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선야봉 연계산행이야기
산행일시: 2025년06월17일
누구와: 나홀로 산행
산행거리: 약13.61km(순산행거리10.30km)
산행시간: 8시간00분(10:15~18:15)
산행코스:잣고개(10:15)-독수리봉(11:25)-백암산(11:47)-714봉(13:55)-709봉(14:25)-761봉(14:55)-신선봉(15:18)-선야봉(삼각점,15:46)-선야봉정상(15:48)-신선풀무대(16:15)-돌탑봉(16:28)-휴양림날머리(17:25)-휴양림관리사무소(17:30)-휴양림입구(매표소,17:48)-건천2리정류장(18:15)

◈갈 때:강남고속버스터미널(06:30)-금산시외버스터미널(09:00)-금산군내버스터미널(09:20)-백령고개(잣고개, 10:08)
◈올 때:건천2리정류장에서 택시(택시비34000원)로 금산터미널(19:35~50)-대전복합터미널(20:45)-대전역(21:01)-서울역(22:05)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10:15 잣고개에서 산행시작, 해발368m
10:16 600고지 전승탑
10:20 백령산성
10:26 헬기장
10:29 임도, 산행거리0.52km 소요시간15분, 해발371m
10:47 전망바위
11:00~07 주능선, 산행거리1.35km 소요시간45분, 해발608m
11:15~18 전망쉼터,
11:25~28 독수리봉, 산행거리1.87km 소요시간1시간10분, 해발645m
11:30~32 전망 암봉
11:42 폐헬기장


11:47~12:08 백암산, 산행거리2.56km, 산행소요시간1시간32분, 해발654m
12:24 폐헬기장
12:25 능선4거리, 산행거리3.06km, 산행소요시간2시간10분, 해발539m
12:30 571봉
12:55 벌목지대
13:00~13:13 능선3거리, 산행거리4.26km, 산행소요시간2시간45분, 해발531m
13:29 613봉, 산행거리4.75km, 산행소요시간3시간14분, 해발613m
13:55~14:07 714봉(삼각점), 산행거리5.27km, 산행소요시간3시간40분, 해발714m

14:25 712봉, 산행거리5.94km, 산행소요시간4시간10분, 해발712m
14:48 761봉, 산행거리6.62km, 산행소요시간4시간40분, 해발761m
14:54 758봉
15:18~30 신선봉, 산행거리7.26km, 산행소요시간5시간03분, 해발752m
15:45 원고당갈림길3거리
15:46 선야봉(삼각점), 산행거리8.19km, 산행소요시간5시간30분, 해발758.7m
15:48~16:10 선야봉정상석, 산행거리8.29km, 산행소요시간5시간33분, 해발761m
16:15 신선풀무대
16:28 이정표돌탑봉, 산행거리8.84km, 산행소요시간6시간13분, 해발688m

16:39 이정표무명봉(야영장1.4km↔선야봉0.6km)
16:49 이정표무명봉(야영장0.8km↔선야봉1km)
16:53 이정표무명봉(야영장0.7km↔선야봉1.1km)
16:54 능선3거리갈림길, 산행거리9.70km, 산행소요시간6시간34분, 해발533m
17:15 암벽아래길
17:25 휴양림 제2야영장날머리, 산행거리10.30km, 산행소요시간7시간10분, 해발265m
17:30 휴양림 관리사무소, 산행거리10.46km, 산행소요시간7시간15분, 해발249m
17:48 휴양림입구(구,매표소), 산행거리11.79km, 산행소요시간7시간33분, 해발221m
18:15 건천2리정류장날머리, 산행거리13.61km, 산행소요시간8시간00분, 해발190m
◎ 산행 전 이야기
이번 산행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백암산과 선야봉입니다.
금산의 산은 이번이 4번째로 아주 오래전 집사람과 서대산을 오른 이후 성치산과 진악산을 답사한 적이 있습니다.
백암산과 선야봉은 4~5년전 스터디를 해 놓고 여의치 않아 계속 미루고 있던 산행지입니다.
예전에는 지도를 펴 놓고 들머리와 날머리를 정하고 무식하게 출산을 했는데 이제 세월이 많이 흐르다 보니 초행지인 산도 겁이 나고 지방 교통문제도 해결해야 하므로 출산이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섬을 다니느라 산행을 거의 하지 않아 체력으로도 자신이 없으니 치일피일 미루게 됩니다.
백암산~선야봉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산행하는 교통편은 아주 좋습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산행기록은 삼삼오오 그룹을 짓거나, 산악회를 이용하거나, 자차를 이용해 선야봉만 원점회귀 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손쉽게 접근하여 마음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데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된다면 필자와 같이 교통문제로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금산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군내버스터미널이 10분 거리에 따로따로 있습니다.
서울에서 고속버스 첫차를 타고 금산에 내리면 20분 여유가 있으므로 군내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68번 버스를 타면 금산시내를 한 바퀴 돌아 남이면을 지나고, 백암산 들,날머리가 되는 잣고개를 넘어 남이휴양림 입구인 건천리까지 운행하는데 휴양림입구로 가는 버스는 68번이 유일합니다.


