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송성가무 쇼 이야기
중국 절강성 송성가무 쇼 이야기
여행일자 ; 2015년6월 12일~15일(3박4일)
송성쇼 관람일 : 2015년6월14일

<송성 메인쇼 송성천고정의 한 장면>
중국여행 둘째 날(6월14일)
황산 셋째 날 메인관광은 천도호와 송성 가무 쇼이다.
오전 일찍부터 서둘러 황산 시내에서 고속도로로 약2시간40분을 이동해 순안현에 있는 천도호라는 이름은 섬을 관광했다.
천도호는 호수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천개의 섬이 있는 호수에서 비롯되었는데 안내문에 의하면 천도호는 정확히 1078개라는 섬이 있어 중국의 하롱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천도호 표지석>
비가 오는 가운데 1078개 섬 가운데 황산첨과 천지도 그리고 조도를 돌아보았고 1075개 섬은 미방으로 일부는 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눈으로 보며 지나쳤다.
천도호 관광을 마치고 다시 황산으로 돌아와 어두워 지기를 기다려 어둠이 서서히 물들 때 송성으로 들어섰다.

<송성 광장 포스터입니다.>

<송성으로 입장하기 전 기념서진을 찍었습니다.>

<송성광장에는 만국기 같이 호화스러운 국기를 달고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성입구부터 화려했고 가이드는 서둘러 안으로 들어서 매표를 한다.
입장권을 끊고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의 마음속은 어떠했을까?
기본 관광코스가 아닌 송성가무 쇼를 거의 싫은 소리를 하는 듯까지 옵션을 추가시켜 목적 달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속설대로 가이드가 적은 월급으로 추가 소득을 올리기 위한 수단일까?
아니면 중국 정부로부터 송성가무 쇼를 옵션으로 성사시키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는 것인지 구분을 할 수 없으며 결국 성사시켜 일행들과 함께 송성을 들어서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송성 광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공연장으로 입성했다.
송성 쇼는 송성 입장권과 송성안에서 벌어지는 3~4개 가무쇼 입장권을 각각 사야 하는데 우리 일행은 「송성 천고성」이라는 쇼를 보는 것으로 되어있다.

<입장권을 사고 송성안으로 들어서
송하 동쪽거리로 들어서면 심심하지 않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류영풍월각이란 간판이 붙은 집은 마치 기생집 같았습니다.>
암튼 이러한 과정을 거쳐 송성으로 들어섰다.
공연 시간까지는 약 50분의 시간이 남아 함께 거리를 배회했는데 오른쪽으로 들어서니 TIME TRAVEL PARK(宋河東街)라고 걸린 안내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니 갖가지 상점들이 있었는데 글자 그대로 여행객들이 남은 시간을 이용해 아이쇼핑이나 실제 쇼핑을 하는 곳 바로 송하 동쪽거리인 것이다.

<들리고 싶었는데, 전생이라는 게 있다면 나는 무엇을 했었을까???>

<사랑의 자물쇠가 다리 난간을 꽉 채웠습니다.>

<이곳에서 송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갑니다.>
이상한 기생집 간판도 있었고 이어서 이상한 간판을 볼 수 있었는데 일행들은 이 간판을 보고 갔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전생금생(前生今生)」이라는 간판이었는데 심심풀이로 함께 보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앞서간 일행을 쫒아가 사랑의 자물통으로 가득채운 다리로 들어서 송하천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니 넓은 광장이 나왔고 광장에는 대형 가무쇼 포스터가 붙어있다.

<다리를 건너 대형 광장으로 들어서니 옛 기마부대의 행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형광장을 지나 천당승경 현판이 걸린 문으로 들어섭니다.>
포스터가 있는 광장을 지나 음식점 앞에서 보았던 녹나무가 천년된 것이라는 한자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난다.
天堂勝景(천당승경)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는 문을 지나니 많은 사람들이 단막극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내용은 중국의 권세가에서 과년한 딸을 시집보내기위해 사위 선발전을 치러 사위를 맞는 스토리였다.
잠시 보고 안쪽으로 들어서니 풍물시장이다.
잡화부터 옛날 대장간, 떡집, 빵집 등이 있었고 많은 중국 사람들이 성황을 이루었는데 뭔가 참견하고 사먹기도 해야 하지만 말이 통해야 뭐라도 시도할 텐데 우리는 그냥 눈으로 보고 흥미를 느낄 뿐이다.

