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탄도(炭島)~불도(佛島)~선감도(仙甘島) 섬 트레킹이야기
탄도~불도~선감도 섬 트레킹이야기
산행일: 2025년10월20일
누구와: 나 홀로
이동거리: 약15.71km
이동시간: 6시간53분(08:40~15:33)
탄도항 물때: 만조 03시53분, 16시12분, 간조 10시09분, 22시28분, 5물
이동코스:누에섬입구(08:45)-탄도해안(08:53~09:30)-불도식당가(09:32)-불도해안(09:35~40)-블도방조제(09:41~46)-선감도해안(09:48~58)-청소년수련원(10:04)-서해랑길6코스(10:05~11:00)-선감도방조제(11:26)-선감약수터(11:43)-97봉(12:18)-상상전망돼(12:32)-정자쉼터(13:20)-팔효정(13:45)-불도방조제(13:16)-불도식당가(13:21)-대부광산퇴적암층(14:50)-전망대(15:47~22)-탄도정류장날머리(15:33)

주요지점 통과 및 이동거리
08:40 탄도정류장에서 트래킹 시작, 해발15m
08:45 누에섬입구 도착, 이동거리0.47km
08:53 물빠진 탄도 해안진입
09:11 훼손된 데크계단
09:13 엔케렘수양관 앞 해변, 이동거리1.64km


09:17 데크계단
09:30 탄도해안 끝, 선착장, 이동거리2.39km, 이동시간50분
09:32 불도마을 식당거리
09:35 불도해안진입
09:40 불도해안 끝, 불도방조제, 이동거리2.84km, 이동시간1시간00분
09:48 선감도 해안진입, 이동거리3.12km, 이동시간1시간08분
09:58 선감도 해안에서 서해랑6코스길로 올라섬


10:04 청소년수련원, 이동거리4.01km, 이동시간1시24분, 해발4m
10:08 대부도해솔길 6코스길 해안, 이동거리4.23km
10:18 판타루시아 팬션
10:22 선감도 선착장, 이동거리5.06km, 이동시간1시42분
10:23~43 간척 뚝방길(10분 휴식)
10:56 경기창작센터 3거리, 이동거리6.47km, 이동시간2시간16분, 해발8m
11:04~20 대부도 펜션타운,
11:25 선착장(대선방조제), 이동거리7.97km, 이동시간2시간45분, 해발3m
11:38 펜션타운4거리(눈물고개 입구)
11:42 축사터
11:43 층층대(선감약수터), 이동거리8.64km, 이동시간3시간03분, 해발17m
11:49 성황당 가는 길 3거리
12:00 포장도로로 내려섬
12:02 포장도로에서 숲길로 들어섬, 이동거리9.33km, 이동시간3시간22분, 해발34m
12:18 99봉, 이동거리9.33km, 이동시간3시간38분, 해발99m

12:26 상상전망돼 입구3거리
12:33~13:04 상상전망돼, 이동거리10.34km, 이동시간3시간53분, 해발101m
13:14 등로4거리
13:23 정자쉼터, 이동거리11.04km, 이동시간4시간33분, 해발125m
13:39 팔효정4거리
13:45~50 팔효정, 이동거리11.94km, 이동시간5시간05분, 해발87m
14:07 불도방조제, 이동거리12.60km, 이동시간5시간27분
14:30 불도마을 식당거리
14:43 대부광산 퇴적암층 가는 길 골프장
14:50 대부광산 퇴적암층 하부, 이동거리14.38km, 이동시간6시간10분, 해발6m
15:17~22 대부광산 퇴적암층 상부 전망대, 이동거리15.10km, 이동시간6시간37분, 해발71m
15:30 탄도마을
15:33 탄도버스정류장 날머리, 이동거리15.71km, 이동시간6시간53분, 해발15m
◎트레킹 전 이야기.
오늘 트레킹한 곳은 섬은 그 자리에 있지만 섬 이름이 사라진 선감도, 불도, 탄도입니다.
선감도, 불도, 탄도는 대부도에 속합니다.
오이도에서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를 건설하면서 대부도는 연륙도가 되었는데 대부도 남동쪽으로 있던 선감도는, 대부도와 선감도를 잇는 대선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덩달아 연륙도가 되었습니다.