백암산~선야봉 연계산행은 잣고개가 들머리가 되고 휴양림이 날머리가 되고, 선야봉~백암산은 휴양림이 들머리가 되고 잣고개가 날머리가 됩니다.
그런데 잣고개에는 정류장이 없으므로 잣고개 이전 정류장은 1.5km, 잣고개 지난 정류장은 1.6km가 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시골 버스는 기사분에게 부탁하면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도 내려주기는 하는데, 확실한 상황을 모르므로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지만 잣고개에 내려주는지에 대해서는 정보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딪쳐서 해결해야만 했으므로 들머리와 날머리를 정하지 못하고 잣고개에 내려주는지 여하에 따라 들머리와 날머리가 바뀐다는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68번 버스는 승객이 3명이었는데 보석사 인근에서 1명이 내리고, 남이면 이전에 또 1명이 내리고, 혼자 남았는데 잣고개를 오르는 중간에 기사님께 부탁하니 흔쾌히 내려주겠다고 하여 감사함으로 들머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비로써 하차를 하며 들머리는 잣고개로, 날머리는 휴양림 입구 괴목마을로 잡게 됩니다.
잣고개에 내려주고 빈 차로 떠나는 버스를 보며 기사님에게 감사함을 보내며 날머리가 되는 휴양림 입구에 16시10분에 다시 탈 수 있기를 바라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 잣고개에서 백암산 정상 구간


잣고개(또는 백령栢嶺)는
600고지 전승탑과 산화한 장병들의 충혼비가 있는 곳으로 넓은 광장과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간이매점도 있어 산행을 하는 산꾼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 고개를 작고개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그건 잘못된 표기이며 잣고개나 백령이 맞는 표현인데 백령고개의 한자를 보면 柏은 ‘잣나무 백’으로 예전에 이곳에 잣나무가 많아 잣고개(백령)으로 불렸던 것 같다.
간단히 산행채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잣고개 광장에서 긴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되는데 계단을 오르면 충혼비와 육백고지참전공적비가 전면에 있고 뒤쪽으로 육백고지 전승탑이 있다.


안내판에 의하면 이곳 전승탑은 1991년 금산군에서 세운 기념탑과 기념비로 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빨갱이 잔당인 빨치산이 주둔하고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무려 5년동안 토벌작전이 감행된 곳으로 민간, 경찰, 군인등 우리 편에서 276명이 600고지 전투에서 사망한 반면 빨치산들은 2287명이 사살되고, 1025명을 생포한 전적을 올렸다고 한다.
전승탑을 지나, 잠시 후 충청남도 기념물 제83호인 금산 백령성 입석이 나오고 멀지 않은 곳에 허물어진 백령성이 모습을 보인다.
안내판에 의하면 백령성은 백제말 축조해서 사용하다가 백제가 멸망하며 폐기된 성으로 공격 및 방어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백령성 주변으로는 깨진 토기나 기와조각이 무수히 많이 깔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백령성은 아주 작은 성으로 대부분 성곽이 무너졌는데 북서방향으로는 예전 성곽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성곽을 넘어서 숲속으로 들어서서 조금 내려서면 지금은 폐기된 넓은 헬기장을 지나며 헬기장에서 2~3분 내려서면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나오며 임도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굴참나무와 졸참나무 잡목이 주류를 이루는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며 전망바위가 나타나는데 땀을 식힐 겸 잠시 조망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전망폭이 좁아 대둔산, 잣고개, 진악산 정도만 조망이 가능한데 대둔산은 산의 형태만 볼 수 있고 진악산은 잡목으로 자리를 옮겨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정도다.
전망처인 암릉지대를 지나면 다시 오름길이 지속되는데 빡쎄게 10여분을 오르면 백암산 주능선에 오르게 되며 좌측으로는 가야할 백암산이, 우측으로는 서암산이 위치하며 능선3거리에는 남이의용소방대에서 세운 작은 함석 이정판이 있다.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 간다.
능선3거리 우측 아주 가까운 곳에 612봉이 있으며 아주 가까운 곳에 서암산이 있는데 잡목으로 보이지 않아 서암산 왕복은 생략한다.
능선3거리에서 평범한 능선을 따라 7~8분 지나면 소나무와 암봉이 있는 조망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계곡 아래 휴양림 출렁다리가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으로 신선봉과 선야봉 능선이 조망된다.


들머리를 출발해 바람 한 점 없이 무더운 날씨였는데 이곳 전망쉼터는 계곡아래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냉장고바람이 몰려오는데 너무 시원해 떠나기 싫을 정도다.
전망쉼터에서 5분을 지나면 눈앞에 암봉이 나타나는데 사진으로 보았던 독수리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마다 독수리의 부리를 닮은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위해 위치를 바꿔가며 사진을 찍는다.


그러나 보는 사람들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어서인지 독수리부리와 같다는 생각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금산군청 홈피의 설명을 인용하면 백암산의 매부리봉은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장관으로 서암산 쪽에서 보면 매부리봉의 날카로운 바위가 마치 매의 부리처럼 서쪽의 하늘로 내밀고 있어 공중에 떠있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독수리봉으로 올라선다.
금남정맥상에 있는 오늘 산행지의 백암산 가까이에 바위암봉을 이룬 봉우리로 정상적인 지도에는 표기가 없지만 정맥산행을 하는 산꾼들이 이용하는 지도에는 독수리봉으로 표기한 바위봉우리다.
독수리봉과 독수리봉에서 아주 가깝게 인접한 암봉에서는 오늘 산행 중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길게 뻗은 능선을 기준으로 714방향을 남쪽, 지나온 능선을 북쪽, 들머리 방향을 동쪽, 신선봉 방향을 서쪽으로 보면 방향은 대충 맞는다.
지나온 북쪽 능선을 보면 능선 끄트머리에 서암산이 보이고 서암산 뒤로 대둔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위치하며 대둔산 좌측으로 천등산이, 우측으로는 오대산이 보인다.
가야할 남쪽 능선방향을 보면 멀지 않은 곳에 백암산이 있고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다가 높게 솟구친 봉이 714봉으로 금남정맥에서 선야봉으로 분기하는 봉우리다.


