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월악산국립공원, 가은산 산행이야기

범솥말 2025. 1. 8. 22:06

가은산 산행이야기

 

산행일 : 20151120

누구와 : 나홀로

산행시간 : 14:00~18:00(4시간)

산행거리 :7.12km

주요산행처:옥순대교들머리(14:00)-둥지고개(14:49)-둥지봉15:00)-둥지고개(15:16)-노송전망대(15:48)-주능선3거리(16:00)-가은산정상(16:05,575m)-주능선3거리(16:20,564m)-곰바위봉(16:38,555m)-전망대(17:05,532m)-476(17:29)-상촌휴게소날머리(18:00)

대중교통 이용방법(청량리~제천, 동서울~제천)

갈 때

기차: 청량리제천(09:11- 1102분 제천도착, 1040분발-1227분 제천도착)

제천역->남당초교(제천역에서 약4분거리)버스정류장에서 1235~40953번 승차옥순대교 앞 하차

버스: 동서울~제천행 (09;30, 10-2시간 소요)제천터미널에서 시민회관정류장으로 이동(7~8분소요)1230~35953번승차(막차)옥순대교앞 하차

올 때

상천휴게소에서 1825~3021번 승차(수산면에서 1810분에 출발하는 막차)제천역에서 하차(1730) 청량리행 기차 탑승(1945분 새마을, 2017분 무궁화)

산행 전 이야기

맞춤이란 물건을 주문에 의해 만드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산행에도 맞춤산행이 있습니다. 수학에서는 예를 들어 10+( )=15라고 할 때 ( )에는 셀 수 없는 많은 자연 수 가운데 오직 정답은 5라는 숫자 하나입니다.

이와 같이 짜여진 틀에 맞추어야 하는 산행을 맞춤산행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필자가 이번 산행을 한 제천의 가은산이 맞춤산행에 딱 일치하는 산입니다.

6년전 금수산을 올랐습니다.

당시 능선을 타고 흐르는 산줄기에는 여기저기 암봉이 솟아 멋있게 보이던 산이 있었는데 바로 가은산과 말목산이었습니다.

<침니바위 전망대에서 본 말목산 풍경입니다.>

얼마전부터 가은산을 가기위해 교통편을 여러모로 연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천에서도 오지에 있으므로 하루에 버스가 3번 밖에 들어가지 않는 곳이어서 대중교통으로는 산행하기가 그리 녹녹치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시간만 잘 맞추면 손쉽게 맞춤산행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위 대중 교통편에서 보듯이 제천까지는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제천에서 들머리가 되는 옥순대교나 상천휴게소를 접근 하는 데는 쉽지 않은데 왜냐하면 하루에 3번 버스가 이곳을 경유하는데 이 버스는 제천 금용아파트 앞에서 0540, 1220, 1620분에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가은산 맞춤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12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시민회관 정류장에 1230~35분경, 제천역5거리에는 시민회관에서 2정거장을 더 지나 정차하므로 1235~40분에 지나는데 꼭 이 버스를 타야만 합니다.

기차로 제천을 가는 경우 1040분 청량리발을 타면 아주 간단하고 좋은데 연착이 되는 경우 허탕을 칠 우려가 있습니다.

1040분 기차는 1227분에 제천역에 도착하는데 버스정류장까지 가는데 약3~4분이 걸립니다. 역에서 플랫홈을 거쳐 버스정류장까지 약5~6분이 걸리므로 연착없이 정시에 도착하면 아무런 염려가 없지만 5분이상 연착을 하면 가은산 맞춤산행은 수포로 돌아갑니다.

필자도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는 터미널에서 7~8분을 걸어서 시민회관앞으로 이동해야하며 1220분에 금용아파트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1230~35분에 시민회관에 도착을 합니다.

시내를 출발하면 청풍문화재단지를 경유해 다시 청풍대교를 건너와 1시간20분이 되서야 상천리에 도착하며 다시 되돌아 나온 버스가 수산으로 가기위해 옥순대교를 지나는데 옥순대교를 건너기전 다리 앞에 하차를 해야 합니다.