선감도 남쪽에 있던 작은 섬 불도는 선감도와 불도를 잇는 불도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역시 연륙교가 되었으며 탄도남쪽에 있는 탄도는 탄도마을 식당거리가 되는 곳에 둑방을 쌓으면서 불도와 탄도가 이어졌고 탄도 남동쪽으로 화성의 서신면을 잇는 탄도방조제를 건설하면서 덩달아 연륙도가 되었습니다.
섬트레킹을 하면서 대부도에 속한 예전의 선감도와 불도 그리고 탄도를 걸어보고 싶어 오늘은 발길을 대부도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대부도는 대부동동, 대부북동, 대부남동 그리고 선감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는데 불도와 탄도는 선감동에 속해있으며 해정구역상 불도와 탄도는 사라졌지만 불도마을, 탄도마을 탄도항 등 예전의 섬이름을 차용한 고유명사는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선감도로 가는 길은 매우 복잡합니다.
서울에서 선감도를 가는 길은 2가지가 있는데 전철을 타고 오이도를 통해 대부도로 들어가는 방법과 사당에서 버스를 타고 전곡항으로 가서 탄도방조제를 지나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1년 동안 섬을 다니며 쌓은 교통지식이 있어 어렵지는 않지만 복잡합니다.
전곡항으로 가는 버스는 사당에서 1002번이 있고 수원역에서 1004-1번이 있습니다.
오이도로 가는 방법은 전철로 오이도역으로 이동해서 오이도역버스정류장에서 123번 버스를 타면 탄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어느 곳으로 접근하든지 시간은 비슷하며 번거롭기도 마찬가지였는데 오이도역 매점이 있으므로 아침 해결을 하기가 용이해 오이도에서 123번 버스를 타고 들머리가 되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원점회귀 트레킹을 계획했으므로 대선방조제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탄도정류장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두고 고민하다가 선답자가 걸었던 탄도에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하기로 결정합니다.
미디어시티역->김포공항->초지역->오이도역으로 3번을 환승하여 오이도역에 도착합니다.
123번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18분이 남았습니다.
분식집에 들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정류장에서 123번 버스를 탔고 버스는 대부도를 이리저리 다니다가 제일 끝이 되는 탄도정류장 종점에서 하차합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트레킹 채비를 합니다.
◎트래킹 들머리인 누에섬 입구 탄도해안으로.....
08시30분 탄도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커피를 마시며 10분 시간을 보내고 탄도정류장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이번 트레킹은 탄도에서 불도로, 불도에서 선감도 대선방조제까지 해안이나 서해랑길을 따르고 돌아오는 길은 대부해솔길7-1코스로 나지막한 야산으로 길이 잘 나있다.
트레킹 시작은 탄도(炭島)로 炭(탄)은 숯을 의미하므로 숯섬이라는 것으로 주민들에 따르면 오래전 탄도에는 참나무가 무척 많았다고 한다.
섬사람들이 밤새 참나무를 태워 숯을 만든 뒤, 아침이면 탄도포구에서 전곡항으로 건너가 화성 송산면 장터에 숯을 팔아 생계를 이어갔다고 하는데 노인들은 아직도 탄도를 「숯무루」라는 옛이름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탄도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1864년 간행된 「대동지지(大東地志)」에 탄모도로 기록되어 있고, 1871년경에 작성된 「대부도지도」에는 탄매도(炭埋島)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고지도를 찾아보았는데 대동여지도에는 섬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고 동여도와 청구요람에는 탄모도(炭毛島)아닌 탄모로(炭毛老)로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트레킹의 들머리는 탄도항 옆, 누에섬 입구 해변으로 정했는데 지난번에 누에섬을 갔던 적이 있으므로 누에섬 입구로 가는 길은 눈에 익은 곳이다.
5분을 걸어서 탄도바닷길 안내판이 걸린 누에섬 입구에 도착한다.
물빠진 해안 건너편에는 누에섬이 아침을 맞는다.


눈부실 정도로 흰 3개의 기둥이 누에섬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누에섬으로 들어서지 않고 우측 탄도해변으로 지나야 한다.
누에섬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 옆 풍력발전기 맞은편에는 바다 한가운데 2개의 바위가 솟아있다.
바로 탄도의 부부바위다.
그러나 부부바위를 마주보고 있다는 삼형제바위는 전설로 전해지기는 하지만 어떤 바위가 삼형제바위인지는 알 수가 없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실렸다는 부부바위와 삼형제바위의 전설은 탄도 주민이던 장모씨에 의해 알려진 구전설화인데 부부바위와 삼형제바위의 설화는 이러하다.


옛날 탄도에 금실 좋은 부부가 아들 삼형제를 두고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부부는 삼형제를 집에 두고 갯벌로 일을 나갔다.
낙지·조개 등을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갯일을 하는데 갑자기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해무가 끼기 시작하여 부부는 갯벌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바닷물이 들어와 부부는 결국 죽어 두 개의 바위로 변하였다는 것이다.
한편 집에서 부모를 기다리던 삼형제는 부모가 돌아오지 않자 산으로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부모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부모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기다림에 지친 삼형제도 그곳에서 죽어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탄도에는 삼형제바위가 나란히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바다에는 부부바위가 삼형제바위를 애절하게 바라보고 서 있고 한다.
◎누에섬 입구에서 불도 남쪽 방조제 구간
누에섬과 누에섬 뒤로 보이는 제부도를 보며 해안으로 내려선다.


탄도해안은 갯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모래와 자갈보다 작은 돌들이 깔려 지나기 좋은 구간이다.
그러나 해안에 섬을 이루고 있는 바위는 예상 밖인 현무암이다.
마치 제주도 해안을 지나는 느낌이다.
가다가 뒤돌아보면 탄도항과 누에섬이 점점 멀어지고 길을 잃고 헤매다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부부바위도 점점 멀어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안 바위는 흰 띠를 두른 변성편마암으로 바뀌고, 이곳을 지나며 누군가 쌓아 올린 작은 돌탑을 보며 작은 돌을 하나 주워 맨 위에 얹으며 오늘 트레킹도 무사하기를 기원해 본다.
지나는 해안이 멋있다.
수십 층을 이룬 해안 바위는 45도 각을 이룬 형상인데 마치 바다로 침범하면 적이 보이면 일망타진할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지나는 해안으로 도둑게 한 마리가 기어간다.
가는 길을 막으니 집게로 스틱을 찝어 보다가 이놈 줄행랑을 친다.
해안 모퉁이에 큰 바위 2개가 부부바위 방향을 보고 있다.
2개가 아니고 3개의 바위였다면 삼형제바위라고 하면 좋을 텐데...... 부부바위에 억지로 삼형제바위를 맞춰보려고 하지만 퍼즐이 맞지 않는다.
그런데 이 바위 너무나 멋있다.
오늘 지나는 해안에서 이 바위를 따라갈 바위가 없다.