714봉 뒤로는 산그리매는 갈지(之)자 형을 이루며 멀리 운장산이 보인다.
들머리인 동쪽방향을 보면 잣고개가 잡목 틈에 보이고 잣고개 우측으로 하늘과 맞닿은 능선이 있으니 이곳이 금산의 진산인 진악산이다.
진악산 정상은 좌측 펑퍼짐한 부분이고 우측 솟아 오른 곳이 물굴봉이며, 물굴봉 능선 끝에서 V곳 우측으로 있는 곳이 금산 마이산이다.
휴양림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서쪽능선을 보면 714봉에서 신선봉을 지나 선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정확히 볼 수 있는데 714봉에서 선야봉이 이르기까지 거의 평지같은 능선에 4~5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이곳에서 볼 때는 평지 같이 느껴지는 능선인데 막상 능선을 붙으면 상황은 완전히 바뀌며 고도차이가 크고 작은 능선이 연이어 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독수리봉에서 잠시 조망을 마치고 인접한 암봉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곳에서도 조망은 아주 좋은 편인데 조금전 독수리봉에서 사방 조망을 하였으므로 이곳 암봉에서는 조망보다 이미지 사진을 담는다.


암봉 정상부에 작은 돌탑과 소나무 고사목이 있다.
신선봉과 선야봉을 배경으로 작은 돌탑과 소나무 고사목을 찍어보고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작은 돌탑과 소나무 고사목을 찍어보며 잠시 시간을 보내고 로프가 있는 바위를 내려서서 평범한 능선을 걷는다.
능선 주변으로는 소나무 잡목이 밀집되어 좌우 조망은 생각할 수 없으며 독수리봉을 내려선 후에는 바람이 여행을 떠났는지 전혀 미동도 없다.
무더운 더위에 능선을 따라 7~8분 이동하자 소나무 잡목이 울창한 헬기장이 나오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현재로는 사용이 불가한 폐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 능선이 서서히 오름이 이어지더니 올라선 곳이 백암산 정상이다.


▶잣고개에서 백암산 정상까지 산행거리2.56km, 소요시간1시간32분, 해발654m, 현재시간11시47분이다.
◎백암산에서 714봉 구간

백암산(白巖山)
월간 산 기사를 인용하면 「백암산은 백제 이전부터 ‘흰바위산’으로 불려온 산으로, 일제 강점기 초기에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산과 지명들을 편의대로 작명하는 과정에서 ‘흰바위’를 ‘백암(白岩)’으로 표기하면서 생긴 이름으로 보고 있다.
백암산 정상 남동쪽 방면은 수십 길 바위벼랑으로 이 바위벼랑 남동쪽 아래에는 백암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마을에서 아침 해가 떠오를 때 바위벼랑에 햇살이 비추면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흰바위산’으로 불렸고, 마을 이름도 본래는 ‘흰바위마을’로 불렸다.
흰바위산으로 불리던 이 산이 6·25 전쟁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이 산속으로 숨어든 빨치산과 이 빨치산들을 격퇴하려는 군경토벌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치러진 곳으로 군사작전용어로 ‘고지’라는 지명이 일반화되면서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백암산이라는 이름 대신 ‘육백고지’로 표기되어 있다.」고 한다.
백암산이라는 산명을 쓰는 산은 전국적으로 많은 편으로 산 정상부에 흰바위가 있다고 붙여진 것이다.
대표적인 백암산은 미답인 울진의 백암산과 백양사로 널리 알려진 장성의 백암산이 있고, 가령폭포가 있는 홍천의 백암산이 있으며 휴전선에 인접해 있는 화천의 백암산이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백암산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곳 월간산 기사내용에 의하면 백제 이전부터 흰바위산으로 불렸다고 하지만 백암산은 언제부터 산 이름이 정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 그리고 국토정보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온맵에서도 백암산은 나오지 않으며 백암산을 육백고지라고 표기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조선말기에 고산자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도 백암산은 없으며,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2년도에 만든 조선지지자료 지도에서도 백암산 또는 육백고지라는 표기는 없다.
이곳은 예전에는 첩첩산중으로 사람들이 찾지 않던 곳이었는데 산고개가 포장되고 계곡안에 휴양림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바뀌었다.
금산군청 홈피에 따르면 주봉 동북쪽 아래 골짜기 높은 곳에 큰굴이라는 큰 바위굴이 있다고 한다.
이 바위굴은 20여평으로 6.25 한국전쟁 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곳으로 비가 내린 뒤면 굴 앞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구슬을 엮어서 쳐놓은 발처럼 보여 신기하다고 설명하는데 지도에 자세한 위치도 나오지 않는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백암산 정상은 어떠한가?