<송나라 때 권력가에서 공개 사위를 정하는 행사를 단막극으로 공연을 합니다.>

<가미를 태우고 흥겹게 좁은 마당을 한바퀴 돕니다.---우리돈 5.000원>

<화려하게 꾸민 곳은 송성 로맨스파크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민속촌과 같은 분위기---대장간에서 즉석 농기구 등을 만듭니다.>

<우리나라 풍물시장 분위기---떡집앞에서 떡치는 사나이를 잡았습니다.>

<남대문 사장의 악세서리 가게 분위기---없는 게 없는 선물의 집 1번지입니다.>
가이드는 우리 일행에게 20분 자유 시간을 주고 정해진 장소에 정확히 시간을 지켜 집합하라고 하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우리일행은 하나가 되어 옆 건물 지하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는 곳으로 따라 들어섰는데 강심테스트장이라고 할까? 무덤속을 지나고 시체가 일어서고 공중에서 귀신이 날고........
이런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이어 지나므로 공포감이 희석되었는데 우리 일행중 선자친구가 맨 마지막이었는데 무섭다는 핑계로 나를 여러 차례 끌안고는 했는데 평소에 끌어안아야지 이런 곳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다니.......
그래도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선자친구 뒤에는 중국 나이든 아저씨가 있었는데 이 아저씨 무섭다고 자꾸 선자친구를 잡고 안으려 한다고 선자친구 기겁을 하는 모습이.... 환한 곳이어야지 좋아하는 건지 싫으면서 괜히 그러는지 표정을 볼 수 있을 텐데.....
암튼 오싹한 곳임은 틀림없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입장을 해서 그렇지 혼자 또는 2명이 짝지어 간다면 아마도 우리 일행 중 반은 졸도했을 것이다.

<날이 어두워지자 무슨 공주에 관한 무대로 무희들이 춤을 춥니다.>

<메인 쇼 입장을 위해 출입구 마다 줄을 서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가이드의 안내로 줄을 서지 않고 입장을 해 정해진 자리에 착석을 합니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웃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서 가이드를 다시 만났고 우리를 안내해 가마공연을 하던 뒤 건물로 들어섰다.
◎가무 쇼 이야기
가이드는 예약하지 않으면 매진되어 들어갈 수 없다고 반 강압적으로 옵션을 성사시켰다.
중국 사람들은 현장에서 표를 구매해 들어갔고 우리가 들어갈 때만 해도 3000석이나 된다는 좌석은 반도 차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모두 좌석을 채웠다.

<사진은 찍을 수는 있지만 카메라 후레쉬는 절대 안 된다네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어렵다는 좌석은 반은 빈자리였습니다.>
「송성 천고성」이라는 주제인데 우리말로 해석하면 「나에게 한 시간을 준다면 나는 당신에게 천년을 주겠다.」라는 주제의 오페라는 3000여명의 출연진과 장이모가 연출을 맞았다고 하는데 거창했고 특색이 있었고 세계 제일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가이드의 말이 맞는지는 각자 생각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우리나라 오페라의 입장료에 비하면 가격대비 볼만한 작품이었고 무대와 의상, 구성과 연출 등도 비교적 잘 된 작품이었다.
◈제1막은 항주의 빛이다.
송나라가 생기기 이전 원시시대의 항주로부터 송성쇼는 시작된다.
원시인 복장을 한 많은 사람들이 앞에 나오고 쩜핑을 하는 기구 위에서 원시복 차림의 사람들이 쩜핑을 하며 무대를 달구며 앞에있는 많은 사람들도 함께 원시춤을 춘다.
이후 원시인의 한차례 업그레이된 무대가 이어지고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정좌한 스님들이 무대에 나오고 객석 뒤에서 미인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나오면서부터 항주의 남송시대의 태평성대가 이어진다.
황제의 연회가 시작되고 화려한 의상의 많은 무희들이 춤을 추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중안 무대에 황제가 있고 무희들이 화려한 춤을 추며 쇼가 시작됩니다.>
흥교운 무대가 이어지고 무희들도 2~3번 바뀌더니 귀에 익은 가락이 울려 퍼지고 눈에 익은 무희들과 무대의상이 나타나는데 다름 아닌 우리가락 아리랑에 맞춰 장구춤과 상모돌리기가 이어졌는데 아마도 한국 사람들을 위한 퍼포먼스 같았다.

