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쇼(tiffany-show)와 파타야의 밤거리
티파니-쇼(tiffany-show)와 파타야의 밤거리
태국에서의 관광 첫째 날

<숙소에서 내려다 본 촐찬호텔 수영장>
◎파타야와 촐찬호텔
리버시티에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파타야의 초입이 자리한 촐찬호텔이었다.



< 촐찬호텔 >
바닷가에 있는데다가 가이드의 백으로 우리 일행의 객실은 서쪽으로(객실이 동서로 나누어져 있는데 동쪽은 육지를 서쪽은 바다를 보고 있다) 배정 하였다는 설명에 다함께 박수로 환호하였다.
10층으로 방을 배정받아 창밖을 보니 넓은 바다가 보이고 좌우로는 해안선을 따라 건물들이 즐비하고 아래는 현관을 지나 야자수 나무가 서있는 수영장이 있어 보기에 아름답고 좋다.

<호텔숙소>
원래 파타야는 이름 없는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1961년에 베트남전쟁의 휴가병들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되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발전했다고 하는데 파타야 해변에는 고급호텔과 밤에는 화려한 불빛과 환락의 거리로 변하여 인파가 붐빈다고 한다.
미팅시간이 되어 일행이 로비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저녁의 일정은 저녁식사와 파티야의 관광의 하이라이트 라고 할 수 있는 티파니 쇼를 관람한 후 파타야 차 없는 거리를 나가 맥주를 마시며 킥복싱을 즐기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리에 우리 일행 또 다시 환성을 지르며 박수로 답례한다.
호텔을 나와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버스로 이동하며 가이드는 저녁 메뉴를 설명한다.
태국 전통음식인 수끼는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식으로 육수에 신선한 야채와 버섯, 해산물, 육류를 살짝 데쳐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샤브샤브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수끼전문 식당 B.S>

<방콕앤서울 레스토랑으로 B.S는 이니셜이다>
복잡한 시내를 이리저리 지나 골목 안 수끼전문 음식점인 B.S레스토랑으로 들어섰다.
유명한 집이라고 하는데 일반 손님은 없고 모두 한국인 관광객으로 상호의 B는 방콕, S는 서울의 이니셜을 붙여 음식점의 상호를 지은 것이었는데 특별한 것은 잘 모르겠고 오뎅백반을 먹는 그런 느낌이었다.


<수끼인지 오뎅백반인지 구분이 안 된다.>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이므로 들어서지 마자 식사가 시작된다.
당연히 식사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데 20분 간격으로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하니 음식점도 북적거리고 음식점 밖 주차장과 도로 한편에 있는 현지 과일행상도 분주하기만 하다.
그래도 수끼는 그런대로 먹을 만 했는데 동남아 각 나라들마다 음식에 진한 향료를 쓰기 때문에 입에 맞지 않는데 수끼는 수프만 적게 찍으면 크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렇게 수끼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티파니 쇼가 펼쳐지는 공연장을 찾았다.
◎티파니-쇼(tiffany-show)

티파니는 오드리 햅번이 주연으로 열연한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는 영화가 대박을 치면서 티파니는 전 세계 사람들의 귀에 익숙해 졌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서 한국에서 티파니라는 이름으로 가수들이 생기기도 하였다.
나는 티파니가 유럽 이탈리아 쯤에나 있는 도시인 줄 알았는데 티파니는 미국 뉴욕에 있는 보석상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파타야 가무단 티파니의 이름도 보석같은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티파니를 붙인 간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튼 태국 파타야의 티파니 쇼는 게이들의 쇼로 파타야의 명소인데 세계 10대 쇼에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쇼이니 타파야에 가서 티파니-쇼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인 것이다.
태국은 전 세계적으로 게이들의 천국이다.
이렇게 게이가 성행하는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갑설에 의하면 옛날부터 근친결혼을 허용했기 때문에 유전자 기형에 의한 설이 있고,
을설에 의하면 태국은 옛날 주변 국가들과 전쟁을 자주 치르다보니 남자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강제로 징용이 되어 전쟁에 참여하곤 하였다.
그래서 남자들은 전쟁터에서 대부분 죽다보니 부모는 남자아이를 나면 출생신고를 하지 않거나 여자로 출생신고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는 여장을 하고 살아가는 게 흔한 일이기도 하였고 남에게 창피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한 문화가 정착되다 보니 세계적으로 게이가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졌다는 것이 가이드의 이야기였다.

<티파니 하우스의 모습>


<티파니 포스터>
한 시간 이상 진행되는 쇼는 아주 산뜻한 맛이 있었으며 쇼를 하는 내내 재미있었는데 60여명의 게이들의 미모와 계속 바뀌는 무대장치, 기획과 연출 모두 신선한 느낌이었다.
쇼에서 빠질 수없는 것이 음악인데 매번 바뀌는 무대마다 음악이 나오고 게이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모두 립씽크인데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입모양과 음악이 일치하므로 유심히 보지 않으면 립씽크인지 알지 못할 정도이다.
쇼는 다양성이 있는데 한 무대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테마로 정했는데 게이들의 부채춤과 상모돌리기가 한 코너를 장식하기도 했다.
어쩜 애들이 그렇게 예쁜지 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은 정도인데 개중에는 인물이 떨어지는 애들도 있고 남자의 모습이 그대로 풍기는 애들도 있기는 하다.
쇼를 보는 동안 귀에 익은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다름 아닌 우리나라 싸이가 부른 강남스타일의 경음악이었다.
이 음악은 출시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아 각 나라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차트 2위를 단숨에 뛰어 오른 음악인데 이 음악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환호를 하며 말 춤을 추기도하며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쇼장에서는 일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이며 쇼가 끝나면 게이들 모두 현관 밖으로 나가 관객과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는데 공짜가 아니고 모델료를 주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쇼가 끝나자 현관 밖으로 60여명의 게이들이 나와서 요염한 자세로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기를 요청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찍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구경만하고 다른 사람과 찌는 모습을 몰래 담기도 한다.
북적거리는 촬영장과 다른 차량보다 먼저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로 무지하게 복잡하므로 우리 일행도 차량이 빠져나오는데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빨리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나가기 편한 위치에 주차를 해서인데 그것도 연륜과 요령인 듯했다.

