<옥순대교 앞에서 하차를 하자 버스는 옥순대교로 사라집니다.>

시골 버스는 대부분 정거장이 아닌 곳에서도 말만하면 모두 세워줍니다.

이러한 수순으로 14시에 옥순대교나 상천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막차를 타야하는데 막차는 수산에서 1810분에 출발해 옥순대교를 거처 상천휴게소를 들리는데 상천리에 버스가 들어오는 시간이 1825분경입니다.

그러므로 산행을 미리 마무리져야 하므로 18시까지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4시간이 정해졌으며 무조건 이 시간 안에 산행이 끝나야 합니다.

산을 잘 타는 분들은 충분한 시간이지만 바위가 많은 산이므로 눈이 내렸을 때는 빠듯한 시간이 됩니다.

이러한 수학공식 같은 정해진 시간을 이용해 이번에 가은 산을 다녀왔습니다.

 

옥순대교 들머리에서 둥지봉 구간

옥순대교 옆에 있는 휴게소에서 14시 시보를 알리는 라디오 소리를 들으며 가은산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 계단을 올라 60~70m를 가면 강가를 굽어 볼 수 있는 정자가 있다.

<옥순대교 북단에 있는 가은산 들머리입니다.>

<정자전망대에서 본 옥순봉입니다.>

<옥순대교에서 가까이이 있는 전망정자 입니다.>

이 정자에 오르면 충주호를 가운데 두고 마주보이는 옥순봉을 볼 수 있으며 좌측으로 눈을 조금만 돌리면 구담봉이 보인다. 옥순봉과 구담봉은 우리나라의 보기드믄 명승이지만 오늘만은 정자에서 경치를 감상할 시간이 없어 그냥 스쳐 지난다.

정자를 지나 고르지 못한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5분여를 오르면 풀이 없는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 봉분을 멧돼지가 마구 쑤시며 진흙목욕을 한 흔적이 보였는데 처음부터 멧돼지의 공포를 느끼며 산행을 해야 했다.

묘지를 지나 조금 오르면 산행하기에 좋은 길이 이어지고 이내 소나무와 작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도면상의 287.9봉이다.

<287.9봉 조망터>

건너편 옥순봉과 좌편 본 능선을 조망과 가야할 방향을 조망하나 가야할 방향으로 새바위가 멀리 보였는데 당연히 새바위로 지날 것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눈여겨보지도, 사진을 찍지도 않은 채 287.9봉을 내려섰고 다시 287.9봉에 5분정도 진행을 하면 3번째 이정표(옥순대교 0.9km, 가은산 2.7km)가 있는 477.3봉 지능선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477.3봉으로 오르는 길 방향으로는 출입을 금하는 망이 설치되어 있다.

<가은산 주능선 477.3봉에서 내려선 지능선4거리입니다.>

산행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고 길은 암릉길로 이어지고 참나무와 소나무가 뒤 엉킨 잡목 주변으로 덩치 큰 바위가 이곳저곳에 보이고 길은 다시 오름이 지속되고 길가에는 오래된 고목들이 쓰러져 썩어 가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477.3봉 지능선에서 작은 계곡을 지나 부지런히 5분을 걸으면 두 번째 출입통제를 하는 제지선이 나오는데 이곳이 495봉 남릉 지능선이며 이정표(가은산 2.2km, 옥순대교 1.4km)가 있다.

<주능선 495봉에서 이어진 지능선 4거리입니다.>

<지능선4거리에서 출입이 제한된 아랫쪽으로 들어서야 새바위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 고갯마루4거리는 495봉 방향과 반대방향으로는 출입통제를 하고 있으며 제지그물망을 쳐 놓았으므로 제지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는 길을 따라 내려섰는데 이곳에서 봐야할 곳을 가지 못했다.

가은산의 제일 명물은 새바위일 것이다.

거대한 바위위에 큼지막한 새모양 형상의 바위가 올려져 있는데 287.9봉에서 멀게 보았는데 그때만 해도 가까이에서 볼 것이라고 생각했고 보지 못한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결론은 새바위가 있는 곳을 가지 못했는데 바로 막 지난 고개4거리에서 495봉의 지능선이 뻗어내린 방향으로 올라서야 새바위를 경유해 벼락맞은바위를 지나 둥지봉을 오르게 되었있는 코스였는데 어쩐 일인지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새바위를 가지 못했다.