하기야 오늘 해안이라고 해봐야 탄도해안길이 길고 제일 멋있는 곳인데 불도 해안길은 불과 200m 정도이고, 선감도 해안길은 600m정도 이어갈 수 있으며 물빠진 선감도 해안은 지날 수 없고 대부분 해안가 도로인 대부해솔길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다시 뒤돌아 지나온 방향을 보면 아침 햇살을 받은 바다 풍경이 새롭게 느껴지고, 제부도 뒤로 입파도가 보이고, 우측으로 희미하게 풍도가 보이고, 앞쪽으로는 미답지인 대부도 해안이 넓게 펼쳐진다.


바다위에 떠있는 섬들의 풍경을 보고 모퉁이를 돌면 해안가에 흰색 건물이 나타난다.
얼 듯 보면 해안가에 있는 호텔로 보이지만 교회건물인데 학습관인지 이름도 이상한 엔케렘인가 그렇다.
흰색 건물을 앞에 두고 간격을 점점 좁히며 가는 해안은 현무암에서 흰색 빛깔의 화강암으로 바뀌는 곳에는 훼손된 데크계단이 나타난다.
완전히 철거해야 하는데 산에서 내려서다가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짐작하건데 이 계단은 탄도항 부근에서 산을 넘어 오다가 이 지점에서 해안으로 내려서게 설계를 하고 시공을 한 것 같은데 사고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시공한 이후 너무 위험하므로 인위적으로 계단 아래쪽을 훼손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렘산에서 바다로 내려서는 계단은 상당히 높았는데 바닷물에 잠긴 기둥을 보면 철근이 아닌 나무기둥인 점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전에 설치한 것 같다.
훼손된 계단을 지나 흰색 건물앞을 지나며 보지만 건물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반대편 차도에서 보면 엔케렘이라는 표식을 볼 수 있다.
호텔로만 생각했던 이 건물은 교회 부속 건물로 아마도 수양관 또는 학습관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엔렘림 앞 모래사장을 조금 지나면 산으로 올라서는 계단이 나오는데 조금전 지나온 계단과 마주보고 있는 계단이다.
조금전 지난 훼손된 계단은 바닷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게 설계를 했지만 이곳 계단은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는데 물이 제일 많이 들어 올 때 안전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위험한 곳이다.



작은 모래해변을 걸으며 지나온 길과 대부도를 본다.
제부도와 누에섬이 작게 보이고 부부바위는 형체만 보일 뿐 제대로 구분이 안 되며 입피도와 풍도도 희미하게 보인다.
해안은 작은 모래사장 해변에 제주도로 착각하게 만드는 현무암이 주변에 널려있는데 바위 하나하나가 아주 보기가 좋았으며 바위틈과 산에는 노랑 물감을 끼얹은 것 같이 야생 산국화가 노랗게 피었다.
계단이 있는 곳에서 3~4분을 지난곳, 험한 해벽위를 완전히 덮은 칡넝쿨 뒤로 초소일부가 보인다.
지금은 버려진 이곳 해안초소는 해안경계를 하던 초소인 것 같은데 이제는 무용지물이 되어 칡넝쿨이 덮고 있는데 겨울에 칡덩굴이 모두 떨어지면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해안은 바닷물에 의해 해식으로 작은 골과 비를 피할 정도의 동굴도 생겼다.
산국을 보며 한 모퉁이를 돌자 탄도선착장과 불도해안 그리고 불도방조제가 모습을 보인다.
탄도선착장으로 올라선다.
바다 갯벌로 70~80m 정도 설치한 선착장에는 갯벌에 배를 깔고 있는 빈배가 보이는데 이곳 선착장은 탄도나 불도 어민들의 삶의 현장이 되는 곳이다.
선착장에서 몇 걸음 옮기면 대부해솔길 6코스 안내표식이 있고 이정표가 있으며 이정표가 있는 곳이 지금은 하나의 땅이지만 탄도와 불도의 경계가 되는 곳이다.


▷탄도정류장에서 탄도해안을 경유 탄도선착장까지 트레킹거리2.39km, 이동시간50분, 현재시간 09시30분이다.
◎불도(佛島)를 지나며.....
불도(佛島)는 북쪽으로 선감도와 남쪽으로 탄도사이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형태는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이러한 섬의 형태로 자동차를 타고 지나든지, 대부해솔길을 지나든지, 서해랑길을 지나든지, 해안트레킹을 하든지 불도에 머무는 시간이 극히 적은 편이다.

불도는 불도 북동쪽 끝에 선감도와 불도를 잇는 방조제와 남서쪽의 탄도를 잇는 방조제를 건설하며 안산과 화성 등 양방향으로 이어지는 연륙도로 바뀌었다.
불도(佛島)의 유래는 옛날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던 중 그물에 조그만 부처가 걸려 나와 그 부처를 자기 집으로 가져와 불당을 만들어 모셔 놓고 정성을 드렸다고 하는데 당시 불당이 있던 곳을 불접리(佛接里)라 부르고 섬 이름을 불도라 하였다 한다.
그러나 불도와 불접리는 모두 지난 이야기가 되었고 지금은 대부도의 한 곳이며 행정동도 선감동으로 바뀐 지 오래다.
불도라는 섬이름의 기원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지도인데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지도로 고산자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와 비슷한 시기에 만든 동여도와 청구요람과 일제강점기에 만든 조선지지자료 남양편 지도를 비교해 보았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동여도, 청구요람에는 모두 불도가 기록되었는데 불도가 선감도 위쪽에 위치하고 있고, 조선지지자료지도에서는 현재와 일치하는 정확한 지도를 그렸는데 조선지지자료에서는 탄도라는 섬은 없고 불도는 탄도와 불도 2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탄도선착장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탄도마을 음식점 거리로 지금은 호화스러운 음식점들이 장사를 하는 이곳이 예전에 탄도와 불도를 가르는 바다였던 곳이다.
탄도에서 불도를 잇는 이곳 불도방조제 180m로 1987년 10월에 착공해서 1988년 4월에 공사를 마친 방조제로 서신면과 탄도를 잇는 탄도방조제도 같은날 공사를 시작해 같은날 준공을 이루었고 불도와 선감도를 잇는 불도방조제는 그 이후로 화성으로의 연륙도가 먼저인 셈이다.


