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 모데미풀과의 만남
답사일 : 2016년4월12일
누구와 : 나 홀로
모데미풀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서식지 : 깊은 계곡 습지
학명 : Megaleranthis saniculifolia Ohwi
분포지역 : 우리나라 일부지역
특기사항 : 한국 특산물
생물학적 특징 : 다년생 초본으로 크기는 20~40cm까디 자라며 잎은 근생옆만 존재하고 꽃은
양성화로 4~5월 흰색으로 피며 씨는 검은색이다.
꽃의 어원 : 운봉읍 지리산 모뎀골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역의 고유명사를 붙여 모데미풀이라고 함
속명 : 너도바람꽃속(Eranthis)보다 크다는 뜻

겨울과
봄이 뒤 엉켜 있다.
겨울은
여러 날
눈과 얼음에 덮고 있던 계곡을
지키려 몸부림을 치고
봄은
새소리와 해맑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이제
겨울이 갈 때가 되었음을 알고
겨울을 밀어내려 몸부림을 치고 있다.

아직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겨울도
새로운
주인이 되려는 봄도
모두가 지키려는 계곡에는
귀한 손님인 모데미풀이 가득하다.
모데미풀은
예쁘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세계를 통 털어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니
얼마나 귀한 손님이겠나.


모데미풀은
봄이면,
이른 봄이면
얼음사이로 고개를 들고
세상에 나와 하얀 꽃을 피운다.
모데미?
이름도 참 이상하다.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왜
모데미라고 지었을까?

꽃 이름은
일본 식물학자인
오이 지사부로라는 사람이 지었다고 한다.
왜?
일본 사람이......
1935년 오이 지사부로라는 사람이
지리산 자락 남원 운봉 모데미마을에서
이 꽃을
처음 발견해
마을 지명을 따서
모데미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모데미마을이 어딜까?
운봉중학교 28회 카페글에 의하면
모데미마을은 운봉읍 회덕리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그곳에는
지금도
모데미풀이
많은지 가보고 싶다.


다리도 없고
날개도 없는
이 꽃은
남원에서
어떻게
이 청태산까지 어떻게 왔을까?
신기하고
기특하다.
말없이
한동안 바라만 보았다.


마음으로
이 꽃을
만나기를 엄청이나 고대했다.
국화꽃을 고대하는
미당의 마음으로 만나기를 고대했고
이제
모데미꽃을
만나고 함께했다.


여름은
다시 이 꽃을 지울 것이고
꽃잎은
계곡물을 따라 한없는 여행을 하겠지............
물을 건너고
또 건너고 건너며
강을 지나 바다로 가겠지
모데미풀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하지만
우리에겐
내일이 있고
내일이면
다시 모데미꽃을 만날 수 있으니
그날이 오기를...................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횡성, 청태산~대미산~덕수산~장미산 연계산행기 (1) | 2025.06.05 |
|---|---|
| 횡성, 어답산 산행기 (2) | 2025.06.05 |
| 횡성, 청태산 야생화 탐방 (2) | 2025.06.05 |
| 횡성, 청태산 산행기 (0) | 2025.06.05 |
| 원주, 덕가산~명봉산 연계산행기 (1) | 202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