새바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바위인데 새바위 앞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을 보는 풍경이 최고 중 최고이기 때문으로 꼭 가야했을 곳을 지나치게 되었다.

495봉 지능선 고개를 떠나 내리막으로 접어들면서 길가 낙엽을 멧돼지가 마구 쑤셔 놓았으며 주변에도 멧돼지의 식흔이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을 한다.

위로는 참나무 잎이 떨어져 걸음을 걸을 때마다 사각사각 거리를 소리가 나는 새색하기 좋은 길이 이어지며 앞에는 잡목에 가린 둥지봉이 보이고 작은 계곡 물가를 건너며 졸졸 흐르는 물은 이른 봄의 풍경을 보는 듯 했다.

<좀작살나무열매와 뒤로 둥지봉 하단의 절벽지대입니다.>

<둥지고개입니다.>

낙엽이 쌓인 길을 지나 길가에 기암을 보며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면서 그제서야 새바위 방향이 아닌 둥지고개로 직등하고 있음을 깨우친다. 우측 둥지봉 하단부는 거대한 직벽의 단애가 서있고 직벽 아래 잡목 틈에는 정원수로 각광 받는 좀작살나무의 자줏빛 열매가 곱게 익은 채 달려 있다.

흐르는 땀을 씻어내며 고갯마루에 오르니 이곳이 둥지고개로 이정표(가은산 1.1km, 옥순대교 2.5km)와 우측 둥지봉 방향으로는 출입을 제한하는 그물망이 쳐있다.

▷옥순대교들머리로부터 둥지고개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2.37km, 산행소요시간49분, 현재시간14시49분이다.

 

둥지고개에서 정상 구간

둥지고개에 도착해 흐르는 땀을 닦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꼭 지났어야 할 새바위를 경유하지 못한 아쉬움과 침착하지 못함을 자책하다가 둥지봉이라도 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산행채비를 하며 그물망을 우회하여 둥지봉으로 향한다.

둥지고개에서 둥지봉으로 가는 길은 그리 험하거나 힘들지 않으며 거리는 약400m로 약12~15분이 소요되는데 둥지봉은 오르며 기대했던 것과 달리 사방이 오랜 풍상을 이기며 자란 소나무와 중앙 정상에 바위가 있고 그 바위 위에 작은 표지석이 있는 것이 전부다.

둥지봉!

둥지봉은 가은산을 모산으로 하고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서 주능선을 따라 200m 지나 능선3거리인 564봉에서 남쪽으로 수많은 암릉을 빚으며 내려서다 충주호가 가까이 이르는 곳에 와서 다시 솟구쳐 오른 봉이다.

둥지봉이란 이름은 둥지봉 서쪽 단애가 이루어진 암릉에서 마주보고 있는 가은산의 명물 새바위가 있는데 새바위에서 보면 이 봉우리는 어마어마한 암반 위에 소나무가 둘러진 숲이 마치 새의 둥지를 연상시키는 풍경을 연상시키므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둥지봉에 올라서면 구담봉이 가깝게 보이는 곳인데 소나무 잡목이 즐비하여 충주호 방향으로는 조망을 할 수가 없었는데 아쉬웠던 점이었는데 둥지봉 오름길에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에 특용작물재배지로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니 사유림이거나 국유림을 불하받아 산삼 등을 재배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러한 문제로 새바위나 둥지봉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한 상황이다보니 지자체에서 둥지봉에 전망대를 만들어 구담봉이나 옥순봉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도 그림의 떡으로 마음만이지 현실은 거리가 멀 것 같았다. 특별히 볼 것이나 조망도 안 되므로 삼각대를 설치하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다보니 아까운10분을 보내고 서둘러 경사진 사면을 따라 둥지고개로 내려서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둥지고개에서 정상까지는 이정표에 의하면 1.1km.

<둥지고개에서 병풍바위로 가는길입니다.>

금방이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건 생각뿐이었고 정상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는데 곳곳의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조망하는 시간이 예상외로 길어졌다.