음식점 뒤편 후미진 곳으로 지나 끝 지점에서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을 완전히 막아 놓았다.
흔적으로 보면 음식점 끝에서 해안으로 내려서는 테크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이곳에서 바다로 내려서는 대부해솔길이 이어졌던 것 같다.
억지로 철책을 내려서서 불도 해안으로 내려선다.
물빠진 불도해안은 5~6분이면 지날 수 있는 짧은 거리로, 지나는데 어려움은 없는데 불도방조제로 이어지는 마지막이 갯벌로 바위 위로 올라서야 하는데 이곳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해안으로 내려섰다가 5분여 만에 다시 올라선 곳은 불도와 선감도를 연결하는 불도방조제다.
불도에서 선감도를 잇는 불도방조제는 약290m로 탄도를 잇는 방조제가 완공되기 전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탄도쪽 방조제는 방조제로로서의 구실을 할 수 없지만 이곳 선감도 쪽 방조제는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방조제를 걸어 선감도로 가는 방조제 길에서 좌우 풍경을 보는 것도 좋다.
우측 아래는 차량들이 다니는 지방도로이며 도로 뒤로는 간석지로 아직은 개발이 덜 된 듯 보였고 방조제길 좌편 바다는 물이 나간 상태로 갯벌이 아주 넓게 펼쳐졌으며 방조제에 설치한 바람개비는 바닷바람에 부지런히 돌고 있다.


▷탄도정류장에서 탄도해안을 경유 불도방조제 북단까지 트레킹거리3.12km, 이동시간1시간00분, 현재시간 09시45분이다.
◎선감도 남쪽 불도방조제에서 대선방조제 구간
선감도(仙甘島)
선감도는 여러 섬들로 구성된 대부도에 속한 섬이었다.
시화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대부도 인근 해안을 간석지로 개발하며 대부도와 선감도 사이 약330m의 바다에 대선방조제를 연결하며 행정구역이 대부도에 속하게 되었다.

많은 섬들이 하나가된 대부도에서는 대부도 본섬을 제외하면 제일 큰 섬이기도 하다.
기록에 의하면 선감도는 고려시대에 선감미도(仙甘彌島)로 표기되어 왔던 섬이다.
선감도(仙甘島)의 유래는 옛날에 속세를 떠나 선경에 살던 신선이 내려와 맑은 물로 목욕을 했다 하여 선감도라 불리다고 전해진다.
그런가하면 섬의 높은 산 위에 정결한 바위가 있어 이 바위에 신선이 내려와 노닐었다 하여 선암도(仙岩島)라 하였는데 후에 선감도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지형은 동쪽이 높고 서쪽은 평탄하여 서쪽 해안을 중심으로 취락이 분포하는 동고서저 지형이며 산지는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산 지형은 탄도~불도~선감도~대부도 서북단의 구봉도까지 연결된다.
대부도는 대부동동, 대부북동, 대부남동 그리고 선감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는데 불도와 탄도는 선감동에 속해있으며 선감도의 최고봉은 125m의 대흥산이다.


일제강점기 때인 1942년에 만들었다는 현대판 삼청교육대 같았던 선감학원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소년들을 강제 수용하며 노동을 착취했다고 한다.
불도방조제가 끝나는 지점의 선감도는 중앙으로 팔효정이 있는 산능선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선감로가 있고 우측으로는 301번 지방도로가 지나는데 선감로와 301번 지방도로는 선감방조제에서 다시 만난다.
중앙 팔효정이 있는 산능선으로 오르는 곳에는 선감도 공도묘지가 있는데 이 능선길은 원점회귀로 돌아오는 길이 되며 가야할 길은 맨 좌측 해안이다.
불도방조제에서 해안으로 내려서면 키를 훌쩍 넘기는 갈대가 무성하다.
조심스럽게 갈대를 헤치며 해안으로 내려서면 밀려온 쓰레기가 많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지나기가 너무 힘들다.


조금 지나면 갈대가 없는 지역과 키가 작은 갈대가 있는 곳이 반복되므로 지나기가 처음보다는 수월하다.
갈대가 우거진 앞에서 누군가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만난 이들은 이곳 주민인데 갈대가 덮인 해안에서 무엇인가를 줍고 있어 무엇이 있나? 물어보니 도토리를 줍는다는 것이다.
해안으로 있는 갈참나무에서 도토리가 떨어져 있는데 바닷물이 한 곳으로 몰아 놓은 도토리를 줍고 있는 것인데 도토리 줍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았고, 바닷물에 젖었던 도토리 토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도토리를 줍는 분들과 헤어져 조금 더 진행하자 이번에는 가시나무가 나와 더 이상 해안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 섬으로 올라서니 해안을 따라 희미한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이 길이 대부해솔길 6코스길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길이다.
대부해솔길로 올라서서 3분 정도 지나 버스가 다니는 차도로 올라섰는데 이곳이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이었다.
차도로 올라서자 바로 좌측 길을 따라 마을길로 내려섰고 대부해솔길 6코스 띠지를 따라 좌측 해안도로로 들어서자 길가에 매 놓은 개가 무척 반갑게 반긴다.