<우리 민요 아리랑 가락에 맞춰 장구춤을 추고있는 무희들>

<제1막이 끝납니다.>
황제와 무희들의 춤이 계속 이어졌고 한국 사람들을 배려한 아리랑 선율에 맞춰 50여명이 장구춤을 추고 이에 티비에서 몇 번인가 보았던 미인의 곡예가 시작된다.
무대 좌우로 무희들이 춤을 추는 가운데 중앙 무대에서 여자2명이 서있는 여자 머리위에 한발로 서는 묘기와 허리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한발 위에 다른 여자가 물구나무를 서는 등등의 써커스를 삽입했다.
◈제2막은 금나라와의 철마(전쟁)으로
태평 성대한 송나라를 금나라가 침략해 악비장군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온 나라가 불타는 전쟁의 무대였는데 악비장군은 송나라 역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실제 인물을 묘사했다.
시끄러운 음악이 장내를 덮더니 창을 가진 군사들이 붉은 조명아래서 창 춤을 춘다.
무대가 2중 3중으로 되어 있어 한쪽에서 대포가 나오더니 공중에서 줄을 타고 금나라 군사들이 내려와 대포를 쏘아 댄다.
객석 뒤에서 고막이 터질 것 같은 대포소리를 시작으로 무대가 바뀌며 성루가 나타나고 대포에 맞은 성루는 반파되고 불이 타는 동영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 앞쪽에서는 금나라 군사와 송나라 군사들이 전투를 벌인다.

<총성이 들리고 성이 불바다가 되며 전쟁이 시작됩니다.>

<악비장군이 목숨바쳐 싸웠지만 송나라는 종말을 맞는 것 같습니다.>
제목은 전쟁이지만 우리나라의 성웅 이순신과 같이 유명한 남송의 악비장군을 묘사한 무대로 긴장감과 박진감을 주는 무대였다.
어떤 어린애를 목숨을 다해 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해가 안가는 내용이었고 가무쇼와는 달리 악비는 아래 글에서 나오는 바와같이 간신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중국의 명장 악비에 대하여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중국의 어린이 날 한 초등학교에 방문한 자리에서 「정충보국(精忠報國)」이라는 네 글자를 보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 네 글자를 가슴에 새겨두고 되새겼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충보국(精忠報國)」이라는 네 글자는 중국 남송 때의 명장인 악비의 고사로부터 나온 문구라고 합니다.
악비(岳飛)는 중국 남송 초기의 무장으로 1103년 하남성의 농가에서 출생하여 재상 진회가 역모로 몰아 1141년 38세 아까운 나이에 사망한 중국의 4대 명장으로 조선의 이순신과 같이 국민들로부터 추앙받는 명장이라고 합니다.

<악비의 어머니는 악비가 나라에 충성하기를 바라며
등에 「정충보국(精忠報國)」이라는 글자를 새겼다고 합니다.>
악비는 어려서부터 총명해 글 읽기를 즐겼는데 병서를 특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타고난 장사였으며, 활 솜씨 또한 백발백중이었다고 하며 이후 군대에 들어가 병졸생활부터 시작했던 악비는 많은 금나라군이 송나라를 침략했을 때 적장의 목을 베어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았고 이 일로 악비의 용맹함은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악비는 금나라의 침략을 막는 것을 자신의 천명으로 생각해 계속 금나라 군사들과 맞서 싸워 승전을 하며 서른두 살에 ‘절도사’에 오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악비의 전승을 두고 금나라 군사들 사이에서는 ‘태산을 무너뜨리기는 쉽지만, 악비의 군사를 물리치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 떠돌았다고 합니다.