둥지고개에서 정상쪽으로 100m이동하면 어마어마한 산 하단부를 둘러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병풍바위인데 주변에 참나무 잡목이 가려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는데 가은산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는 명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나서서 병풍바위 주변 잡목을 어느 정도 베어버려 주변 경관을 돋보이게 해야 할 것 같다.

<병풍바위 하단부에서 계단이 시작됩니다.>

<병풍바위 상단부 계단이 끝난 지점입니다.>

이러한 병풍바위를 올라서야 정상으로 갈 수 있는데 이곳에는 긴 계단을 설치해 안전하게 정상으로 갈 수 있으며 계단 위쪽은 전망대를 겸할 수 있는 곳으로 구담봉과 말목산 그리고 옥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데 옥순대교 방향으로 새바위가 돌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본다.

병풍바위를 올라서 경사진 능선을 3~4분 오르면 너럭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아래쪽에서는 이 바위를 이빨바위라고 하는데 제대로 보지 않고 올랐는데 위는 너럭바위 전망대이다.

<병풍바위 계단 위에서 본 말목산입니다.>

<병풍바위 계단 위에서 본 가은산 주능선입니다.>

<옥순대교와 구담봉 방향의 조망입니다.>

이곳에서 구담봉과 장회나루를 볼 수 있는데 박무로 희미하게 보이므로 신통치 않다.

너럭바위 전망대 위에는 가은산0.7km를 표기한 이정표를 지나 3분정도 오르면 통천문을 만나게 되는데 여느 산들의 통천문은 등산객들이 통과하는데 반해 가은산 통천문은 등산객이 지나는 곳이 아니고 눈으로만 볼 수 있는데 굳이 통과하자면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자면 통천문 아래쪽으로 내려섰다가 통천문을 통과해 올라야 하므로 굳이 통과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가은산 통천문이며 봄이면 얹힌 바위에 있는 진달래 꽃이 핍니다.>

<천진선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인증 샷을 했습니다.>

통천문에 이르렀다면 힘든 코스는 모두 오른 셈이며 좌우전후 기암과 풍광을 보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통천문을 지나면 좌측으로 우측으로 위험한 전망대가 있는데 노송이 우뚝 서 있고 아래는 천진선원이 아스라이 보이는 상황으로 경치가 돋보이는데 이렇게 멋진 곳에서 인증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스틱을 바위에 꽂을 수 없어 삼각대를 이용해 인증사진을 찍는다. 절벽 아래는 얼마나 높은지 위험해 가까이 갈 수는 없었는데 아마도 수십m는 될 것 같았다.

전망대를 지나 능선으로는 암릉으로 지날 수 없으므로 능선 좌측으로 우회하며 낙엽이 쌓인 길을 지나 오르막으로 오르면 장관이 펼쳐진다.

다른 사람들 산행기록에서 본 침니바위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침니바위 전망대를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침니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말목산의 풍경입니다.>

침니바위란 바위 표면이 갈라져 틈새가 생긴 바위를 뜻하는데 표면이 매끄럽고 어마어마한 바위가 가운데 약5~10cm일정하게 갈라져 있고 노송이 서있는데 그중 한 가지는 침니바위 위에 얹어 놓고 있는데 아마 노송도 많은 가지를 오래 거느리고 있으니 매우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

침니바위는 펑퍼짐하고 넓어 끝 쪽으로 나가지만 않으면 그리 위험하지 않아 조망을 즐기며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용두산이나 소금무지산 방향에서 보아도 멋있게 보이던 말목산이 이곳 침니바위 전망대에서도 보이는데 그 풍경이 일품이다 .

말목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말목산 5~8봉이 용의 이빨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며 그 아래 고요함속에 천진선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침니바위 정면으로 충주호의 푸른 호수가 보이며 장회나루와 명승의 하나인 구담봉의 기암이 보인다.

<바위가 갈라진 틈이 보이는데 소나무가 오랜 세월 틈을 만들었을까요?>

<침니바위 전망대에서 본 장회나루와 구담봉입니다.>

<침니바위 옆 아래에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키 작은 소나무가 있습니다.>

또한 침니바위 부근에는 바위 작은 틈에 뿌리를 내리고 둥지를 튼 소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자연이 만든 분재로 수십여년을 살았을 것 같은 분재송은 오가는 산님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일깨워 준다.