사람의 손이 그리운 개인가 보다.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개를 외면하지 못하고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으로 챙긴 빵 하나를 주며 5분정도 개와 놀아준다.
다시 해안도로를 걷는다.
그런데 오른쪽 다리에 문제가 생겼는데 종아리가 뻐근해지며 통증이 있다.
아주 오래전 달리기 운동을 하다가 인대에 손상은 입었는데 그 이후 걸을 수는 있지만 뛰지를 못했는데 최근 걷기운동을 하면서 수시로 뛰기도 했는데 인대에 무리가 있었나보다.
걱정이 크다.
트레킹을 멈출까 하다가 천천히 걷기로 한다.
좌측 해안을 보면 지나온 해안에서는 없던 갯골이 깊게 패인 곳도 있고 갯벌은 빠지는 곳이라 해안으로는 내려서서 지날 수 없다.
해안도로 옆으로는 잘 지은 집들이 보였고 빨갛게 익어가는 감이 가을이 깊어 감을 느낄 수 있다.
얼마가지 않은 곳에 눈에 확 들어오는 건물이 보인다.

마치 유럽의 유명한 성을 보는 듯했는데 하얀 색칠을 한 유럽풍이 느껴지는 건물은 판타루시아라는 펜션으로 2팀이 이곳에서 숙박을 하고 떠날 채비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부해솔길 6코스길은 판타루시아를 지나 해안으로 이어졌고 해안길로 2분 정도 지나면 선감도 선착장이 나온다.
이곳 선감선착장은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해산물을 채취할 때 오가는 길로 바다 가운데로 시멘트포장길이 약3km로 지도에서 보면 누에섬 앞 부부바위에서 가까운 곳까지 길을 만들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감선착장을 갔다가 올 수 있는 상황이 못 되므로 그냥 지나친다.
선착장에서 1분을 지나면 대부해솔길 6코스 띠지가 뚝방길로 이어졌다.


뚝방길은 상당히 넓은 간석지를 만들며 해안으로 쌓은 뚝방길이며 뚝방안은 아직 농지나 대지로 사용할 수 없는 땅이다.
뚝방길 중간에 벤치가 있어 쉬어간다.
쉬면서 건너편을 보니 큰행섬과 작은행섬이 보인다.
다리도 아픈데 큰행섬이나 돌아보고 갈까?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상태로 생각뿐이지 대선방조제까지만 무사히 간다는 게 목표다.
뚝방에서 10분을 쉬고 똑방을 벗어나면 해안으로 내려설 수도 없고 해변으로는 무성한 풀로 사람이 지날 수 없으며 멀지않은 곳에는 공사를 하는 것 같다.


해안을 포기하고 대부해솔길 6코스 띠지가 안내하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3분 정도 가자 이정표가 있는 3거리가 나온다.
3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노란 씀바귀가 핀 길을 따라 우측으로는 포도 비닐하우스가 있고 좌측으로는 거대한 간석지가 있다.
씀바귀 꽃을 보며 5~6분 지나면 경기창작센터 앞 큰길 3거리에 도착하며 차도를 따라 200m 가다가 우측샛길로 들어서서 잠시 후 대부도 펜션타운으로 들어선다.


펜선타운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대선방조제까지 이어지는 줄알고 해안도로를 따라가자 길이 막혔다.
이곳에서 대선방조제가 그리 멀지 않으므로 해안을 따라 간다고 생각하고 해안으로 내려섰는데 갯벌리 깔려있고, 조금더 지나자 갈대가 있는 갯벌로 지날 수 없어 건물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니 펜션타운 입구 상가건물지대인데 나갈길이 없으니 다시 왔던 해안을 따라 나가야할 입장으로 상가 뒷문을 열어보니 잠겼고, 다른 쪽 문을 여니 문이 열린다.
마치 도둑고양이 같이 살금살금 상가를 빠져 나왔는데 상가에는 사람이 없었고,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펜션타운 입구를
벗어나 얼마가지 않아 선착장이 있는 대선방조제에 도착한다.


▷탄도정류장에서 불도 경유 대선방조제 남단까지 트레킹거리7.97km, 이동시간2시간45분, 해발3m, 현재시간 11시25분이다.
◎선감도 대선방조제에서 선감도 불도방조제 구간

대선방조제
대부도와 선감도를 잇는 방조제로 대부도와 선감도의 첫글자를 따서 대선방조제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은 전세계 사람들이 후진국으로만 여겼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며 세계만방에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알리게 되었다.
1988년은 우리나라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지만 이곳 대부도나 선감도, 불도, 탄도 섬들도 남북으로 육지와 연결되는 공히 연륙교의 완성을 알린 해이기도 하다.
대선방조제를 건설하기 전에는 대부도와 선감도는 섬 속의 섬으로 무척 외진 곳으로 선감도 쪽에는 선착장이 있으며 현재 버스정류장은 나루터다.

방조제 옆에는 작은 선착장이 있는데 현재도 선착장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이곳 선착장이 죽음의 선착장이었던 같다.
선착장 입구에는 녹슨 철판에 구멍을 뚫어새긴 「선감학원역사순례길」입간판을 만난 수 있다.
선감학원은 어떤 곳인가?
일제강점기 막바지인 1942년부터 소년들을 강제 수용하여 노동을 착취하던 곳으로 선감학원이 이곳 선감도에 있었다고 한다.
「선감학원역사순례길」입간판 아래는 현 위치인 선감선착장에서부터 옛길을 따라 탄도항까지 가며 선감학원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는데 트레킹 길 주변으로 눈물고개, 축사터, 층층대, 성화당가는 길 등의 역사의 길을 지나게 된다.