<군중들의 환영을 받으며 전장으로 향하는 악비장군>
이렇게 훌륭한 명장이었던 악비는 반역으로 몰려 죽었습니다.
당시 남송에는 화평을 주장하는 주화파의 좌장인 재상 진회는 금과의 밀약을 통해 악비를 제거할 음모를 꾸미고 악비의 죄목을 날조하고 신하들을 움직여 조정에 상소를 올려 악비의 관직을 박탈하고 이후 모반으로 몰아 죽이고 말았으니 나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 충신이 간신배들에게 살해당한 것입니다.
악비는 중국에서 관우와 함께 충신이자 명장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장수 중 하나라고 하는데 이순신 장군과 비교가 되는 건 아마도 그의 불우한 생과 구국의 영웅이라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나중에 악비장군이 나와 승리의 깃발을 날리며 승전의 무대를 갖는 것 같습니다.>
◈제3막은 아름다운 서호, 아름다운 전설로
서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서호에 있는 단교를 무대로 백사전의 전설을 극화한 내용으로 백사 백소정과 허선의 사랑을 그린 슬픈 이야기다.

<뒷 배경이 서호로 삼담인월과 뇌봉탑이 보이고 젊은 남녀가 무대위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젊은 남녀의 사랑을 축하하는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 다리는 서호에 있는 단교이며 극의 내용은 단교의 전설을 극화한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물이 쏟아져 깜짝 놀랐습니다.
뱀이 사랑하는 남자를 금산사에 가두자 화가 난 뱀이 물바다를 만듭니다.>
뱀을 인간의 알아차린 금산사의 스님이 뱀과 사람의 사랑을 떼어 놓기 위해 남자를 절에 가두자 화가 난 뱀이 강을 범람시키고 남자를 가둔 금산사를 잠기게 만드는데 실제로 천장에서 한없이 비가 내리는 현장감과 영상으로 효과를 낸 입체스타일이다.
제3막의 이해를 돕기위한 백사전의 전설을 옮긴다.
옛날 중국 아미산에 수천 년 동안 도를 쌓은 두 마리 뱀이 있었다.
백사(白蛇) 백소정(白素貞)과 청사(靑蛇) 소청(小靑)은 인간 세상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아름다운 두 여인으로 변신해 항주(杭州) 서호(西湖)에서 놀았다.
아름다운 서호에서 정신없이 놀다가 서호의 단교(斷橋)에 이르러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게 되었다.
허겁지겁 버드나무 아래로 비를 피한 그들에게 허선(許仙)이라는 젊은 남자가 우산을 주고 갔다.
허선은 성묘하고 돌아가다가 버드나무 아래서 비를 피하는 두 여자를 보고는 자신의 우산을 빌려주고 배까지 불러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때 백소정은 허선에게 연정을 품게 되는데, 우산을 되돌려 주는 것을 빌미로 허선을 초대한다.
다음 날 허선은 백소정의 집을 찾아 호수가의 홍루(紅樓)로 가게 된다.
백소정은 고맙다고 얘기하면서 은근히 그의 가족 사항을 물어서 알아내고는 허선의 환심을 사고자 노력했다.
소청의 입회하에 천지에 예를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은 그들은 약방을 차리고, 많은 사람의 병을 돌봐주면서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진강(鎭江) 금산사(金山寺)의 승려 법해(法海)는 도력이 높은 법사이기도 했는데, 그는 백소정이 천 년 묵은 요괴인 줄 알고서 사람을 해칠 것을 두려워하여 허선에게 자신의 아내가 천 년 묵은 요괴라는 경고를 한다.
믿지 않는 허선에게 법해는 단오절에 웅황주(雄黃酒)를 먹이면 천 년 묵은 요괴의 정체가 드러난다고 일러준다.
이곳에서 단오절에 사악함을 물리쳐 준다고 믿으며, 웅황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는데 뱀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었다.
백소정과 소청은 허선의 책략으로 웅황주를 마시게 되는데, 결극 정체가 드러나 허선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죽게 된다.
웅황주의 충격에서 깨어난 백사 백소정은 허선이 죽은 것을 보고 놀라서, 선산으로 영지를 구하러 간다.
죽음을 각오하고 선산을 지키는 신선과 격렬한 싸움을 벌이다가, 백소정의 진심에 감복한 남극선옹은 영지초를 주면서 허선을 구하게 한다.
다시 살아난 허선은 백소정의 재치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법해는 허선을 금산사에 감금을 해 요괴와 격리를 시킨다.
백소정은 소청을 데리고 가서, 법해와 싸우지만 도력이 높은 법해에게 패하고 만다.
허선은 작은 스님의 도움으로 금산사를 탈출하여 단교에서 백소정을 만난다.
여기서 백소정은 자신이 천 년 묵은 뱀이라고 고백하지만, 허선은 아내의 진심을 알고서 그녀를 받아들인다.
집에 돌아와 백소정은 아들을 낳게 되는데, 백일째 되는 날 법해가 찾아와 백소정을 서호 바깥의 뇌봉탑(雷峰塔) 아래에 봉인시켜 놓는다.
소청은 아미산에서 도술을 연마해서 법해를 이기고 백소정을 구출해 낸다.
무대가 바뀌며 남녀가 등장하고 레이져 쇼가 펼쳐진다.
한마디로 빛의 향연이었는데 우리 한국 사람인 백남준이 개발한 레이져 뮤비아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무대가 한동안 이어진다.
다시 무대가 바뀌며 서커스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웅장한 무대가 갑자기 3류 서커스장으로 변한 것은 분위기였는데 아름다운 서호, 아름다운 전설이라는 테마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설정이었는데 음성이 중국어로 나오므로 이해가 제대로 가지 않은 장면이었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이용해 제작한 비디오 레이져 아트뮤직의 한 장면입니다.>