사방을 조망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떠나기 아쉬운 맘으로 침니바위에서 인증사진도 찍지 못한 채 정상으로 향한다.

침니바위를 떠나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순탄하다,

암릉이 즐비한 능선으로 3~4분을 오르면 이정표(상천주차장3.0km,옥순대교 3.4km,가은산0.2km)가 있는 주능선에 닿는데 정상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200m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막바로 정상으로 향한다.

주능선 3거리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좋은 편으로 빠른 걸음으로 4분이면 갈 수 있는데 정상은 사방이 막힌 밋밋한 곳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가은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옥순대교들머리로부터 가은산 정상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4.22km, 산행소요시간2시간11분분, 해발575m, 현재시간16시10분이다.

 

가은산 정상에서

가은산(可隱山)!

가은산에 대해서는 몇 가지 유래가 있으니 이러하다.

갑설에 의하면 옛날에 마고 할머니가 이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리자 그 반지를 찾으려고 이산을 샅샅이 뒤지게 되었는데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뒤지다가 아흔아흡번째 골짜기에서 비로소 반지를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고 할머니는 이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려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되므로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는 데서 가은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설에 불과하며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가은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을설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김일손의 동지여지승람에 나오는 대목의 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유학자 김일손은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서 두석리로 들어가면서 느낀 바를 이렇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장회원에 이르러 다시 말을 타고 길을 나서면 더욱 가경으로 접어들게 된다. 여기서 가득 버섯처럼 자라는 돌무더기를 발견했다. 산봉우리에서 봉우리를 연결한 푸른 아지랑이는 좌우와 동서를 분간하지 못하리란 말에 현혹하여 어떤 마술사의 기교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언덕이 열리고 산협이 틔어진 데다 한강이 가운데로 유유히 흐르는 것이 똑같이 푸르다. 강 북쪽 언덕 옆의 낭떠러지 험한 곳을 수백보 오르면 성이 있어서 사람이 숨을 만하므로 가은암(可隱岩)이다.”

을설은 어느 정도 납득이 갑니다.

가은의 한문 뜻은 가히 숨을만 하다라는 뜻으로 가은암의 유래에 납득이 가는 점입니다.

<가은산 정상에서>

그러면 병설에 대해 보기로 합니다,

병설은 담양과 연관이 많은 퇴계이황의 단양기행에 실린 글이아고 합니다.

배를 저어 위로 올라가 북쪽으로 갔다. 가운데 봉오리를 지나 오로봉 아래에 배를 대었다. 오로봉 동쪽에 큰 산봉우리 하나가 나타나는데, 단구골짜기와 서로 닿아 있다. 이 산이 바로 [여지승람]에서 말하는 가은암(加隱巖)산인데 가은성이 거기에 있다. 물이 여울목에서 모여 서쪽으로 귀봉의 낭떠러지에 부딪쳐 돌아나가 귀담의 머리가 된다. 또 북쪽에서 돌아 서쪽으로 꺾여 귀담의 허리가 되며, 귀담의 꼬리는 채운봉의 발치에서 다하였다. 가은봉은 북쪽으로 돌아 서쪽으로 꺾여 있는데, 서쪽이 오로봉과 마주 보고 있다. 두 봉우리 사이에 골짜기가 있는데, 남쪽으로 갈수록 더욱 깊고 아주 깊이 들어가면 사람의 자취가 끊어졌다. 골짜기 입구의 물가에 마루처럼 평평한 바위가 있어 올라가 낚시를 하면서 즐길 수 있다. 이 골짜기에만 좋은 경치가 다 모여 있어 옛날 사람들도 가은봉이라 이름지은 것일까?

을설과 흡사한 내용으로 여기서 가은이란 사람이 숨을만 한 곳이 아닌 비경이 숨어있는 산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설 역시 납득이 갑니다.

