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산행과 섬 트레킹이야기

강화, 주문도 섬트래킹이야기

범솥말 2025. 2. 18. 17:04

강화, 주문도(注文島) 섬 트래킹이야기

 

산행일: 20250215

누구와: 나 홀로

트래킹 거리: 14.37km

트래킹 시간: 4시간15(1115~1530)

주문도 물때 : 9, 만조시간 07:06, 19:22, 간조시간 01:17, 13:20

트래킹코스:살곶이선착장(11:15)-살꾸지해안(11:15)-석도(11:40)-뒷장술해변(12:03)-뒷장술4각정자(12:27)-고마이해안(12:48)-대빈창해변(12:53)-바라지해안(13:15)-대빈창둑방(13:25)-느리선착장(13:45)-서도파출소(13:55)-새머리해안진입(13:58)-응구지해안(은염도앞,14:20)-서도중학교앞양어장(14:40)-도로공원(15:00)-앞장술해변(15:10)-살곶이선착장(13:00)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11:13 살곶이선착장 하선, 15분부터 트래킹 시작

11:15~40 살꾸지해안 진입

11:22 꾸지해안 구멍바위, 트래킹 거리 0.5km

11:36 살꾸지해안 석도입구, 트래킹거리 1.11km, 소요시간 22

11:40~47 석도 한 바퀴(0.25km)

12:03 뒷장술해변 시점, 트래킹거리 2.30km, 소요시간 48---해변길이 2.16km

12:27 뒷장술해변 정자 쉼터(해수욕장 관리본부), 트래킹거리 3.94km, 소요시간 1시간12

12:33 뒷장술 해변 끝지점, 트래킹거리 4.46km, 소요시간 1시간18

12:33~44 점심식사

12:44~53 구마니(고마이)해안

12:53 대빈창해변 시점, 트래킹거리 4.98km, 소요시간 1시간38---해변길이 1.58km

13:04 대빈창해수욕장 관리본부, 트래킹거리 5.90km, 소요시간 1시간50

13:13 대빈창해변 끝지점, 트래킹거리 6.56km, 소요시간 1시간58

13:19 바라지(주문도서북해안 끝지점), 트래킹거리 6.85km, 소요시간 2시간04

13:26 대빈창 둑방 시점, 트래킹거리 7.22km, 소요시간 2시간11

13:36 대빈창 둑방 끝지점, 트래킹거리 8.08km, 소요시간 2시간21

13:40 느리뿌리, 트래킹거리 008.73km, 소요시간 2시간25

13:45 느리선착장, 트래킹거리 8.73km, 소요시간 2시간30

13:54 서도면사무소 입구, 트래킹거리 9.35km, 소요시간 2시간39

13:55 서도파출소

13:58 응구지 해안 진입, 트래킹거리 9.62km, 소요시간 2시간43

14:21 응구지 해안(은염도 앞), 트래킹거리 11.13km, 소요시간 3시간06

14:32~43 서도고등학교 앞 양어장, 트래킹거리 11.81km, 소요시간 3시간17

14:43~54 휴식---앞장술 해변길이 1.52km

15:00 앞장술 해변 수문전망대, 트래킹거리 12.71km, 소요시간 3시간45

15:02 도로공원, 트래킹거리

15:09 앞장술 해변 시점, 트래킹거리 13.02km, 소요시간 3시간55

15:27 앞장술 해변 끝지점

15:30 살곶이 선착장날머리, 트래킹거리 14.37km, 소요시간 4시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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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 살곶이 선착장 출항

16:50 강화도 선수선착장 입항

 

트래킹 전 이야기

주문도는 강화군 서도면에 속한 섬으로 서도면은 주문도 이외 볼음도, 아차도, 말도 등 4개의 유인도와 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20일 볼음도 트래킹을 마치고 이번은 서도면면사무소가 있는 주문도로 서도면 2번째 섬트래킹입니다.

강화도 선수항에서 살곶이로 가는 첫 배는 0750분으로 대중교통으로는 전혀 시간을 맞출 수 없이 이번에는 자가용을 이용합니다.

마포구 성산동에서 0620분에 출발하며 선수항에는 30분 정도 여유있게 도착한다는 계산이었는데 새벽 안개가 짙었지만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는데 강화도로 들어서며 안개가 짙어 전방 가시거리가 30~40m 정도로 모든 차량이 안개등은 물론 비상등을 깜빡이며 느림보 운행을 합니다.

어렵게 선수 주차장에 0740분에 도착해 대합실로 뛰어갔는데 매표창구가 닫혀있었고 이유를 알아보니 해무가 너무 짙어 대기하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자 살곶이 첫배는 결항이라는 방송이 나오고, 다음 배는 0920분 볼음도, 아차도를 가는 배로 간단하게 아차도 트래킹을 한다는 계산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0920분 배도 결항 되었음을 알립니다.

직원이 나와서 상황을 설명하고 다음 살곶이 행 배는 1030분으로 출항 여부는 해무가 엷어지면 가능하지만 현재 상태라면 운항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포기하고 가버리고, 일부만 남아 시간을 보냈는데 그냥 포기할까 몇 차례 생각하다가 하루를 버리는 게 너무 아까워 간절한 마음으로 출항을 바라며 대기합니다.