정상부은 약30~40평 정도로 평평한 편으로 위험은 없으며 사방으로는 상수리나무가 있어 조망은 없는 편으로 정상에서 남쪽 능선으로 따라 70~80m 내려서면 등로 옆에 큰 역암이 있는 곳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이곳 역암전망대가 백암산 정상의 유일한 전망대로 동쪽 진악산에서 704봉까지 조망이 열리는 곳인데 이곳에서 운장산과 구봉산을 볼 수 있고 백암산 주변 사방 조망은 독수리봉에서 보아야한다.
백암산 정상에는 정상표지석은 없으며 작은 상수리나무에 어떤 고마운 분이 「백암산 654.0m」라고 쓴 스텐레스 판에 달아 놓았다.
중앙에 있는 정상판지 이외에 정맥산행을 하는 바랑산이라는 닉을 쓰는 분이 「금남정맥 백암산 654m」판지를 달아 놓았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상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식사를 하며 유심히 보았는데 백암산 정상에는 개복숭아 나무가 2그루 있다.
1그루는 아주 오래된 나무인데 누군가가 개복숭아라고 꺾거나 베어버리는지 죽은 나무 옆에서 새싹이 돋아 자라며 죽기를 여러 차례였으니 오래된 나무 같았는데 한 가지에서 개복숭아가 10개 남짓 달렸는데 누군가가 꺾어 버렸고 옆에 다른 1그루에서는 개복숭아가 10여개 이상 달려있는데 색깔도 좋고 싱싱해 보였는데 잘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상 주변 돌들이 쌓인 곳에 노란꽃을 피운 기린초가 많이 보였는데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본 야생화이다.
사방이 잡목으로 막히기는 했지만 얼음골 바람은 계속 불어왔으니 정상에서 내려서기가 싫었지만 이제는 정상을 내려서야했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서면 역암이 나타나는데 이번 산행을 하며 역암은 이곳에서만 보았던 것 같다.
역암은 자갈과 시멘트를 버무려 놓은 것 같은 바위를 말하는데 백암산 정상 인근에 큰 역암이 있는데 이곳이 백암산 정상의 유일한 전망처로 이곳에서 가야할 능선과 금남정맥과 멀리 운장산과 구봉산이 조망되며 주천일대의 산그리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조망을 하고 내려서 평범한 능선을 따라 10여분을 지나면 소나무 잡목이 무성한 헬기장을 만나는데 이곳 헬기장도 관리를 하지 않아 폐기된 곳이다.
헬기장에서 내리막 능선으로 1분을 내려서면 능선4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지도에 표기된 4거리로 우측은 남이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좌측은 대양리로 탈출하는 길이다.
이곳 백암산~선야봉 산행스터디를 하며, 남이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했을 때 이곳까지 와서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곳에서 대양리로 탈출하는 시나리오도 만들었던 지점이다.

선답자들의 오래전 산행기록을 보면 이곳에 함석으로 만든 이정판④이 있었는데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능선4거리를 지나면 714봉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무명봉우리가 여려 차례 오르고 내려야 하는 수고를 곁들여야 하는 구간으로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능선4거리에서 오름길을 따라 6분을 오르면 무명봉에 오르는데 능선4거리 고도가 539m이고 이곳 무명봉의 고도는 571m로 고도차는 32m 밖에 나지 않지만 찌는 듯한 무더위로 숨이 막힐 정도로 무척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571봉에서 4~5분 지나자 능선 등로 옆으로 1.5m높이로 약30~40m 담장을 쌓은 것 같은 바위를 지나 3~4분을 지나면 민대머리 무명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은 고도 543m이며 543봉에서 가파른 내리막으로 내려서다가 소나무 고사목이 있는 545봉에 닿는다.
545봉을 막 지나면 능선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나오며 직사광선에 온전히 노출되는데 무더위에 강한 직사광선을 쐬는 것이 큰 고역으로 힘들게 지나 내려서니 능선3거리로 이곳에서 남이휴양림으로 탈출로가 이어졌다.
함석으로 만든 이정판⑤이 있는 곳으로 휴양림으로 길은 있지만 희미한 것으로 보아 사람들의 통행은 적은 듯했다.


능선3거리에 도착해 너무 더워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땀에 적은 셔츠를 벗어 짜내고는 다시 입으며 긴 시간을 쉬어 간다.
이제부터는 714봉까지 급경사가 이어지는 코스인데 문제는 너무 더워서 체력이 급하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오르막 등로에는 일월비비추가 꽃을 피우려 몽우리를 키우는 모습이 보이고 참나무 잡목이 우거진 숲을 힘들게 15분 정도 올라 612봉에 올랐다.


612봉에서 얼마 가지 않아 집사람에게 산행을 잘하고 있는지? 전화가 왔고 그늘에 앉아 전화를 받다보니 한동안 주저앉아 아래서 불어오는 미풍에 눈이 저절로 감긴다.
졸지 않으려고, 잠들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며 암봉을 지나고 산죽이 무성한 등로를 따라 안간힘을 쓰며 봉우리 위로 올라서니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설치된 곳, 바로 714봉이다.



