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횡성, 청태산이 날 오라고 하네.

범솥말 2025. 6. 5. 11:37

청태산 모데미풀과의 만남

 

답사일 : 2016412

누구와 : 나 홀로

 

모데미풀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서식지 : 깊은 계곡 습지

학명 : Megaleranthis saniculifolia Ohwi

분포지역 : 우리나라 일부지역

특기사항 : 한국 특산물

생물학적 특징 : 다년생 초본으로 크기는 20~40cm까디 자라며 잎은 근생옆만 존재하고 꽃은

양성화로 4~5월 흰색으로 피며 씨는 검은색이다.

꽃의 어원 : 운봉읍 지리산 모뎀골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역의 고유명사를 붙여 모데미풀이라고

속명 : 너도바람꽃속(Eranthis)보다 크다는 뜻

겨울과

봄이 뒤 엉켜 있다.

겨울은

여러 날

눈과 얼음에 덮고 있던 계곡을

지키려 몸부림을 치고

봄은

새소리와 해맑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이제

겨울이 갈 때가 되었음을 알고

겨울을 밀어내려 몸부림을 치고 있다.

아직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겨울도

새로운

주인이 되려는 봄도

모두가 지키려는 계곡에는

귀한 손님인 모데미풀이 가득하다.

모데미풀은

예쁘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세계를 통 털어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니

얼마나 귀한 손님이겠나.

모데미풀은

봄이면,

이른 봄이면

얼음사이로 고개를 들고

세상에 나와 하얀 꽃을 피운다.

 

모데미?

이름도 참 이상하다.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모데미라고 지었을까?

꽃 이름은

일본 식물학자인

오이 지사부로라는 사람이 지었다고 한다.

?

일본 사람이......

1935년 오이 지사부로라는 사람이

지리산 자락 남원 운봉 모데미마을에서

이 꽃을

처음 발견해

마을 지명을 따서

모데미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모데미마을이 어딜까?

운봉중학교 28회 카페글에 의하면

모데미마을은 운봉읍 회덕리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그곳에는

지금도

모데미풀이

많은지 가보고 싶다.

다리도 없고

날개도 없는

이 꽃은

남원에서

어떻게

이 청태산까지 어떻게 왔을까?

신기하고

기특하다.

말없이

한동안 바라만 보았다.

마음으로

이 꽃을

만나기를 엄청이나 고대했다.

국화꽃을 고대하는

미당의 마음으로 만나기를 고대했고

이제

모데미꽃을

만나고 함께했다.

여름은

다시 이 꽃을 지울 것이고

꽃잎은

계곡물을 따라 한없는 여행을 하겠지............

물을 건너고

또 건너고 건너며

강을 지나 바다로 가겠지

모데미풀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하지만

우리에겐

내일이 있고

내일이면

다시 모데미꽃을 만날 수 있으니

그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