“선착장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 마음이 조마조마했지요.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몰랐으니까요, 아이들을 빽빽하게 태웠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아마도 당시에 이곳 선감원에 잡혀왔던 어느 분의 생생한 증언 같다.
1942년 5월,조선총독부의 특별지시로 경기도 화성군 대부면의 선감도에 부랑아 수용시설인 선감원이 있었다고 하는데, 기록이 부랑아 시설이지 멀쩡한 사람들을 잡아다가 염전 등에서 죽을 때까지 노예로 일을 시키며 인권을 유린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교관들의 억압과 횡포에 소년들이 목숨을 걸고 선감도를 탈출하고는 했다고 하는데 탈출하다가 바다에 빠져죽고, 맞아서 죽고, 굶어서 죽은 소년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대선방조제에서 다리를 점검해 본다.
통증이 심하면 이곳에서 멈출까? 도 생각했는데 천천히 걸으니 걸을 만 하므로 탄도정류장까지 천천히 걷기로 한다.


이곳 선착장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직진으로 10분 정도 지나면 「눈물고개」 입간판이 있는 4거리가 나오는데 버스정류장은 보은용사촌이다.
직진으로 길을 건너면 「눈물고개」 입간판이 있는데 입간판에는 선감원 옛길로 배에서 내려 이 고개를 오리걸음으로 오르는 기합을 받았던 곳이라고 주석을 달았다.
「눈물고개」는 그리 높지도 않고 걸어서2분 거리지만 추운겨울 이곳을 오리걸음으로 올랐다는 예기로 젊은 시절 유격을 받던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이어서 1분을 지나 「축사터」가 나온다.
“소 기르는 당번도 몇 명씩 있었어요. 새벽같이 일어나 소 죽을 쒀서 먹이고 아픈지 살펴보기도 하고, 들과 밭으로 풀을 뜯으러 다녔어요.”
선감원에 잡혀왔던 어느 분의 증원 같다.
「축사터」에서 50여m 지나면 선감약수터가 있는데 예전부터 있던 약수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에서 나는 샘물을 저장소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는데 약수터이므로 한바가지 마시기는 했지만 물맛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선감약수터를 앞에는 「층층대」 입간판이 있다.
“「층층대」는 빨래하고 옷을 널어서 말리는 동안 목욕하는 샘물이다. 약수터 뒤쪽 산속에 있다.”
선감원에 잡혀왔던 어느 분의 증원 같다.
위 기록을 보면 이곳은 약수터이고 약수터 뒤 산속에 「층층대」가 있었던 같다.
약수터를 막 지나면 집 한 채가 있는데 마당에 양봉 통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니 양봉을 하는 집이다.


양봉 치는 집 뒷길을 따라 2~3분 올라서면 3거리인데 3거리에 「성황당 가는 길」 입간판이 나오는데 선감원 역사 알리기 입간판은 이후에는 볼 수가 없었다.
“성황당은 산꼭대기에 있어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가족을 그리워하던 곳이다. 물때를 보며 탈출계획을 세우기도 하는 곳인데, 산에 숨어 있다가 마산포쪽 바다로 내려와 30분간 갯벌을 기어간 후 500여m를 수영하면 탈출성공이다.”
선감원에 잡혀왔던 어느 분의 증원 같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가족이 그리웠으면 목숨을 걸고 탈출을 했을까? 측은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성황당 가는 길」3거리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서면 길가는 온통 밤나무다.
알밤이라도 남은 게 있을까? 유심히 찾아보지만 알밤이 떨어지는 시기가 많이 지났으므로 알밤은 없다.
밤나무 아래를 기웃거리며 야트막한 능선을 넘자 포장도로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는데 대부해솔길7-1코스는 좌측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1분 정도 오르자 이정표가 있고 대부해솔길7-1 띠지가 우측 능선길로 안내한다.
우측으로 들어서면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는데 다리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므로 여간 조심스럽지 않아 천천히 걷는다.
10분을 올라 아무 표식이 없는 69m고지에 도착하고, 69고지에서 4~10분을 지나면 등로 옆으로 곳곳에 돌탑이 보이는데 대부분 미완성으로 미완성 돌탑을 보며 오르다보면 119 안내 이정표가 있는99m봉 정상에 도착한다.



99봉 정상에도 119사각기둥 이정표 이외에는 다른 표식은 없으며 주변에는 잡목이 무성해 조망은 전혀 없다.
99봉에서 3~4분 내려서면 포장도로로 내려서며 내려서는 곳에는 깨끗한 화장실도 있으며 대부해솔길7-1 띠지는 우측에 있다.
우측으로 100여m 오르면 3거리가 나오는데 올라선 방향은 바다향기수목원 정문주차장 방향이고 직진은 123번 버스를 탈 수 있는 바다향기수목원 후문이고 좌측으로는 상상전망돼200m가 표기되어 있다.


상상전망돼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한다.
3~4분 오르자 상상전망돼 안내판이 나온다.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조성한 이곳 전망대는 한 번쯤은 올라서 사방을 조망하고 아름다운 시설물이 있는 곳에서 쉬어갈만 하다.
안내판에서 보듯 상상전망대를 잘못 표기한 게 아니고 상상전망대가 아닌 상상전망돼라는 것이다.


안내편이 있는 곳 맞은편에는 정자가 있는데 정자는 생략하고 높은 곳 전망대로 이동한다.
전망대 아래 계단에서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진한 커피를 마시며 쉬어간다.
그리고 전망대로 올라선다.
바람이 거세게 불며 전망대에 설치한 모빌이 바람이 불자 부딪치며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스틱으로 모빌을 밀자 아름다운 모빌 음향이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퍼졌고 신기하기도 하고 다시 듣고 싶어 몇 차례 모빌을 울린다.
전망대 위에서면 4방 중 3면이 열린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능선이 막아 조망이 없고, 남서방향으로는 오전에 지나온 탄도와 불도가 보이고 누에섬과 제부도가 온전하게 보이며 희미하게 입파도 그리고 영흥도가 일부 보인다.
방향을 서북쪽으로 돌리면 지나온 능선과 황금산과 산 너머로 희미하게 송도가 보인다.
다시 방향을 북동쪽으로 돌리면 시화호와 안산시의 건물이 보이고, 간석지로 만들어진 농지에는 일부는 타작을 했고 일부는 아직 타작을 하지 않은 논이 넓게 보인다.