10시가 채 되지 않아 살곶이 행 배가 출항한다고 매표를 시작합니다.

이곳 선수항에서는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3개섬을 운행하는데 불과 4년전만 이곳이 아닌 외포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불편했는데 선수선착장으로 옮기며 약30분이 단축된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청정섬으로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겨울철이라 섬을 찾는 사람도 적은데다가 해무로 결항사태가 발생했으니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있던 차량과 사람들이 가버리고 차량은 9, 차량관련자 이외의 일반인은 고작 12명으로 기름값도 안 되는 돈으로 운행하는 게 괜히 미안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객실은 따뜻했으며 승선한 사람들은 팀별로 나누어 편한 자세로 시간을 보냅니다.

주문도가 가까워지므로 밖을 보니 해무속에 좌측으로 수섬이 보이고 배는 서서히 선착장으로 들어서더니 안전하게 살곶이 선착장에 입안하니 선수 선착장을 떠난 지 45분이 지나서입니다.

주문도(注文島)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리에 속해 있으며 교동지(喬桐誌)에 따르면, 1906년 이전에는 교동군 송가면 서도리에 속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화군에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인구는 다음백과에서는 2016년 기준 360명, 네이버백과는 1999년 기준 435명이라고 하는데 다음하고 네이버 제발 최근 인구로 업데이트 좀 해주라.

나무위키에서는 2025년1월 업데이트한 자료로 36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문도는 조선 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중국으로 가는 전진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으로 이 때문에 영국 성공회 신부들이 최초로 포교활동을 하는 등 서양문물이 첫발을 디딘 곳이라고 하는데 그 결과 주문도 진말에 1923년에 세운 서도중앙교회가 현존합니다.

주문도(注文島)라는 섬 이름에 대해서는 인천광역시 문화재과가 게시한 지명유래에 의하면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중국에 사신으로 떠날 때 국왕에게 하직의 글을 올렸다 하여 주문도(奏文島)라 불렀으나, 섬에서 글을 올렸다는 뜻으로 주문도(注文島)로 표기하고 있다는 설과 사신이 배로 중국을 왕래할 때 한양에 있는 국왕에게 중간보고의 글을 올렸다고 하여, 삼수변()에 임금 주()자를 합하여 주()자를 만들고 글월 문()자를 써서 주문도라 하였다.는 설이 전하지만 이미 그 이전인 세종실록 지리지에 당시 이 섬을 주문도로 기록했다.는 것을 보면 임경업 설은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가 틀림없을 듯합니다.

주문도에는 주문진이란 관청이 있어서 주문첨사가 주재하면서 국영목장도 관리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에 주문도의 본섬인 강화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말 목장지대로 1800년대에 만들어진 강화부 목장지도에 따르면 주문도, 볼음도, 신도, 장봉도 등 9곳에 목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섬에 목장이 많았던 이유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서 울타리 없이도 방목이 가능했기 때문인데 특히 주문도는 물이 풍부하고 말들의 먹이인 풀이 많이 자랄 뿐 아니라 한양이 가까워서 상당히 좋은 목장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섬이라고 합니다.

 

주문도(注文島) 섬트래킹

살곶이선착장에서 대빈창해변 끝 구간

주문도에는 2곳의 선착장이 있는데 주 선착장은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느리선착장과 불과 4년전에 새로운 뱃길을 만들며 만든 살곶이선착장이 있다.

선착장에서 내려 매표소 앞으로 들어서면 소라 형태의 조형물이 주문도를 찾는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주는데 몇 년 전 사진에는 이곳에 하트형의 포토존이 있었는데 무게감 있고 멋있는 소라형 조형물로 바뀌었다.

배에서 내린 차량과 강화나들길 답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반 관광객들은 모두 포장도로를 따라 진촌 방향으로 이동하고 필자는 주문도 해안 트래킹을 계획했으므로 이곳에서 시계바늘 방향인 남쪽 살꾸지해안으로 내려선다.

오늘 물때는 9물로 물이 많은 물때지만 계절적으로 물이 적을 때이다.

만조시간은 07:06, 간조시간은 13:20으로 만조시간이 4시간이 지났으니 물이 많이 빠진 시간으로 첫 배가 결항하지 않았다면 살꾸지해안은 물이 많아 들어서지 못했을 것이다.

선착장에서 3~4분 들어서면 해안에 작은 구멍바위가 있는데 해안 쪽으로는 앉아 있을 정도인데 뒤쪽은 구멍이 좁아 빠져나가려면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나가면 될 것 같다.

구멍바위를 지나면 물이 빠진 해안은 잔돌이 깔린 해안으로 지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살꾸지해안 남쪽 끝은 마치 고래 꼬리같이 2곳이 튀어 나왔는데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은 거대한 바위가 집결되어 있는데 바위의 모습이 마치 케케이 쌓인 시루떡 같은 형태, 아니면 톱질을 한 것처럼 기이한 형태다.

해안 초입에서는 해안이 잔돌이 깔렸는데 꼬리부분으로 오면서 바닥은 큰 돌로 바뀌어 발목을 다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지나다 보면 가는 방향으로 멀게 석도 모습이 나타난다.