▶잣고개에서 백암산 경유, 714봉까지 산행거리5.27km, 소요시간3시간40분, 해발714m, 현재시간15시55분이다.
◎714봉에서 선야봉 구간

714m 봉
금남정맥이 지나는 곳으로 금남정맥을 답사한 산꾼들은 모두 지나간 봉우리다.
금남정맥의 714봉이나 백암산은 인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가까운 곳에 선야봉이라는 유명한 봉우리가 있고, 선야봉은 아래 계곡에 남이휴양림이 생기면서 더 유명세를 타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금남정맥을 답사한 사람들의 산행기록을 보면 소수이기는 하지만 714봉을 왕사봉(王師峰)이라고 표기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왕사봉의 기원을 찾기 위해 지도를 검색해보니 어디에도 없나 싶었는데 대동여지도를 보면 왕사봉의 존재를 확인할 수가 있다.
대동여지도에서는 이곳714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1.4km떨어진 지점인 795.6봉을 왕사봉이라고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곳 714봉을 왕사봉이라고 표기하는 건 잘못된 주장이다.

그러면 왕사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
대동여지도를 자세히 보면 왕사봉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대동여지도에서 월봉산의 위치 때문인 것 같다.
인대산 직전에 금남정맥에서 능선이 분기되며 월봉산이, 월봉산을 지나 능선이 분기하면 진악산과 서대산으로 능선이 갈리게 된다.
즉 진악산과 서대산 능선 분기점 이전 봉우리를 왕사봉으로 추정하므로 빗어진 사례인데 잘못된 추정이다.
714봉이 왕사봉이 아니라는 필자의 주장은 월봉산 분기점을 대동여지도에서 잘 못 그렸다는 것으로 대동여지도에서 월봉산 분기점 다음 분기능선을 보면 첫째는 이 능선이 북서방향으로 이어지면 천등산을 세웠다는 것이고, 둘째는 지도에 표기는 되지 않았지만 선야봉 서쪽으로 용계라는 지명이 있는데 현재도 선야봉 서쪽으로 용계라는 지명이 불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정황을 파악해보면 714봉은 왕사봉이라고 부르거나 기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714봉은 매우 좁은 편이며 주변 잡목도 우거져 조망은 완전히 제로이며 4~5평정도 되는 좁은 곳에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판이 있다.
사방으로 경사는 무척 가파른 편이지만 바위절벽은 아니어서 위험하지는 않으며 올라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 사이 경사진 협곡에는 싱싱한 산죽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714봉에서 10여분을 쉬고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다음 신선봉을 향해 714봉에서 내려선다.
잣고개에서 714봉까지는 금남정맥 능선으로 금남정맥을 답사하는 산꾼들이 많이 지났으므로 등로가 뚜렷하지만 714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금남정맥을 벗어난 단맥 능선이므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적은 편으로 등로는 있으나 낙엽이 쌓였고, 언제 사람들이 지나갔는지 분간이 되지 않는 구간이다.
능선을 걸을 때마다 쌓인 능선을 밟으면 낙엽지치는 소리가 조용한 산속을 울리고, 행여 살모사라도 있지나 않을까 무척 신경이 쓰인다.
714봉을 내려서며 한동안 내려선 능선은 작은 오름과 내림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높낮이 차이가 심하지 않으므로 크게 힘들지는 않다.
산행계획은 산행을 마치고 16시10분에 휴양림 입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탈 계획이었는데 714봉을 오른 뒤 계산을 해보니 버스를 탈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므로 안전을 확보하는 산행으로 천천히 걷기로 했다.


714봉에서 20분을 지나 무명봉인 712봉에 올라선다.
712봉은 아주 평범한 봉우리로 아무런 표식이나 표기기도 없으며 졸참나무 잡목과 그늘사초가 군데군데 있을 뿐이다.
712봉을 지나 작은 무명봉을 몇 봉을 넘으며 20분을 지나 무명봉에 올라서니 이곳이 761봉으로 오늘 산행 구간 중 제일 높은 봉인데 761봉 역시 아무런 표식도 없으며 흔한 표지기도 없다.
761봉을 지나 5분 거리에 또 다른 무명봉이 있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이곳이 761봉 보다 높아 보였는데 이곳은 고도 758봉이었다.


배낭을 벗어 놓고 잠시 땀을 식힌 뒤 758봉을 떠난다.
758봉을 내려서면 능선 길은 편하게 이어지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건너편 백암산과 독수리봉을 볼 수는 있지만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다.
편하게 이어가던 능선은 오름이 시작되면서 암릉이 나오고, 무더위에 체력도 고갈되니 무척이나 힘들게 암릉을 지나 펑퍼짐한 봉우리로 올라서니 이곳이 바라고 기대하던 신선봉으로 714봉을 떠난지 1시간10분이 지나서다.



신선봉(神仙峰)!
신선봉은 선야봉과 같이 남이 휴양림이 생기면서 세인들의 발걸음이 많아진 곳이다.
전국의 모든 휴양림에는 산책코스나 산행코스를 만들어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할 수 있는 등산코스를 만들고 있는데 남이휴양림의 경우 신선봉~선야봉구간이 휴양림에서 관리하는 등산코스로 곳곳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점표식 이정표를 설치했다.
이런 연유로 인해 714봉에서 신선봉까지는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능선이지만 신선봉에서 선야봉, 선야봉에서 휴양림으로 하산길, 신선봉에서 휴양림으로 하산길은 등로 사정도 좋으며 곳곳에 거리와 지점표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신선봉은 아주 넓지는 않지만 2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정도로 위험하지 않은 안전지대다.