<가은산 정상에서>

3가지 유래에서 보면 가은산이란 산명의 유래는 첩첩산중이면서 강가나 산봉이 기암과 산세가 비경을 이루고 있음을 나타내는 은둔할 수 있는 산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정상을 오를 때 많은 암릉과 비경을 보았으므로 생각으로는 정상에서면 사방의 조망이 가능하고 말목산부터 금수산까지 긴 능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정상은 조망도 없고 주변의 잡목들이 많아 아무것도 볼 수 없으며 암릉이나 바위나 볼거리라고는 하나도 없으며 가은산의 최고봉이라는 점으로 강돌로 되어 있는 정상석이 있을 뿐이며 정상에서 말목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는 구간이다.

<다시 되돌아 온 능선3거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서둘러 삼각대를 설치하고 인증사진을 찍었으며 산행을 시작할 때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16시가 조금 넘었다. 18시까지는 하산이 종료되어야 하는 맞춤산행으로 이곳에서 상천리까지 등산로 상태가 어떤지 모르고 요즘은 17시가 조금 넘으면 어두워지므로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감이 든다.

 

정상에서 전망대 구간

식사를 생략하기로 하고 급히 서둘러 10분만에 정상을 뒤로 하고 564봉 능선3거리로 귀소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3거리를 내려선다.

<곰바위 전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본 금수산 통신안테나가 있는 801.5봉의 모습입니다.>

<너럭바위에 있는 이 무늬는 무엇일까요?>

<3개의 원이 새겨진 너럭바위?????? >

3거리를 내려서는 길가에는 갖가지 형상들의 기암들이 즐비하다, 안부를 찍고 오르막 능선 좌우에도 역시 기암이 즐비하며 우측 너럭바위 위로 올라서면 금수산에서 동남으로 이어져 오는 능선에 우뚝 솟은 810봉의 통산탑이 보이며 이곳 너럭바위 바닥은 특이하게 생겼는데 사람에게 생기는 피부병의 한 종류인 도장부스럼 같은 원이 3개나 나있는데 아무도 모르게 ufo가 내렸던 자국은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3원형의 너럭바위를 지나면 가은산의 명물 곰바위를 만날 수 있다.

가은산에는 명물이 많지만 명물을 소개하는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없어 필자와 같이 혼자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명물 주변을 지나면서도 보지 못하는 경우 생길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곰바위에서 인증 샷을 하였습니다.>

<곰바위의 곰은 충주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곰바위는 능선길에서 충주호 방향으로 2~3m 떨어져 있으며 곰의 방향은 상천리 쪽으로 뒷모습을 하고 있는 형상인데 등산로에서 보면 곰은 충주호를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지만 앞면은 곰의 형상과 그리 흡사하지는 않다.

곰바위를 자세히 보기 위해 전면으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전면으로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바위에 호박만한 말벌집을 보게 되었는데 비가림이 되어 있는 바위에 달린 말법집은 누군가 돌팔매에 의해 아랫부분이 훼손되기는 했지만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계절상 말벌은 이미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 듯 했다.

<곰바위의 전면입니다.>

<곰바위 옆에 있는 바위에 말벌이 집을 지었습니다.>

이러한 풍경을 보면서 곰바위에서 제법 많은 시간을 가졌는데 삼각대를 설치하고 인증사진을 찍는가 하면 산행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간식으로 사과 한 개로 에너지를 보충 시키며 잠시 휴식을 가진다.

10여분을 쉬고 다시 곰바위를 떠났고 곰바위를 막 내려서는 곳에는 조망이 반쯤 열린 노송이 한그루 있는데 이곳도 포토죤의 하나가 되는 곳이다.

노송을 지나 수분을 가면 덩치 큰 바위군을 여럿 볼 수 있는데 개념도에 나오는 기와집 바위를 찾기 위해 바위를 수시 관찰하지만 알 수가 없다.

<곰바위 인근에 있는 노송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무명암인데 이참에 가은산 거시기 바위로 이름이나 지을까 봅니다.>

마구잡이로 바위를 지날 때마다 사진을 찍어 댔고 그러면서 시간은 자꾸 흘러갔다.

가는 능선은 한동안 내려앉았다가 다시 솟구쳐 오르는데 안부에서 오르는 갈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가파른 급경사 계단이 지그재그로 설치되어 있어 힘은 들지만 위험을 수반하지는 않으므로 안심할 수가 있다.

