위에는 페러세일링장이(낙하산 비행대) 5곳 정도는 되어 보였는데 여러 곳에서 낙하산 비행을 하니 하늘이 온통 낙하산으로 가득 찬 느낌이었다.
◎산호섬에서의 추억
그렇게 낙하산 비행을 마치고 20여분을 밖으로 달리니 아늑한 섬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곳이 산호섬(꼬란-koh larn)이란다.

<산호섬에 도착>

<산호섬의 해수욕 풍경>
타원형의 모래사장이 있는 곳에는 수없이 많은 파라솔을 쳐 놓고 오는 손님을 맞기에 한창이다.
우리 팀의 가이드가 늦게 산호섬으로 들어가게 되면 좋은 자리를 못 얻는다고 서둘러서인지 아직도 빈 파라솔이 더 많았다.
바닷가 한 쪽에는 안전 구역을 설치하고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다른 한 쪽으로는 수상 제트스키와 바나나 보트 등 수상레저 놀이기구를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 대부분은 해수욕을 하기도 하고 파라솔 아래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나 레제기구를 이용하지는 않았다.



<산호섬의 풍경>

<산호섬의 비취 파라솔>
산호섬은 어떤 곳인가?
직접 오기 전에 궁금해 하며 맑은 바닷물 아래로 수없이 많은 산호가 자라고 있는 신비의 섬으로 생각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실망이 컸다.
산호섬에서 바닷물이 맑고 얕아 산호초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산호는 구경도 못했다.
해수욕장이 산호초가 부서져서 모래와 함께 섞여 뽀얀색 빛을 내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바다는 제주도에도 얼마든지 있고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곳곳에 많이 있을 것이다.

<산호섬에서 신나는 물놀이>

<산호섬에서의 달콤한 휴식>
아무튼 산호가 있던지 없던지 우리 일행은 산호섬에서 약 2시간 물놀이도 하고 파라송 아래 비취 의자에 편히 누워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곳도 우리나라 관광지와 비슷한 상인이 주변을 돌며 아이스크림이나 옥수수를 팔고 있었는데 한 가지 웃기는 건 ‘맛 좋은 강원도 찰옥수수가 왔어요.~’라고 외쳐대는 걸 보면서 ‘강원도나 갔다 오고 저러는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호섬을 떠나며>
그렇게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쾌속 보트에 몸을 싣고 페러세일링장이(낙하산 비행대) 있는 곳을 지나 육지로 돌아왔는데 페러세일링장 부근에는 아까보다는 적지만 아직도 낙하산 비행을 하는 사람들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는데 낙하산 비행과 산호섬을 관광하고 나니 13시가 되었다.

<산호섬에서 파타야로 귀환하여 해변을 걷는다.>

<점심식사하러 대형 건물로 들어선다.>

<오늘 점심 메뉴는 돌솥비빔밥>
쾌속보트에서 하선하여 약 10분을 해변가를 걸어 중식이 예약되어 있는 식당을 들어갔는데 점심 메뉴는 돌솥비빔밥이었는데 현지식 식사보다 차라리 한식 비빔밥이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테라스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식당건물 조망이 좋은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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