정상표지석은 없으며 두꺼운 판자에 신선봉을 음각한 정상판이 나무에 걸려있었는데 비바람에 끈이 끊어져 땅바닥에 놓여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국가지점번호(8857.8297)이 있고, 선야봉1.1km, 하산길인 사방댐1.4km, 그리고 714봉 능선은 폐쇄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신선봉 정상에서 잡목이 우거져 조망은 신통치 않은데 자리를 옮겨가면서 보면 서북방향으로 선야봉과 대둔산을 볼 수 있고, 서쪽 고산방향으로 산그리매를 감상할 수 있으나 모두 미답지로 산명을 알 수 없다.


신선봉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선야봉을 출발한다.
신선봉에서 선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정맥길 보다는 못하지만 양호한 편으로 714봉에서 신선봉 구간에 비하면 고속도로다.
능선은 걷기 편하고 바닥은 그늘사초가 곳곳에 자라고, 주변은 잡목이 무성해 능선에서의 조망은 없다.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는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지나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원고당 갈림길 이정표로 이곳에서 선야봉은 200m다.
이정표를 막 지나면 봉우리에 닿는데 이곳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는데 지도에서는 이곳을 선야봉으로 나타내는 것이며 세인들이 정상으로 알고 있는 곳은 선야봉 헬기장이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이 헬기장이 있는 곳을 정상으로 인정하고 있으니 다수의 의견에 따라야 하는 것이 순리인가보다.
삼각점이 있는 선야봉에서 평지능선을 따라 2분 정도 이동하면 선야봉 정상표지석이 있는 헬기장 정상이다.


▶잣고개에서 백암산과 신선봉 경유, 선야봉까지 산행거리8.19km, 소요시간5시간30분, 해발758.7m, 현재시간15시45분이다.
◎선야봉에서 남이휴양림 입구 구간

선야봉(仙冶峰)!
선야봉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의 원고당과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의 남이휴양림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금남정맥에서 서북쪽으로 빗겨난 지점에 있다.
새만금일보의 선야봉 기사에 따르면 「신선은 풀무질하고, 선녀는 선녀계곡에서 목욕을 했던 선계인 무릉도원으로 선야봉이라고 불린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름은 원고당마을 주민들은 뾰족한 산세 때문에 촛대봉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선녀가 마을 앞 계곡으로 내려와 목욕하며 놀았다는 의미로 선하봉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완주지명총람』에는 「선하봉은 원고당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며, 『한국지명총람』에는 선야봉 북동쪽의 신선봉 풀무대에서 신선이 쇠를 달구느라 풀무질을 해서 풀무 야(冶) 쓰는 선야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선치봉(仙治峰)으로 부르기도 한다.
『고당실기』에는 약 300년 전 선야봉에서 선녀가 고당마을로 내려와 집을 짓고 살아서 고당(姑堂) 즉, 할미당집이라 했다.」고 한다.
선야봉의 한자는 仙 신선 선, 冶 불릴 야, 峰 봉우리 봉이다.
여기서 冶의 「불리다」의 해석은 쇠붙이를 불린다는 것으로 알맞게 해석하만 쇠붙이를 달군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대장간에서 공기를 주입해 쇠를 달구는 기구가 풀무라고 하는데 신선이 풀무질을 하는 곳으로 선야봉이라는 산명이 생긴 것 같다.


선야봉(758m)은 금산의 진산이라고 부르는 진악산보다 16m 높은 금산의 명산임에도 명성을 얻지 못한 이유는 주변에 서대산, 대둔산, 진악산과 같이 명산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산이 위치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야봉은 남이휴양림이 들어서며 세인들에게 알려지고, 휴양림을 찾는 사람이나 산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서 블랙야크에서는 명산100+에 선야봉을 넣으므로 이제는 선야봉이 명산으로서의 출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야봉의 위치와 선야봉의 기원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든다.
이번 산행을 스터디할 때와, 산행을 마치고 선야봉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선야봉이라는 산은 언제부터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위치가 확실하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아직도 풀지 못했다.
왜? 이러한 의문이 드는 것인가?를 묻는다면 대동여지도를 보면 현재 선야봉 위치에는 산명이 없는 무명봉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그리고 1912년도 일제강점기 때 만든 조선지지자료 지도에서는 선야봉이 등장을 하는데 선야봉의 위치가 현재 선야봉의 위치가 아니고, 대동여지도에 왕사봉으로 기록한 봉우리를 선야봉으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선야봉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와 헬기장 봉우리 2곳이 있다.
정상표지석은 헬기장에 있으며 사실상 선야봉을 대표하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선야봉에서는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남이휴양림으로 내려서는 하산능선과 남이휴양림 입구로 내려서는 하산능선이 있으나 남이휴양림 입구로 내려서는 등로는 폐쇄조치를 하고 있어 현재로 하산코스는 남이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이 유일한 셈이다.