<고독한 비디오 아트뮤직에서 갑자기 화려한 춤의 무대로 바뀌었습니다.>
◈제4막은 세계가 여기에 모인다는 주제로
무대에서 춤을 추는 무희들의 복장과 무대 뒤 영상과 매치가 잘 되게 각색을 했다.
다양한 색채로 영상이 바뀌고 영상에 어울리는 아마도 소수민족들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희들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무대장치가 수시로 바뀌며 무희들과 의상도 무대에 맞게 바뀌며 화려한 춤의 무대가 이어진다.
황제와 황비 그리고 악비장군, 백소정과 허선 등 각 막의 주인공들이 모두나와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어느새 무대가 바뀌고 율동의 무대가 시작됩니다.>

<휘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로 출연진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며 춤을 춥니다.>

<맨 앞에 황제와 황비가 있고 악비장군이 나와 인사를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사전에 대본을 읽을 것도 아니고 우리말로 해설하는 것도 아니어서 이해하기가 힘들다.
막을 올릴 때마다 중국말로 해설하며 아래 자막으로 우리말을 곁들이는 게 전부이니 이해가 쉽지 않았다.
또 하나의 불편은 쇼가 펼쳐지는 무대가 있고 공연을 즐기는 관객이 있는데 중국사람들은 관람매너가 아주 나쁘다고 표현해야 하는 건지 무식하다고 표현해야 하는 건지, 아무때나 일어서서 뒤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나 배려는 전혀 없다.
배우들의 공연을 위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지 말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는데 공연 중 플래시를 터뜨리고 소리를 지르고 서서 관람을 하는 등 저질 매너였다.
모든 쇼가 끝나고 돈이 좀 아깝긴 했어도 돈 만큼 충분한 구경은 잘 한 것 같다.
공연을 마치고 공연장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