티파니-쇼 사진첩




<티파니의 메인 스타>
◎차 없는 거리(walklng-street)를 헤매며
티파니 공연장을 나와 차 없는 거리로 이동을 한다.
차 없는 거리는 티파니-쇼 공연장에서 그리 멀지는 않았지만 좁은 도로와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로 제법 시간이 걸려 목적지 입구에 도착했다.
뒷 차에게 불편을 주는 것과 상관없이 길을 막고 하차를 하지만 뒤에 있는 차들은 다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인데 우리나라 같으면 크락숀을 수 없이 울렸을 것인데 이곳 태국은 크락숀 사용을 하지 않는데 이상한 일이었다.


<워킹 스트리트를 들어와서>

<가이드가 밤거리 설명을 해주고 있다.>
워킹 스트리트 이북에는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바리게이트를 쳐 놓았고 상점들은 호객을 위해 호화찬란한 네온사인을 밝히고 연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걷는다.
관광객은 낯선 거리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고 이곳에는 자국인도 많지만 백인과 흑인들도 많았고 동양 사람들도 무척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인 관광객이 제일 많았다.
워킹 스트리트 양쪽으로 수없이 많은 술집과 찻집 그리고 오락장 등 완전한 환락의 거리를 걸으며 새로운 문화를 보고 또 체험한다.


<나이트클럽에서 호객행위의 하나로 무스탕을 벽에 걸어놓았다.>
영화나 잡지책에서 본 것 같은 벽에 걸린 빨간 무스탕은 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외부도색은 새 차에 엔진상태는 모르겠으나 라이트는 불이 들어와 있었으며 번호판에는 번호대신 ‘워킹 스트리트 파타야’라고 달려 있었는데 나이트클럽인 것 같이 보였다.

<꽃파는 아가씨를 찍으려 의도적으로 옆으로 간다.>

<거리가 호화찬란하다.>

<술집 밖에 마네킹이 서있어 나란히 서 봤다.>
쇼 윈도우 속으로 보이는 미녀들과 손님을 기다리는 텅 빈 술집, 마약에 취한듯 한 초점을 잃은 눈동자로 멀거니 쳐다보는 외국인들의 시선들의 대상이 되어 웃음을 머금은 채 기분 좋은 시간을 가진다.


< 누가 이길까?
가이드가 낮부터 이 복싱장 얘기를 여러 차례 꺼내었다.>

<나하고 싸울 사람은 링으로 올라오라고................>
한동안을 가다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한 곳에 정착했는데 바로 킥복싱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곳이다.
구경만 하고 술은 먹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만 앞자리를 잡아 가이드가 주는 맥주 한 병씩을 마시며 태국의 국기나 다름없는 킥복싱을 관전했는데 처음 판에는 쇼인지 제대로 관찰을 못했는데 나중에 유심히 관찰해보니 흥을 돋구며 싸우다가 각본에 의해 KO승으로 승부가 나는 것임을 확인했다.
승자는 승리의 세레머니를 하며 구경꾼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패자는 무릎을 꿇은 채 돈을 요구하는데 사람들의 심리란 이상하지 이긴 선수보다 진 선수에게 2배 이상 돈을 주는데 팁은 20바트로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약 800원 정도이며 태국에서의 팁은 20바트나 우리 돈 천원 또는 미국 1불이 대부분이다.
킥복싱이 끝나고 뱀쇼를 하는데 코브라를 다루고, 작은 독사를 다루고, 마지막 비단 구렁이를 다루는데 비단 구렁이 크기가 대단하고 무게도 상당할 것으로 보였다.

<코브라 쇼~>


앗! 뱀이다~~~
우리 일행인 초등학교 3학년 하은이가 용기를 냈다>
구렁이 쇼가 끝나고 구렁이와 사진을 찍는 시간에 여러 사람들이 몸에 감거니 목에 걸고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우리 일행인 초딩3년인 하은이가 무대로 올라가 목에 걸고 사진을 찍었다.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하은이 어머니가 강요에 의해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나중에 무대로 나간 것인데 왜? 하은이 어머니는 아이를 무대 위로 올렸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태국 가이드>

<호화스러운 거리에는 서양인도 많이 보인다.>

<파타야의 또 다른 명물 트럭택시>
그렇게 기분 좋은 킥복싱과 뱀쇼를 구경하고 자리를 떴다.
골목을 빠져나와 태국에 왔으면 한 번 쯤은 타봄직한 트럭택시를 탔는데 작은 닷찌차 적재함에 양쪽으로 의자를 만들어 택시로 영업을 하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누가 타겠냐 싶지만 우리 일행 9명과 가이드까지 10명이 탔으니 우리나라 택시 같으면 3대로 이동해야 할 것을 간단하게 한 대로 해결했으니 그럴 때는 이용할만하였다.
태국에서의 길고 긴 첫째 날은 웃고 또 웃으며 태국의 문화를 접하며 그렇게 보냈다.