<안부에서 본 계단입니다.>

<계단 상부에서 아래쪽으로 본 모습입니다.>

<계단 위 간이 전망대에서 본 상천리와 금수산입니다.>

안부에서 계단 위까지는 표고가 50m이며 계단을 올라서 계단 상부에서는 상천리가 그림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지나온 곰바위봉 이면의 기암들이 눈에 들어오므로 간이 전망대 역할을 하는데 이것도 잠시 계단을 벗어나 조금 더 올라서면 또 하나의 명물인 그림 같은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 봉이 532봉이다.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전망대 가운데는 바위가 조금 솟아 오른 부분이 있는데 마치 혹등고래의 등이 바다수면 위로 올라온 모습이 들었고 이곳에서는 사방 조망이 가능한데 가야할 방향과 지나온 방향은 물론이고 특히 옥순대교와 옥순봉이 조망되고 둥지봉 뒤로는 구담봉의 날카로운 봉우리가 보였으며 산행 초입에서 접하지 못하고 지나온 새바위를 멀리서나마 보는 것으로 위로를 삼아 본다.

<전망대 후면의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옥순대교의 풍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둥지봉과 구담봉입니다.>

▷옥순대교들머리로부터 전망대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5.26km, 산행소요시간3시간05분, 해발532m, 현재시간17시05분이다.

 

전망대에서 상천휴게소날머리 구간

전망대를 돌아 내려서는 길목에 이정표(가은산1.2km,상천휴게소2.0km)가 있으며 이정표 옆으로는 출입을 통제한다는 팻말이 붙은 침니바위전망대가 있으며 조금 아래 조금은 안전한 대형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를 지나 위험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조금 아래는 이정표 뒤로 또 다른 전망대가 있습니다.>

<아래 전망대에서 본 가야할 방향입니다.>

그리고 조금 아래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등산로는 이 바위를 기어서 지나야 했는데 그제서 야 이 바위가 굴바위 또는 통천문으로 불리는 석문임을 알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며 우측으로 들어서면 이 거대한 바위의 굴을 우회하여 지나며 좌측으로 들어서면 굴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좁은 굴속을 통해 내려설 수 있는데 배낭이 없다면 구부려 낮은 자세로도 통과할 수 있겠는데 배낭이 위부분에 닿으므로 결국 기어서 나와야 했다.

석문을 통과해 조금 내려서 등산로 우측으로는 큰 바위가 갈라져 있는데 이름을 붙이자면 벼락맞은바위가 새바위 부근에 있으므로 이 바위는 벼락맞은 작은바위라고 명명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내려선다.

<기와집바위이며 석문이 있습니다.>

<석문 위에서 들어가는 곳입니다.>

<굴 중간 부위입니다.>

<굴을 빠져 나오는 하부 입니다.>

<기와집 바위를 아래서 본 모습입니다.>

<기와집 바위 아래 있는 무명바위>

그런데 전자에도 가은산에는 명물 안내판이 없다는 점을 거론한 것과 같이 기와집바위가 개념도 상으로 보면 석문인근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아무리 눈여겨봐도 기와집처럼 생겼을 것 같은 기와집바위를 보지 못하고 내려서 많은 아쉬움을 가졌는데 나중에 산행기를 작성하며 안 사실은 석문 위를 덮고 있는 바위를 기와집 바위라고 하는 것이었으니 그런 것을 이전에 알았다면 기와집과 어떤 점이 닮았는지 유심히 보았을 것이라는 후회 같지 않은 후회가 든다.

사방이 어두워져 가고 있다.

<495봉을 오르며 본 지나온 전망대 일원입니다.>

<어둠이 드리우는 495봉입니다.>

495봉을 올라섰는데 1720분이지만 사방은 이미 어둠이 다가서고 있음을 느낀다. 불안한 마음에 495봉에서 상천리로 내려가지는 않을까? 은근히 마음속으로 바랐지만 늘 현실은 내가 불리한대로 적용되는 머피의 법칙처럼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높은 봉에서 내려서는 곳으로 어두워지는 산릉에서 검은 모습으로 솟아 있음이 위압적이었다.