선야봉 정상은 헬기장이므로 안전하고 무척 넓으므로 100명 정도가 일시에 쉴 수 있을 정도지만 사방으로 잡목이 많아 선야봉에서 조망은 완전히 제로다.
선야봉을 올라서서 간단한 간식으로 체력보강을 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16시가 넘었다.
16시10분에 휴양림입구에서 출발하는 68번 버스를 타고 금산으로 간다는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었으니 긴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시작한다.
선야봉에서 4~5분 지나면 조망이 뛰어난 봉우리를 지나게 되는데 국가정보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온맵 지도와 카카오지도, 네이버지도 등 모든 지도에서는 무명봉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어떤 개념도에는 신선풀무대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와 근거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선야봉 설명 때 기록했던 『한국지명총람』에서 「선야봉 북동쪽의 신선봉 풀무대에서 신선이 쇠를 달구느라 풀무질을 해서 풀무 야(冶) 쓰는 선야봉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대목을 인용해 신선풀무대로 기록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암튼 신선풀무대라고 부르는 봉우리에서는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서북쪽 방향으로는 천등산과 대둔산이 역광으로 뿌옇게 모습을 보인다.
천등산은 417봉에서 분기한 능선이 신선봉을 지나고 선야봉을 지난 다음 갈지자(之)를 몇 번 반복해서 만들며 솟구쳐 천등산을 만들고 맥을 다하는 능선으로 이름을 붙인다면 이 능선에서 가장 잘 알려진 천등산의 이름을 차용해 천등단맥으로 보아야할 것 같다.
천등산 우측으로는 대둔산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우측으로 오대산 보인다.
대둔산은 714봉에서 백암산을 지나고, 잣고개를 지난 다음 인대산을 지나 대둔산 휴게소가 있는 배티재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데 이 능선은 금남정맥이 되며 이후 계룡산을 지나 부여 부소산에서 금강으로 내려서며 맥을 다한다.
동쪽으로는 오전에 주능선으로 올라선 서암산이 정면으로 보이며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잣고개에서 북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인대산으로 이어지는데 능선 뒤로는 미답인 월봉산 능선과 그 뒤로는 희미하게 서대산과 장령산 능선이 가물거린다.


방향을 우측으로 조금 돌리면 백암산 능선을 따라 독수리봉과 백암산 선명하게 보이는데 독수리봉 뒤편으로는 진악산이, 백암산 뒤편으로는 금산 마이산이 정확하게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백암산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714봉으로 이어지는데 714봉은 신선봉에 가려 보이지 않으며 능선 뒤편으로 보이는 산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성치산인 것 같다.
그리고 신선봉인데, 신선봉 북벽은 거의 100m 정도의 직벽인데 정작 신선봉 정상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점이다.
또한 신선봉 뒤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능선은 왕사봉을 세우고 멀리 운장산과 구봉산까지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선풀무대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조망바위에서 직접 내려서면 되는데 조망바위에서 내려서는 길이 없는 것으로 오판하고 올라갔던 곳으로 빽한 후 신선풀무대 사면을 힘들게 한바퀴 돌았으니 참 미련한 짓을 하고 말았다.


신선풀무대 밑 등로에 접속한 후, 5분 정도 내려서면 작은 돌탑봉에 도착하는데 돌탑봉에는 이정표(선야봉0.3km↔야영장1.4km)가 있으며 부분적으로 조망도 가능하지만 조금전 사방 조망을 하였으므로 그냥 내려선다.
돌탑봉을 지나 가파른 등로를 내려서는 곳곳에서는 백암산 능선과 대둔산이 여러 차례 모습을 나타난다.
주변 풍경을 보며 돌탑봉에서 10분을 내려서면 이정표(선야봉0.6km↔야영장1.4km)가 있는 614봉에 도착한다.


614봉에서 5분을 내려서면 등로 옆에 멋있는 노송이 있는데 단체 산행을 하는 팀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곳이다.
노송에서 4분을 내려서면 이정표(선야봉1km↔야영장0.8km)가 있는 546봉이 나오며 546봉에서 3~4분 내려서면 이정표(선야봉1.1km↔야영장0.7km,↑건강숲1.3km)가 있는 등로3거리가 나오는데 휴양림으로 가는 길과 휴양림 입구로 가는 길로 능선이 분기한다.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직진길로 들어서서 상당히 가파른 길을 20분 정도 내려서면 암릉이 있는 등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휴양림으로 곧 내려설 것 같았는데 휴양림은 나오지 않는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바람은 불지 않으니 땀으로 목욕을 하는 듯 했는데 휴양림이 가까워지며 등로 가까운 곳, 지계곡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더니 눈앞에 계곡이 나타난다.


짧은 계곡으로 평소에는 물이 없는 작은 계곡인데 요즘 비가 자주 내려 물이 흐르는 곳인데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물을 퍼마시고, 세면과 세발을 하고는 티셔츠도 빨고, 수건으로 몸도 대충 닦는다.
개운한 상태로 등로로 들어서서 2~3분 내려서자 데크계단이 나오고 데크계단을 내려선 곳은 제3야영장이 있는 남이자연휴양림이다.
남이휴양림은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금산의 명소이며 삼림욕장과 산림, 목재관련 문화체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원한 여름이 즐거워지는 물놀이장과 캠핑장, 숲속의 집이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야영장으로 내려서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데 이런 시설이 있는 줄 알았다면 이곳에 내려와서 샤워를 하는 것인데 사전에 알지 못했으니 계곡에서 대충 씻을 수밖에 없었다.
제3야영장에서 3~4분 내려서면 관리사무소가 있는데 오늘은 화요일로 휴양림이 쉬는 날이어서 휴양림이 조용하고 보이는 사람도 없다.


텅 빈 관리사무소를 지나 사방댐이 있는 곳에서 버스가 없으므로 택시를 부르기로 했다.
금산은 이곳에서 멀므로 가까운 진산택시를 불러 서대전으로 간다는 생각이었는데 10번 이상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
계속 걸어 남이휴양림 입구로 나오자 남이휴양림입구에는 「금산 산림 문화타운」안내판과 종합안내도가 있다.