바람이 흔들리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모빌을 보며 전망대를 내려선다.
전망대를 내려서 산 능선을 타고 몇 발자국 지나면 선감도에서 제일 높은 125m고지 대흥산 정상인데 정상에는 대부해솔길 띠지와 경가둘레길 띠지만 걸려있고 다른 시설물은 보이지 않는다.
대흥산 정상에서 곳곳에 쌓아 놓은 돌탑을 보며 6~7분 내려서면 벤치가 있는 이정표(전망대0.3km↔팔효정1.3km,↑주차장0.4km)가 있는 4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주차장은 바다향기수목원 정문주차장을 말함이다.


4거리에서 직진방향으로 밋밋한 오름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정자쉼터가 나온다.
산길을 지나는 산객이 쉬어가기 좋은 곳에 정자를 지은 고마움이야 당연히 알지만, 산중에 있어서 정자라 관리를 하지 않아 정자에서 쉬어가기에는 부적합했다.
매일 올라와서 청소를 하기가 쉽지 않아니 그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산능 높은 곳에 있는 정자라 조망은 좋아야 하는데 주변의 잡목도 벌채를 하지 않아 사방이 막혀 조망은 전혀 없다.


아쉬운 마음으로 정자쉼터에서 내려가는 길은 철도 침목같은 나무로 만든 계단을 따라 5~6분을 내려서면 평행봉이 있는 운동쉼터가 나오는데, 산중에 무슨 운동기그를, 그것도 평행봉 하나만 달랑 만들어 놓았을 뿐,이곳도 잡목제거를 하지 않아 조망은 없다.
운동쉼터를 지나 10분을 진행하면 철봉대가 있는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팔효봉4거리로 이정표(경기창작센터2.7km↔팔효정0.2km,↓영어마을입구0.3km)에 의하면 팔효정이 200m남았다.
4거리에서 밋밋한 오름길을 따라 팔효정 밑으로 가면 안산과 송산 방향으로 잡목을 제거한 곳이 있는데 부분적이긴 하지만 오늘 산행에서 북동방향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시화방조제가 생기면서 대부도 일원의 넓은 간석지가 농지로 바뀐 풍경을 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볼 수 있던 곳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보면 누렇게 익은 넓은 논의 벼와 간석지가 보이고 시화호 물길 건너로 송산면 일대와 안산이 보이고 그 뒤로는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안양의 수리산이 확실하게 보인다.
팔효정은 생각했던 것보다 큰 정자로 1층 기둥은 돌기둥이고 2층 정자는 나무기둥으로 지었으며 팔효정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는데 낙인이 찍혔지만 작아서 누구의 글씨인지 알 수가 없다.
팔효정은 2001년에 지은 정자로 모든 잡념과 어지러움을 정화하고, 8가지 효(孝)를 행하자는 뜻으로 세웠다고 한다.
정자로 오르는 계단은 상당히 가팔다.


정자로 올라서면 세상이 모두 열리나 했는데 제대로 볼 수 있는 방향이 없다.
어떤 방향이라도 볼만하다 싶으면 잡목이 앞을 막고 있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산정이나 전망대나 정자에서 사방을 조망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데 거창한 정자를 세우고 하찮은 주변 잡목을 관리하지 않으니 정자의 본래 목적이 무색해지는 것이다.
잠시 정자에서 시간을 보내고 정자를 내려선다.
아래에서 점점 기계음이 크게 들리더니 공동묘지 위 임도에서 길을 막은 채 굴삭기로 작업을 하고 있다.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선감도 공동묘지가 나오고 내려선 곳은 선감도 불도방조제3거리다.


▷탄도정류장에서 불도, 대선방조제 경유 불도방조제 3거리까지 트레킹거리12.60km, 이동시간5시간27분, 현재시간 14시07분이다.
◎불도방조제에서 대부광산퇴적암층 경유 탄도정류장 구간

선감도 불도방조제3거리
불도방조제 뚝방길은 오전에 지난 곳인데 다시 뚝방길로 내려섰다.
모든 게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아침과 다른 것은 물이 완전히 빠졌던 바다가 물이 많이 들어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쌩쌩했던 몸이 지금은 정상이 아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에 내 몸과 내 다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3거리로 내려서서 31번 지방도로 쪽으로 대부해솔길 띠지를 자세히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 선답자 기록을 확인하니 불도방조제를 다시 건너가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에 지났던 뚝방길로 이어간다.
불도방조제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전 불도해안으로 왔던 곳을 보고, 뚝방길에서 작은 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오르다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알밤 때문이었는데 계절이 늦가을이라 밤은 이미 다 떨어진 시기인데 등로 가까운 곳 밤나무에서 떨어진 푸른색 밤송이가 눈에 띠었다.
확인을 하니 어린애 주먹만한 알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 신나게 주웠는데 20알을 되는 것 같다.
기분 좋게 알밤을 줍고 작은 산을 넘어서니 불도 식당가가 있는 불도마을이다.
식당가로 이어진 이곳은 얼듯보면 일반적인 섬같이 보이지만 이곳은 탄도와 불도를 잇는 방조제로 방조제에 주택을 짓고 식당가가 된 곳이다.
조선시대 지도에는 탄도와 불도가 확실하게 표기되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조선지지자료 지도에는 탄도와 불도 2개의 섬이 불도 한 섬으로 표기했는데 자세한 이유는 알 수가 없다.