좌측으로는 넓게 여(-바다속에 숨겨진 바위)가 분포하고 그 뒤로 수시도가 보이는데 가까우므로 선명해야 할 수시도는 해무로 희미하게 보인다.

시루떡 같은 바위를 지나 석도를 마주보는 지점에 도착한다.

살꾸지, 또는 살곶이가 의미하는 뜻은 인천광역시 문화재과 지명유래에 의하면 고려장 동남 쪽 끝의 곶()으로 곶은 산줄기가 바닷가로 길게 뻗은 끝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살꾸지해안에서 석섬은 가까운데 가운데가 낮은 부분이 있어 물이 완전히 빠지면 들어갈 수 있지만 물이 조금리라도 덜 빠졌을 때는 석도를 들어갈 수 없다.

언제 다시 주문도 트래킹을 할 기회가 올지 모르므로 석도를 왕복하기로 한다.

석도로 들어서면 초입에 조개껍질이 아주 많이 쌓였는데 뒤쪽은 앞쪽과 달리 조개껍질이 없으며 석도의 모든 바위는 살꾸지의 바위와 같이 시루떡을 케케이 쌓은 형태다.

거친 바위를 조심스럽게 한 바퀴 돈다.

석도와 뒷장술 해변, 뒷장술과 분지도 사이 물 빠진 바다는 어민들이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어장으로 이곳 어민 3명이 조개를 캐는 모습이 보인다.

석도에서 나와 뒷장술 해변 방향으로 이동한다.

물 빠진 해안은 거대한 바위는 없어지고 작은 바위와 물결무늬를 남긴 바닥이 드러났는데 어떤 곳은 조금씩 빠지고 어떤 곳은 걸어도 빠지지 않는다.

배낭을 내려놓고 주문도에 온 기념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어 간다.

다시 해안을 걸으면 바다 가운데 있던 바위가 물이 빠져 모습을 드러내니 천천히 바위까지 나가 보기도 하면서 가면 바위지대가 완전히 끝나고 모래사장이 나타나니 뒷장술 해변의 시작으로 뒷장술해변은 약2.16km나 된다.

선답자들의 기록을 보면서 앞장술해변과 뒷장술해변의 지명을 보고 술과 관련이 있는 지명인가? 하고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장술은 바닷가에 모래가 높게 쌓아 파도를 막아주는 언덕이라는 뜻이란다.

이곳 뒷장술해변을 조금 지나면 강화 나들길12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해안트래킹은 대부분 해안을 따라 돌지만 강화나들길 답사자들은 걷기 편한 둑방으로 지나는 게 다반사다.

뒷장술 해변 중간지점에는 4각정자 2개가 있는데 아마도 해수욕장이 성행할 때는 이곳에서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곳일 것이다.

사각정자가 있는 일대 소나무 방풍림 아래는 곳곳에 텐트를 칠 수 있는 평상이 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고 썰렁하기만 하다.

지금은 텅빈 해수욕장, 정자에 노부부 2분이 바닷가 걷기를 하다가 잠시 쉬고 있는 중이다.

여자분께서 무엇인가 물어보는 듯해 가까이 가니, 같은 마을 사람으로 착각을 하고 운동하러 나왔냐고? 물었던 것이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헤어져 해변으로 내려선다.

멀게 보이던 분지도(分芝島)가 아직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깝게 보였는데 인천시 지명유래에 의하면 분지도는 은염 남쪽에 있는 섬으로 주문도에서 분리되어 나갔다. 또는 떼를 나누었다는 뜻으로 지어진 명칭이다.라고 한.

해변으로 6~7분 지나자 뒷장술 해변의 끝으로 이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이곳 주문도에는 식당이 몇 곳 있기는 하지만 아무 때나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아니고, 식당이 민박을 겸하고 있다고 하는데 반찬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식사를 하며 물이 완전히 빠진 뒷장술해수욕장에서 분지도까지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을 보면 자연의 대단함을 새삼 느낀다.

어떤 월간산 기사를 보니 분지도와 주문도를 이을 수 있는 징검다리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글이 나오고 부연하여 전남 신안의 대부분의 섬들은 연도교를 놓아 하나의 섬처럼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점도와 소기점도 인근 몇 몇 섬은 물이 빠지면 오갈 수 있게 갯벌에 징검다리를 놓았다고 하는데 이곳 주문도와 분지도도 경운기 길이라도 만들어 정해진 시간 한도내에서 분지도를 오갈 수 있도록 공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식사를 마치고 해안으로 들어서면 산사면이 바다와 접한 부분이 나오는데 2곳의 해벽이 있는 산사면을 지나야 한다.

바다와 접한 이곳 산의 지명을 느리선착장 관광아내지도에 고마이로 표기했는데 인천시 문화재과 지명유래에 의하면 구마니로 나오는데 구마니는 웃말 옆에 있는 산이라고 했다.

구마니해변은 물이 빠져 지나기는 아주 편한데 물이 있을 때는 주변 해벽이 거칠어 지날 수 없는 곳이다.

구마니해변을 지나면 아주 곱고 넓은 모래사장이 전개되는데 이곳이 대빈창해변이다.

대빈창은 조선시대에 중국 등 외국사신을 영접했던 대변청이 있던 곳으로 사신들이 조선 땅에 가장 먼저 발을 들여 놓은 곳이 바로 이 해안이라고 한다.

