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라디오스타의 원조 영월 여행기

범솥말 2025. 12. 28. 15:40

라디오스타의 원조 영월 여행기

 

여행일 : 2014-08-20

 

영화 라디오 스타를 기억하십니까?

2006년 추석 극장가에서 보기 드물게 투자에 비해 많은 관객을 몰았던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가 있었지요.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왕을 차지했던 최곤(박중훈)은 한물간 락가수이지만 그는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의리 하나로 일편단심인 매니저 박민수(안성기)는 사고치고 다니는 최곤을 뒷바라지하는 참 좋은 사람이었지요.

지금 영월 서부시장 아파트에 가면 이영화의 주인공 안성기와 박중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월 시내에서 청령포를 가던 중 길거리에서 서부시장의 고층 아파트에 이 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길가에 차를 세우고 이들과 만났습니다.

<영월 시내에서 청령포로 가기위해 동강대교를 지나다

우측 고층 아파트 벽면에 큼지막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벽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다가서면 보니

<왼쪽에 있는 벽화는 라디오 스타의 주인공인 박중훈이었고요,>

<오른쪽에 있는 벽화는 라디오 스타의 주인공인 안성기였습니다.>

박중훈과 안성기를 만나볼려면 영월 서부시장 아파트로 가세요~~~

<주상복합 아파트로 아랫층은 서부시장이고

위층은 고층아파트인데 1365일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파트 길 건너는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것 같은 빨간 공중전화 박스가 있습니다.>

표정만 봐도 짠하게 젖어오는 사람이…당신에겐 있습니까?

‘88년도 가수왕’이라는 최고의 시간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한 남자, 최곤이 있습니다.

그의 곁에서 함께하며 멈춘 시간에 자신을 맞추는 한 남자, 박민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한물간 락가수와 더 이상 관리할 스케줄이 없는 매니저입니다.

욱하는 마음에 성질대로 사고를 치고야 마는 철없는 최곤 곁에서 더 이상 손발에 지문이 안 남을 정도로 세상과 타협하고 수습하는 매니저 박민수, 그들의 이야기 ‘라디오스타’는 작고 소박하지만 울림이 큰 영화입니다.

가진 것 없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냐고,

믿는 것 없이 어떻게 미래가 밝을 수 있냐고,

해주는 것 없는 사람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냐고,

줄 것 없는 사람을 어떻게 붙잡아둘 수 있냐고............

투덜거리면서 마음의 눈을 열지 못하는 사람에게 인생은 심하게 궁상맞을 수 있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짠해지는 사람이 있고,

말하지 않아도 가슴의 소리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가진 것이 없어서 잃을 것이 없는 마지막 자존심이 있고,

서로 닮아가는 거울 같은 한 사람만 곁에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적이고 행복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라디오스타’는 어떤 이 에게는 가슴 벅찰 새로운 이야기가 되고 어떤 이 에게는 가슴이 뻐근해지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철없는 락가수 박중훈과 속깊은 매니저 안성기가 만나서 버무린 따뜻한 세상의 행복한 이야기,

기뻐서 눈물이 나고 슬퍼서 웃음이 나는 이 영화 속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말합니다.

때론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나를 최고라고 말해준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