불도 식당가에서 대부광산퇴적암층로 가는 길은 불도마을 식당가 끝까지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길이 이어진다.
횡단보도에 도착하면 경계도 없는 불도에서 탄도로 넘어선 것이다.
탄도 대부광산 호수로 가는 길은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이어진다.

횡단보도를 건너 산솔모텔 가는 길로 올라서다가 좌측 길로 방향을 바꿔 가야하는데 정보가 부족해 모텔로 올라가 길을 찾으니 길이 없어졌다.
다시 내려서 가건물이 있는 옆길을 따라 40~50m 지나자 이정표(대부광산퇴적암층0.6km)가 나오고 이정표에서 내려서면 간석지 뚝방 길이 이어진다.
좌측은 일부 농지로 활용되고 있지만 우측은 넓은 늪지대로 억새가 무성했다.


뚝방 길은 외길로 곳곳에 대부해솔길 6코스 띠지를 따라 6~7분 지나면 미니골프장이 나오고, 골프장 옆길을 따라 4~5분 지나면 주차장을 확보한 대부광산퇴적암층 관광안내소가 있다.
물론 주차비도 받지 않으며 입장료도 없는데 현재 공사중이라며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안내소에서 200m 정도 올라가면 호수로 바뀐 대부광산퇴적암층이 나오는데 무슨 공연을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야간 조명기구를 설치하려는 것인지 시설물을 설치하는 중인 것 같다.
호수 쪽으로는 안전 펜스가 둘러쳐 있어 호수접근은 불가한데 펜스 안으로 잡목을 제거하지 않아 멋있는 암벽과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
관광지라고 홍보를 해 놓고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을 수 없는 탁상행정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사진은 찍을 수 있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현 위치에서 호수 맞은편 잔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호수 전경을 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이곳을 처음 찾는 사람들은 뒤편에 잔디전망대가 있다는 것을 쉽게 알지 못한다.
그리고 호수 뒤편 산꼭대기 전망대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산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는 가파른 길을 한동안 올라야하는데 젊은 사람들도 힘들다고 느낄 수 있는 전망대를 나이 든 사람들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호수 좌측으로 이어지는 대부해솔길을 따라 가파른 등로를 오른다.
4~5분을 올라 호수를 보기위해 금줄을 넘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가깝게 접근을 했는데 무척 위험한 곳으로 발을 헛딛는 날이면 호수로 직행할 것 같았고 사진을 찍어보지만 잡목으로 쓸 수 있는 사진은 한 장도 없다.
다른 곳으로 가사 다시 호수를 내려다보며 시도해보지만 역시 위험하기만 하고 잡목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다.
다시 등로로 복귀해 4~5분을 올라 호수 뒤편 북쪽 봉우리 가장 높을 곳으로 접근했는데 이곳은 더욱 위험했고 역시 호수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등로로 복귀해 내리막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서면 남봉과 북봉 사이 안부에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 전망대에서 호수를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전망대에서 호수 쪽으로 잡목이 있고 전망대와 벼랑 사이 간격이 멀게 떨어져 있어 전망대에서 호수를 내려다보기에는 미흡했으므로 대부분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전망대를 벗어나 호수를 내려다 보기위해 벼랑 가깝게 접근하는 편이다.
안부 전망대에서 대충 사진을 찍고 남봉으로 향한다.
안부 전망대에서 남봉 전망대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경사를 유지하는데 대부분 계단으로 이어진다.
남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넓은 전망데크를 설치했는데 이곳에서는 송산일대와 제부도 일대 그리고 대부도 남쪽해안과 지나온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안산 방향과 호수는 보이지 않는다.
남봉에는 전망대가 2곳이다.
올라서면서 있는 넓은 정상 전망대에서 대부광산 호수가 있는 방향으로 데크길이 있는데 20여m 되는 데크길 끝에는 원형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이 안산방면과 아래 호수를 볼 수 있다.
정상 원형전망대로 이동한다.
아래 대부광산 호수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고 후수 북봉도 시원스럽게 보이며 북봉 뒤로는 송산면 일대와 안산, 그리고 안양의 수리산이 가깝게 보인다.
탄도방조제에서 시화호로 이어지는 물길 양 옆으로는 예전에 바다였던 곳이 지금은 넓은 들판으로 변했고 불도방조제 옆으로는 갯벌이었던 곳이 물이 완전히 들어 온 것을 볼 수 있다.



사방을 조망하고 남봉 전망대를 내려선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는 길은 오를 때와 비교하면 힘도 들지 않고 경사도 미미해 남봉전망대는 호수 쪽이 아닌 탄도마을방향에서 오르는 것이 좋다.
전망대 정상에서 2분 정도 내려서면 3거리길이 나오며 좌측으로 3분 정도 내려서면 탄도마을길이 나온다.


탄도마을길을 따라 3분 정도 지나자 버스가 다니는 31번 지방도로로 올라서는데 40~50m 가까운 곳에 탄도버스정류장이 있고, 도로 맞은편에는 아침에 버스에서 내린 정류장이 있다.
탄도마을로 들어설 때 123번 버스가 종점에 도착했다.


지금은 종점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므로 잠시 후 버스가 출발할 것이므로 스틱과 배낭을 정리하면 버스가 올 때를 기다린다.
▷탄도정류장에서 불도, 선감도 경유 탄도정류장 원점회귀까지 트레킹거리15.71km, 이동시간6시간53분, 해발15m, 현재시간 15시33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