해변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어 휴양지로 뛰어나며 특히 송림 사이에 있는 캠핑촌은 바다와 가까워 인기가 좋다.

실제로 필자는 해안으로만 지났으므로 축구구장의 넓이의 잔디밭을 보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대빈창 잔디밭이 있어 공놀이 즐기기에 아주 좋다고 한다.

여름철 대빈창 해수욕장은 마을부녀회에서 관리하고 있다는데 야영장 이용료는 텐트 1동 당 15,000원으로 하루를 있건 열흘을 있건 1회 사용요금은 동일하며 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부대시설물 이용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수기에는 부녀회에서 매점과 식당도 같이 운영하는데 육지의 대형마트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라고 한다.

대빈창 해변에 들어서서 곱고 고운 해변을 따라 10분을 지나자 굴삭기 2대가 대빈창 해수욕장 둑방 공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옆에는 2층으로 된 쉼터가 있는데 해안을 바라보고 쉴 수 있는 의자와 그네, 그리고 탁자들이 설치되어 있고, 방풍림 사이사이에는 평상이 놓여 있는데 이곳이 여름철 캠핑촌으로 각광을 받는 곳인 듯하다.

강화나들길은 쉼터가 있는 곳에서 대빈창 마을로 들어서서 느리마을로 이어진다.

그러나 해안트래킹은 아직 대빈창 해수욕장과 바라지해안이 남았으므로 해변을 따른다.

쉼터를 막 지나면 헬기장이 있으며 헬기장에서 10분을 지나면 대빈창 해변이 끝나는데 대빈창해변은 1.6km로 긴 편이다.

주문도 살곶이 선착장에서 대빈창 해변 끝 지점까지 트래킹거리 6.56km, 트래킹시간1시간58, 현재시간 1313분이다.

 

대빈창해변 끝 지점에서 느리 선착장구간

대빈창 해변이 끝나고 이어지는 해안은 험한 편이다.

이곳은 지명유래에는 나오지 않고 느리선착장에 있는 주문도 관광안내도에 바라지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대빈창마을에서 북서쪽으로 43고지의 작은 산이 있는데 43고지 해안을 바라지라고 부르는 것 같다.

바라지 해안은 물이 빠지면 지나는데 큰 지장이 없으며 바라지 해안을 지나는 건너편에는 볼음도가 가까이에 있다.


바닷가 물빠진 해안 깊숙한 곳에는 바닷속에 숨어 있던 바위들이 모습을 나타내는데 이곳이 깍산여인 것 같은 느낌이다
.

인천시 문화재과 지명유래에는 깍산여는 대빈창 아래 있는 여라고 했는데 43고지가 깍산인 듯다.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바라지 해안을 조심스럽게 지나면 아차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조금 더 지나면 대빈창 마을 둑방이 시작된다.

둑방 밑 해변으로 지나면 수문이 나와 둑방위로 올라선다.

지나온 대빈창 해변이 지척에 있는데 바라지 해안을 힘들게 지나왔다.

대빈창 둑방을 따라 지나며 봉구산을 바라본다.

해안트래킹도 빠짐없이 지나야 하고, 주문도에서 제일 높은 봉구산도 올라야 하는데 시간이 하락될지, 또 봉구산을 빨리 올라갔다가 오는 길은 어디인지 알 수 없기에 결정하지 못한다.

둑방 끝까지 지나와서 느리뿌리 해안으로 내려서면 주변 대빈창 둑방 아래 갯골이 무척 깊게 패여 있고 멀지 않은 곳에 바닷물이 흐른다.

느리뿌리 해안 초입은 무척 험하고 난잡했는데 조금 지나자 느리 선착장이 나타나며 해안이 편해진다.

느리 선착장 건너편 아차도 선착장에는 출항할 배가 정박하고 있고 느리 선착장에는 트럭 1대가 승선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풍경이 비친다.

잠시 후 느리선착장 도로로 올라서서 조금 이동하자 느리선착장 매표소와 대합실이 나오고 옆에는 향토수호전적비가 있고 주문도 관광안내도가 있다.

향토수호전적비의 내용은 6.25한국전쟁 당시 이 마을 주민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주문도를 지킨이야기다.

공중을 날던 미군기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하였을 때 낙하산을 타고 내려선 미군들을 도왔는데 미군을 도왔다는 이유로 주민 일부가 북괴에 납치된 일, 도운 가족을 납치하려던 북괴군과 목숨을 건 접전을 벌여 북괴군을 생포하여 미군에게 인계했는 공로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경의를 표하며 감사하는 마음 전한다.

바닷물을 가운데 두고 바라만 볼 뿐 아차도와 주문도는 견우와 직녀처럼 서로 그리워할 뿐이다.

경기신문에 의하면 2026년에는 아차도와 주문도를 잇는 연도교가 놓일 전망이라는 기사를 올린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서도면의 볼음도, 아차도, 주문도를 잇는 연도교를 건설하는 타당성조사를 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되자 1단계-아차도~주문도, 2단계-볼음도~아차도로 계획을 변경하여 20211단계로 아차도~주문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를 통과했으며 설계를 걸쳐 2023년에 착공하여 2026년 준공한다.는 기사였다.