남이휴양림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250m 정도 내려서면 버스정류장 종점이 되는 괴목마을이 있는데 괴목은 느티나무를 말함으로 느티나무마을을 말함이다.
진산개인택시를 부르려고 전화를 계속해도 받지를 않아 금산 택시를 부를 수밖에 없었는데 금산택시 호출을 하고 계속 걸어 가다보니 건천2리 큰길3거리까지 걸었다.


▶잣고개에서 백암산과 신선봉, 선야봉 경유 건천2리까지 산행거리13.61km(순산행거리11.4km), 소요시간8시간00분, 해발190m, 현재시간18시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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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백암산~선야봉 연계산행가이드북
◎갈 때
▷강남고속버스터미널(06시30분)->금산터미널(09:00)->금산군내버스터미널에서68번버스승차(09:20)-백령고개(잣고개10:08) 하차
◎올 때
▷금산시외버스터미널(17:00,18:30)->강남고속버스터미널(2시간30분소요)
◎들머리 접근과 날머리 탈출방법
●잣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남이자연휴양림입구 종점으로 날머리를 잡는 경우
▷잣고개(백령고개)->서원산->독수리봉->백암산->714봉->신선봉->선야봉->남이휴양림->휴양림매표소(금산군내버스68번 종점)
-군내버스터미널에서 09시20분에 출발하는 68번 첫차를 타고 잣고개에서 하차하면 10시10분 전후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 코스의 경우 잣고개는 정류장이 아니므로 기사님에세 잣고개에 내리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내려준다.
-휴양림 야영장으로 내려서면 버스종점인 괴목마을까지는 20분 이상 걸어 나와야 하며 68번버스는16시10분에 출발하며 이후로는 택시로 이동해야하며 금산까지는 약35000원이다.
●남이휴양림입구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백령고개(잣고개)로 날머리로 잡는 경우
-68번 종점인 남이자연휴양림입구에 산행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서는 우측 다리를 건너 우측 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해 선야봉으로 등로 안내를 하고있는데 이 코스는 선야봉에서 폐쇄안내를 하므로 가지 않은 것이 좋다.
-다음지도에서는 우측 다리를 건너 조금 지나 좌측 능선으로 붙는 코스를 안내하는데 이 코스로 오르면 중간에 최단거리 코스인 휴양림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난다.
-앞의 2개 코스는 완전히 무시하고 좀점에서 휴양림으로 계속 들어가서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제3야영장 우측으로 산행들머리인 데크계단을 따라 오르는 것이 좋다.
-산행코스는 선야봉->신선봉->714봉->백암산->백령고개로 길은 선명하고 좋으나 신선봉에서 714봉까지는 사람들이 거의 다지니 않는 곳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날머리가 되는 잣고개에 16시20분까지 도착해 종점에서 나오는 68번을 타야하며 68번을 타지 못하면 히치해야 한다.
◎산행포인트
-잣고개에서 백령산성을 지나 임도를 횡단하면 능선으로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며 45분이 지나 주능선에 오른다.
-주능선으로 올라서면 길은 양호하고, 좌우로 조망이 좋은 편이며 7~8분을 지나면 휴양림이 내려다보이는 암릉 쉼터를 지나며 쉼터에서 7~8분을 지나면 독수리봉 정상에 오른다.
-독수리봉 정상에서 7~8분을 지나 폐헬기장을 지나며 헬기장에서 5~6분을 지나면 백암산 정상이다.
-백암산 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서면 폐헬기장을 지나며 헬기장에서 1분을 내려서면 능선4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탈출하거나 계곡으로 내려선 뒤 신선봉으로 갈 수 있다.
-능선4거리에서 4개의 무명봉을 지나 능선3거리가 나오는 곳에서 휴양림으로 탈출할 수 있다.
-능선3거리에서 714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1km가 조금 넘으며 40분 정도 걸렸다.
-714봉에서 신선봉까지는 709봉과 761봉을 지나 신선봉에 이르기까지 지나는 사람이 적으므로 오지산행이다.
-신선봉에서 선야봉까지는 1.1km로 어려운 구간이 없으며 선야봉 200m 직전 삼각점이 있다.
-선야봉 정상은 넓고 작은 정상표지석과 이정표가 있으며, 휴양림입구 우측능선으로 하산하는 서북능선은 폐쇄되었으므로 휴양림이 있는 동릉으로 하산한다.
-선야봉 정상은 조망이 없고 정상에서 5분 거리의 신선풀무대에서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하산 등산로는 계속 심한 경사가 이어지며 휴양림 제3야영장으로 내려서며 이곳에서 20분 이상 걸어 나와야 68번 버스가 있는 괴목마을이다.
◎산행코스
▷잣고개(10:15)->서원산(11:00-07)->독수리봉(11:28)->헬기장(11:42)->백암산(점심,11:47~12:07)->휴양림갈림길1(12:25)->휴양림갈림길2(13:00~13)->714봉(13:55~14:07)->709봉(14:28)->761봉(14:54)->신선봉(15:18~28)->선야봉(삼각점15:45)->선야봉정상석(15:48~16:10)->신선풀무대(16:14)->돌탑봉(16:28)->556봉(16:49)->능선갈림길(16:54)->남이휴양림2야영장(17:25)->휴양림매표소(17:40,금산군내버스68번 종점)->건천2리3거리(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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