급한 마음에 아주 빠른 걸음으로 능선을 지나 495봉을 떠나 8분이 지나서 477.3봉에 도착하고 이정표를 찾느라 눈이 빠르게 움직이고 반갑게 보이는 이정표(가은산2.2km,상천주차장1.0km)에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상천주차장으로 가는 안내가 있으니 반갑기는 했지만 아직도 1km가 남았으니 내려서는 길이 험하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그러다 운수가 나쁘면 수산에서 1810분에 출발해 이곳으로 들어오는 버스를 놓치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엄습한다.

<고대하던 하산길 이정표를 만납니다.>

<하산은 이곳 477.3봉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477.3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며 길은 아주 안 좋았고 어둠은 점점 더 가까이로 접근하여 시간을 체크하니 1730분으로 앞으로 30분에 날머리로 내려서야 한다.

어둠이 서서히 압박을 하지만 웬만하면 랜턴을 밝히지 않고 내려간다.

477.3봉은 우회하여 10분을 내려서 어둠속 등산로 옆에 마치 장수의 칼 같은 바위가 다가왔고 자세히 보니 고래 얼굴처럼 생긴 것을 보고서야 이 바위가 돌고래얼굴바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바위가 시계바위 또는

정오바위라고 하나봅니다. 옛날 시계가

귀하던 시절 밭에서 일을 하다가 이 바위위에 해가

걸려있으면 12시가 되었음을 알았다 해서 붙여진 바위이름이라고 합니다.>

<돌고래 바위입니다.>

어둠속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더듬거리며 하산을 시도한다.

그리고 사방이 암릉지대인데 계단을 만났는데 오래전 사진에는 이곳에 계단을 설치하지 않아 로프에 의존하고 바위와 바위 틈새를 돌고 돌아 위험했던 암릉지대였는데 언젠가부터 계단을 설치하여 안전을 기했으니 시간이 촉박한 나로서는 얼마나 다행이었나.

아주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고 또 내려서기를 수없이 반복하여 마침내 계단을 다 내려섰다,

이제는 상천리 휴게소 부근 불빛이 가깝게 보이지만 너무 어두워 잘못하면 실족할 위험이 있어 랜턴을 이용한다.

긴 계단을 지나면 제재한 침목으로 만든 침목계단이 이어졌는데 주변은 위험하지 않았고 난이도도 없는 곳이어서 쉽게 하산을 할 수 있었다.

침목계단을 내려서자 우측으로 과수원을 끼고 수분을 내려서 날머리인 상천식당앞에 내려서므로 산행의 종지부를 찍는다.

▷옥순대교들머리로부터 상천휴게소날머리까지 휴대폰GPS에 의한 산행거리7.12km, 산행소요시간4시간, (해발196m), 현재시간18시00분이다.

 

에필로그

이후 옷을 갈아입고 기다리던 버스는 1825분이 되어서 왔으며 953번이 라고 생각했는데 내릴 때 보니 21번 버스였는데 막차 953번은 종점이 제천역이므로 제척역에 와서는 차량 번호를 953번에서 21번으로 바꾼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953번과 21번은 같은 회사의 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버스는 야간이라 빠른 속도로 달리면 시간을 빈은 단축할 수도 있을 텐데 운행시간이 있어 그런지 과속을 하지 않았고 청풍문화단지를 지나 청풍 농협 앞에 정차하고 10분을 있다가 출발하여 1930분 경 제천역에 도착했는데 1945분 기차는 새마을로 요금이 거의 배가 되므로 다음차인 2017분 무궁화를 이용했습니다.

40분 정도 시간이 남아 화장실로 들어가 간단한 세면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역광장 가로등 아래서 점심으로 준비한 도시락을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암튼 오늘은 맞춤산행으로 산행을 했는데 산행속도가 빠른 산님들이라면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산행초보나 연세가 지긋한 산님들은 겨울철 보다는 여름철이 용이할 것 같으며 산행을 하다보면 느긋한 눈이 즐거운 산행도 좋겠지만 맞춤으로 수학공식 같은 교통에 대한 부담을 나고 스릴 넘치는 산행도 해보면 좋을 듯싶습니다.

<가은산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