그러나 이곳 느리선착장에는 아차도~주문도 연도교에 대한 현수막도 볼 수 없고 연도교 공사현장도 보이지 않는다.

그사이 사업에 차질이 생겼는지? 아니면 무산이 된 건지?.....

주문도 살곶이 선착장에서 느리선착장까지 트래킹거리 8.73km, 트래킹시간2시간30, 현재시간 1345분이다.

 

느리선착장에서 살곶이선착장 날머리 구간

느리선착장에서 도로를 따라 5분을 이동하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예전에는 주문도 제일 번화가로 이곳에 서도면사무소와 보건소, 그리고 파출소가 있는 느리마을이다.

마을 이름의 느리는 인천시 지명유래에 따르면 산부리가 길게 뻗어나간 곶()이 있어 느리라 부른다.고 기록되었으니 봉구산을 타고 내려선 마을이 느리마을이고 능선 끝지점으로 선착장 인근이 느리뿌리가 되는 것이다.

느리마을 3거리에는 키큰 이정판이 있는데 이정판을 확인하니 서도교회가 100m거리에 있단다.

망서릴 것도 없이 마을길을 따라 들어서자 이방인의 출현으로 집집마다 개들이 짖어대고, 데크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서도교회를 찍는다.

그런데 한옥예배당이 보이지 않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이곳 서도교회가 서도중앙교회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교회계단에서 마을 곳곳을 보고 도로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이동하자 3거리로, 3거리에는 주문도 어촌상담소간판이 걸렸으며 우측으로는 고개를 넘으면 대빈창마을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는 면사무소, 파출소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1분 정도 지나면 또 다른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면사무소 입구 3거리로 면사무소는 우측으로 70~80m 올라가야 한다.

3거리 우측에는 주문2리 마을회관, 경로당이 있고, 앞쪽으로는 주문공작소, 주문도 사진전이라는 간판이 걸린 오래된 독립가옥 한 채가 있는데 이 건물을 보며 순간 스치는 영화가 있었으니 오래전 상영했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였다.

건물은 낡았고 요즘 보기 드문 스레트지붕에 지금은 공가로 비어있는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촬영 현장을 온 기분이다.

이 영화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한석규와 주차단속요원인 심은하가 열연했는데 제법 히트 쳤던 영화였는데 심은하는 결혼한 후 은막을 떠났고, 한석규는 요즘 영화에서 볼 수가 없는데 모두 그리운 얼굴이다.

사진관 건물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1분 거리에 서도파출소가 있다.

파출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 밋밋한 고개를 넘으면 주택이 8~9채 있는 마을이 나오는데 지명유래에 나오는 느리마을 남동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라는 새머리 마을 같기도 한데 확실하지는 않고, 도로를 따라 봉구산을 넘는 배넘이고개를 넘어서면 저수지에 서도중앙교회가 있는 진촌마을이 된다.

파출소를 지나 밋밋한 고개를 내려서 새머리해안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선다.

해안가 옆에 사는 사람이 담장 옆 나무 정리를 하다가 해안을 걷고 있는 필자를 보고 의아한 듯 보기에 바닷가 구경을 나왔다고 인사를 나누고 지난다.

새머리해안은 다른 곳에 비해 특이한데 해변이 붉은 모래와 붉은 돌로 이루어 졌다.

제주도에 가면 검은 모래해변이 있는데 이곳 주문도에는 붉은 모래해변이 있다.

붉은 모래해변은 파출소를 막 지난 지점부터 약1km는 되려나?

붉은 모래해변을 지나는 좌측으로는 아차도의 꽂지가 있고 붉은 모래해변과 꽂지 사이에 암초바위가 있는데 통상 황새섬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바위에 새들이 배설물을 싸 흰바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천시 지명유래에 의하면 진촌마을 북측에 매처럼 생겼다고 해서 「 매여 」 라고 한다는 「 여 」 가 이 암초바위를 일컷는 것 같은데 여란 바위속에 있는 잘 보이지 않는 바위를 말하는 것이다.

붉은 모래해변을 지나면 응구지 해안으로 접어들게 된다.

어떤 지도에는 배넘어고개 좌측 산에 응구지라고 표기했는데 인천시 문화재과 지명유래를 참고하면 응구지는 진촌 동북쪽에 있던 마을로 응곶이라고 한다.고 하니 분명 새머리와 서도고등학교 중간 바닷가 어디쯤에 있었던 마을로 생각 된다.

응구지 해안은 위험하지는 않으며 비교적 지나가 편한 해안인데 산사면과 바닷물이 접한 곳 주변에 길이 없으므로 물이 있을 때는 길이 없어 지날 수가 없는 해안이다.

가는 방향 좌측으로 아주 희미하게 섬이 나타나니 석모도로 지난번 볼음도 트래킹 때도 박무가 심해 보이지 않았고, 오전 주문도로 들어설 때도 보이지 않던 석모도가 형체를 나타낸 것이다.

가는 방향으로는 바닷가에 세운 고압철탑이 점점 가까워지고, 반면 뒤돌아보면 느리마을과 아차도가 점점 멀어진다.

잔돌이 깔린 해안에는 오늘 강화나들길 답사를 하는 팀이 있는데 그들이 지났는지 발자국이 남아있는데 처음에는 2사람 발자국인 것 같았는데 어떤 곳에는 여자 발자국이 더 있어 궁금했다.

나중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로 구성된 남자와 부부팀이 바닷길로 지났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들이 남긴 흔적인 듯했다.

응구지 해안을 한 모퉁이 더 돌자 은염도가 완전한 모습을 보였고 뒤돌아보니 아차도는 본 섬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꽂지만 조금 보였으며 봉구산에서 뻗어내린 능선에는 군부대건물이 보인다.

능선과 능선 사이 아늑한 해안은 백사장이 펼쳐졌는데 이곳에 응구지 마을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해안을 따라 벋은 능선이 바다로 잠긴 곳 부근에는 곳곳에 바위 암초들이 나타났는데 지명유래에 나오는 큰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지명유래에는 큰여는 응구지 동쪽에 있다.고 했다.

한동안 해안을 지나다 보면 앞쪽에 보이던 고압철탑과 은염도가 뒤쪽으로 보이니 응구지 해안을 많이도 지난 듯하다.

가는 방향으로 살곶이 일대가 모습을 보이더니 고래꼬리 같은 산릉이 점점 뚜렷해지며 잠시 후 둑방이 나타났는데 입간판에는 이 지역은 군사지역이므로 들어가지 말라는 해병부대 경고문이었으니 지나온 응구지해안은 출입금지구역인 듯했다.

해안에서 보면 높은 둑방이 있어 궁금해서 해안에서 올라서 높은 둑방으로 갔는데 둑방안은 양어장으로 둑방도 길지만 넓기도 했으며 8개의 양어장으로 나누어 있는데 2곳에만 물이 있다.

둑방은 높이가 높고 둑방 사면은 경사가 심해 둑방에서 해안으로 내려설 수도 없고, 해안에서 둑방으로 올라설 수도 없다.

둑방을 걷기로 하고 봉구산 일대와 저수지 둑이 보였고 양어장 건너편 학교건물이 보였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이곳이 서도초교, 중학교, 고등학교다.

양어장 둑방은 끝이 없이 이어지는 듯했는데 거리는 약640m 정도로 10분을 지나야 했다.

양어장 둑방에서 해안으로 내려서서 간식을 먹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10분을 쉬어간다.

그리고 주문도 구경을 할 생각으로 둑방 위로 올라서서 해안 둑방길을 따라 3~4분 지나자 수문이 나타나는데 2층 높이의 수문전망대가 있는데 출입이 가능한 것 같아 수문전망대로 오른다.

본래 전망대는 아니며 수문조절기를 설치한 곳인데 계단을 개방한 것으로 보아 일반에게 전망대로 개방한 것 같았는데 수문전망대로 올라서면 봉구산 일대와 봉구산 아래 진말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봉구산을 왕복했다면 진촌으로 내려서며 마을 구경도 했을 것인데, 진촌마을에는 한옥교회로 알려진 서도중앙교회가 있다.

주문도를 가면 꼭 서도중앙교회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둔해 느리마을에 있는 서도교회를 서도중앙교회로 착각하고 있었다.

강화 서도중앙교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로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주문도는 중국으로 가는 전진기지로서 상당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서양문물이 첫발을 디딘 곳이란다.

서도교회는 1923년 한옥으로 지은 교회로 강화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 한옥 예배당은 주문도 교인들이 1원씩 헌금해서 건축했다고 한다.

진말 앞에 넓은 뜰이 있는데 이곳 주민들이 쌀농사를 짓는 논으로 지명유래에서는 이곳을 군논이라 하고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문전망대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내려서면 도로 건너편에 도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름철이나 가을철 주문도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해당화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해당화 군락지라고 소개하지만 해당화군락지는 아니고 해당화나무를 이식한 것인데 그것도 20여평 남짓하며 해당화나무도 어린나무다.

주문도 지도가 나오는 곳에 해당화 군락지로 표기할 것이면 서도면에서 해당화나무를 도로공원을 따라가며 폭넓게 심고 해당화군락지보다는 해당화공원으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당화 이식지를 지나면 도로공원 정문 역할을 하는 출입구와 사각정자와 해가림 쉼터가 나오는데 해가림 쉼터에는 작은 원형탁자 2개와 일반 긴의자들이 있고 한 켠에는 간단한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쉼터를 지나면 포토존이 연속으로 3개를 설치했으며 포토존을 마지막으로 도로공원은 끝나고, 이곳에서 봉구산과 진촌마을 뒤돌아보고, 가야할 방향으로 둑방 언저리에는 건축물이 보이는데 지도에 의하면 방앗간으로 표기하였다.

주변을 마지막으로 살피고 해안으로 내려서면 앞장술 해변이다.

앞장술 해변의 끝자락은 살곶이선착장 가기 전이지만 시점은 이곳이 아니고 양어장 둑방이 끝난 지점부터로 무척 긴 해변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도로공원이 끝난 지점부터가 깨끗한 편이다.

물이 빠진 앞장술 해변은 잔돌과 모래가 섞여 있는 해안으로 해변 폭은 그리 넓지 않은데 해변 너머 물 빠진 갯벌은 뒷장술보다는 못하지만 무척 넓게 분포한다.

해안은 사진으로 보거나 멀리서 보면 매우 아름답고 경이롭기까지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온갖 쓰레기들을 접할 수 있는데 쓰레기장의 현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곳 대부분 해안 쓰레기는 중국에서 떠내려 온 것이라고 하며 일본 해안의 쓰레기는 우리나라 쓰레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앞장술해안을 천천히 걸어가지만 끝 지점이 점점 가까워진다.

서둘 필요가 없는 것은 1시간 정도 여유시간이 있어서다.

못내 아쉬운 것은 주문도에서 제일 높은 봉구산 정상을 갔다가 오지 못한 것인데 대빈창 둑방, 내리마을, 양어장으로 올라서며 많은 갈등을 느꼈다.

느리마을에서 봉구산을 오르는 편이 제일 가깝고 간단했을 것인데 봉구산을 오르는 길도 모르고, 봉구산 왕복 시간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봉구산을 올랐다가 배를 놓치기라도 하면 주문도에서 하루를 묵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봉구산을 오를 수 없었다.

봉구산을 꼭 올라야 한다면 응구지 해안을 생략하는 방법도 있지만 해안트래킹을 원칙으로 생각했으므로 봉구산을 뒤로 미루었다.

양어장 둑방을 지나 진촌마을과 봉구산을 보며 갔다 올 생각도 했지만, 왕복 시간과 등산로를 알 수 없으므로 포기해야 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안장술 안 끝 지점에 도착하고, 견치돌로 쌓아 올린 둑을 올라서니 포장도로로 올라서게 되는데 살곶이선착장이 가깝게 보인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부부팀과 친구팀이 이미 강화나들길 12코스 트래킹을 마치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주문도 살곶이 선착장에서 느리선착장까지 트래킹거리 14.37km, 트래킹시간4시간15, 현재시간 15시30분이다.

 

배를 기다리며.....

주문도에는 2곳의 선착장이 있습니다.

느리 선착장은 작고 초라한 건물이지만 이곳 살곶이선착장은 건축물이 없고, 컨테이너 가건물 2개로 하나는 매표소로, 다른 하나는 대합실로 운영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매표를 하고 선착한 사람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며 배를 기다립니다.

대합실에서 배를 기다리며 들은 이야기입니다.

오늘 배를 타고 이곳에 온 가족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서도초등학교로 첫 부임을 했다는 선생님인데 서도초등학교 학생이 총4명이라고 합니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접하면 국개의원을 욕하고 싶은 마음이 치 솟습니다.

여의도 국개의원 반성 좀 해라

3자녀는 국가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시켜주고,

4자녀는 국가에서 무상으로 집주고 취직도 시켜줘라.

5자녀 이상되면 국가유공자로 등록시켜서 혜택 많이 줘라

가짜라서

떳떳하게 이름도 밝히지 못하는 유공자는

전화요금부터, 전기세, 심지어 주택도 공짜로 받으면서

자녀 많이 낳는 사람들에게 느덜이 받는 혜택 못 줄 이유가 없다.

그러면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고, 자녀도 많이 두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가예산 운운하지 마라

날이면 날마다 싸움질만 하는

느덜 받는 월급 받지 말고 국가에 봉사한다는 자세로 근무하고,

국개의원 한 명 당 9명씩 되는

보좌관인가 하는 인간들 정리하면 예산타령 없이도 충분하다.

주문도지명

인천광역시 문화재과 작성일2013-12-01



주문도리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중국에 사신으로 떠날 때 국왕에게 하직의 글을 올렸다 하여 주문도(奏文島)라 불렀으나, 물 가운데 섬에서 글을 올렸다는 뜻으로 주문도(注文島)로 표기하고 있다. 일설은 사신이 배로 중국을 왕래할 때 한양에 있는 국왕에게 중간보고의 글을 올렸다고 하여, 삼수(?)변에 임금 주()자를 합하여 주()자를 만들고 글월 문()자를 써서 주문도라 하였다.
고려장
안말 동쪽에 있는 마을로 조선시대에 말을 기르다가 삼산면으로 옮겼다. 고리장으로도 부른다.
공동뫼산
당골에 있는 산으로 공동묘지가 있다.
구마니
웃말 옆에 있는 산.
군논
진촌 앞에 있는 논으로 깊어 배수가 잘 안되었다.
깍산여
대변창 아래에 있는 여.
낡은 봉구재산
고려장 뒤에 있는 산으로 봉화를 올렸다.
느리
주문도리에서 으뜸 되는 마을. 산부리가 길게 뻗어나간 곶()이 있어 느리라 부른다.
느리뿌리
느리 앞에 있는 산부리로 나루터이다.
당골
진촌 서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각씨당이 있었다.
대빈창
느리 서쪽에 있는 마을. 중국과의 교역이 있을 때 중간 기항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중국사신 등이 다녀갔다고 하여 대빈창이라 부른다.
도롱멧산
당골 남쪽에 있는 산.
돌섬
진촌 남쪽에 있는 섬으로 돌이 많다.
뒷장술
진촌 남쪽에 있는 개.
매녀
진촌 북쪽에 있는 여로 매처럼 생겼다.
배너머고개
진촌에서 느리로 넘어가는 고개.
봉구재산
느리 동북쪽에 있는 산으로 봉화를 올렸다.
분지도(分芝島)
은염 남쪽에 있는 섬으로 주문도에서 분리되어 나갔다. 떼를 나누었다는 뜻으로 지어진 명칭이다.
살고지
고려당 동남쪽에 있는 곶으로 살꾸지라 부르기도 한다.
새마리
느리 동남쪽에 신설된 마을로 새멀이라고도 부른다.
송촌(松村)
새마리 옆에 있는 마을로 송말이라고도 부른다.
수리봉
대변창 북쪽에 있는 산.
수섬
진촌 동남쪽에 있는 섬.
안말
송말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내동이라고도 부른다.
앞장술
진촌 동남쪽에 있는 개.
웃말
진촌 위쪽에 있는 마을로 웃머리, 상동, 상촌이라고도 부른다.
은염
주문도 동쪽 500m 정도 거리에 있는 섬.
응구지
진촌 동북쪽에 있었던 마을로 응곶이라고도 부른다.
자신당터
진촌 동남쪽의 당집 터.
주춤당터
응구지에 있는 당터.
중말
느리 중앙에 있는 마을로 중촌, 중촌마리라고도 한다.
진말
느리 동쪽에 있는 마을. 수군(水軍)의 주문진(注文鎭)이 있던 마을로 진촌이라고도 부른다.
큰여
응구지 동쪽에 있는 여

 

강화, 주문도 섬트래킹 가이드북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가는 배는 강화 화도면 선수선착장에서 출항하며, 선수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는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신촌, 홍대입구, 염창동, 송정역, 고촌, 김포에서 강화터미널 접근은 강화터미널~신촌역을 왕복하는 3000번을 이용한다.(자세한 대중교통편은 볼음도 편을 참고할 것)

20250217일부터 228일까지 일몰시간이 늦춰짐에 따라 1항차와 2항차 출항시간은 변동이 없으며 3항차 시간은 30분씩(선수발 1520분에서 1550분으로, 살곶이발 1615분에서 1645분으로) 변경됨

 

갈 때

주문도 살곶이 선착장으로 가는 첫 배는 0750분으로 버스를 타고 가면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자가를 이용해 0740분에 선수선착장에 도착.

짙은 해무로 주문도 살곶이행 0750분 결항, 느리행 0920분 결항

선수선착장에서 1030분에 출항하여 1115분에 주문도 살곶이선착장으로 입도.

 

올 때

주문도 살곶이선착장에서 1615분에 출항하여 선수선착장에 1650분 도착.

 

트래킹포인트

살곶이 선착장에서 좌측 살곶이 해안으로 들어서면 거친 바위 지대가 계속 이어지는 곳으로 물이 많을 때는 지날 수 없으며 20분정도 지나면 석도 앞에 도착한다.

살꾸지해안에서 석도까지는 빠지지 않는 해안으로 물이 빠졌을 때 석도로 들어갈 수 있으며 석도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약5~6분 걸리는데 거친 바위로 둘러 쌓여 있다.

석도입구에서 10분 정도 지나면 뒷장술해변이 시작되며 중간에 해수욕장관리본부인 4각정자 쉼터를 지나 6~7분 해변을 지나면 뒷장술해변이 끝나는데 뒷장술해변은 2.16km.

뒷장술 해변이 끝나는 지점과 접한 산은 고마니(고마이)인데 고마니해안은 해벽으로 이루어진 바위지대를 7~8분을 지나 대빈창해변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곳도 물이 빠졌을 때는 지날 수 있지만 물이 많을 때는 지날 수 없다.

대빈창 해변은 넓고 깨끗한 편으로 해변은 1.58km로 약20분이 걸리는데 중간지점에 해수욕장 관리본부와 쉼터, 캠핑촌이 있으며 대빈창마을과 인접하고 있다.

대빈창해변이 끝나는 지점에서 해안으로 접어들면 거친 바위와 해벽이 계속 이어지는 위험한 곳으로 건너편으로 볼음도를 마주 보고 있는 바라지 구간을 13분정도 지나면 대빈창마을 뚝방 도착하는데 역시 물이 많을 때는 지날 수 없다.

대빈창마을 둑방을 따라 10분을 지나 끝나는 지점에서 해안으로 내려서면 거친 바위지대로 건너편 아차도를 마주보는 해안이 느리뿌리로 이곳을 지나면 주문도 느리 선착장 나오는데 이곳도 물이 많을 때는 지날 수 없다.

느리 선착장에서 도로를 따라 4~5분을 지나면 서도면 면소재지, 보건소, 파출소를 지나 해안으로 내려서면 응구지 해안이 시작되며 물이 많을 때는 해안 옆으로 길이 없어 전혀 지날 수 없으며 물이 빠지면 바위지대가 있으나 위험하지 않으며 약30분을 지나 서도고등학교 맞은편 양어장 둑방으로 올라선다.

양어장 둑방은 높아서 해안에서 오르거나 둑방에서 내려설 수가 없으며 10분을 지나면 양어장 둑방이 끝나며 이곳에서 3~4분 지나면 수문전망대가 나오며, 전망대를 내려서면 도로공원으로 가을철에는 해당화가 만발한다.

도로공원에서 안장술해안으로 내려서서 25분 정도 지나면 모래사장이 끝나는데 이 지점에서 도로로 올라서면 살곶이 선착장이 앞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